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1이화〉Ep.101 아르델라 + Ep.102
【사원 활동 점수가 갱신되 었습니다.】
갑작스럽 게 떠 오른 반투명 한 창.
나는 별다른 고민 없이 얼굴을 이용해 창을 지워버렸다.
지금 내가 가장 소중히 해야 하는 건 다른 무엇도 아닌, 눈앞에 있는 아르 델라이니 말이다.
“하아아, 하으….”
“괜찮아?”
“몸이… 붕 뜨는 기분이다…….”
초점 이 흔들리 는 눈으로 나를 올려 다보며 아르델 라가 흐릿하게 웃었다.
나는 깍지낀 손을 풀어 땀에 젖은 아르델라의 머리 칼을 쓸어넘 겨 주었다.
아르델라가 내 손을 붙잡아 자신의 뺨에 가져대며 말했다.
“네 것이 느껴지는구나.”
엄청난 양의 정액을 토해내고도 내 자지는 여전히 빳빳한 기세로 아르델 라의 가장 깊은 곳에 찔러 들어가 있었다.
“배 안쪽에 뜨거운 것으로 가득 차서 조금 힘들지만…… 그러나 나쁜 기 분은 아니야. 내 안을 가득 채운 것이 전부 너에게서 나온 것이라 생각 하니…….”
아르델라가 내 손을 뺨에 문지르며 살포시 눈을 감았다.
그러고는 집중하지 않으면 제대로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기쁘구나.”
껄一떡.
“흐읏
너무나도 순수한 감정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아르델라가 눈을 뜨며 살짝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 었다.
“솔직히 … 지금의 내가 어떤 상태인지 나도 모르겠구나……. 그러나 스미 스네가원한다면… 얼마든지 내 몸을사용해도좋다.”
나는 이 순간만큼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아르델라의 입술에 입 맞췄다.
츄릅, 쯉, 츄르릅.
여전히 어색하지만, 아르델라는 자신의 혀를 뻗어와 내 혀를 애무하거나 내 입안에 고인 타액을 받아 마시기 위해 구강 점막구석구석을 핥아왔다.
꼬옥꼬옥一
그저 키스를 하고 있을 뿐이지만, 혀와 혀가. 서로의 타액을 교환할 때마 다 아르델라의 보지가 자궁 앞까지 닿은 내 자지에 달라붙어 새로운 정액을 졸라댔다.
솔직히 말해서 움직이지 않고 지금의 이 상태만 유지되더라도 금방 싸 버릴것 같았다.
그 정도로 지금 아르델라의 질은 뜨거웠고 또 내 자지를 꽉꽉 조여대고 있 었다.
“하아아, 음응….”
길고 긴 키스가 끝났고 아르델라는 내 입에서 흘러내린 침방울을 숨을 토 해 내 기 위 해 내 민 혓바닥으로 받아 그대로 입 안으로 넣고 목울대 를 움직 였
다.
그 아르델라가 내 침을 받아먹기 위해 혀를 내밀다니.
안 그래도 빳빳한 자지에 더욱이 혈류가 몰려들었다.
“으읏
내 자지가몰려든 혈류로 인해 한층 더 커진 순간, 아르델라의 입에서 쾌감 이 아닌 고통이 동반된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르델라의 기분 좋은 신음과 자지를 물고 놓아주지 않으려는 보지로 인 해 잠깐 망각해버렸다. 아르델라가 조금 전까지 처녀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안그래도 좁은 질구에 억지로 자지를 밀어 넣었고 이제야 겨우 거기에 적 응하는 중이었는데 거기서 한층 더 크기가 커지니 당연히 고통스러울 수밖 에.
“미 안… 금방 뺄 테니까 조금만 참아줘.”
.....
“아, 아니다. 괜찮다… 참을 수 있으니까
99
천천히 허리를 뒤로 내빼던 내 허리를 아르델라의 허벅지가 붙들어왔다.
아르델라가 땀에 젖은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내 가 부탁한 일이 다. 그러니 충분히 네가 즐겼으면 하는구나.”
아르델라가 살포시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말 중간중간 호흡이 길었고 땀을 닦아 주었던 이 마에 다시 송골송 골 땀방울이 맺혀가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누가 봐도 괜찮은 척을 하는 모습이 었다.
나는 말 없이 아르델 라를 내 려 다봤다.
아르델라 역시 거칠어진 숨을 내뱉으며 나를 올려다봤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허리를 내빼고 아르델라를 쉬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런데 본인이 그걸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설마 이 런 상황을 겪게 될 거 라고는 생 각도 해본 적 이 없었기 에 무척 이 나 당황스러웠다.
빌어먹게도 아르델라를 걱정하는 내 머리와 달리, 이 뻔뻔하기 짝이 없는 하반신에 달린 녀석은 여전히 아르델라의 몸을 원하고 있었다.
나는성능이 좋지 못한 내 머리를굴려 이 상황에서 내가할수 있는최선 의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했고하나의 방법이 떠올랐다.
근데, 이게 맞나……엩
방법이 떠오르긴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딴 걸 방법이랍시고 순간 채 택한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내가좀 남부끄러운 짓을 많이 하긴 했던 것 같다.
“아델. 잠깐만 팔좀 머리위로 올려볼래?”
“이렇...게?”
아르델라는 내 지시에 따라 순순히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렸다.
“분명히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했지?”
“그,그렇다.”
“그러면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절대로 팔 내리면 안 된다.”
“……알겠…칙?!”
내 입이 땀에 살짝젖은 겨드랑이에 닿는순간, 아르델라의 입에서 귀여운 소리 가 흘러 나왔다.
“스, 스미스으…!! 어, 째서 … 그런 곳으으을……
“쮸읍, 쯉, 츄르르릅,”
혀로 할짝이 거나 살짝살짝 깨물어 줄 때마다 아르델라의 입 에서는 조금 전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의 교성이 흘러나왔다.
꼬옥, 꼬옥.
또한, 아르델라의 입에서 교성이 흘러나올 때마다 자지를 물고 있는 질구 역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자지에게 새로운 정액을 졸라대기 시작했다.
“느읏, 하으으, 흐으읏, 이, 이건 아니다앗… 이런 거언….”
나는 아르델라의 겨드랑이를 열심히 핥고 깨물었다.
츄르릅, 츄릅, 쪽쪽, 할짝.
질구가 자지를 물고 늘어지는 시간이 길어졌고 아르델라의 호흡이 거칠어 지면서 풍만한젖가슴이 내 뺨을 찰싹一!! 찰싹一!! 하고 때려왔다.
과연 아르델라의 젖가슴은 엄청났다.
단지 흔들리는 충격으로 뺨을 타격한 것인데 그 무게감이 감히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이 담겨 있었다.
아마 여성의 젖가슴이라는 것이 천상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 면 내 뺨은 남아나지 않았을 거다.
“흥, 하앗, 하아, 하으읏….”
자지에 달라붙은 보짓살이 움찔움찔 떨려왔고 동시에 아르델라의 허리가 조금씩 떠올랐다.
낮의 상황을 떠올리고 혹시나했는데, 아르델라는 아무래도 겨드랑이가 성감대 중하나인 모양이다.그것도 아주 민감한.
꼬오오옥봽
얼른 정 액을 토해 내 라는 듯이 자지를 쥐 어짜듯 조여오는 보짓살에 의 해 서 나 역시 슬금슬금올라오던 사정감이 드디어 한계에 다다랐다.
“힛,하아, 어, 어째서… 기분좋……으흐으응!!”
뷰르릇,뷰릇!!
보지를 꽉 조으며 아르델라의 허리가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
동시에 나 역시 다시 한번 아르델라의 자궁 앞에 두 번째 정액을 토해냈다
“흐잇… 흣
하으읏…봽
두 팔을 뺨에 가져댄 상태로 몸을 흠칫흠칫 떠는 아르델라의 두 눈은 이미 풀려 있었다.
나는 붕 떠오른 아르델라의 허리를 살포시 눌러 다시 침대에 붙였다.
으흐흣….
자지 에 달라붙은 질벽 이 부르르 떨 렸다.
아무래도 꽤 크게 가버린 모양이 다.
“가버린 모습도 예쁘네.”
나는 초점이 완전히 풀린 눈으로 여전히 흠칫흠칫 몸을 떨고 있는 아르델 라의 얼굴을눈에 담았다.
시론이나 케르낙스. 심지어 아멜라 누님도 절정에 다다르면 대단히 흐트 러진 얼굴을 보여줬는데 아르델라는 달랐다.
거기다 아르델라는 아멜라 누님과 같이 가버릴 때 조수를 뿜지 않는 파였 다.
나는 아르델 라를 내 려 다보며 그녀 가 깨어 나기를 기 다렸다.
천천히 호흡이 돌아오고 몸의 떨림도 차츰 멎어갔다.
그러 나 아르델 라는 깨 어 나지 않았다.
새근一새근一
초점이 풀린 눈을 숨기려는듯이 눈꺼풀이 내려오더니 몸의 떨림이 멎는 것과 동시 에 아르델 라에 게 서 고른 숨소리 가 흘러 나왔다.
그러고 보면, 시론과 케르낙스가 거리를 부숴버린 사건으로 아르델라가 찾아왔을 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한번 잠들면 어지간해서는 깨어나지 않는다.’
깨어나지 않는 이유가 뭘까.
단순히 깊게 잠들어서 일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으음
나는 다시 흐트러진 아르델 라의 젖은 머리 칼을 쓸어넘 겨 주었다.
가문의 저택에 앉아 밀린 서류를 처리하는 것이 휴식이라 대답할 정도로 아르델라는 바쁜 일정과 업무를 동반하고 있을 거다.
아마 잠조차 규칙 적으로 자지 못할 정도로 바쁜.
아르델라가 잠에서 쉽게 깨어나지 않는 이유는 본인의 의지라기보다는 육체와 정신의 의지가 아닐까 싶었다.
이번에 깨어나면 또 언제 잠들지 모를불규칙 적인 수면에 대항하기 위한.
나는 조심스럽게 아르델라의 허리를 껴 안으며 옆에 누웠다.
스윽, 스르륵.
기특하게 도 잠든 순간까지 뺨에 붙이고 있던 두 팔이 내 가 껴 안고 나서 야 천천히 내려와 내 품속으로들어왔다.
나는 아래쪽 팔을 빼내 살짝 불편해 보이는 아르델라의 머리를 들어 팔베 개를 해주었다.
놀랍게도 내 팔에 머리를 누인 순간, 아르델라가 꼬물꼬물 내 품으로 더 욱 파고들어 왔다.
거의 찰싹 달라붙을 정 도까지 품으로 파고든 후에 야 아르델 라가 다시 고 른 숨을 내쉬며 얌전해졌다.
나는 남은 팔을 아르델라의 허리에 살포시 얹으며 새하얀 등을 천천히 토 닥이며 눈을 감았다.
**
바젤란 거리의 어느 고급 주점.
품위 있는 복장과 값비 싼 장신구를 손가락이 나 목에 하나쯤 차고 있는 남 자들이 여기저기 앉아 와인을 한모금 마시며 우아하게 수다를 떨고 있다.
그 중심에 놓인 바(Bar)에 입술이 터진 소년이 홀로 앉아 비교적 도수가 낮 은 주황색 칵테 일을 홀짝이며 연신 꿍얼거렸다.
“젠장… 그 새끼가도대체 뭐라고… 내가… 시발… 개같은 사막노예 새 끼…….”
입술이 터진 소년. 멜빈은 낮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이를 갈았다.
‘얼굴이 곱상해서 내버려 두었더니 … 주제도 모르고 설쳐서 결국에는 나 에게 창피를 주었구나.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 팔다리를 분질러 거리에 내다 버리고 싶으나 귀 한 손님 께 그런 흉한 것을 보여드릴 수 없기 에 조용히 넘 어 가주도록 하마.’
현재 이 도시의 책임자이자 자신의 주인이기도 했던 여자가 자신에게 내뱉었던 말이다.
“시발… 시발년…….”
뭐? 얼굴이 곱상해서 넘어가준다고?
얼굴이 곱상해서 넘어가 준 것은 내가 아니라 그 노예 새끼겠지 !!
멜빈은 넽년이라는 시간을 공들여 공부해 힘겹게 시종의 자리에 발탁되었 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따낸 자리를오늘 잃고 말았다.
“버러지 같은년들… 너희도 다똑같은년들이었어.”
멜빈은 레니아가 자신을 쫓아낼 때,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여시종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평소에는 그렇게나귀엽다고 말하며 어떻게든 한 번 만져보고 침대로 끌 어들이 려고 치근덕 거렸던 주제 에 그 누구도 자신을 위해 나서주는 이 가 없었다.
심지어 하나같이 싸늘한 눈으로 노려보기까지 했다.
“발정난 년들... 더러운 년들….”
멜빈이 성의 모든 사람을 깡그리 잡아 욕하며 얼마 남지 않은 칵테 일을 목 으로 넘길때였다.
“속상한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그러게요. 이렇게나 젊으신 분이 이런 시간에 그런 험한 말을 입에 담을 정도면 무척이나 마음이 상하셨나 보네요.”
?”
멜빈은 언제 다가왔는지도 모를 두 남성을 바라보며 눈을 껌뻑였다.
“아,죄송해요.무슨일인지 너무궁금해서 저희가끼어들고말았네요.”
“이런, 잔이 비 었군요. 여기 같은 걸로 한 잔 더 주시죠.”
어느새 자신의 좌우로 앉은 두 남성.
멜빈은 무어 라 하려 다가 그냥 입 을 닫았다.
안 그래도 성에서 받은 봉급의 대부분을 명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해 슬슬 자리를 털고 일어나려 던 참이 었는데 저쪽에서 공짜 술을 사준다니 굳이 쫓 아낼 이유가 없었다.
멜빈의 앞에 새로운 칵테일이 나왔다.
상당한 미남자인 두 사람이 멜빈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렇게 마음이 상하셨습니까?”
“원래 힘든 일은 남과 나눠야 편해져요.”
정말 순수하게 자신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는 얼굴로 물어오는 두 남성을 보며 멜빈은 잠깐 고민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사실은 오늘
“허어:
“저런•••꾈:’
멜빈은 자신의 기분에 맞춰 호응하며 새로운 술을 시켜주는 두 남성의 행동에 기분이 올라 오늘 낮에 있었던 사건뿐만 아니라 그간 성의 여시종들 이 자신에게 치근덕거리고 싸늘하게 버린 일들까지 전부 주저리 떠들어버렸 다.
“그러니까 멜빈이 쫓겨난 게 전부 그 사막출신의 노예 때문이라는 거지?”
“그렇다니까요? 그 건방지고 교활한노예 새끼…. 덩치는 계집년처럼 커 가지고 하는 짓은 또 여우가 따로 없어요.”
“그래그래 . 덩치 가 계 집처럼 크고 사막 출신의 노예.”
“맞아요. 사막 출신 노예 새끼…….”
어느새 멜빈이 혯번째 잔을 비웠다.
그때 좌우에 앉아 있던 남성들이 살며시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멜빈군.혹시 잘곳은 있니?”
“아... 아빠랑다른 엄마들이 같이 살고 있는좁아터진 집이 있긴 하죠… 근데 안들어갈 거예요.”
“어머, 왜?”
“성 에서 잘렸다고 말하면 아빠가 당장 돈만 많은 년들한테 절 팔아 버릴 게 뻔하거든요.”
“이런… 아타갑네.”
“그러게.그러면 우리가 여기 며칠 머물 예정인데 그때까지만이라도 우리 가 재워줄까?”
“어……정말요?”
“그럼. 정말이지.”
“멜빈군 같은 귀 여운 소년이 라면 우리 가 오히 려 환영 이 야.”
“와... 감사합니다.”
멜빈은 취기가 올라오는 머리로 고개를 숙여 둘에게 번갈아 가며 인사했 다.
안 그래도 돈이 부족해서 싸구려 여관에서 묵을 생각에 짜증이 치밀어 오 르던 차였기에 멜빈은둘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러면 날도 늦어 지 니까 이만 우리 숙소로 갈까?”
“예,예에, 좋아요. 저도 오늘은 일찍 자고 싶었거든요.”
“그래그래. 아, 돈은 여기 놓고 갈게요. 잔돈은 팁으로 가지세요.”
묵직해 보이는 주머니 하나를 바위에 올려놓으며 둘은 멜빈을 옆에 끼고 거리로나왔다.
거리를 밝혀주는 마법등을 따라 둘이 멜빈을 데리고 간 곳은 어느 곳에 서나눈에 띄는 밤비노의 정원이었다.
둘은 계단을 통해 최 상층으로 향했다.
문을 지키고 있던 경비는 이미 둘의 얼굴을 알고 있는지 어느 것도 요구하 지 않고 문을 열어주었다.
“고생하시네요.”
“수고하세요.”
둘이 살갑게 인사를 하며 안쪽으로 들어갔다.
“와아... 말로만들었는데 정말 엄청나네요.”
“멜빈군. 제국에 위치한곳은 이보다 더 화려하단다.”
“맞아맞아. 당장 이 왕국의 수도에 있는 곳만 가도 여긴 비교가 안되요.”
멜빈은 이보다 더 사치스러운 복도가 있다는 말에 놀라면서도 둘이 이끄 는 데로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띠리릭.
문이 열리며 셋은 깜깜한 방 안으로 들어 갔다.
철컥.
불이 켜지기도 전에 문이 잠겼다.
“음.불은 어디서 키죠? 제가 어두운곳을좋아하지 않아서…….”
멜빈이 고개를 저으며 둘에게 물었으나 둘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멜빈이 다시 한번 둘에게 말을 꺼내려던 바로 그때였다.
“그 소년은?”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남성의 것인지 여성의 것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는 참으로 중성적인 목소 리였다.
당연히 멜빈은 목소리 가 들려온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히익…?!”
어둠 속에서 유독 붉은 빛이 번뜩이며 이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성자님으로 추측되는 분과 접촉한 것 같아서 데려와 봤습니다.”
멜빈은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지,지금무一”
꽈아악!!
“아악!!”
멜빈은 갑작스럽게 양팔에 조여드는 힘에 의해서 비명을 내질렀다.
그리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붉은 빛을 향해 질질 끌려갔다.
“히 익 ?! 이 , 이 거 놔!! 아악!! 왜, 왜 이 러시는데요?! 저, 저는 돈도 없단 말이 에요!!”
어떻게든 발버둥 쳐보려 했으나 말 그대로 발버둥에서 그쳤다.
질질 끌려온 멜빈이 마침내 붉은 빛 앞에 섰을 때였다.
파앗.
어둠 속에서 작은 촛불 하나가 켜졌고….
“으아아악?!”
멜빈이 비명을 질렀다.
얼굴이 비칠 정도로 매끈한 머리.
남자답지 못한 우락부락한 몸.
어 지 간한 모험 가도 한 수 접 어 줄 것 같은 험 악하게 생 긴 얼굴까지!!
“히에에엑 !! 사, 살려주세요오오오옥?!!!”
비명을 지르던 멜빈은 정수리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힘에 의해서 입을 크게 벌렸다.
“소년 이 여. 무서워할 것 없다. 우리는 어둠 아래에서 태 어난 형제. 모든 감 정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 할 수 있는 유일한 가족.”
“뭐,뭐 라는 거 야 이 미친 새 끼 가아아으r?!!!”
“괜찮다. 괜찮아. 지금은 나를 두려워하겠지만, 오늘 밤이 끝나면 너 역시 우리와 같은 형제가 될 것이다.”
대머리 사내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걸치고 있던 로브를벗어 던졌다.
“아악!!”
우락부락한 근육과 함께 삼각팬티 에 도드라지 게 튀 어 나온 부분에 구역 질을 느꼈다.
“의식을 준비하라.”
“예:
“네.”
멜빈의 팔을 붙잡고 있던 남성들이 멜빈의 옷을 벗기 기 시 작했다.
멜빈이 기겁하며 외쳤다.
“뭐,뭔데?! 뭐야?! 아악!!”
“오늘 또 한 명의 형제가 탄생하리.”
유일하게 방안을 밝혀오던 촛불이 천천히 빛을 잃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