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141화〉Ep.141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미스님.”
“스미스님.”
“스읍……?”
나를 부르는 또렷한 기 에 나의 목소리 에 눈이 뜨였다.
눈은 뜨였는데 어째 앞이 캄캄하니 보이지 않았다.
아, 가슴이구나.
생각해보니 기에나의 허벅지를 베고 잠들었던 사실이 기억났다. 지금 내 시야를 가리고 있는 건 기에나의 괘씸한 가슴이었고.
기에나에게 깨어났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는 왼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 을 살포시 움켜쥐었다.
“응읏•••꾈.”
매번 벗기는 게 귀찮아서 브라를 아예 벗어버려서 그런지 얇은 셔츠 너머 로 기에나의 젖과꼭지의 감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젖가슴을 몇 번 주무르는 동안 기에나는 미 약하게 신음을 흘리며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내 뒤통수를 받쳐 일으켜주었다.
신체 건장한 남자놈이 여자 품에 안긴 우스운 자세이기는 했지만 아무렴 어떨까. 보는 사람이라고는 기에나와 옆자리에서 배를 벅벅 긁으며 자고 있 는 시론밖에 없는걸.
“흐으아암〜 흐읍...쩝.”
기에나의 팔에 기댄 상태로 나는 시원하게 하품을 한 다음, 살짝 얼굴이 붉어진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대충 깨운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눈으로 말이다.
기에나가 잠깐달뜬숨을 진정시킨 다음, 입을 열었다.
“곧 몰링타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벌써 점심이야?”
“도시에 도착하면 얼추 그쯤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구나.”
나는 뺨을 긁적 이 며 창문을 바라봤다.
확실히, 열흘이 넘도록 봐왔던 수풀들 대신, 탁 트인 평원이 보이는 걸 보니 정말로 몰링타에 가까워 진 모양이 다.
정말… 순식간에 도착해 버렸네.
먼저 출발했던 케르낙스를 쫓아 바젤란으로 향할 때는 하루가 참 길게 느 껴 졌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땐 시론과 기에 나가 서로에 게 한 마디도 주고받지 않는 사이였고 또출발하기 전에 이런저런 사건들이 있어서 나도 조금 기분 이 다운되 어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그때의 마차는 숨 막히는 침묵이 내려앉아 있었다.
답답할 정도의 침묵 속에서 이동만 했으니 시간이 느리게 흘러갔다고 느 낀게 정상이다.
반면에 돌아가는 길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바젤란을 떠난 첫날부터 마차 안에서 이루어진 남녀의 교합.
첫날은 약속대로 내 품에 안긴 시론과 기에나의 질내에 한발씩 사정하고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다음 날. 그러니까 출발 이틀 차에 첫날의 약속이 무색하게 나는 둘의 더블 펠라로 마차에서 눈을 떴고 일어나자마자 시원하게 한발 싸버렸 다.
분명 말리려면 말릴 수 있었지만 나는 그냥 싸버리는 선택을 해버렸고 그 선택이 둘에게는 조금씩 선을 넘어도 된다는 허락이 되 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딱 한 번씩만 하기로 했던 약속은 출발 이틀 차에 깨져버렸고 둘째 날에 각각세 발을….
몰링 타에 가까워 지 면 가까워 질수록 횟수는 늘어 났고 열흘째 되 던 날부터 는 아주 과감하게 전라가 되 어 무지성으로 둘과 열정적으로 섹스했다.
정 말 놀라운 건 그럼 에 도 다른 사람들에 게 는 단 한 번도 들키 지 않았는데, 그 점이 나를더욱 과감하게 만들었다.
물론, 어떤 요구에도순순히 응하는둘의 순종적인 반응이 마음에 불을 붙 인 가장큰 원인이었지만.
덕분에 내 불알은 하루가 멀게 정액을 생산하는 족족 싸버렸고 하루하루 푸석해 지는 나와 달리 , 둘의 피부는 조금씩 피 어 나는 꽃송이 처럼 생 기 가 감돌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내가 푸석푸석해지는 게 둘에게 생기를 빼앗겨서가 아닌, 단순히 먹는 것보다밖으로 싸지르는 게 더 많아서 생긴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는 점 이 다.
몸은 좀 힘들지 만, 오는 동안 무척 즐겁 기도 했고, 또 시론과 기 에 나의 사 이 가 무척 가까워 졌기 에 개 인적으로는 무척 만족 중이 다.
뭐, 보름 넘게 한공간에서 같이 알몸으로 섹스하고 자지를 나눠 물고 입 도 맞추고 껴 안기까지 했는데 안 가까워 지는 게 더 이상하긴 하지.
거기다 시론은 크게 자각이 없는 것 같은데 기에나가 시론에게 꼬박꼬박 존대를 하지만 사실 둘의 대화를 자세하게 들어보면 기에나가 시론을 살짝 철부지 동생을 대하듯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기에나 나름 시론을 존중해 주고 있다는 게 보였고 시론도 불만이 없었기 에 따로 언질을 줄 생각은 없다.
“저...스미스님.”
“응?
창문을 바라보던 나는 슬쩍 내 목덜미 에 얼굴을 가져대 며 입을 오물거리 는 기에나를 바라봤다.
그녀가 바라는 게 있는 강아지처럼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도착까진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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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고?”
“안•••될까요…?”
“아니뭐….”
안될건 없긴 한데.
“스크롤은 어제다썼잖아.”
“…… ”
기 에 나가 슬쩍 얼굴을 붉히 더니 한 손을 셔츠 안쪽으로 넣더니 작은 종이 뭉치 하나를 꺼 냈다.
그랬다. 바로 스크롤이었다.
“호,혹시 몰라서…… 저, 절대로 숨기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아마 엘프의 모습이 었다면 기다란 귀를 파닥거렸을 테지.
그 정도로 지금 기에나는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도시에 도착하면… 당분간은 케르낙스에게 스미스님을 빼앗기니 … 안 되겠습니까……?”
“대신 조용히 해야한다?”
도중에 시론이 깨면 본인도 끼워달라고 옷을 훌러덩 벗어 버릴 가능성도 있었다.
“키스해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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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란 엘프.
어떻게 하면 남자의 마음에 불을 지를 수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정말 괘씸하군.
“올라타.
“……네.”
기에나가 수줍게 웃으며 나를 조심스럽게 의자에 좌석에 앉혀주었다.
기에나는 스스로 바지를 벗었고 다음으로 내 바지와 팬티를 벗겼다.
이미 반쯤 발기한 내 자지는 기에나가 몇 번 손으로 만져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빳빳하게 고개를 들었고 기에나가 조심스럽게 내 위에 올라탄 다음 발 딱 선 좆기둥을 붙잡고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쯔브읍.
이 미 애 액으로 젖어 있는 보지 속으로 자지 가 미끄덩 들어 갔고 기 에 나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내 허벅지에 닿았다.
“만져주지도 않았는데 벌써 흠뻑 젖어 있네.”
“……죄송합니다.”
새빨간 얼굴로 기에나가 내 목에 팔을 둘러왔고 나는 왼팔을 뻗어 기에나 의 쫀득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천천히 엉덩이를 주무르자 기에나의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럽 게 얼굴을 나에게 가까이 해왔다.
그렇게 서로의 입술이 겹치려던 바로그순간.
“…… ”
“콜록!!”
기에나의 어깨 너머로 지그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시론과 눈이 마주쳤 고 나는 그만 헛기침을 토하고 말았다.
좌석에 누워 눈을 몇 번 껌뻑이며 우리를보던 시론이 몸을 일으키더니 그 대로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시,시론아?”
“신경 쓰지 말고 하던 거나 계속해. 빨리 싸야 나도 하지.”
“우리좀 있음도착….”
“어쩌라고.”
바지 를 훌러 덩 벗어 버 린 시 론은 매 끈한 보지를 드러 내 며 나에 게 다가왔 다.
그리고는 기 에 나의 엉덩 이를 붙잡고 있던 내 손을 떼어와 자신의 보지 에 가져대며 말했다.
“지금은 이걸로 참을 테니까… 만져줘…….”
“아… 더 커졌습니다.”
기에나의 발언에 시론이 배시시 웃으며 내 목을 끌어안으며 뺨에 입을 맞 춘 다음, 귓가에 입을 가져대고 아주 작게.
“……오빠.”
**
스으윽.
마차의 문이 부드럽게 열렸고 산뜻한 바람이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그 바람을 맞으며 밖으로 나왔다.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보는 경비대의 마사(馬事)였다.
드디 어 돌아왔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을 때, 옆에서 발소리 가 들려와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행정관. 밀리아님이 서 계셨다.
밀리아님은 오시자마자 내 오른팔을 바라보며 눈을 살짝 찌푸렸다.
“우선 바로 신전으로 향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괜찮습니다. 겉만심각해 보이지 이제는 적당히 움직일 수도 있거든 요.”
“……그래도 신전에는꼭 가보시길 바랄게요.”
“그럼요.”
나는 머쓱하게 뺨을 긁적이며 밀리아님께 물었다.
“케르낙스는 어디로 갔나요?”
“하루 정도는 휴식을 취해도 괜찮다고 말했는데 곧바로 인계를 받겠다며 집 무실로 가버 렸네 요. 뭐 , 저 야 좋지 만요.”
“그렇군요.”
“그래도 본인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는 거랑은 다르게 병사들에게는 일 주일간 휴가를 주더군요. 정말이지 너무 상냥해서 걱정될 정도예요.”
말하는 것과 달리,밀리 아님께선 기분 좋은 듯 웃고 계셨다.
“그러면 저도 케르낙스경에게 인계를 해야하니 실례할게요. 아아, 그 밖 에도 밤의 요정 관련으로 드릴 말씀이 있는데 나중에 따로 사람을 보내던가 제가 직접 찾아뵙는 걸로 알고 계셔주세요.”
“아,옙.”
“그럼 나중에 봬요〜”
밀리아님이 손을 살랑흔드시며 왔던 길을 빠르게 되돌아가셨다.
때마침, 마차에 실려 있던 우리의 짐도 시론과 기에나가 전부 가지고 내렸 다.
베네오경은 진즉에 드레이크의 사슬을 풀어 축사로 향했기에 마사에 남 은 사람은 우리 셋이 전부였다.
나는 둘에게 말했다.
“그러면 일단길드로 갈까?”
“그래야지….”
!.
...
“……네.”
“……?”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절정에 몸이 달아올라 허덕였던 둘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렇게 나는 얼굴에 그림자가 잔뜩 낀 둘과 모험가 길드로 걸음을 옮겼다.
“헉,접수원씨다!!”
“병신년아접수원 그만두신 지가언젠데!!”
“꿀꺽... 시발오늘밤은뒤졌다....”
“하〜 드디어 도시에 활기가돌겠네.”
이제는 제넽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의 거리를 걷는데 주변의 여성 들이 꼭 나를 보며 한마디씩 하고는 지나쳤다.
원래라면 시론과 기에나에 의해서 근처에도오지 못했을 테지만, 이상하 게 둘의 상태가 길드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저조해져서 그런지 비교적 사람들이 쉽게 내 근처까지 다가와내 얼굴을 한번씩 보고지나갔다.
아무튼, 우리는 별다른 소란 없이 길드에 도착했고.
“이 쓸모없는 년들아!!”
“으객!!”
때마침 공터 에서 모험 가들을 뚜드려패고 있던 아멜라 누님과 만날 수 있 었다.
누님은 목검으로 달려들던 단발머리 모험가의 뚝배기를 대충 내려치더니 잔뜩 성난 얼굴로 우리를 향해 다가왔다.
시론도 한수 접어줄 정도로 사나운 눈매를 한누님이 내 오른팔을 바라보 더니 곧바로뒤에 짐을 들고 서 있던 둘을 노려보며 말했다.
팔은 괜찮냐?”
“예? 아, 예. 이렇게 보여도 겉으로보는것처럼 심각하진 않습니다. 누님.”
“일단신전부터 가자:
“지금 바로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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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제가좀 피곤해서 오늘쉬고 내일 가면 안될까요? 진짜그렇게 심 각하지 않거든요.”
“하아... 그럼 내일 같이 신전으로 가자. 집에 데리러 가마.”
“우으윽!!”
아멜라누님이 내 머리를 거칠게 헝클어트렸다.
“저년들이 들고 있는 것들은 뭐냐?”
“아,누님 드리려고 산술입니다.”
“……새끼.”
사납게 구겨졌던 누님의 표정이 조금씩 풀리더니 이내 진심으로 고마운 것인지 옅게 미소 지으며 내 뺨을 잡아당겼다.
“잘 마실게.
“으에, 누니 수 끄느거 아니어서여?”
“안 취할 정도만 마시면 될 거 아냐. 씹새야.”
“그거어그러져……우윽.”
누님 이 피식 웃으며 내 뺨을 놓아주었고 나는 살짝 쓰린 뺨을 문지르며 누 님을 바라봤다.
“피곤하다면서. 야.”
누님 이 뒤를 보며 그리 말하자 상자를 잔뜩 들고 있던 기 에나가 얼른 앞으 로 다가왔다.
“그거 내려놓고 이 새끼 집에 데려다준 다음, 다시 여기로와라.”
“내,내가데려다….”
“년 이거 전부 내방에 옮겨 놓고 공터로 내려오고.”
등 뒤 에서 시론의 침울한 목소리 가 들려왔다.
그제야 나는 둘의 표정에 왜 길드에 가까워질수록 어두워졌는지 이해했 다.
아무래도 내 팔이 다친 걸 시론이 누님에게 사실대로 다보고했고 그걸로 누님이 화가 많이 난 모양이다.
어 디 까지 나 내 자업 자득이 라고 누님 에 게 말해주고 싶었지 만, 그런다고 딱히 변하는 건 없을 것 같았기에 나는 속으로 두 사람이 무사히 오늘 집에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했다.
“스미스님… 모셔다드리겠습니 다.”
“아,응. 고마워.”
나는 기에나에게 보호받으며 매우 안전하고 빠르게 케르낙스의 집에 도 착할수 있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고생해….”
“……네.”
기 에 나가 힘 없이 고개 를 끄덕 이 고는 빠르게 사라졌다.
나는 살짝 먼지가 쌓인 문고리를 털어내며 집 안으로 들어왔다.
“어우, 먼지야.”
고작 한 달 정도 집을 비웠는데 무슨 놈의 먼지가 이렇게 많이 쌓인 건지 모르겠다.
“조금쉬다가 애들오기 전에 청소부터 해야겠네.”
창틀이나 바닥에 뿌옇게 쌓인 것들을 보니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 다.
나는 계단을 통해 넽층으로 올라와 침실로 들어왔다.
역시나 이곳에도 먼지 특유의 냄새가코를 찔러왔다.
나는 조심스럽게 침대에 엉덩이를 깔고 앉으며 말했다.
“야. 이젠 나혼자 남았으니까그만 입 좀 열지?”
【사원 서민수.그렇게 보채지 않더라도 입을 열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래. 내가좀 참을성이 없긴 해.”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고 있다면 고치도록 노력하길 바랍니다.】
이 자식이.
내 생각을 훤히 읽을 수 있는 주제에 비꼬려고 내뱉은 말을 사실로 받아치 다니.
나는 짧게 한숨을 내 쉬 며 고개 를 저 었다.
어차피 지금의 내 수준으로는 죽었다 깨어 나도 녀석과의 말싸움에 서 이 길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순순히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는 들을 준비가 되 었으니 어디 한번 읊어 보도록.”
【그 전에.사원 서민수의 승진이 전임자에게 보고되었고한참전부터 전임 자가사원 서민수에게 인수인계를위해 대기 중입니다.】
뭐?
일단 나는 귓구멍을 후벼 팠다.
“미안. 귀가 안 좋아서 잘못 들었는데 다시 말해줄래 ?”
【정확하게 들은 거 맞으니 머저리처럼 굴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니 쓰벌!! 그런 중요한 게 있었으면 진즉에 알려줘 야지 !!”
【거절로 받아들여도 괜찮은 겁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잠깐흥분했습니다.부디 연결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 나는 놀랍게도 분노조절잘해 였다.
【사원 서민수의 전임자. 자궁만있으면누구든임신에게 연결합니다.】
아주 정신이 아찔해지는 이름을 보니 확실히 내 선임자가 맞는 모양이다.
그때, 눈앞에 꽤 커다란 창이 떠올랐고 그곳으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사무실의 풍경과 함께 고급스러운 의자에 앉아 있는 훤칠하게 생긴 남성의
모습이 나타났다.
나는 남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삿대 질을 해버 리고 말았다.
“면접, 관?
그랬다. 창에 나타난훤칠한 남자는 놀랍게도 면접실에서 유독 나에게 질 문을 많이 던졌던 면접관이 었다.
시발. 어쩐지 여자취향 같은이상한것들만존나물어보더니 …!!
갑자기 뒤통수가 얼얼해졌다.
그러나 화면에 나타난 전임자의 입이 열리는 순간, 나는 뒤통수의 얼얼함 마저도 잊어버리고 말았다.
【하하, 아무리 유교를 내다 던졌다고 해도 그렇지. 장인에게 삿대질은 좀 너무하는군. 손녀사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