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118화 Ep.l 18 케르낙스 - 길들이기
절그럭. 절그럭.
케르낙스와 함께 그녀의 방으로 돌아온 나는 가장 먼저 그녀가 몸에 걸치 고 있는 갑옷을 풀어 거치대에 거는 작업을 도왔다.
케르낙스는 익숙하다는 듯이 조용히 내 손길이 가는 곳마다 몸을 내어주 어 내가 조금 더 이음새를 쉽게 풀 수 있도록 해주었고 덕분에 작업은 금방 끝낼 수 있었다.
“푸흡.”
뭐, 뭔가이상한가?”
내 가 살짝 웃음을 터트리자 케르낙스가 뺨을 빨갛게 물들이며 살짝 뒤로 물러났다.
“아니, 그냥. 뭔가 갑자기 웃겨서.”
갑옷으로 전신을 가리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묵직한 철덩이를 벗겨보니 그 속에는 내가 줬던 스타킹을 파츠 별로 착용하고 있는 다소 미묘한 차림의 케르낙스가 서 있었다.
뽀얀 속살에 팔과 다리. 그리고 몸통에 내가 준 스타킹을 두르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 조금 웃음이 나왔다. 그나마 케르낙스가 아름다운 미 인에 몸매 까지 흠잡을곳이 없어서 이 정도지. 다른사람이 이렇게 입고 있는모습을보 게 됐다면 다소 크게 웃음을 터트렸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 웃음에 얼굴을 붉히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있는 케르낙스에 게 다가가 팔과 몸에 두르고 있는 스타킹을 벗겼다.
“킁킁.
“스미스…?”
스타킹을 벗기고 케르낙스의 목덜미와 겨드랑이 주변에 코를 가져대 냄 새를 맡아봤다.
살짝 시 큼한 땀내 와 함께 케 르낙스의 몸에 서 만 나는 박하향이 미 묘하게 어우러져 내 콧속으로 들어왔다.
“땀냄새.”
“윽…!! 그,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다…….”
케르낙스의 얼굴이 더더욱 붉어졌다. 그러나 몸 근처에 달라붙어 코를 벌 름이는 나를 밀어내거나하지는 않았다.
나는 땀으로 반들반들 빛나는 케르낙스의 탄탄한 복부를 부드럽게 쓰다 듬으며 그 가녀린 허리를 살짝 끌어안았다.
두근一!! 두근一!!
케르낙스의 맞닿은 등허리로부터 내 손바닥에 전해져 오는 강한 심장 고 동.
나는 케르낙스의 귓불을 살짝 깨물었다.
“읏
“지금이대로 바로 해버릴까?”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였더니 케르낙스의 허리가움찔움찔 떨리는 게 느 껴 졌다.
“그•••샤워라도…….”
사실 케르낙스의 땀 냄새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나는 이대로 바로 해 버 려도 크게 상관은 없었다. 그러 나 오늘은 케 르낙스를 위 로하는 자리 이 니 어 디 까지 나 원하는 데 로 맞춰 줄 생 각이 다.
나는 등허리에 닿은 손을 살짝 아래로 내려 브레지어의 훅을 풀었다.
바닥에 흘러 내 린 브레 지 어는 속옷 주제 에 툭! 하고 꽤나 묵직 한 소리 를 냈다.
브레지어가사라진 젖가슴의 감촉을 느껴보기 위해 다시 몸을 밀착했고 내 가슴에 부드러운 압박감과동시에 살짝 딱딱한무언가가 내 가슴팍을 작 게 누르는 것이 느껴졌다.
“케르낙스.”
“이건... 그....”
그저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 내 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알고 있다는 듯 케르낙스가 입을 우물거리며 열심히 여러 단어를 내뱉었는데 솔직히 너무 엉 망이라 뭐라고하는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그냥 케 르낙스를 껴 안으며 기 분 좋은 압박감과 맘마통 특유의 부드 러움. 그리고 딱딱하게 발기한 젖꼭지의 삼위일체를 한동안 즐겼다.
즐길 만큼 즐긴 나는 케 르낙스를 살며시 놓아주었다. 케르낙스의 얼굴은 이미 목 아래와 귓불까지 빈틈없이 붉게 물들어 있었고 내가 떨어지자 케 르낙스의 꽉찬 仁컵 젖가슴이 위아래로 살짝흔들리며 내 눈을 잠깐즐겁게 만들었다.
“씻으려면 아래도 벗어야지.”
“……내가 할수있다만.”
“쓰읍. 내가해줄게.”
“아,알겠다….”
몰링타에 있을 때는 자주 해줬었고 크게 부끄러워하지 않았었는데 케르낙스도 시론과 마찬가지로 나와 며칠 멀어져 있었더니 그간 생겼던 내성이 전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아무튼, 시론에게 선물한 것과 똑같은 디자인의 스타킹과 이미 반쯤 짙은 색으로 흠뻑 젖은 팬티를 벗기기 위해 나는 케르낙스의 골반에 손을 걸치며 허리를 숙였다.
스르륵. 크게 어려움 없이 손을 아래로 당기자 내 엄지에 걸린 팬티와스타 킹이 스무스하게 아래로 내려왔다.
쯔어억.
팬티가 허벅지 아래로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애액에 절여져 보지에 붙어 있던 팬티 가 야릇한 소리를 내 며 아래 로 톡. 떨 어 졌다.
팬티 가 완전히 벗겨지 자 후끈한 열기와 함께 여성 이 흥분했을 때 나는 특 유의 음란한 냄새가 내 코로훅! 들어왔다.
나는 대충 팬티와 스타킹을 케르낙스의 종아리에 걸친 다음, 오랜만에 인 사하는 케르낙스의 도톰한 보짓살에 살짝 혀를 내밀어 할짝 핥았다.
“하응……!!”
주르륵.
그저 혀로 잘 다물어진 보지를 한 번 핥았을 뿐인데 케르낙스의 허리가 뒤 로 주춤 빠지더니 보지가 크게 벌름거리며 끈적한 애액이 왈칵 흘러나왔다.
열흘 만에 안겼던 시론도 이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거기다 가 버린 것도 아닌데 이 정도로 애액을 흘리는 것을 보니, 제대로 자지를 찔러 넣었다가는 몇 번 하지 않아서 탈수로 쓰러질 듯싶었다.
그건 곤란하지.
나는 내 머리를 지지대처럼 붙잡고서 반쯤 숙인 허리로 숨을 허덕이고 있 는 케르낙스의 팬티와 스타킹을 마저 아래로 잡아당겼다.
“자, 왼쪽 들고. 옳지. 이번엔 오른쪽.”
순식간에 팬티와스타킹을 벗긴 나는그것들을 대충 분리해 소파위에 올 려두며 몸을 일으켰다.
케르낙스는 부끄러워 서인지 고개를 숙이고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며 내 눈 치를 살피고 있었다.
나는 예전과 비교해 상당히 자라난 케르낙스의 금색 보지털을 손바닥으 로 살살 문지르며 말했다.
“먼저 욕실에 들어가서 씻고 있어.”
“앗, 으흣•••알겠
다.”
내 가 살며시 손을 떼자 케 르낙스가 짧게 몸을 떨고는 조용히 내 옆을 지 나 쳐 욕실로 향했다. 나는 슬쩍 고개를 돌려 그 모습을 지켜봤는데 케르낙스가 걸을 때마다 그 탐스러운 엉덩이 가 출렁였고 바닥으로 투명하고 끈적한 애액 이 툭툭 떨어지 며 그 흔적을 남겼다.
케르낙스가 욕실에 들어간 후, 나는 잠깐 방을 나와 아래로 향했다. 아래 에는 여집사들이 음식이 든 접시들을 들고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보 아하니 아직 병사들이 밖에서 즐기고 있는모양이다.
“필요하신 거라도 있으신지요.”
때마침 손이 비어 있던 여집사한사람이 나를발견하고빠르게 다가왔다.
“다른 게 아니라물병을 좀 많이 가져다주셨으면 해서요.”
“물병… 알겠습니다. 어느분의 방으로 가져다드리면 될까요.”
“케르낙스경의 방으로 부탁드립니다.”
“금방가져다드리겠습니다.”
여 집사가 빠르게 안쪽으로 사라졌고 나는 다시 케르낙스의 방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크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얼른 걸어가 방문 을 열었다.
“부족하시 다면 더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여집 사는 어떻게 들고 올라왔는지 모를 카트 위 에 차가운 냉 기 가 흘러나 오는물병 여럿을 가리키며 물어왔다.
“아뇨.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또 필요하신 게 있다면 찾아주시 길.”
여 집사는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 며 물러 났고 나는 카트를 잡아 방 안으로 끌고 온 다음 문을 닫았다.
“이걸로 준비는대충끝났고.”
근 사흘. 짧지만 그간의 무지성 섹스와 달리, 최대한 절제하며 정신머리를 붙잡고허리를놀린 덕에 이것저것 알게 된 게 많았다.오늘은그것들을 주의 하며 케르낙스가그간 떨어져 있었던 만큼 이자까지 더해 확실히 안을 꽉꽉 채워줄 생각이다.
나는 홀라당 옷을 벗어 던지고 얼른 욕실로 들어갔다.
후끈! 안에 들어서 자마자 모락모락 피 어오른 수증기 가 내 시 야를 반쯤 가 렸다.그 안에서 두 가지의 물소리가귀에 들려왔는데 하나는샤워기의 소리 였고 하나는 욕조에 차오르는 소리 였다.
그저 욕실에 들어왔을 뿐인데 내 아랫도리는 벌써 반쯤 고개를 들어 점차 빳빳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스미스….”
거친 물소리를 따라 걷자 몇 걸음 걷지 않아 온수에 촉촉하게 젖은 케르낙 스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물에 젖은 케르낙스의 금빛 머리칼이 가지런하게 모여 어깨 뒤로 넘겨져 있었고 애액으로 살짝 지저분하게 젖어 있던 보지털도 온수에 흠뻑 젖어 조 금 전보단 가지 런하게 보였다.
나는 천천히 걸어가 케르낙스의 뒤에 섰다. 그리고 허리를 껴안으며 탐스 러운 엉덩이 사이에 좆기둥을 끼우고 두 손으로는 복부를 쓰다듬으며 아래 로 살짝 쳐진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쥐 었다.
“응...하아, 스미스….”
케르낙스가 엉덩이를 조금 더 뒤로 내빼며 살짝 고개를 돌렸다. 나는 얼굴 을 가까이 가져가오랜만에 케르낙스의 입술에 키스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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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입맞춤이었으나 그것만으로도 케르낙스는 행복한 것인지 아 주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허리를 조금 더 눕히더니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어 왔다.
나는 키스를 바라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케르낙스의 푸른 눈동자 를 지그시 응시하면서 가슴을 움켜쥔 손을 움직여 집게 손가락으로 딱딱하 게 발기한 젖꼭지를 꼬집은 후 살살 비틀었다.
“읏, 하응, 으윽.”
케르낙스는 어떠한 저항도 없이 내 손길을 받아들이며 조금씩 야릇한 신 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스미스… 하아...하응, 응, 읏….”
얌전히 있던 두 손으로 내 목을 휘감더니 그대로 얼굴을 가까이해오며 내 입술에 입을 겹쳤다.
“으응, 응, 쯉, 츄르릅,응긋.
케르낙스는 자신의 혀로 내 입안 구석구석을 핥고 내 혀를 휘감더니 그대 로 자신의 입으로 가져와군침과 함께 아주 열정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쮸읍, 쯉, 츄릅.
물소리 도 잊 어버 리 게 만들 정도의 추잡한 소리 가 케 르낙스와 내 입 에 서 흘러나왔다. 동시에 내가 케르낙스의 젖꼭지를 비틀어 줄 때마다 내 허벅지 와발등으로 과하게 뜨거운 액체가후두둑 흘러내렸다.
“푸하… 하아, 하앙, 하읏…….”
내 군침을 탐하느라 호흡을 제때 하지 못한 케르낙스가 살짝 입술을 떼어 내며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물론, 내 손은 여전히 케르낙스의 가슴과 젖꼭지 를 희롱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스미스, 읏... 이, 이제 그만….”
“싫어.”
“흐으윽…!!”
귓가에 그저 거절을 말해줬을 뿐인데 그것만으로 케르낙스의 허리가 살 짝 휘어졌다.
아무래도 떨어져 있는 동안 마조 기질도 상당히 올라간 모양이 다.
“오늘 처음은 무조건 침대에서 할 거야. 욕실에서는 딱 몸만 씻고 나갈 거고. 알겠지?”
“아,알겠다…읏.
케르낙스가 입가로 침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봐도 참는 게 이 미 한계 인 것처럼 보였다. 아마 케르낙스가 마조가 아니라 평범한 여성이었다면 지금쯤 나를 덮치고 미친 듯이 허리를 놀리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나도 욕실의 후끈한 열기로 인해 머리가 살짝 어질어질했기에 케르 낙스의 엉덩이에 끼우고 문지르고 있던 좆기둥을 빼냈다.
그 짧은 사이에 흘러나온 쿠퍼액으로 케르낙스의 엉덩이골은 내 쿠퍼액 으로 아주 질척질척하게 물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일단욕조에 들어갈까?”
“……그러지.”
나는 케르낙스를 껴안은 상태로 바로 뒤에 있는욕조에 함께들어가 앉았 다. 자세는 익숙하게 내 가랑이 사이에 케르낙스가 엉덩이를 넣고 등을 기대 어 와 앉았다.
열탕에서는 더더욱 정신 줄을 놓기 쉬웠기에 나는 케르낙스의 몸에서 아 예 손을 떼버렸다. 대신, 내가 손을 뗀 만큼 케르낙스가 스스로 엉덩이를 당 겨와 내 자지를문지르며 내 가슴팍에 등을 밀착시켜왔다.
아마도 케르낙스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섹스어필이 아닐까 싶다. 다만, 나 는 앞서 말했다시피 여기서 섹스를 할 마음이 없었기에 뻘쭘하게 있던 손을 움직여 젖은 케르낙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몸은 괜찮지?”
“……궁금하다면 구석구석 만져봐도 좋다.”
그리 말하며 다시 한번 엉덩이를움직여 내 자지를꾹꾹눌러왔다.괘씸하 게 물 위에 떠오른 젖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마음 같아서는 발딱 선 젖꼭지 를 잡고 흔들어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욕정에 찬 것 같은 케르낙스를 진정시킬 필요성 을느꼈다.
“케르낙스.”
“……?”
“오늘 밤은 쭉 같이 있을 거잖아.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 마.”
“그……!!”
잠깐 나를 돌아보던 케르낙스가 내 말을 듣자움찔 어깨를 떨며 다시 앞을 바라봤다.
잠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미안하다.”
“괜찮아. 그럴 수 있지. 시론도 비슷했어.”
“끄응
케르낙스가 뭔가 불만스러운 듯이 짧게 앓았다. 추측건대 시론과 자신이 비슷하게 행동했다는 점에서 반성하는 듯 보였다.
내 생각이 맞다는 걸 증명하듯 자지를 문지르던 케르낙스의 엉덩이가 잠 잠해 졌다. 그제 야 나는 머 리 를 쓰다듬는 것을 멈추고 손을 뻗 어 케 르낙스의 허리를 껴안았다.
케르낙스가짧게 한숨을 내쉬며 내 몸에 조금더 자연스럽게 기대어왔다.
“스미스.”
엉. 왜?”
“네가 만들어 준 것들 덕분에 병사들이 무사 할 수 있었다. 녀석들의 책임 자로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허리를 휘감은 내 손에 케르낙스가 살포시 손을 겹쳐왔다.
“네가 아니었다면 최소한의 희생은 치렀어야 할 계획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미스. 네가 만들어 준 것들 덕에 누구 한 명 낙오하는 이 없 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
조금 전까지 내 자지를 노렸던 것이 연기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케르낙스 는 차분하게 가라앉은 분위 기 로 나를 돌아보았다.
나를 응시하는 푸른 눈동자는 아주 올곧게 빛나고 있었다.
나는 케르낙스의 확답에 안도하는 한편으로 괜히 쑥스러워졌다. 그래서 그녀의 이마에 살짝 입 맞췄다.
케르낙스가 살포시 웃으며 다시 내 몸에 등을 기대어 왔다.
우리는 한동안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조용히 욕조에 몸을 담갔다.
......
“그...스미스?”
한참을 내 손등에 손을 겹치고 있던 케르낙스가 힐끗 내 눈치를 살피며 말 했다.
“이제 그만… 나가도괜찮을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떤가해서 말이 다.”
아무래도 억눌렀던 욕구가 다시 올라오기 시작한모양이다. 다만, 나 역시 슬슬 참는데 한계가 다가오고 있었기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크흠!!”
내가고개를 끄덕이자 눈에 띄게 좋아하려다가급히 표정을 고치며 헛기 침을 내뱉는다.
“근데 케르낙스.”
“왜,왜그러지?”
내 가 부르자 케 르낙스가 어 색 하게 대 답해 왔다.
나는 찰싹 달라붙어 있는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가져대며 허리를 껴 안 고 있던 손을 슬쩍 아래로 내렸다.
“스...스미스?”
“이 거 있잖아.”
내가무성하게 자란 보지털을 살살 잡아당기자케르낙스가 눈에 띄게 당 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보지털을 문지르며 그 바로 아래에 표피에 숨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꾹꾹 눌러주며.
“조금정리했으면 하는데.”
“그,읏, 내가… 할테니…흐응…!!”
“내가정리해주고 싶은데.”
“그건… 아, 아무리 그흐읏… 내가, 내가할테니까아….”
케르낙스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듯이 필사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으 며 거부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나 역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기에 물 러나지 않았다.그야보지 털이 있는 건 케르낙스와 아멜라누님뿐인데 내가 하려는 짓을 누님에게 했다간그 뒷감당을 할자신이 없었기에 나는 이 자리 에서 케르낙스를 설득해야만 했다.
나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던 손으로 보지 털을 꽉 붙잡아 당기 며 동시 에 케르낙스의 목덜미를 살짝 깨물었다.
“하읏?!”
케르낙스가 펄쩍 뛰 어오르더니 그 허리 가 활처럼 휘 었다.
나는 보지털을 잡아당기며 깨물었던 목덜미를 혀로 한 번 핥아준 다음, 그 녀의 귓가에 얼굴을 가져가작게 속삭였다.
“진짜 안돼……누나?”
“그,그건!!”
“누나.
“아, 아앗….”
좌우로 흔들리던 케르낙스의 고개가 멈췄다.
나는 다시 털을 놓고 도톰한 보짓살을 살살 문지르며 다시 물었다.
“하게… 해줄거지? 누나.”
움찔움찔.
정확히 누나’라고 부른 순간, 케르낙스의 보지가 경련하듯 벌름거리는 것 을 손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누나.
케 르낙스의 등허리 가 부르르 떨 렸다.
나는 귓불을 핥으며 다시 물었고.
“•••네가, 네가원한다면
결국. 허락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