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133 화 Ep.133 기에나 른 아그룬
촤아아아악—!!
욕조에 앉자 가득 차 있던 뜨끈뜨끈한 온수가 욕실 바닥으로 시원하게 홀 러내렸다.
“저...스미스님?”
“네?”
등뒤에서 들려오는 기에나씨의 떨리는 목소리.
“저,저는 나가서 기다리고 있는편이….”
“쓰읍!! 그럼 팔도 불편한 저 혼자 있으라는 말입니까?”
“아니,아닙 니다! 그, 그게 아니 라… 부, 부 부르시 면 다시 들어올 테니 …:’
보글보글보글.
어릴 적 목욕탕에 가면 중앙에 기포가올라오는 걸 본 적이 있다. 지금 욕조 아래가 딱그상황이다.
거기다좀 많이 뜨겁다.
“기에나씨. 일단좀 진정하세요. 이러다가 저 삶아지겠는데요?”
“죄송… 죄송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아 기에나씨의 표정을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필사적으로 눈을 질끈 감고 귀 를 파닥파닥 움직 이고 있을 것으로 예 상됐다.
다행히 내 몸이 수육이 되기 전에 끓어오르던 기포는 멈췄다. 엉덩이와등 짝이 좀 얼얼한 걸 넘어 쓰라린 것 같지만 이 정도야뭐.
모든 건 뒤통수에 전해져오는 푹신푹신하면서도 탄력적인 감촉이 해결해 줬다.
얼얼하고 쓰라린 걸 다 잊게 만들 정도로 가슴 쿠션의 효과는 극상이 었다. 이대로 눈을 감으면 그대로 천국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이 랄까.
거기다.
쿵! 쿵! 쿵!
심장이랑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목을 통해 기에나씨의 강렬한 심장 소 리가들려왔는데 이게 또 은근히 듣고 있으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줬다.
그저 가슴 위에 뒤통수를 얹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편하고 기 분이 좋은데 그사이에 얼굴을끼워 넣으면 얼마나좋을까.
“기에나씨.”
“네에•••꾈.”
기 분 좋은 나와 달리, 기 에 나씨는 뭐 가 그렇게 부끄러 운지 목소리 가 갈수 록 줄어들었다. 이렇게 가까이 붙어 있는 게 아니 었다면 분명 뭐라고 대답하 는지 듣지도못했을 것이다.
“제가됐다고 할 때까지 제 몸 좀 껴안아주실래요?”
“•••꾈네.”
머리위로 ‘후우… 하>아… 후우….’ 기에나씨가 숨을 들이시고 내쉬는 소 리가 들려왔고.
꾸우욱.
나와 달리 얇고보들보들한팔뚝이 옆구리를스쳐 지나가더니 배 앞에 깍 지를 낀 후, 살포시 나를품에 끌어당겼다.
몸이 단단히 고정된 걸 느낀 나는 머리에 힘을 주었고.
“아,앗… 그, 스, 스미스… 님?”
당황하는 기에나씨의 목소리와 함께 내 머리는 기에나씨의 풍만하다 못 해 과한 맘마통 사이로 스르륵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내 양쪽 귀와 뺨은 보들보들하면서도 뭔가 산뜻한 냄새가 나는 살무덤에 파묻히고 말았다.
두근一! 두근一! 두근一!
기에나씨의 심장 소리가 더욱 강하고 선명하게 들렸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심신의 안정을 주는 환경을 갖춘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 쉬며 잠깐눈을 감았다.
시스템아.
혹시나 싶어 불러보았으나 역시나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내 부름에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지 이 상황과 내 생각은 고 스란히 읽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무슨 분위기를 운운하며 여자와 있을 땐 끼어들지 않는다고 말을 하더니 정말로 그럴 생각인 모양이 다.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는 말을 해줘도 괜찮은 거 아닌가.
기에나씨의 맘마통에 의해서 찾아온 마음의 평화가 살짝흔들렸다.
욕실로 들어오기 전.
남이 기껏 자존심까지 내던지고 무승부 선언을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 저는승부를했던 기억이 없습니다.’였다.
아마 거 기서 눈앞을 어 지 럽히 던 창을 치워 주지 않았다면 과도한 혈압 상 승으로 잠깐 정신을 잃어 버 렸을지 도 모른다.
대충 녀석이 앞서 했던 제안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하기를 바라는 것을 알아 차렸고 그에 대충 장단을 맞춰주고 나서야 녀석이 살짝 고분고분해졌다.
예상치 못한 승진으로 인해 생 긴 변화를 한시 라도 빨리 확인해 보고 싶었 으나 녀석은 후에, 내가 혼자가 됐을 때 설명을 해주겠다는 대답을 끝으로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다.
직접 시스템 창을 열어 확인하는방법도 있지만, 그럴 거였으면 내가자존 심을 내던지고 사춘기 여고생 같은 녀석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았을 거다.
“후우〜”
뭐 라고 떠들던 녀석이 대답하지 않을 것 같았기 에 나는 눈을 뜨며 살짝 고 개를들러 올렸다.
뺨에 부드러운 살결이 스치고 지나갔고 내 뒤통수는 다시 푹신푹신하면 서도 탄력 있는 가슴 위에 얹어졌다.
거기서 고개를조금 더 들어 올리자 기에나씨의 얼굴이 보였다.
역시나 내 예상대로 그녀는 잔뜩 붉어진 얼굴로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기에나씨.”
“네,네에….”
여전히 집중하지 않으면 듣지 못할 정도의 작은목소리.
“어제는 제가 먼저 실수를 하기도 했으니 어제의 일은 크게 신경 쓰지 마 세요.”
“아,그, 아…….”
파닥파닥!!
위 아래로 힘 차게 움직 이는 귀 . 이 것도 나름 보는 맛이 있는 것 같다.
“그보다 어제는그렇게 적극적이더니,오늘은또왜 이렇게 부끄러움이 많 아요?”
“그,그건…!!”
높아진 목소리와 함께 껴 안고 있던 손에 힘 이 들어 갔다.
“그건?,,
“•••꾈.”
잠깐이지만소리를 높였던 기에나씨는 나의 물음에 다시 입을 다물었다.
“혹시 지금제가만지면 또 어제처럼 변합니까?”
“저,절대로… 그럴 일없을겁니다.”
다행이네.
본인이 확신하는 거니 믿어도 괜찮을 듯하다.
“그럼. 불꽃은?”
“•••꾈.”
곧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이건 좀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 였다.
“자, 이제 손 좀놓아주실래요?”
“•••꾈네.”
배 앞에 깍지낀 손이 풀리더니 조심스럽게 뒤로 사라졌다.
왼쪽 팔로 욕조의 벽을 짚으며 몸을 일으킨 후, 그대로 뒤돌아 다시 주저 앉았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기에나씨의 얼굴이 아주 잘보였다.
또 물에 둥둥 떠 있는괘씸한젖가슴도.특히, 선홍색 젖꼭지에 시선이 가 는데 어째서 물고기들이 화려한 찌를 입에 물려는 지 알 것 같았다.
잠깐, 기 에나씨의 물방울 형태의 아름다운 가슴을 감상한 후, 나는 두 다 리를 기에나씨의 허벅지 아래로 살살 찔러 넣었다.
“……?! 스, 스미스…님?”
“아, 또불꽃 같은 거 나오면 이번에는 진짜저도 다칠 수 있으니까.최대한 조심해 주세요.”
“ 앗, 그, 으읏
그렇게 참기 힘들면 눈을 뜨고 이 자리를 벗어나면 될 것을.
기에나씨는 몸을 움찔거리면서도 여전히 눈을 감고 망부석처럼 가만히 몸 을 굳히고 있었다.
그래서 기에나씨의 허벅지를 내 다리 위에 얹고 멀쩡한 왼손을 뻗어 가늘 고 예쁜 허리를 감아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물 속이라 가볍게 떠오른 기에나씨는 그대로 내 품에 안겼다.
품에 안기자마자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으나 다행히 불꽃이 피어오르지는 않았다. 고맙게도 내 안전을 의식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는게 전해져 왔다.
부드럽고 풍만한 젖가슴이 가슴팍을 압박하는 것만으로도 버티기 힘든데 탐스러운 엉덩이와 함께 보지가 좆두덩에 닿으니 나로서도 발기를 참을 수 가 없었다.
욱씬거리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기에나씨의 매력적인 살결에 이끌린 자지 는 결국 머리를 완전히 치켜들어 그녀의 엉덩이를 쿡쿡 찔러댔다.
“ 아, 으
품에 안기는 순간, 완전히 굳어버렸던 기에나씨가 엉덩이를 자지가 찔러 댈 때마다흠칫 몸을 떨며 입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소녀처럼 입을 작게 오물거렸다.
“기에나씨.”
“네,네에….”
“계속 눈감고 있을겁니까?”
그저 물었을 뿐이 다. 그런데 그 물음에 기 에나씨는 스스로 감고 있던 눈을 살며시 뜨는 것으로 대 답을 대 신했다.
어제는그렇게 무서워 보였는데, 지금 이렇게 다시 보니 보석 같네.
반짝이는 주황색 눈동자를 응시하며 나는 다시 한번 물었다.
“탓하려는 게 아니고그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어제는… 그, 어떻게 된 겁니까?”
“그,그건…….”
힘겹게 나를 응시하고 있던 주황색 눈동자가 잠깐 흔들렸다. 그러나 이번 에는 기에 나씨가 입을 닫지 않고 말을 이 어나갔다.
“욕구를 억누르지 못하는 바람에 … ….”
“욕구요?”
기에나씨가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본래 사흘에 한 번은 꼭 자위로 성욕을 해결해 왔고, 나에게 활을 받은 후 로는 매일 빠짐 없이 활을 통해 성욕을 풀어왔다고 한다.
그런데 몰링타를 떠나, 마차에 오른 날을 기점으로 바로 어제까지.
다른 누구도 아닌, 오로지 내 몸의 안전을 위해 식사를 제외한모든 시간 을 내 주변을 감시하는데 주의를 기울였다.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성욕이 쌓여갔고.
그걸 어제 내가 터트려 버렸단 말이지.
기에나씨의 대답을들은 나는충분히 어제의 일을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사흘도 아니고, 활을 받은 날부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위를 하던 사람 이 무려 보름을 넘게 참았으니 눈이 돌아갈 수밖에.
거 기 다 이 전에 기 에 나씨 가 자위 하는 소리 를 복도에 서 들은 적 이 있는데 그게 또 아주 격렬했었지.
“그럼, 어제의 모습이 진짜 기에나씨의 성격이라는 거죠?”
“그, 그그, 그, 아, 아니, 아닙니다……!!”
정말로 아닌 건지. 기에나씨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나 원래 강한 부정은 긍정을 뜻하는 거라는 말이 있듯.
욕망에 충실했던 어제의 모습이야말로본래 기에나씨의 성격이 반영된 모습이라 보면 될 것 같다.
“기에나씨.”
네.
잘못을 저지른 강아지가 주인의 눈치를 보듯 내 눈치를 살피며 기에나씨 가대답했다.
나는 그 귀 여운 얼굴을 잠깐 감상하다가 허리를 껴 안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 탐스러운 엉덩이를 살짝 움켜쥐 었다.
« 11”
엉덩이를 주무르자, 놀란 듯 눈을 치켜뜨는 그녀에게 나는 말했다.
“넣어도 괜찮죠?”
“아…….”
치켜뜬 눈으로 멍하니 나를 바라보고 있던 기에 나씨의 몸이 한순간 화끈 달아올랐다.
“•••원하신다면…….”
속삭이듯 작게 대답한 그녀는 불편하게 펴고 있던 다리를 움직여 내 허리 를조심스럽게 껴안더니 여태껏 어정쩡하게 있던 손으로 내 목을 감싸며 스 스로 엉덩이를 들어 올려왔다.
덕분에 손에 자유를 찾은 나는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던 손으로 빳빳하게 고개를 든 좆기둥을 붙잡았다.
쓰읍….
귀두가부어서 아프긴 했지만, 지금 여기서 내빼긴 이미 늦었기에 나는붙 잡은 좆을 움직여.
물속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애액으로 젖은 보지 안에 정확히 밀어 넣 었다.
“O흐...
— 그、 •
질구 안으로 귀두가 미끄덩 들어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질이 수축 하며 천천히 안으로 들어오는 좆기둥에 달라붙어 왔다.
품에 안긴 기에나씨가 야릇한교성을 내뱉으며 허리를 조금씩 아래로 내 리는데 , 허 리 가 아래 로 내 려올 때마다 좁디 좁은 질구가 꽈악 조여와 주름 하 나하나의 움직 임까지 아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하아……!!”
엉덩이를 완전히 내 허벅지에 밀착시키자, 기에나씨가 뜨거운 숨을 토 해내며 내 목덜미에 얼굴을묻어왔다.
솔직히 말해서 질압이 너무 강해서 이대로 좆질을 했다간 몇 번 움직이지 않아그대로 싸버릴 정도로기에나씨의 보지는너무나도기분이 좋았다 .
문제는 쉬지 않고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질벽의 주름이 꾸물거리는 탓에 움직이지 않더라도 정액을 싸버리는 건 시간문제라는 거다.
그나마 다행 인 건, 나와 마찬가지 로 기 에 나씨 역 시 움직 이 지 않더 라도 몹 시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듯 보인다는 점일까.
“기에나씨.”
“•••꾈.”
목덜미 에 얼굴을 묻고 있던 기 에나씨가 고개를 들었고 나는 그녀의 눈가 가 살짝 젖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저도… 그냥 이름으로 불러주시면… 안될 까요…… ?”
젖은 눈으로 바라보며 부탁을 하면 내 가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다. 애초에 들어주지 않을 이유도 없고.
..
“기에나.”
움찔움찔.
기 에 나의 고개 가 살짝 위로 젖혀지 더니 자지를 꽉 물고 있던 질벽 이 빠르 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그저 존칭을 생략했을 뿐인데, 가버릴 정도로 기뻤던 걸까.
“갔어?”
“……네에… 가, 가버렸습니다아….”
위 로 올라갔던 고개 가 다시 내 려왔고 기 에 나의 얼굴은 조금 전과 달리 , 굉 장히 흐트러져 있었다.
파르르 떨리는 입꼬리와그사이로 흘러내리는 군침.
살짝 어제를 떠올리게 만드는 얼굴이 었지만 본인이 괜찮을 거라 장담했 기에 나는 기에 나를 믿고 그녀를 조금 더 강하게 끌어 안으며 물었다.
“어제도 물었지만…. 날 어떻게 생각해?”
“아
흐트러졌던 기에나의 얼굴이 잠깐 굳는듯하더니.
“•••사랑… 사랑해요….”
꼬옥꼬옥봽
속삭이듯 사랑을 말하더니 그대로 내 품에 안기며 보지로 정액을 졸라대 듯 자지를 조여왔다.
나는 품에 안긴 그녀의 뾰족한 귀에 입을 가져대고 똑같이 속삭이듯 말했 다.
“나도사랑해.”
기에나의 입에서 작은 비명과 동시에 귀가 쫑긋 위로 솟더니 뒤이어 품에 안긴 그녀 가 몸을 바르르 떨 었다.
나는 내 목을 꽉 끌어안고 몸을 떨고 있는 그녀에게 다시 물었다.
“또 갔어?”
“흐윽… 가, 갔어요. 가버렸어요오….”
부끄러워하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기에나. 입술.”
“네,네에… 으븝.”
쯉, 쮸읍, 츄릅, 쮸으읍.
일방적이었던 어제와 달리, 우리는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며 서로의 입술 을 농후하게 음미했다.
“응읏… 음… 꿀꺽… 쯉,쪼옥….”
입술을 겹치고 기에나의 타액을 탐할수록 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동시에 조금 전부터 정액을 달라며 자지를 꼬옥 조여오는 기에나의 보지 탓에 슬슬 한계에 다다랐던 사정감이, 서로의 입으로 타액을 넘겨받을 때마 다 흘러나오는 야릇한 소리에 반응해 자지가 더욱 부풀었다.
“하으, 스미스님… 음… 쪽… 하아… 응읏…!!”
기에나 역시 내 가 곧 사정할 것이라는 걸 알았는지 더욱 내게 몸을 밀착시 켜왔다.
나는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은 사정감을 힘겹게 억누르며 허리를 껴 안고 있던 손을 이용해 기에나의 엉덩이골에 손가락을 비집어 넣고 손바닥
을 꼬리뼈에 가져댔다.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잡아당겼다.
“응흐으읍
엩!”
기 에나의 허리 가 구부러졌고.
나는 그녀의 가장 깊은 곳에 억눌렀던 정액을 토해냈다.
어제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싸질렀던 탓인지, 사정량도 시간도 무척 짧았 다.
“푸흐으...하아...하으응….”
기에나가 쓰러지듯 내 어깨에 얼굴을 묻어왔다.
나는 품에 안겨 작게 허덕이는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잠깐 의 여운을 즐겼다.
“응… 쯉,쮸웁,할짝, 응읏….”
욕조에 걸터앉은 나는욕실의 바닥에 앉아 내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들이 밀고 자지를 핥고 있는 기에나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그녀는 축 늘어져 있는 내 자지를 구석구석 핥고 요도에 남은 정액을 쪽쪽 빨아 먹으며 열심히 청소했다.
“기에나는... 나말고 다른남자경험이 있어?”
“……응읏, 하아….”
마지막으로 요도를 입에 넣고 크게 빨아먹은 다음에야 기에나가 자지를 조심스럽게 뱉으며 나를 올려다봤다.
“•••스미스님이 처음입니다.그리고… 마지막일 거고요.”
“그렇구나.”
“으응
봽”
내가 뺨을 어루만지자 기에나가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스스로 내 손바닥 에 뺨을 문질러왔다.
“그런데 왜 이렇게 능숙해?”
“그건 ••• 엘프는 자라면서 성기술에 대한 것을 따로 교육을 받습니다.”
“왜?,,
“종족보존을 위해… 빠르게 남성의 씨앗을 탐할필요가 있기 때문입…응
… 니 …댜아….”
뺨을 만지던 손으로 입술을 지그시 누르자스스로 혀를 내밀어 내 손가락 을핥았다.
하는행동이 너무귀여워 나도모르게 살짝괴롭혀 버렸다.
아무튼, 기 에 나는 처녀 였다. 딱히 처 녀 가 아니 어도 상관은 없었지 만, 처 녀 였다는 말을 직접 듣고 나니 뭔가훨씬 더 사랑스럽게 보인달까.
아마, 몸이 지치지 않고 불알에 정액만충분히 충전되어 있었으면 당장에 자지가발딱 일어났을 거다.
“슬슬 씻고 나가자.”
“알겠습니다.”
욕조에 서 나온 나는 기 에 나의 시중을 받으며 몸을 깨끗하게 씻은 후, 보 들보들한 수건으로 몸을 꼼꼼히 닦인 다음 개운하게 나올 수 있었다.
대충 벗어뒀던 옷을 주워 입은 나는 소파에 앉으며 침대를 바라봤다.
기 에 나가 싸질 렀던 조수와 애 액 . 그리 고 내 가 싸지른 정 액으로 범 벅 이 된 이불보가 눈에 들어왔다.
살짝. 아니, 조금 많이 부끄럽긴 하지만 역시 시론이랑 다른 사람들이 오기 전에 사제 님 께 말씀드려 서 방을 교체 하던지 이불보를 새 것으로 갈든지 해 야할 것 같다.
“기에나?”
“네.스미스님.”
내 옆에 꼭 붙어 앉아있던 기에나가 애정이 진득하게 담긴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며 내 대답을 기다렸다.
“미안한데 사제님께 이불보를 갈아야 할 것 같다고 말씀 좀 드려줄래?”
“그러겠습니다.”
전에는 ‘요’를붙여 쓰던 그녀가 이제는완전히 나를 상전처럼 대하며 자리 에서 일어났다.
“금방다녀오겠습니다.”
소파에서 일어나 나를 향해 살포시 웃어 보인 후, 그녀가 매우 빠르면서도 소리 없이 방을 나갔다.
잠깐 혼자가 된 나는 멍하니 소파를 올려다 봤고.
“•••꾈어?”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떠 올렸다.
“엘프•••꾈?”
그렇다. 그녀가 사람이 아닌, 엘프의 모습으로 방을 나갔다는 사실을.
“쓰벌, 이놈의 조심성!!”
나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힘껏 뛰어 문을 열었고.
댕一! 댕一! 댕一!
아주 불길한 종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