횐 58화 Ep.58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나는 뚱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시론의 뺨을 살짝 꼬집었다.
“점심 먹으러 가자….”
“흐아아암〜 쩝쩝.벌써 그렇게 됐냐?”
시론이 시원하게 기지개를피며 내 허벅지에서 일어났다.
피곤하고 배고프고 지친 나와는 다르게 시론의 얼굴에는 생기가 흘러넘 치다못해 꽃처럼 피어 있었다.
손발을 움직이며 굳은 몸을 스트레칭하던 시론은 내 뚱한 시선을 느꼈는 지 고개를 홱 돌려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실실 웃으며 말했다.
“내가 말했지 ? 다른 의미로 위험한 년일 거 라고.”
확실히. 다른 의미로 위험했지:
설마 기 에 나씨 가 중증 활 덕후 일 거 라고는 생 각도 못 했다.
거기다가 말은또어찌나그리 많은지.
농담이 아니라, 지구와 이곳의 삶을 다 합쳐서 그렇게 말이 많은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만나봤다.
사람이 그 정도 말했으면 본인이 지쳐서 잠깐 쉬자고 말할법도 한데 무슨 녹음된 기 계도 아니고 어 떻 게 1분도 안 쉬 고 끊임 없이 말을 이 어 나갈 수 있 는지 … 정말 질릴 정도로 무서운 사람이 었다.
“어제 봤을 때 딱느낌이 왔지. 아, 저년은 남자에게 관심이 없구나. 하고 말이야.”
“그런 게 느껴지냐?”
“여자들의 감이라는 거지. 남자인 너 새끼는 아마죽어도 모를걸.”
“……아무튼 밥이나좀 먹으러 가자. 나배고파죽을 거 같다.”
“귀찮은데 그냥내려가서 언니 샌드위치 먹으면 안되냐?”
“그것도 나쁘지 않기는 한데 , 시 론아. 너는 몰라도 오늘까지 샌드위 치를 먹으면 나는 사흘 연속 샌드위치만 먹는 거란다. 그러니 오늘은 나가서 점심 을 먹는게 어떨까.”
“야. 나는 밖에 나가면 일주일 넘게 건식만 먹을 때도 있다고. 사흘이면 존 나 양호한 편 이구만.”
“•••꾈.”
나는 더 말할 힘도 없어 그냥 짠한 시선으로 시론을 바라봤다.
“아〜 알겠다. 알겠어〜 나가서 먹자. 먹어.”
“눈물 나게 고맙다.”
이유는 없지 만, 그냥 눈물이 찔끔 나왔다.
아무튼, 나는 시론과 길드를 나와근처의 노점에서 대충 점심을 먹고 돌아 왔다.
“아,스미스님!!”
“안녕하십니까.”
내 방문 앞에서 기 다리고 있는 케르낙스의 부하인 리나씨 가 나를 향해 방 긋 웃으며 인사해왔다.
“케르낙스에 게 무슨 일이 라도 있습니까?”
“아, 아닙 니 다. 필로리 아 백 작가에 서 보낸 사람이 도착해서 스미스님과 시 론님 께 알려드리 려고 왔습니 다.”
“아,복구 감독관이 도착했습니까?”
“옙. 아르델라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지 생각했던 것보다훨씬 빠르 게 도착했더라고요.”
감독관 혼자 온 것이 아니라, 재건에 쓰일 물자를 가득 실은 마차와 전문 인력까지 함께 오늘 아침에 도착했다고 한다.
“그리고 스미스님.”
“옙. 말하십쇼.”
“감독관이 ‘밤의 요정’의 납품과관련해서 조율할 것이 있으니 내일 시론 님과 함께 경비 대로 와달라는 말을 전해 달라고 • • •.”
“알겠습니다. 아침에 가면 되는 겁니까?”
“넵넵. 그러면 내일 뵙겠습니다.”
“고생하십쇼.”
“흐흐, 아닙니다. 그럼!!”
리 나씨는 밝게 웃으며 계단을 타고 빠르게 사라졌다.
나와 시론은 방으로 들어왔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침대에 누웠다.
나는 시론을 껴안은 상태에서 시론의 가슴을 주물렀다.
시론의 가슴은 언제 주물러도 참좋았다. 어쩜 이렇게 말랑하고 부드러울 수가 있을까.
“그런데 시론아.”
“왜?,,
“내일 케르낙스랑 만나면 싸우지 말고… 알지?”
“하, 야. 우리 가 뭐 애새끼냐? 뭘 그딴걸 걱정하고 자빠졌냐.”
그딴 거라고 치부하기 에는 저지른 규격 이 조금 과하다는 생 각이 들기는 하지만,본인이 저렇게 말하니 더 말해봤자 기분만상하게 할테니 나는조용 히 가슴만 조물조물 만졌다.
“시론아.”
“또 뭐. 병신아.”
“아니… 그 뭐냐. 내일 케르낙스랑 만나면 나랑 그… 거시기 뭐냐. 알지 ?”
“거시기 뭐. 좆대 가리는 놀리지도 않았는데 거시 기 가 왜 나와.”
물고 빨고 먹기는 했잖냐.”
“뭐. 그랬긴 했지. 그래서 뭐. 어쩌 라고.”
“알면서 왜 그러냐.”
“으음〜? 모르겠는데. 전혀. 완전 모르겠는데.”
시론은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있던 내 손을 슬그머니 밀어내고는 몸을 돌 려 탐스러운 젖가슴으로 내 가슴팍을 기분 좋게 압박하며 장난기 넘치는 미 소와 함께 나를 올려다봤다.
“아아〜 내일 케르낙스 그년한테 자랑할거리가존나게 많기는 한데〜?”
“야야, 시론아….”
“흐흥〜”
당장에 입에 물고 싶은 맘마통의 압박과 더불어 두 다리와 발을 이용해 내 허벅지를 살살 문지르며 자극하는 그 행동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좆대가리 에 피가쏠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풀발기 상태에 돌입한 내 자지가착! 달라붙은 팬티의 장력까지 이겨내고 벌떡 고개를 들었다.
덕분에 내게 바짝 달라붙어 밀착해 있는 시론의 가랑이 사이를쿡쿡 찌르 는 묘한 자세 가 되 어 버리고 말았다.
시론은 가랑이를 쿡쿡 찌르고 있는 내 자지의 감촉에 야릇하게 입술을 핥으며 두 손으로 내 뺨을 살포시 붙잡아 당겼다.
“한번만… 해주면 내일 내 입이 무척 무거워질 것 같은데….”
시론은 가랑이 사이에 끼인 내 좆기둥을 부드러운 허벅지로 감싸고 문질 문질해왔다.
함정이다.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함정. 하지 만一
“가서 문이나 막고 와라.”
“큭큭, 그래!!”
나 스미스의 미터기는 방금 터져버리고 말았다.
시론은 신난 아이와 같은 미소로 내 이불보를 가지고 갈라진 문틈을 촘촘 히 막고 침대로돌아왔다.
“베개에 머리 두고 엉덩이 올리고 바지 벗고.”
내 지시에 시론은 한 마디도 대꾸하지 않고 착실하게 따랐다.
베 개 에 머 리를 묻고 엎드린 자세 로 엉 덩 이를 높게 치 켜들었다. 그리고 바 지를훌렁 벗어 침대 아래로 던져버렸다.
스타킹의 갈라진 틈으로 보이는 시론의 팬티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 색이 진하게 변색 되 어 있었다.
나는 터질 것 같은 바지춤을 벗어 던졌다.
흉악한 핏줄이 잔뜩 튀 어나온 내 좆기둥을 붙잡고 시론의 팬티를 옆으로 젖혔다.
흘러 나온 보지 즙으로 번들거 리 는 두툼한 보짓살에 귀 두를 치 댔다.
챱챱챱챱!!
음탕한 소리 가 방안에 울렸다.
시론의 호흡이 점차거칠어지고 보지가보지와엉덩이 구멍이 빠르게 움 찔거리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야 나는 자지를 붙잡고 시론의 꽉 물어진 보지 에 귀두를 살짝 밀어 넣었다.
“하흐응……!! 이, 이거야….”
귀 두를 꽉 물고 꼬옥꼬옥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시 론의 질구.
나는 그 감각을 잠깐 음미하며 탐스러운 시론의 엉덩이에 두 손을 얹었다.
“소리 내면 거기서 그만둘 거다.”
“응응응……!!”
시론은 내 베개에 얼굴을 묻고 엉덩이를 실룩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 다.
나는 시론의 엉덩이를 가볍게 손바닥으로 내려치며 단숨에 자지를 찔러 넣었다.
“흐으응•••꾈봽”
.......
똑똑똑.
규칙적인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스미스님?
귀에 익은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왔다.
케르낙스의 부하인 리나씨의 목소리다.
지끈거리는 머리는 둘째치고눈꺼풀과몸 전체가 너무 무거웠다.
농담이 아니라,물을 가득 머금은솜이 된 기분이랄까.
하지 만 나쁜 몸 상태 는 몸 상태 고 품 안에 서 느껴 지 는 따스한 온기 가 무척 이나 기분이 좋았다.
무겁고 나른한 몸에 따스하고 포근함이 라니, 참으로 오묘한 조합이 다.
—안에 계십니까?
따스한포근함에 날아가려던 정신이 다시 들려온 리나씨의 목소리에 제 자리로 돌아왔다.
나는 힘겹게 눈을 떴다.
“……가슴이군.”
여기저기 빨갛게 자국이 올라온시론의 예쁜 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시론의 가슴을 보고 떠 올랐다.
시론의 귀여운 도발에 넘어가 보지즙을 질질 흘리던 시론의 보지에 자지 를 찔러 넣고 신나게 흔들었던 일들이 말이다.
어떻게든 신음을 참으려고 발버둥 치는 시론의 모습이 너무 꼴려 나도 그 만 진심 교배프레스까지 넘어가 그간 쌓아둔 정액을 모조리 싸지르고 기절 하듯 쓰러져버렸다.
그러니 몸이 이 지경이지.
—저...스미스님?
세 번째 나를 부르는 리나씨.
나는 깊게 잠긴 목을 억지로 열었다.
“아… 죄송합니다.방금 일어나서. 아무래도조금늦을 것 같은데 먼저 가 셔야 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그, 그렇습니까? 그리 오래 걸리는 게 아니라면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 어도 괜찮습니다.
“어… 그럼 조금만 기다려 주십쇼.금방 준비해서 내려가겠습니다.”
—옙.알겠습니다.
문밖으로 멀 어 지 는 발소리 가 들렸다.
나는 습관처럼 끌어안고 있는 시론의 허리를 놓으며 몸을 일으키려 했다.
“으응〜”
“시론아. 일어나.오늘부터 일해야우브읍.”
“으히히….”
“부브부브붑.
99
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시론이 내 머리를 감싸며 탐스러운 가슴에 꽉 끌어 안았다. 덕분에 나는 입이 원천봉쇄되 었고 하는 수 없이 혀와 입술로 시론의 가슴을 이곳저곳 빨고 핥을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흐이, 흐이잇… 우으읏…?”
우브븝븝.
“……? 너 뭐하냐.”
“푸하〜!!”
아직 졸린듯한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던 시론이 머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놓아주었다.
“후우…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네. 그보다 시론아. 얼른 일어나서 옷 입자. 오늘부터 일해야하잖냐.”
“……그랬던가.”
“그랬단다.”
“존나 귀찮네:
하품을 길게 하더니 시론은 막 잠에서 깬 고양이처럼 기지개를 길게 편 다 음펄쩍! 하고침대에서 일어났다.
“어우… 야. 나 이거 못 입겠는데?”
“아 맞다. 잠깐만 기다려 봐.”
시론은 바닥에 서 본인이 싸지른 애 액과 내 가 싸지른 정 액으로 더러워 진 바지와 어느새 벗겨진 팬티를 들어 보였다.
나는 얼른 침대 아래에 고이 보관해둔 청결 스크롤을 꺼내 한 줄을 찢었다
•
사아악一
시원한 바람이 시론과 주변의 옷가지를 감싸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방금 가게 에서 구매한 것 같은 뽀송뽀송한 옷가지로 변했다.
“오…… 마법 스크롤이잖냐. 그거 존나 비싼데.”
“어제도 썼거든? 아무튼 얼른옷부터 입어.”
“그래그래.”
시론은 통통한 엉덩이를 살랑 흔들더니 말끔해진 팬티를 입고 벗어 던졌 던 스타킹을 쭉 끌어 올렸다.
스타킹을 따라 올라가는 허벅지 살이 참으로 꼴릿했다.
“흐음〜 나는 상관없는데 .한발 빼줘 ?”
“아니 ... 지금 뺐다간 나 오늘 침대에서 못 일어난다.”
“킥킥. 그래. 어제 그렇게나해댔는데 그럼그럼〜쪽.”
“크응….”
옷을 다 입은 시론이 침대에 살짝 걸터앉아 반쯤 발기한 내 귀두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요염하게 웃으며 일어났다.
“자자, 얼른 입어라고. 너 때문에 늦으면 어쩌려고 그래 ?”
“이게 누구 때문인데….”
“너 때문이지.”
“……어휴.”
진짜귀엽지만 않았어도 콱 혼내주는 건데.
실실 웃는 시론의 모습에 나는 결국 피식 웃으며 내 몸과 침대에도 청결 스크롤을 사용한 다음 바지와 옷가지를 챙겨 입 었다.
“근데 너 아침 안 먹어도 괜찮냐?”
“좀배고프긴 한데, 가다가사 먹던지.아님 가서 뭐라도주지 않을까?”
“하긴, 너 새끼가배고프다고하면 애새끼들이 뭐라도 가져다주겠지.그럼 ,얼른 내려가자고.”
나는 시론의 손을 붙잡고 아래로 내려왔다.
접 수처는 오늘도 엄 청 부산스러웠 다. 그런데 평 소와는 조금 분위 기 가 묘 하게 달랐다.
“저기 시론아. 분위 기가좀 묘한 것 같지 않냐.”
“뭐 그럴수도 있지.”
몇몇 모험가와 여자 접수원들의 … 시론을 보는 시선에 엄청난 부러움이 담겨 있었다.
나는 입구 쪽에 조금 멋쩍은 얼굴로 서 있는 리나씨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많이 기다리셨습니까?”
“아,아닙니다….”
리나씨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내 옆에서 하품을 하고 있는 시론을 힐끔거 렸는데 리나씨의 시선에도 묘한부러움이 담겨 있었다.
뭐지. 내가모르는뭔가있나?
상당히 신경 쓰이는 시선이었지만, 내 궁금증을 제외하면 딱히 물어볼 이 유가 없었기에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그럼 가시죠.”
나와 시론은 리나씨와 함께 동쪽 경비대에 도착했고 곧바로 케르낙스의 집무실까지 직행했다.
“스미스님과 모험가시론이 도착했습니다.”
—……들여보내도록.
굳게 닫힌 집무실의 문 너머로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피곤에 찌든 케르낙 스의 지친 목소리 가 무겁게 흘러나왔다.
“커흠. 그럼.”
리나씨는 작게 기침하고는 얼른 자리를 떠났다.
나는 혹시라도 시론이 또 문을 걷어차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시론은 제대로 손을 이용해 집무실의 문을 열었다.
활짝 열린 문 안쪽으로는 책상 위에 가득 놓인 서류뭉치 사이에 눈 아래로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앉은 케르낙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케르낙스?”
“아아… 스미……스?”
내 부름에 서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케르낙스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 는데一
“얼굴 뚫어지겠네〜”
“…… ”
케르낙스는 거의 뭐 가문의 원수를 보는 눈빛으로 시론을 노려봤다.
반면 시론은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케르낙스의 시선을 받아넘겼다.
“……누군 밀린 업무의 처리로 이틀간 밤을 샜는데 누군 아주 푹 쉬었는 지 피부에서 광이 나는군.”
“뭔 개소리야? 내피부는 원래 광났는데. 킥킥.”
빠각—
케르낙스의 손에 들려있던 깃팬의 허리가깔끔하게 부러졌다.
“이야기는…… 나중에… 나중에 하도록 하지.”
“무슨 이야긴지는모르겠는데〜?”
까드득.
케르낙스의 볼이 파르르 떨렸다.
나는 농담이 아니라 이대로 뒀다가는 이번에는 이 집무실이 날아가게 생 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걱정과는 달리 케르낙스는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자리에서 일 어나 나에게 다가왔다.
“스미스….”
“고생했어. 많이 힘들었지?”
“……아아.”
케르낙스는 내가 팔을 벌리자 내 품에 꼭 들어와 나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내 어깨와 머리, 뺨 등에 얼굴을 문지르거나 냄새를 맡으며 한동안 내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쪽. 쪽쪽.
충분히 끌어 안고 마무리 로 입술과 뺨, 이 마에 입을 맞춘 후에 야 케 르낙스 는 조금 밝아진 얼굴로 내게서 떨어졌다.
“어휴, 꼴깝은.
스미스.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르델라님께서 보낸 관리가올 거다. 넌나를따라오도록.”
“어디 가는데?”
“어디겠나. 너와 내가 저지른 일을 수습하러 가는 거지.”
“엑…… 야.병신아.볼일 끝나면 여기서 기다리던가꼭 경비대 새끼들한테 데려다 달라고 해라. 알겠냐?”
“그래.스미스. 나도부하들에게 일러둘테니 절대로혼자 어디 가려고하 지 마라. 알겠나?”
“아니, 내가 무슨 애도아니고….”
“씹새야. 알겠냐고.”
“스미스.”
“아, 알겠다고….”
그제야 둘은 한숨을 내쉬며 집무실을 나갔다.
정말로 내가무슨 애도 아니고 무슨 걱정이 저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꼬르륵.
두 사람이 나가서 긴장이 풀린 탓인지 갑작스럽게 공복이 팍 밀려왔다.
안그래도 어제 기력을 쥐어짰는데 공복까지 밀려오니 내 의지와 상관없 이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어우씨, 진짜뒈지겠네.”
나는 거의 쓰러지듯소파에 앉았다.
배 가 좀 고프고 어제 좀 무리하기는 했다지 만, 이건 좀 이 상했다.
“이거, 좀….”
눈알이 핑그르르 돌고 전신에 힘이 빠져나갔다.
“진짜, 위, 험一”
나는 눈앞이 깜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