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148화 Ep.148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충격받은 듯한표정으로 나를 지그시 응시하는 기에나.
당황한 나는 눈을 껌뻑이며 물었다.
“기에나? 갑자기 왜 그래 ?”
어째서.”
“응?,,
너무나도 작은 웅얼거림.
기에나가 버림받은 강아지와 같은 눈을 하고서 말했다.
“저에게 부탁하지 않으셨습니까….”
옆에서 듣고 있던 시론이 고개를 갸웃했다.
“활쟁 이 가 마법은 무슨 마법 이 야?”
“아
시론의 의문에 기에나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아무래도 본인의 실수를 자각한 모양이다.
“그냥, 농담이었습니다….”
“케르낙스 그년한테 배운 거 야? 더럽게 재 미 없네.”
시론은 자연스럽게 케르낙스의 유머 감각을 비판하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동시에 나는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보니 기에나의 지금 모습도 마법으로유지하고 있는거였지.
솔직히 곧바로 기에 나를 떠올리 지 못한 나도 잘못이 있지 만, 활에 집착하 는 광적인 모습을 보였던 기에 나도 충분히 잘못했다.
그때의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 도저히 마법과 연관을 지을 수가 없던 걸 어 쩌겠어.
다행히 시론이 나서주는 덕분에 내가 급히 변명을 떠올려야하는 상황을 피할수 있었다.
좋아.오늘 밤엔 시론의 엉덩이를 찰지게 때려줘야지.
“크흠. 자자, 얼른 저녁거리나사 가자.”
내가 둘의 골반을 살살 쓰다듬자, 재미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던 시론도, 딱딱하게 굳었던 기에 나도 약속이 라도 한 것처럼 뺨을 발그레 붉히며 고개 를 끄덕였다.
“음.마법이라.”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저녁을 해결한 우리는 후식으로 따뜻한 차를 한 잔씩 들고 잡담을 나눴다.
시론과 기에나는 장을 보며 내가 마법을 배우게 됐다는 사실을 들었으나, 이제 막 퇴근한 케르낙스는 저녁을 먹으면서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케 르낙스는 내 가 준비 한 차를 한 모금 홀짝이 며 말했다.
“스미스. 너라면 충분히 마법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고마워.”
부드럽게 웃는 케르낙스.
나를 지그시 바라보는 눈동자와 표정에서 그저 입바른 말이 아닌, 진심이 라는 게 충분히 전해져 왔다.
그렇게 잠깐 우리 둘이 서로를 마주 보며 웃고 있을 때였다.
“•••다좋은데. 야. 넌이제좀올라가서 씻어라.”
“이 차만 다 마시고 그럴 예정이다. 그리고 오늘은 훈련이 없어서 땀 냄새
는나지 않을텐데?”
나를 향해 부드럽 게 웃던 케 르낙스는 곧바로 담담한 표정 으로 시 론에 게 대꾸했다.
시 론이 미 간을 와락 찌푸리 며 케르낙스에 게 손가락질하더 니 .
“야!! 적당히 모른척 넘어가주려는데 뭐가 이렇게 뻔뻔해?! 너 가랑이에 서 저 바보 새끼 정액 냄새 존나 나거든?!”
“푸흡一!!”
여유롭게 차를 마시던 케르낙스가 시론의 급발진에 입에 머금었던 차를 그대로 뿜었다.
케르낙스가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데도 시론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래도 멀쩡히 돈 벌어오는 년이 너밖에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 려고 했는데 이게 아주 갈수록 뻔뻔해지네 ? 청결 스크롤도 잔뜩 사간 주제 에 그렇게 자랑질할 거면 왜 그리 많이 사……어푸!!”
신랄한 시론의 언변에 케르낙스가 손에 쥐고 있던 찻잔을 그대로 시론의 얼굴에 뿌려버렸다.
그리고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시론의 입을 손으로 막더니.
“이런, 다 젖었군. 얼른 씻으러 가야겠다. 스미스. 먼저 씻겠다.”
“어,어. 그래.”
시론이 강렬하게 저항했지만, 얼굴이 잔뜩 붉어진 케르낙스의 손에 결국 넽층으로 끌려 올라갔다.
“설거지는제가하겠습니다.”
“아냐. 같이해.”
장을 보면서 있었던 일도 있었기에 나는 괜히 기에나에 게 미안한 감정이 들어 조금 더 상냥하게 굴었다.
원래라면 오늘 이 자리에서 기에나가 엘프라는 사실을 밝히려고 했지만, 그건 나중에 마법을 다 익히고 난 후로 미뤄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속마음을 감추고, 기에나와 사이좋게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였다.
내 뒤에 서서 나를 껴 안듯 팔을 뻗어 함께 설거지를 하던 기에나가접시 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손님이 왔습니다.
“이 시 간에 ? 아, 철 주괴 가져다주러 온 모양이 다.”
전에도 이처럼 밤에 찾아온 손님들이 있었는데 까만 로브를 둘러싼 이들 이 철 주괴 가 담긴 자루를 가득 들고 문 앞에 서 있었다.
마지 막 접 시의 물을 털 어 낼 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고 나와 기 에 나는 함께 현관으로 나가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꾈.”
내 예상대로 밤늦게 방문한손님은 주괴를 가져다주기 위한이들이었다.
검은 로브를 눌러쓴 이들은 나에게 살짝 고개를 까딱이더 니 저번처 럼 조 용히 집 안으로 들어와지하에다가 주괴가 든 보따리를 놓아두고는 조용히 떠났다.
보아하니 저번처럼 마차 한 대 분량을 몽땅 가져다준 모양이다.
이젠 아르델라와도 연인이 되 었으니 능력을 완전히 숨길 필요도 없고 또, 행정관님께선 이미 내가밤의 요정을 매우 빠르게 제작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다.
대충 내일 뚝딱 다 만들고 모레 마법을 배우러 가기 전에 케르낙스에 게 말해서 가져가라 일러두면 될 것 같다.
“우리도 씻으러 갈까?”
“네.”
지하실의 문을 닫고 기에나와함께 침실로 향했다.
—내가밀어준다니까?
—시,싫다고하지않았나!!
방에 들어오자마자 욕실에서 시끌벅적한 소리 가 흘러나왔다.
늘 있는 일이거니 하며 나는 기에나와 함께 옷을 벗고 욕실의 문을 열었다.
후끈한 수증기 가 얼굴을 스치고 지 나가더 니 곧이 어 바닥에 69자세 로 몸 을 겹친 시론과 케르낙스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얼굴을 이쪽으로 하고 케르낙스의 몸 위 에 올라탄 시론은 제모기를 들고 케르낙스의 젖은 보지 털을 밀어버릴 생각으로 손을 움직 이고 있었고 케르 낙스는 필사적으로 그에 저항하기 위해 허리를 비틀고 있었다.
분명 내가 털이 없는 것도 좋다고 말을 해줬는데도 저러는 걸 보면, 혼자만 털이 없는 걸 계속 신경 쓰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때, 허리를 비틀고 있던 케르낙스와 눈이 마주쳤다.
“스, 스미스!!”
도와달라는 눈으로 내 이름을 부르는 케르낙스.
나는 뻔히 내 가 앞에 서 있음에도 무시하고 케르낙스의 금색 보지 털을 밀 어버리려는 시론을 보며 잠깐 고민했다.
털이 없는 것도 좋긴 한데 … 그래도 하트 보지 털을 포기하는 건 좀 아쉬 운 데.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옆에 서 있던 기에나가 은근히 내 왼손을 붙잡 더니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손바닥에 보들보들한 기에나의 보지털 감촉이 전해졌다.
“저도… 있습니다.”
자지가 발딱 섰다.
이 요망한 엘프 같으니라고.
민둥민둥한 시론이 가운데 눕고 그 옆에 하트 보지털을 한 케르낙스와 기 에나가 눕는다.
합격.
결정을 내린 나는 기에나의 보지를손으로 만지며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
내 가 코앞에 서자 제모기를 들고 손을 요리조리 움직 이 던 시론이 흠칫 어깨를 떨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론의 앞으로 발딱 선 자지를 붙잡아 뺨을 살살 문질 렀다.
!
....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뺨에 자지를 문질러진 시론은 멈췄 던 손을 움찔하더니 .
냠.”
암고양이 같은 얼굴로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걸 신호로 욕실이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
“셋 다조심하고, 저녁에 봐.”
각자의 손에 직접 만든 샌드위치가 담긴 바구니를 안겨주고서 나는 현관 을 나서는 사랑스러운 연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끄윽…… 하〜 나도 준비해서 얼른 나가야지.”
밀리아님께 전해드릴 밤의 요정은 어제 다 만들어서 지하에 보관해 뒀고 케르낙스에게도 일러뒀으니 나중에 알아서 가져갈 것이다.
점심 도시락도 다 챙겨 줬고 청소도 새벽에 다 끝냈다.
“좋아. 완벽하군.”
혹시라도 잊어버린 집안일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다음에야 나는 씻 고 옷을 갈아입은 후, 집을 나섰다.
“근데 너무 일찍 가는 건 아니겠지…?”
이제 므I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 시간이다.
빠르면 그만큼 더 오래 교습을 받을 수 있다고는 말씀하시 기는 했는데 아 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너무 과하게 빠른 건 아닐까란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 에 맴돌았다.
“뭐 … 닫혀 있으면 운동 겸 좀 걷지 뭐.”
안그래도 섹스 이외의 운동에 소홀했는데 이 기회에 슬슬 몸을 다시 단련 시키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내 생각이 무안하게도 마법 공방의 문은활짝 열려 있었다.
“아,일찍 오셨네요.”
“예에….”
거기다 시오린씨까지 말똥말똥한 눈으로 카운터를 지키고 있으셨다.
“혹시... 저 때문에 일찍 일어나신 건 아니시죠?”
에이 설마.
그러나 시오린씨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요.스미스씨가언제 오실지 모르는데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죠.”
“아니… 음…….감사합니다.”
뭐 라고 하려 던 나는 그냥 존나 진심을 담아 고개를 꾸벅 숙였다.
다행히 시오린씨는 배시시 웃으며 좋아하셨다.
“그런데 교습 비용은…?”
“그건 그냥 빚으로 달아둘게 요. 당장에 필요한 게 생 각이 안 나더 라고요.”
나는 조용히 고개 를 끄덕 였다.
하긴,몰링타에서 가장유명한마법 공방인데 돈이 궁할리가없지.
“그럼 넽층으로 갈까요?”
달칵.
고개를 돌리니 문고리 가 어느새 돌아가 있었다.
“도중에 방해를 받으면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이라서요.”
“음. 그렇군요.”
나는 바로 납득했다.
소설에서도많이 읽어본적이 있다.
원래 내공이 나 마력 같은 걸 주입 받을 땐 매우 조심해 야 한다고 말이 다. 잘못했다가는주화입마인지 뭔가에 걸려 미치광이가되던지 저승행 편도티 켓을 끊어야 한다는 글귀를 자주 접했다.
시오린씨의 뒤를 따라 처음으로 공방의 넽층에 오른 나는 눈앞의 풍경에 입을 떡벌렸다.
무엇에 쓰이는지 모를 신기한 형태의 도구와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예쁜 돌멩 이. 보랏빛 액 체 가 담겨 있는 플라스크와 복잡해 보이 는 문양이 잔뜩 그 려진 종이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벽.
“아,조금 너저분하죠?”
“어 •••음.”
나는 빈말로도 아니라는 말을 내뱉지 못했다.
솔직히 과장조금 보태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난장판이었다.
“이게 마음대로위치를 옮길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이해 좀 해주세요.”
“아,그, 그럼요.”
그렇지. 그렇겠지.
설마 사람이 이렇게 지저분한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을 리가 없다.
•••라고 생각했는데 누님의 방이 떠올랐다.
“이쪽에 앉아주세요.”
잠깐 딴생각을 하고 있던 나는 시오린씨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고개 를 돌렸다.
시오린씨가 가리킨 자리는 딱 내가 앉을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었고 바닥에는 뭔가 소환 의식에 사용될 법한 문양이 그려진 큼지막한 흰색 종이 가깔려 있었다.
거기다 종이 주변에는 반짝이는 돌멩이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 있기까 지 했다.
나는 시오린씨가 가리킨 자리에 앉으며 물었다.
“이 돌멩이들은 뭡니까?”
“마석이에요. 처음 보시는구나〜?”
“와씨….”
시오린씨의 대답에 나는 순간 기겁했다.
“이게 전부다 마석이라고요?”
“괜찮아요. 마수의 정수가 아니라 광산에서 채집한 것들이라그리 비싸지 않은 것들이 거든요.”
“으음.
아무리 그래도 마석 이 라면 최 소 금화 한 닢은 할 텐데 .
나는 괜히 가격을 묻기 가 두려워 그냥 고개 만 끄덕 였다.
시오린씨는 종이 위에 앉은 내 앞에 서서 나를 보며 말했다.
“으음, 지금에 서 야 말씀드리는 게 조금 죄 송스럽 기는 한데 요. 사실 교습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알려드리는 건 없을 거예요 99
“으
O •
사실 대충 어떤 방법일지 예상했기 에 나는 적당히 고개를 끄덕 였다.
“일단총 세 단계로 나눌 거예요.”
첫 번째로, 몸 안에 마력을 조금씩 흘려보내 마력이 지나는 통로를 만드는 것.
두 번째로 만들어진 통로로 흐르는 마력의 기운을 기 억하고 공기 중에 있 는 마력의 기운을 감지하는 것.
세 번째로 다시 한번 불어 넣은 마력을 몸의 한곳에 몰아넣는 것.
“두 번째만 성공하면 세 번째도 금방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즉, 두 번째를 성공하지 못하면 마력을 몸에 담을 수 없다는 소리 였다.
“첫날은 조금 아프실 수도 있거든요? 혹시 라도 못 참으실 것 같으면 손을 들어주세요.”
“어
알겠습니다』
갑자기 살짝 불안해졌다.
아플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닌, 손을 들어달라는 말에서 불안감을 느꼈다.
이거 그거 아닌가.치과의사들이 흔히 쓰는멘트.
존나 아파서 손을 들어도 절대 멈추지 않는 시술.
순간 팔뚝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설마...그럴 리가.
순박하게 웃는 시오린씨의 얼굴을 봐라.
절대 그럴 리가 없다.
“그러면 지금부터 시작하려고하는데, 등에 손을 가져대도괜찮을까요?”
“그럼요.등이 아니라편하신 곳에 손대셔도괜찮습니다.”
“후후, 네. 그러면….”
시오린씨가 빙글 돌아 내 등 뒤 에 섰다.
스윽.
등에 따뜻한 온기 가 더해졌다.
“자,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집중하세요.”
“•••꾈.”
나는 시오린씨 가 시키는 대로 눈을 감고 명상을 하듯, 집중했다.
“그러면 시 작할게요. 조금씩, 조금씩 밀어 넣을 테 니까 놀라시진 않을 거 예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손바닥이 닿은 등으로부터 무언가 찌릿찌릿한 감 각이 느껴 지기 시작했다.
음. 이정도면 뭐.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우우웅.
귓가에 들려오는 알수 없는 소리와 함께 등에서 시작된 짜릿짜릿한 감각 이 혈류를 타고몸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문제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그 강도 역시 강해지고 있다는 거다.
쓰읍….
내 의지와 상관없이 등에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조금 따끔하던 감각은 그 강도가 점차 심해지더니, 전신에 쥐 가 난 것처럼 욱씬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끄으윽…!!”
나도모르게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젠 저릿하다는 감각을 떠 나, 누군가 내 피부를 째고 혈관을 직접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전신을 지배했다.
심장이 한번 펌프질할 때마다 바늘 수천 개가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것만 같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솟아올랐다.
남자고 뭐고 그냥 진심 존나 아팠다.
너무 아파서 등에 식은땀이 줄줄흐르는 걸 넘어서 눈에서도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시발. 더는 못 버티겠다.
인내심의 한계는 진즉에 뛰어넘었다.
내 가 손을 살짝 움직 이 려 던 바로 그 순간.
“아, 깜빡하고 말씀 못 드렸는데요.”
흠칫.
“제가 마력을 거두기 전까지는 손가락도 움직이시면 안돼요.”
……예?
“당연히 입을 뻥끗하시는 것도요. 잘못했다가는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거 든요. 헤헤.”
그녀가 헤프게 웃었고 웅웅거리는 소리가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시발. 아무래도좆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