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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177화 (177/771)

횐 177화 Ep.177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하아, 하아악!! 조, 조금만 더!!

—배가 터질 것 같아….

—저도 서방님의 아기씨 가지고 싶어요. 빨리 끝내주세요.

내 위에 올라타침을 질질 흘리며 스스로허리를 내려찍는 연인들의 모습 이 뇌리를스치듯 떠올랐다.

“허억?!”

발작하듯 요란하게 몸을 떨며 눈을 떴다.

뭐 가 어떻게 된 건진 모르겠는데 일단 익숙한 침실의 천장이 었다.

거기에 배 위에서 느껴지는친숙한무게감.

고개를 살짝 들었다.

배 위에 누워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시론과 눈이 마주쳤다.

시론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괜찮아?”

“어? 뭐, 뭐가?”

어제의 살벌한 전투 섹스의 기억 때문인지, 내 의지랑상관없이 목소리가 떨렸다.

시론이 슬그머니 옆으로 내려오더니 언제부터 가져다 놓았는지 모를 수건 으로 내 이마를 살살 두드려주었다.

수건은 생 각했던 것 이 상으로 차가웠다.

차가운 수건 이 이 마에 닿자 그제 야 내 몸 상태 가 조금 이 상하다는 걸 알게 됐다.

일단 격렬한 섹스로 인한 후유증은 전부 제외하고서 등과 사타구니 쪽이 흘러내린 땀으로 굉장히 찝찝했다.

거기다 이상하게 몸에서 열이 많이 났다.

그렇다고 어 지 럽 다거 나 두통을 동반한 건 아니 었다.

나는 수건으로 내 이 마에 흘러내 린 땀을 닦아주던 시론에 게 물었다.

“다른 애들은?”

“일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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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은짧게 툭.대답하더니 침대 아래로 내려갔다.

“어디 가?”

“먹을 거 좀 가지고올 테니까. 얌전히 누워있어.”

그녀는 내 이마를 닦던 수건을 가지고 잠깐 침실을 나갔다.

혼자가된 나는 멍하니 침대에 누워 몸을 살폈다.

알수 없는 미열에 몸이 굉장히 나른했다.

거 기다 항상 빵빵하게 느껴 지던 불알로부터 느껴 지는 이 공허함.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시스템아?

중간부터 기억이 없었기에 나는 정말 오랜만에 시스템에게 도움을 구했 다.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녀석은 순순히 내 의문에 대한해답을 알려주었다.

【발정기가 찾아온 여성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겼고 정액을 착취당함과 동 시에 거기에 담겨 있던 마력과 일정 부분의 생기를 빼앗겼습니다.】

한 마디로 복상사 직 전까지 갔다는 소리였다.

【저에게 감사하도록하세요. 사원 서민수의 고환에 마력이 깃들어 있지 않았다면, 진즉에 미 라가 되 어 그 몸은 제 차지 가 되 었을 테 니 말입 니 다.】

어, 그래. 고맙고. 땡큐.

라고 생 각해도 어차피 내 생각을 고스란히 읽을 테니 감사는 생 략하도록 하자.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니까.

그리고 녀석과 길게 대화할 틈도 없이 나갔던 시론이 다시 침실로 돌아왔 다.

시론의 손에는 작은 나무 쟁반이 들려 있었고, 그 위로 큼지막한 고기가 가득 담긴 접시와물컵 하나가놓여 있었다.

그녀는 침대 위로 올라와 내 옆에 쟁반을 내려놓더니.

“기에나가 누워서 먹이지 말랬어.그러니까 일어나.”

말과 달리, 시론의 표정은 여전히 걱정이 가득했다.

나는 시론의 도움을 받아 몸을 일으켰다.

“먹여주게?”

“•••뭐. 왜.”

“좋아서.”

걱정 가득한시론의 표정이 살짝붉어졌다.

그녀는 걱정과 수줍음이 적절하게 섞인 표정으로 가지고 온 고기들을 천 천히 내 입에 넣어주었다.

음식을 먹는 동안 별다른 대화는 없었다.

그렇게 묵묵히 턱을 움직이며 고기를꿀떡 넘기던 그때, 굳게 닫혀 있던 시 론의 입술이 살포시 움직 였다.

“……아무것도 안물어봐?”

“음〜 글쎄?”

나는 피식 웃으며 풀 죽어 있는 시론의 뺨을 살짝 꼬집 었다.

“……하지 마.”

입술을 삐죽 내밀면서도 시론은 내 손을 거부하지 않았다.

이 귀여운 여자가내 연인이다.

나른했던 몸에 조금은 기운이 났다.

나는 그녀의 뺨을 놓아주며 마저 그릇을 비우고 물로 입을 헹궜다.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이미 시스템을 통해 간략하게 전해 들은 상태 다.

폭주한 연인들에게 쥐 어짜이다가 정신을 잃었고 그나마 이성을 유지하고 있던 케르낙스가 내 상태를 알아차려, 늦지 않게 대처를 할수 있었다.

뭐. 늦지 않았다고 해도 오늘 새벽 시간이 었지만.

여튼, 집으로 사제님이 직접 오셔서 내 상태를 살폈고 가벼운 마력탈진 증 상이라고 진단을 내리셨다.

참……. 다시 생각해보니 좀 오싹하긴 하]네.

불알에는 아직 다 방출하지 못한시오린씨의 마력이 꽤 남아 있었다.

그러 나 지금 내 불알에 남아 있는 마력 이 라고는 찍 ! 싸면 사라질 정도로 보잘것없는 적은 양만 겨우 남아 있는 상태 였다.

시스템 녀석의 말대로 불알에 마력이 깃들어 있지 않았다면, 오늘 이렇게 시론이 먹 여주는 고기를 먹 어보지도 못하고 영 영 눈을 뜨지 못했을지도 모

르는 일이다.

……아찔하구만.

순간오싹해져서 몸이 부르르 떨렸다.

“왜 그래?”

“아니, 그냥.”

그릇을 치우려고 침대를 내려가던 시론이 얼른 내게 다가왔다.

그게 또 귀 여워서 뺨을 문질문질해버렸다.

그러자시론은 작게 투덜거리며 다시 침대에서 내려갔다.

나는 탁자에 쟁반을 올려두러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걸어가는 시론 의 뒷모습을 감상하다가 천천히 침대에서 내려왔다.

“화장실?”

“샤워하려고. 땀을 흘려서 그런지 찝찝하네.”

“그럼 청결 스크롤 쓰면 되 잖아.”

나는 침대 아래에 넣어둔 스크롤을 꺼내려던 시론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오랜만에 둘만 있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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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위에 올라타포식자의 눈으로허리를 열심히 흔들던 시론이 지금은 한 마리의 순한 양이 되어 내 품에서 손가락만꼼지락거리는모습을 보였다.

“샤워. 할거지?”

응.

촤아아악一

자연스럽게 아저씨 같은 탄성이 흘러나올 정도로 딱 기분 좋은 온도를 머 금은 물이 욕조 아래로 흘러내렸다.

“얼마나 날쥐어짰으면, 정액이 끝도 없이 나오냐.”

“그,그건…….”

내 가랑이 사이로 들어와, 좆두덩에 탐스러운 엉덩이를 딱 붙인 시론이 작고 가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꼼지 락거 리 며 말을 흐렸다.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온수로몸을 씻었는데 오랜만에 시론과둘 만 있게 되어서 그런 것인지,묘하게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의 복수도 할 겸 엎드리게 만들어서 손으로 보지를 조금 쑤셔 줬는데… 아직 끈적한점성을유지하고 있는 내 정액이 끝도 없이 손가락에 엉켜서 밖으로 딸려 나왔다.

그걸 보니 새삼내가 어제 엄청나게 쥐어짜였다는 게 실감이 나더라.

근데, 밖에 나가 있는 다른 애들도 지금 다 뱃속에 정액을 가득 담은 상태 로나간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이틀간혹사해 반쯤빈사상태에 빠진 자지에 살짝 자극 이 갔다.

나는 불편하게 일어나 있는 시론의 배를 붙잡고 욕조에 편히 기대며 물었 다.

“요새로 언제 떠난다고 들은 거 없어?”

“……그거 때문에다들 나간 거야.”

“그래?”

물 위로 떠오른 시론의 먹음직스러운 젖가슴.

나는 거기서 발딱 튀 어나온 선홍색 돌기를 붙잡아 당기며 말했다.

“그래서 언제 출발한데?”

“오늘저, 녀억… 응… 으읏봽”

좆두덩에 닿은 시론의 엉덩이 가 위 아래로 달싹였다.

“어제, 저녁에… 떠, 읏, 나하앗… 어야했는데에에….”

“너희 가 한참 날 따먹고 있을 때였네.”

“따, 따먹…!! 크읏봽”

젖꼭지를 쭉 잡아당겼더니, 새하얀 시론의 가슴이 찹쌀떡처럼 늘어났고 곧이어 시론이 허리를흠칫 떨며 내 등에 완전히 기대어왔다.

평소였다면 진즉에 자지가 빳빳하게 서고도 남았을 텐데, 시론의 부드러 운 엉덩이가 계속해서 자극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지는 영 고개를 들 기미가보이지 않았다.

나는 적당히 시론의 가슴을 큼지 막하게 한 번 주무른 다음, 가쁘게 움직 이 는 그녀의 가는 허리를 살포시 끌어안았다.

시 론은 한동안 나에 게 기 대 어 호흡을 가다듬었다.

“좋았어?”

“•••묻지마.바보야.”

길게 뻗은 다리로 내 정강이를꾹꾹누르며 작게 투정 부렸다.

잠깐 내 정강이에 투정을 부리던 시론은 물에 젖은 머리를 천천히 내 어깨 에 눕히더니 그대로 고개를돌렸고.

“쪽.

목덜미에 키스해왔다.

그녀는 한동안 내 목덜미에 입술을 맞추고는 아이처럼 쯉쯉 빨거나 혀로 핥아왔는데 그게 꼭 잘못을 저지른 강아지가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것처 럼 느껴졌다.

아마도 어제 일에 대한그녀 나름의 사과인 듯싶었다.

“입술에는 안해줘?”

a 99

시론이 흠칫하더니 끈적하게 핥아대던 혀를 떼어내며 고개를 들었다.

나는 시론을 향해 고개를 돌렸고.

“••바보…변태……사랑해.”

“어? 방금 뭐우읍一”

완전히 몸을 돌린 시론이 내 뺨을 붙잡고 아주 격렬하게 입술을 맞춰왔다.

욕실에는 한동안 시론이 내 타액을 탐하는 음탕한 소리만들려왔다.

“……됐냐?”

“어,어어.”

시론이 입술을혀로핥으며 다시 내게 등을 기대어 왔다.

나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얌전히 시론의 허리를 껴 안았다.

“시론아.”

“닥쳐.”

“응.”

......

이상하게 입꼬리가 자꾸만 씰룩거렸다.

기쁜 마음을 주체 할 수가 없어서 나는 시론의 젖은 머 리 칼에 얼굴을 묻으 며 말했다.

“그런데 케르낙스랑 아르델라는 알겠는데, 냐호랑 기에나는 어디 간 거야?”

“……암캐 그년은 아르델라 걔가 따로 할 말이 있다고 데려갔고 기에나는 언니한테 오늘 저녁이나 내일 새벽에 떠날 거라고 알려주러 갔어.”

“그렇구나.”

냐호에 대한호칭이 조금 신경 쓰이기는했지만, 냐호의 성벽을고려해 일 단은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다.

“근데… 너 정말괜찮아?”

“좀 나른하긴 한데 그것 말고는 별로?”

“나중에 골골거리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똑바로 말하라고. 알겠어?”

“그래그래. 걱정해줘서 고마워〜”

“앗, 읏, 거, 거긴… 이, 바, 보가아앙…봽”

너무 귀여워서 그만 보짓살에 손을 끼워 넣고 클리토리스를 문질 문질해버리고 말았다.

내 애무에 시론의 허리가 점차 뒤로 젖혀지기 시작할 때쯤이었다.

“스미—”

“가아앗……봽”

욕실의 문이 열림과동시에 시론이 고개를 젖히며 절정에 달했다.

나는 품에서 바들바들 몸을 떠는 시론의 보지를 문지르며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기에나가 서 있었다.

그녀는 시론을 애무하고 있는 나를 빤히 보더니.

“저는 짐을 꾸리고 있을 테니 충분히 즐기신 후에 나와주시길 바랍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며 조용히 욕실의 문을 닫으며 퇴 장했다.

꾸릴 짐이 있던가.

청결 스크롤만 챙기면 번거롭게 갈아입을 옷을 챙겨갈 필요도 없고.

“멈처어 … 가고, 있, 으응봽 니까아아…!!”

아, 맞다.”

잠깐 다른 생각을 했을 뿐인데, 시론이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댄 상태로 브 릿지 자세 가 되 어 욕조 밖으로 조수를 퓻퓻 쏘아대고 있었다.

“미안.”

“그으읏!!”

마지막으로 발딱 선 클리토리스를 손톱으로 긁어주자 떠오른 시론의 허 리가 완전히 활처럼 휘 었다.

“하아아, 하아, 이, 바보가아아… 봽”

시론이 다리를 후들후들 떨다가 물 밖으로 내보인 보짓덩 이를 천천히 물 속으로 되돌렸다.

나는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는 시론의 엉덩이를 붙잡아 당겼다.

흠칫.

탐스러운 엉덩이를 내 좆두덩에 딱 붙였더니 시론의 어깨가 살짝 떨렸다.

나는 조금 전 잔뜩 흐트러진 시론의 얼굴을 보며 기 어이 고개를 빳빳하게 들어 올리는데 성공한 자지를 살집이 통통하게 오른 시론의 엉덩이골에 문 지르며 말했다.

“긁어냈으니까. 이번엔 다시 채워줄게.”

변태봽”

욕실에선 한동안 시론의 허덕이는 소리만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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