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196화 Ep.196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나왔어.”
방문을 열고 들어서 자마자, 소파에 앉아 있던 연인들의 고개 가 나를 향했 다.
오징어 다리 같은 걸 입에 물고 질겅질겅 씹고 있던 시론이 말했다.
“뭐야. 일찍 왔네.”
예상에서 어긋난 반응에 눈을 껌뻑였다.
“조금 있다가 다 같이 마중이 라도 갈 생 각이 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출발해야겠군요.”
“그러는 게 좋겠군.”
시론뿐만 아니라 다른 세 명의 반응도 비슷했다.
틀림없이 왜 이렇게 늦었냐면서 잔소리를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녀들이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내 가 일찍 돌아온 모양이 다.
거의 두 시 간은 있다가 나왔는데 이 반응은 뭐 지.
뭐. 됐나.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조금 당황스럽긴 해도 잔소리를 듣는 것보다는 나았기 에 나는 뺨을 긁적 이 며 소파로 향했다.
“스미스.”
“응?
내가소파에 앉자,뒤에 서 있던 아르델라가내 어깨에 손을얹어왔다.
고개를 돌린 나는 그녀의 손에 들린 굉장히 익숙한 옷을 발견했다.
내 가 오늘 반나절 넘게 착용하고 있었던 회색 끈 나시 였다.
분명 기에나에게 청결 스크롤을 사용해서 잘 숨겨두라고 말해뒀는데 저 게 왜 아르델라의 손에 들려 있는 걸까.
슬쩍 눈알을 굴려 케르낙스의 옆에 앉아 있는 기에 나를 보았다.
그녀가 드물게 내 시선을 피했다.
그때 옆에서 뭔지 모를뭔가를 계속 질겅씹고 있던 시론이 입을 열었다.
“문을 딱 열고들어왔는데 아니 글쎄 침대에 벌러덩 누워서는 저기에 얼굴 처박고 보지를 열심히 쑤시고 있지 뭐야.”
“•••꾈.”
나는 다시 한번 기에나를 노려봤다.
기 에 나가 뺨을 발그레 붉혔다.
아무리 수치심이 남들보다 덜 한 기에나라도 이번 일은 다소 부끄러웠던 모양이다.
“그래서.”
뒤에서 들려온 아르델라의 목소리에 나는 잘못을 저지른 아이의 심정으 로 어깨를 흠칫했다.
“대장간에서 하루종일 이걸 입고 있었다고?”
“……그게 말이야.”
“이유는 기에나에게 다들었어.”
바짝 말라가는 입술에 나는 침을 발랐다.
“왜. 아주 그냥 다 벗고 하지 그래.”
시론이 나를 노려보며 툭 쏘아댔다.
케 르낙스는 따로 말은 하지 않았으나 앞선 둘과 비슷한 심 정 인 듯 이 마에 작은 주름이 생겨나 있었다.
좋지 않았다.
이대로 있다가는 세 명의 집중 잔소리 폭격이 시작될 거다.
그럼 나는 결국 제대로 대꾸도 못하고 내일부터 또 답답한 셔츠를 입고 망 치질을 하게 될 테지.
그럴 순 없지.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나에게 붙어 있던 시론과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던 아르델라가 흠칫 어깨 를 떨었다.
“뭐,뭐야.”
“스미스…?”
조금 전까지 압박하던 둘이 당황한 기색을 내보였다.
거기서 약간의 확신을 얻은 아르델라의 손에 들린 작업복을 뺏으며 말했 다.
“이게 편해서 좀 입었는데 그게 뭐. 왜.”
고개를 휙휙 돌려 셋을 똑바로 바라보자.
“아니뭐….”
“면적이 좀…….”
“나,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다만….”
셋이 내 시선을 피하며 입을 우물거렸다.
아주 좋은 반응이 다.
“이 게 뭐 이 상한 옷이 야? 대 장간에 서 일하는 대 장장이 라면 누구나 착용 하는 작업복인데 뭐가문제야.환경에 맞는옷을 입었는데 마치 내가 엄청 잘 못한것처럼 말한다. 너희.”
손에 든나시를테이블에 던지며 시론에게 말했다.
“뭐. 차라리 벗고 하라고? 내가 못할 거 같아?”
“미,미미 미쳤어?!”
시론이 기겁하며 벌떡 일어났다.
게슴츠레한 눈으로 시론을 노려보며 말했다.
“하라고 할 땐 언제고 한다니까하지 말라면. 뭐 어쩌라고.”
“그건… 말이 그렇다는 거지이 …….”
시론이 말꼬리를 길게 늘어트리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아 몰라. 그래서. 다 벗어 아님, 이거 입어 ?”
“…….”
시론은 대답하지 않았다.
둘 다 싫은 모양이 다.
그녀뿐만 아니 라 케 르낙스와 아르델 라도 대 답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 였 다.
이 거 며칠 전력으로 상대를 안 해줬더니 다들 누가 위고 아래 인지를 잠깐 잊어버린 모양이다.
너희가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어쩔 수가 없다고.
내일 일정이고뭐고 알게 뭐야.
안 그래도 하루종일 떨 어대 기 만 하고 제 대로 빼 내 질 못해 자지 가 성 나 있 는상태인데 이렇게 나온다면야.
스르륵.
“뭐,뭐, 뭐해?!”
옷을 벗기 시작하자 시론이 소리를 질렀다.
나는상의를바닥에 던지며 기에나에게 물었다.
“기에나. 이거 입어도괜찮지?”
“……스미스님이 원하신다면.”
순간 셋이 고개를 돌려 기에나를 노려봤다.
기에나는 내 시선을 피할 때와는 달리 아주 담담하게 그녀들의 눈빛을 받 아넘겼다.
“옷 벗고 침대로 올라가.”
“……네.”
기 에 나가 뺨을 발그레 물들이 며 자리 에 서 일어 났다.
나는 사타구니가 빵빵하게 부분 바지를 벗으며 시론에게 물었다.
“저거 입어 말어.”
“그,그으….
고개를 돌려 케르낙스를 봤다.
“입어?
바지를 완전히 벗어 던지며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아르델라가 서 있었다.
“어떻게. 입어?”
“……그, 면적이 조금.”
“아,그래.”
마지막 남은 팬티까지 벗어 던졌다.
파앗一!!
욕탕에서부터 발기가 가라앉지 않았던 자지가 쿠퍼액을 흩뿌리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
나는 침대로 향하며 셋에게 말했다.
“침대로올라올생각도 하지 마.”
―!!
셋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술을 달싹였다.
어디 얼마나버티나보자.
나는 침대에 올랐다.
거 기 엔 이 미 모든 준비 를 끝마친 기 에 나가 다리를 활짝 벌리 고서 나를 기 다리고 있었다.
따로 애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질척하게 젖은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기 에 나의 잘 정리된 보지 털을 살살 쓰다듬으며 발딱 선 좆을 녹진하 게 젖은 질구 속으로 밀어 넣었다.
“하응•••꾈봽”
어 떤 소리를 내 야 내 가 더 흥분하는지 알게 된 기 에 나는 야릇한 신음을 흘 리며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꽉 끌어안았다.
꾸우욱一
기다렸다는 듯이 아래까지 내려온 기에나의 자궁이 귀두에 밀려 올라갔 다.
그러자 좆기둥에 달라붙은 질구가 꾸물거리며 자지를 오물오물 씹어대더 니 점차 내 자지의 모양에 맞게 변해갔다.
“기에나.”
“네에….”
몽롱한 눈이 된 그녀는 내가 이름을 부르자, 기 다렸다는 듯이 몸에 두르고 있던 마법을 풀어냈다.
녹빛 머리칼이 사르르 내려오며 기 다란 귀 가 나타났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그녀의 귀를 깨물었다.
“흐윽, 응, 앙, 아읏봽”
평소 무뚝뚝한 기에나의 입에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야릇한 교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침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크게 삐걱이 기 시 작했고.
“•••잘못했어요.”
“나, 나도.”
“스미스... ”
채 한발을 사정하기도전에 셋은 백기를들고침대 위로올라왔다.
꿀꺽, 꿀꺽.
아르델라가 삼키고 있던 자지를 뱉어내며 길게 숨을 토해냈다.
그녀는 여전히 발딱 서 있는 자지에 쪽쪽 입을 맞추며 일어나며 뒤로 물 러 났다.
뒤 에 서 옷을 다 챙 겨 입고 기 다리고 있던 시론이 얼른 달려와 내 아래 에 무 릎을 꿇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세우며 자지를 물었다.
“쮸웁,쯉. 츄르릅….”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끈적하고 격렬했던 정사.
마차라는 한정적인 공간 탓에 그간 시원하게 해소하지 못했던 정력을 깡 그리 해소해버렸다.
그 결과, 나를 포함한 모두가 완전히 실신하듯 쓰러졌고 우리는 부끄럽게 도 다 같이 늦잠을 잤다.
그럼에도 아직 아침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요새의 기준으로 늦 잠이 라는 게 문제 다. 이곳은 몰링 타가 아니 라 장모님 이 계 시는 요새 니까.
!..
...
그런 이유로 식당을 찾기보단 이렇게 돌아가면서 내 자지를 물고 정액으 로 배를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
나는 시론의 머리를 조금 눌렀다.
“구읍.”
조금 괴로운 듯한 신음을 토하면서도 시론은 저항하지 않고 조금 더 깊숙 이 내 자지를 삼켰다.
그대로 시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옷을 입기 시작한 아르델라에게 물었 다.
“그러니까. 오늘 동생들이 사과하러 올 수도 있다는 거지 ?”
“그래. 둘 다 나쁜 아이들은 아니야. 그래도 너무 쉽게 사과를 받아주면 안 돼.”
“뭐...어머님이 말씀하신 것도 있으니까.”
충분한 성의 를 보였다고 생 각되 면 그때 용서해주라고 하셨지.
정확히는 스타킹을 만들어주라는 소리였지 만, 그게 그거지 뭐.
“아, 그리고 어머님께 드릴 거 완성했거든? 오늘 저녁에 가져다드리러 가 자.”
아르델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쓰읍. 슬슬나올 것같은데.”
“우극, 읍, 부읍…!!”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시론의 머리가 더욱 거칠게 움직였다.
어제 격렬했던 정사의 탓도 있지만, 깨자마자 연인들의 입과 목구멍에 쉬 지도 않고 드나들고 있어서 매우 민감해진 상태였다.
결국 나는 삼십 분만에 다섯 번째 사정을 했다.
꿀꺽, 꿀꺽.
시론은 움찔거리는 자지를 목구멍 깊숙이 삼켰다.
그대로 모든 정액을 고스란히 뱃속에 담은 후에야 끈적한 침을 쭈욱 늘어 트리며 자지를 토해냈다.
쪽, 쪼옥.
시론은 애정 가득한눈으로 내 자지를 붙잡고 본인이 흘린 침과 다른 애액 들을 핥아 청소했다.
자지 청소가 끝나자, 옷을 다 챙겨 입은 아르델라가 말했다.
“슬슬 나가자.”
“그래.
시론이 만족스러운 얼굴로 내 귀두에 키스하며 일어났다.
시간이 없었던 탓에, 순번이 가장빠른 시론만 정액을 두번 먹었다.
“그럼 저녁에 봐.”
“조심하고.”
시론과 케르낙스는 아르델라를 중심으로 나에게 인사하며 방을 나갔다.
그제 야 기에 나가 다가와 내 자지를 수건으로 닦으며 다시 한번 깨끗하게 청소하며 팬티를 올려주었다.
“우리도 갈까.”
“네.”
셔츠 안에 끈 나시를 챙겨 입은 나는, 기에나와 함께 대장간으로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