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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157화 (157/771)

횐 157화  Ep.157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저녁에 봐〜”

이른 아침, 평소와 같이 나는 경비대와 길드로 향하는 셋을 배웅한 다음 부엌으로 돌아와 설거지를 시작했다.

꼼꼼하게 접시에 남은 물기를 털어 정리하고 미리 준비해 뒀던 차를 끓여 다가 식탁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호로롭.

“흐음…. 먹을 때마다뭔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네.”

나는 우유와 비 싼 꿀을 추가한 다음에 다시 한 모금 마셨다.

“하아〜 이 맛이지.”

머리에 당분이 보급되어서 그런지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차를 홀짝이 던 나는 아랫도리 가 움찔거 리 자 슬쩍 고개 를 숙여 녀석을 지 그시 내려다봤다.

“역시 손이랑보지를 같은 선에 놓은 건 좀 아니었나.”

어제. 마력을 이용해 자지를 떨게 만드는 법을 터득한 나는 순수한 탐구욕 을 해결하기 위한 시오린씨의 도움을 받아 손의 자극을 이겨내는데 성공했 다.

거기서 자신감을 얻어 냅다시론에게 시험해 보기 위해 보지에 찔러 넣었 는데 귀두가 보짓구멍에 미끄덩 들어가는 순간 나는 알아버 렸다.

내가 건방지게도 너무 많은 단계를 뛰어넘어 도전해버렸다는 걸.

밋밋하던 시오린씨의 손과 달리, 살아있는 것처럼 좆기둥을 오물오물 물 며 꼬옥 조여 대 는 시 론의 보지 는 그냥 격 이 달랐다.

!.

!..

......

거 기 다 내 가 간과했던 게 하나 있었는데.

바로 케르낙스와 기에나의 존재였다.

옆에 달라붙어 이곳저곳 내 약점이 될 만한곳을 물고 빨고 애무하는데 집 중이 될 턱이 있나.

결국, 어젯밤은 제대로 도전도 못 해보고 그냥 평범하게 셋을 껴 안고 뒹굴 다 잠이 들었다.

자지 가 불끈거 려 조금 거슬리 기 는 했지 만, 그렇 다고 또 그제 처 럼 허 리 를 놀렸다가 출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곤란하기에 나름 자제했다.

뭐,그게 아니더라도시스템 녀석에게 들은말이 있어서 자제할수밖에 없 는 상황이었지만.

시오린씨의 마력을 흡수한직후부터 일어난 내 몸의 변화.

강력해진 정력과 회복력. 거기에 비례하는 마력까지.

이 모든 현상의 원인은 단 하나였다.

그때 흡수했던 시오린씨의 마력이 지나치게 방대했던 게 그원인이었다.

그 방대함이라는 게 얼마나 커다란 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스템 녀석 이 그렇게 말했다.

거기다녀석이 돌연 시오린씨의 마력을빨아들인 이유도어처구니가 없었 다.

‘눈앞에 먹음직스러운 먹이가 있는데 그대로 놓아주는 사냥꾼이 어디 있 습니까.’

그런 이유로 녀석은 내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시오린씨의 마 력을 멋대로 빨아들여다가 내 불알에 모두 때려 박아버렸다.

여기서 나는 녀석에게 물었다.

‘어째서 불알이 었냐. 심 장이 나 다른 좋은 곳도 있는데.’

그에 녀석은 이렇게 답했다.

‘죽는 게 소원이었다면 일찍 말씀해주시지 그랬습니까.’

즉, 다른 곳에 시오린씨의 마력을 담았다가는 그대로 빵! 터져서 죽어버렸 을 거란소리였다.

그런데 어떻게 내 불알은 멀쩡한 건가.

애초에 감당하지도못할, 그것도남의 걸 왜 빨아먹고 지랄인 거지.

녀석이 뭐라장엄하게 설명을 했는데 솔직히 범인인 나로서는도저히 이 해하기 어려운 아주 수준 높은 단어들이 막 튀어나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

다.

그래도 대충 알아먹은 걸 풀이해 보자면, 정자 하나하나가 새로운 생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는 그릇이기에 넘쳐흐르는 마력을 담는데 부족 함이 없다.

라고 이해하면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녀석이 뭔가 한심하다는 한숨을 내쉬며 ‘그렇게라도 이해해서 다행이군요.’라며 말을 줄였다.

그리고 감당하지 못할 걸 뻔히 알면서도 남의 마력을 빼앗아다가 억지로 채웠냐.

‘원래 뭐든처음이 가장중요한 겁니다.’

건물을 예로 들어, 이미 완공한 건물을 새롭게 증축하는 것보다 처음 설계 할 때부터 큼지막하게 계획하고올리는 편이 훨씬 쉽다.는게 녀석의 이유였 다.

즉, 이제 마력을 막 받아들이기 시작한 비좁은 내 몸뚱어리에 억지로 마력 을 꾸역꾸역 쑤셔 넣어 그 크기를 늘리 기 위함이 었다는 소리다.

대충 녀석이 말하기를 그 덕분에 지금 나는 원래 내가 저장 할수 있는 10 배에 달하는 마력을 저장할 정도로 수용량이 물엿처럼 쭉쭉 늘어났다고 했 다.

물론, ‘어서 감사하세요.’라고 말한 건 덤이었다.

뭔가속는 기분이었지만, 어차피 녀석과 입씨름을 해봤자. 이길 수 없다는 걸 오래전에 깨달았기에 나는 순순히 녀석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래서 이 넘치는 정력과 회복력의 원인이 뭐냐면,그냥불알에 다흡수되 지 못하고 철철흘러 넘치는 시오린씨의 마력이 그 원인이란 소리다.

즉, 많이 싸면 다 해결된다는 거다.

그런데도 내가 일부러 싸지르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껄떡 이는 이 자지 새끼를 내버려 두고 있는 이유는 참는 만큼 정력부터 시작해서 아랫도리가 전반적으로 단련될 거라고 시스템 녀석이 말해줬기 때문이다.

마력이라는 게 몸에 깃들어만 있어도 육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런 게 지금 내 불알에 차고 넘칠 정도로 가득 들어차 있다.

어느 남자가 정력이 좋아진다는데 마다할까.

눈앞의 쾌락을 위해 미래의 나에게 처맞을 짓을 할수는 없지.

거기다 시오린씨의 마력이 다 떨어져 나가면 그때부턴 마력이 회복되는 속도가 눈에 띄 게 더뎌질 텐데, 충전 속도가 느리면 적어도 그 용량이라도 큼 지막해야할 것 아닌가.

나는 깔끔하게 빈 찻잔을 내려놓으며 중얼거렸다.

“그런데 말이야. 지금든생각인데… 마력이 다떨어지면 다시 한번 시오린 씨한테서 좀, 빌려오면 안되나?”

【저를 도둑놈 취급하시 더니, 부끄럽지도 않으신가요.】

“아니,뭐.원래 처음한번이 어려운 거지.그리고 나는도둑질이 아니라허 락을 받을거라고.”

그래. 허락을 받으면 문제 가 없는 거다.

【그러고 싶으시다면 딱히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또 왜. 뭔데.”

【말리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말투는 뭡니까. 굉장히 불쾌하군요.】

“니 가 그렇게 띠겁게 말하면 꼭 뒤에 뭐가 있는 걸 내가 모를 거 같냐.”

척하면 척 이 지 . 내 가 한두 번 당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 야.

그런데 막상 이렇게 말하고 나니 조금 서글퍼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하아. 사원서민수.】

녀석이 한숨을 내쉬 었다. 어째 갈수록 사람에 가까운 반응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분명 어제 그 인간 마법사를 통해서 몸의 마법 회로가 전부 막혔다는 걸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아니, 누가 그걸 모르냐? 그거 야 다시 뚫으면 되지. 내가 설마 그것도 못 참을까봐.”

아니, 그래. 그거.

“너 말 잘했다. 그거. 막은 거니가 한 거냐?”

【그렇습니다.】

“•••남이 게거품 물면서 뚫어 놓은 걸 왜 막고 그러냐.”

순간 욱해서 험한 말이 목구멍 바로 앞까지 튀 어나왔지 만, 가까스로 도로 삼켰다.

이 러 나저 러나 어차피 지고 들어 가는 거 성 질을 내봤자 나만 손해 일 뿐이 다.

【한곳에 몰아넣은 마력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조치 였 을 뿐입니다. 만약 회로를 열어둔 상태로 두었다면 사원 서민수의 몸은 흘러넘친 마력으로 인해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터져버렀을 겁니다. 】

진짜로?”

【진짜로.】

“•••꾈.”

듣고 보니 그럴듯한 말이다.

나는 멋쩍게 머리를 긁적였다.

“근데… 쌓인 걸 다배출한다음에 다시 뚫으면 되지 않나?”

【•••꾈.】

오랜만에 떠오른 녀석의 메시지에 나도 모르게 움찔하고 말았다.

【왜 그렇게 회로에 집착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현재 사원 서민수의 상황 을 고려하면 지금의 상태가 업무를 이행하는데 있어 최적의 상태라고 말씀 드리고 싶군요.】

【마력이 불필요하게 흩어지는 걸 사전에 차단하고 여성을 임신시키기 위 해 가장중요한 부위인 음낭에 마력을 집중시키는 것으로 모든 생식기능을 한층 더 강화되 었습니다. 그런데 불필요하게 회로를 뚫어 마력이 분산되 길 바라시는 겁니까.】

“그건… 끄응.”

너무 묵직해서 숨쉬 기 가 힘들어졌다.

아니,나도 제대로 된 마법 한 번쯤 써보고 싶은 걸 어쩌 라고.

보통 이런 판타지 소설을 보면 다들 거창한 필살기 같은 건 하나씩 만들 어서 들고 다니 잖아. 뭐, 공간참이 라던가 천마데쓰빔 이 라던가….

【데쓰... 그건 무슨 끔찍한 혼종입니까.]

“야. 내가 멋대로생각 읽지 말라고했지.”

【저도 별로 읽고 싶지 않습니다. 시스템상 흘러들어오는 걸 거부할 수 없 기 에 받아들이 고 있는 것뿐입 니 다. 하아. 그러 니 까 사원 서민수가 마력 회 로 를 다시 뚫기 원하는 이유는 일반 마법사처럼 마법을 구현하고 싶다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 그렇지. 바로 그거야.”

【그렇다면 굳이 마력 회로를 새로 뚫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의 그 상태 로도 일반 마법사와 차이 없이 마법을 구현할수 있으니 말입니다.】

“……진짜?”

【제가 사원 서민수를 도운 이유가무엇인지 잊었습니까. 사원 서민수가 마 력을 다루는 편이 후에 불온당을 상대할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맞다. 그랬지.”

너무 고분고분 도와줘서 순간 잊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녀석이 아무런 이 유도 없이 나에게 협조할 리가 없는데 말이다.

“뭐야.그럼 진짜 이 상태로 마법을 사용할수 있다는 거야?”

【사원 서민수의 지능이 매우 유감스러워 이곳의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술식 이 라는 것을 이용한 마법을 구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 됩니다.】

“인정.”

한 10년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한다면 또 몰라. 물론,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게 문제지.

【그러나 바람을 마력에 담아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라면 이미 시도하고 성 공을 하셨습니다.】

“•••자지 떨리게 만든거?”

【그렇습니다. 정확히는 의지력을 이용해 마력의 성질을 변환시키는 것입 니다만, 어차피 이렇게 말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겠죠. 그러니 그냥 원 래 하시던 방법을 사용하시는 걸 권장 드리겠습니다.】

“너무무시하는거 아니냐?혹시 이해 할수도있는거잖아.”

【그렇군요.그러면 설명드리겠습니다.사원 서민수와 이곳의 인간들이 마 력이라고 부르는 에너지는. 신들이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신성 력의 찌꺼 기입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자면 신성력의 가장 하 위 등급이 마력이 라고 생 각하시 면 됩 니다.】

“오…….”

마력이 신기한 힘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설마 신성력의 잔재였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이 녀석은 은근히 나를 무시하면서 막상 설명하기 시작하면 저렇 게 예를 들면서 세세하게 설명을 한다. 이런 것만 보면 완전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닌것 같은데….

【집중하십시오.】

“아, 듣고 있어. 듣고 있다고.”

나는 짧게 헛기침을 토했다. 어차피 녀석한테 숨길 수 있는 건 없으니 그냥 얼굴에 철판을 까는 수밖에.

【신성력의 찌꺼 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력의 근본이 신성력이라는 것 은 변하지 않습니다. 신성력과 비교하면 허용 범위가 현저히 좁지만, 그 성질 은 신성력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고자 하는, 바라는 것을 마력에 담기만 하면 그대로 구현된 다는 겁 니 다. 이해하셨습니 까?僖

“•••그러니까. 간절하게 바라면 된다는 거 아냐?”

捚…….】

눈앞에 떠오른 창을 보며 나는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뭐 … 방법은대충 알것 같거든? 그런데 말이야. 어제부터 내가고민하던 건데, 그 뭐냐. 내가 불덩이를 만들었는데 그게 실수로 너무 가까운 곳에 나 타나면… 나도 다칠까? 다치겠지?”

【그... 하서아. 본인이 구현한 마법에 해를 입을 일은 없으니 불필요한 걱정 이 라고 말씀드리 겠습니 다.】

“……진짜냐?”

녀석은 대답하지 않았다. 창을 띄우지도 않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질려버 린모양이다.

뭐. 나도 어차피 물어볼 건 다물어봤으니 상관없지만.

그보다 내 가 만든 마법에 내 가 다칠 일은 없다는 거지 ?

나는 얼른 자리 에서 일어나 바지춤을 풀어 팬티와 함께 허벅지 아래로 쭉 끌어내렸다.

반쯤 발기해 있는 자지에 서늘한공기가 닿았다.

나는 내 좆을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사실 자지를 떨리게 만들었을 때, 이것도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

그런데 자칫 잘못 했다가는 순식간에 고자가되어 버릴 수도 있는 일이라 애써 무시하고 있었는데 더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나는 눈을 감고 어두운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나갔다.

커다란 불. 아주 활활 타오르는 성화와도 같은 불꽃.

전에 칼름에게 붙잡혀 사교의 소굴에 끌려갔을 때, 그녀들이 각좆 같은 하찮은 물건을 성물이 랍시고 모실 때 문득 들었던 생 각이 었다.

저 딴 것보다 배는 늠름한 내 좆이 진정한 성물이 라고.

거기다 약간의 시각적 효과만준다면 정말로 신의 사자처럼 보이지 않을 까. 라고 말이다.

화르르륵-

꼭 감은 눈꺼풀을 뚫고 들어오는 강렬한 빛에 나는 눈을 떴다.

“오오•••꾈.”

시발. 내 좆이 불타고 있다니.

반쯤 발기한 내 좆에 태양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불꽃이 피어올랐다.

거의 내 머리까지 솟아오른 불길은부엌 전체를 물들일 정도로 강렬했다.

놀라운 건 정말 조금도 뜨겁게 느껴 지 지 않는다는 거 였다.

“근데 이거 진짜 불 맞나? 진짜 그냥 시각적 효과만 있는 건가.”

손으로 만져도 그냥 일렁일 뿐이고 안에 집어넣어도 조금도 뜨겁지 않으니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츳,츠르릇.

“어,어어?”

이상한 소리 가 들려 고개를 숙였더 니 입고 있던 셔츠에 불이 붙어버 렸다. 게다가.

“어우씨발뜨거!!”

뜨거웠다. 진짜 존나 뜨거웠다.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셔츠를 찢어버리듯 벗어 던져버렸다. 그리고 후회했다.

화르륵.

“어,어어어?”

셔츠에 붙은불길이 조금씩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니 시발시전자한텐 피해 안준다면서?!”

그때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려왔다.

【사원 서민수의 수준이 낮은 걸 탓하시죠.】

“야!! 야야!!”

녀석을 애타게 불렀으나 녀석은 얄밉게도 딱 자기 할 말만 내뱉고 대꾸 하지 않았다.

“아니 시발…….”

좆에 붙었던 불은 진즉에 꺼졌다.

옷에 불이 붙었는데 정신을 유지 할수 있을 리가 없잖은가.

그러나 문제는.

화르르륵-

셔츠를 집어삼키며 몸집을 키워나가는 불길.

불꽃이 너무 뜨거워 가까이 다가갈 엄두도 나지 않았고 하필 집어 던졌던 방향이 수도꼭지 가 있는 방향이 라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다.

“•••꾈.”

아무래도 진짜좆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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