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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217화 (217/771)

횐 217화  Ep.217 사막의 제왕

“후우우… 라-로샤. 이것 좀 도와줘.”

사정과 동시에 허리를 꽉 졸라맨 나이엘의 두 다리.

괴 로울 정도는 아니 지 만, 혼자 힘 으로 풀어 내 기 에 는 조금 힘 든 수준이 다.

“고마워.”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라-로샤가 다가와허리를조르고 있던 나이엘의 다 리를 떼어냈다.숨통이 트였다.

“계속 잡고 있어줘.”

“ 알겠다.

쯔르릇.허리를 내빼자, 자지에 달라붙은육벽이 함께 딸려 나왔다.

라-로샤의 손에 붙잡힌 나이엘의 두 다리 가 부들부들 떨렸다.

물결치는 엉덩이는 언제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윽, 그읏….”

기절한 그녀의 입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보지에서 자지가 완전히 뽑혀 나왔다.

앞선 세 사람과 마찬가지 로 꽉 다물어져 있던 그녀의 질구는 내 자지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확장되 어 있었다.

벌려진 구멍으로 훤히 보이는 야릇한 속살.

질구가 뻐끔거리며 안에 가득 찬 백탁액을 토해냈다.

“옮겨줘.”

라-로샤는 조용히 기절한 나이엘을 안아 들고 뒤로 사라졌다.

땀을 흘려서 그런지, 뜨겁게만 느껴지던 열풍이 조금은 시원하게 다가왔 다.

“좋구만.”

없던 담력이 생긴 것인지, 나는 발판의 끄트머리에 서서 몬스터 무리를 크 게 훑었다.

녀석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실제로 사막을 가득 채운 암컷들의 시선은 여전히 팔팔한 내 아들놈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찌릿一!!

왼쪽뺨이 따끔거린다.

고개를 돌리니 의 자에 앉아 암컷의 방아질을 받고 있던 돼지 놈이 고개를 빼꼼 내밀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뭐.씹새야.노려보면 어쩔 건데.

녀석의 뒤로는 처음 방아질을 했던 암컷이 서 있었다.

그래. 서 있다. 멀쩡한두 다리로 말이다.

놈을 향해 입꼬리를올렸다.

이곳에 와서 처음 지어보는 비웃음이다.

……제대로 한 거 맞나?

마음 같아서 는 손으로 입 꼬리 를 좀 만져보고 싶긴 하지 만 그럼 모양새 가 빠지니 참았다.

놈의 눈이 꿈틀거리는 걸 보면 대충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까진 좋다.

녀석은 이제야 두 번째 암컷을 안기 시작했다. 놈이 두 번째 암컷을 안고 있는데 나는벌써 네 번째 사정을끝마쳤다.그뿐이랴. 멀쩡히 서 있는 녀석의 암컷과 달리, 나는 네 명의 기사들을 완전히 보내버렸다.

압도적이다.

셀 수 없는무수한시선이 나에게 향하고 있다는 게 그증거일 테지.

“그런데….”

라-로샤의 펠라까지 합쳐서 다섯 번 정도 사정을 해서 그런지 과열됐던 머리가 조금식었다.

고개를 돌렸다.

의자 앞에 누워 저마다 다른 자세로 가랑이를 벌리고서 정액을 흘려대고 있는 예쁜 보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리 생 각해봐도 이번 일은 평범한 꿀밤으로 끝날 것 같지가 않았다.

“설마때려죽이기야하겠어….”

어차피 이래도 맞고 저래도 맞을 거.

어중간하게 처맞아 눈물을 찔끔 흘릴 바에야 화끈하게 맞고 익숙한 천장 이나한번 더 보는게 낫지.

“주인님….”

라-로샤가 애 달픈 눈으로 다가와 그 서 늘하고 촉감 좋은 꼬리 로 내 발기 자지를 톡톡 건드려왔다.

명백히 하고 싶다는 신호였다.

그러나 아직은 안 된다.

자지를 두드리는 그녀의 꼬리를 살짝 밀어내 며 그녀의 허리를 껴 안았다.

“조금만더 참아. 아직은 안돼.저 돼지랑말할수 있는 게 너뿐이잖아.”

그뿐만 아니 라 비 장의 카드이 기도 하고.

상위 개체 중에서도 가장 강한그녀가 내 아래에 깔려 허덕인다. 녀석들에 게는 꽤 충격적이지 않을까 싶다.

“미안하다… 생각이 짧았다.”

라-로샤가 수줍게 고개를 숙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막의 대전사는 어제 침대에서 죽었다.

자지 라는 굵은 창에 꿰뚫려 서 .

그녀는 이제 대전사가 아닌, 나에게 순종하는 사랑스러운 여인일 뿐이다.

“괜찮아. 그보다 잠시만.”

그녀를 놓으며 나는 목을 가다듬으며 배에 힘을 줬다.

“기에나一!!”

기에나, 기에나, 기에나….

정확히 목소리 가 세 번 울린 때였다.

발판 위 로 주황빛 머 리 칼을 흩날리 며 기 에 나가 올라왔다.

그녀는 눈동자를 힐끗 움직여 의자 아래를 보더니 무덤덤한 얼굴로 고개 를 끄덕 이 며 이 쪽으로 다가왔다.

“부르셨습니까.”

“어. 미안한데 여기.”

라-로샤의 어깨를끌어안았다.

“라-로샤랑같이 저기 사람들좀챙겨서 아래에 내려줘.”

“알겠습니다. 따라오시죠.”

“ 알겠다.

99

기 에 나와 라-로샤가 의 자로 다가갔다.

“절 따라하시면 됩니다.”

기에나가기사들의 벗어둔 옷가지를 들고 하나하나 입히기 시작했고 라-로샤는 어설프게나마그것을 보고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생 각했다.

설마진짜로 성공해 버릴 줄이야.

어쨌든 자지를 건 일생 일대의 승부였기 에 가진 건 뭐든 다 써보자는 생 각 으로초-진동 자지까지 꺼내 들었는데 그만성공해 버렸다.

망치질의 효과인 걸까?

고작 하루이 기는 하지 만 당장에 생 각나는 게 그것밖에 없었다.

그게 아니면 내가그냥 실전에 강한 걸지도.

뒷정리 가 끝나간다.

고개를 숙여 지칠 줄 모르고 하늘을 향해 빳빳이 고개를 든 아들놈을 보 았다.

어제 라-로샤의 보지에 열심히 좆질을 한 걸 생각하면 지나치게 컨디션이 좋다.

정확하진 않지만 지금 이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면 최후의 최후까지 쥐 어 짤 경우, 어떻게 마흔 발까지는 싸지를 수 있을 것 같다.

저 돼지 새끼가 얼마나 정력 이 강한진 모르겠지 만, 아마도 나와 비슷하거 나 조금 못할 것이다. 근거는 없다. 그냥 놈의 막돼먹은 몸을 보니 그럴 것 같 다는 확신이 들었다.

“흠.

놈과의 대결은 이제 막 시작된 참이다.

해는 여전히 머리 꼭대기에 걸려 있고.

사용한 탄은 다섯 발. 남은 잔탄은 사십여 발 정도.

“좋아.”

생각을 끝냈다.

급할 필요 없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건 성공했으니 이젠 여유를 가지고 최대한 놈보 다 오래 버티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놈에 게 승리할 거라 확신 할 수 있다. 그

러나 내 가 바라는 건 압도적 인 승리.

마지막은 새벽쯤이 될 테지

어두운 밤.

피날레는 화려하고 격렬하게 장식할 생각이다.

“스미스님. 다끝났습니다.”

“아, 잠깐만.”

대충 속옷과 겉옷만 걸쳐 입은 기사들을 양쪽 허리춤에 낀 기에나에 게 다 가갔다.

“내려가면 사람 좀 더 올려보내 달라고 말해주고, 시론한테는 이렇게 말 해주라….”

속닥속닥.

알겠습니다.”

무표정한 기에 나의 입꼬리 가 살짝 올라갔다.

“어떻게 달래줘야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달래주지 않아도될 것 같군요

“•••역시 화 많이 났어?”

“백작이 붙잡고 있지 않았다면 진즉에 올라왔을 겁니다.”

등골이 서늘해졌다.

혹시 모르니 오늘만큼은 시론에게 펠라를 시키지 말자.

“다른 이들에게 더 전하실 말씀은 없으십니까.”

“방금했던 말만똑같이 전해줘.”

“알겠습니다.”

기 에나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몸을 돌렸다.

“금방올라오겠습니다.”

“어.그래.”

라-로샤와 함께 옆에서 내 시중을 들겠다는 소리였고 나는 거부하지 않았 다.

“그럼.

“다녀오겠다.”

기 에 나와 라-로샤가 아래 로 내 려 갔다.

“후우.

99

땀에 젖은 머리칼을위로 넘기며 의자에 앉았다.

“언제까지 앉아 있을 수 있을지 볼까.”

**

바람이 분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열풍이 아닌, 달빛을 받아 차갑게 식은 바람이 불었다.

—하읏, 윽, 조, 조아욧, 앙, 앗!! 가, 간다앗, 가아앗…봽

요새가 떠나가라 울부짖는 여성의 외침이 성벽 전체에 생생히 울려 퍼졌 다.

“하악, 학, 나도, 나도….”

“부럽다아. 젠장!!”

“읏,으응….

창을 꼬나쥐고 요새 바깥의 적들을 주시하고 있어야 할 병사들은 창 대신 바지춤을 붙잡고 가랑이를 비비 적 거리 기 바빴다.

그걸 질책하고 처벌해야 할 기사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니, 오 히려 그녀들이 더 했다.

.....

병사보다 신체 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그녀들은 철탑 위에서 들려오는 교 성뿐만 아니라 살과 살이 … 질척하고 천박한 물소리까지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기 에 더욱 흥분한 상태 였다.

몸을 지켜줄 갑옷을 거치적거린다며 벗어 던지고는 팬티 아래로 손을 넣 고 대놓고 수음하는 이 가 있을 정도로 기사들의 상태는 혼란 그 자체였다.

이 모든 건 상황을 지켜보고 통제, 관리해야 할 단장급 기사들의 부제로부 터 시작됐다.

하나둘 철탑으로 불려가는 지휘관들.

그렇게 지휘관이 사라지면 얼마지나지 않아철탑위에서 사라진 지휘관 의 숨 넘어가는소리가성벽 전체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를 악물고 못 들은 척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한 시간이 지나고, 두 시간이 흐르고노을이 지기 시작하면서 인내 심이 한계에 다다른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가랑이를 비비적거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휘관이 사라지 고 눈앞의 몬스터들까지 바닥에 드러누워 수음하기 시작하니 그간 참았던 것들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병사들은 창을 내다 버렸으며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가랑이를 문지르기 시작했고 기사들 역시 방해되는 갑옷을 벗고 수음하기 시작했다.

인간과 몬스터. 양측 모두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렸다.

그 모든걸지켜보던몰드가떨떠름한표정을 지으며 얼음 의자에 앉은아 르델에게 다가갔다.

“이 대로 방치해도 괜찮은 겁 니 까?”

“문제 될 게 있나.”

“……많아 보입니다만?”

요새를 지켜야 할 병사와 기사들이 자신들의 본분도 잊고 적을 앞에 두고 수음하고 있는데 이 게 문제 가 아니 면 도대체 뭐 가 문제 란 말인가.

몰드는 턱을 긁적이며 아르델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들었다. 그곳에는 자 리에서 일어나 역겨운 살덩이를 출렁이며 필사적으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남 왕이 있었다.

해가 떠 있을 때까지만 해도 느긋하게 의자에 앉아 있던 남왕은 노을이 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그 살덩이를 흔들며 뭔가 대단 히 필사적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몰드가 고개를 돌려 본인이 만든 철탑을 보았다.

‘주점에서 떠들었다가는 허풍쟁이로 내몰리기 딱 좋은 상황이군.’

몇십 년에 한 번 등장할까 한, 모든 몬스터를 아우르는 존재. 그게 남왕이 다. 그런데 그런 존재 가 고작해 야 인간 수컷에 게 위 기감을 느끼고 왕좌에 서 일어나다니.

‘나같아도 믿지 못했겠지.’

몰드가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그곳에는 철탑 아래에 쭈그려 앉아 있는 빨간 머리칼을 가진 아이가 있었다.

처음 영주가 다른 기사들을 올려보냈을 때만 하더라도 노골적으로 그녀 를 향해 살기를 내뿜었다.

물론, 아르델은 미동도 하지 않고 무시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죽일 듯 이를 갈던 아이가 잠깐 위에 올라갔다 내려온 다 른 여성의 귀띔을 받더니 곧바로순한 양이 되어 얌전해졌다. 그뿐일까. 얼핏 히죽히죽 웃는 게 기분 나빠 보일 정도였다.

“슬슬 준비해라.”

“뭘 말입니까.

팔걸이에 걸친 아르델의 손이 움직이더니 철탑을 가리켰다.

그제야몰드는 쉬지 않고 들려오던 교성이 끊어졌다는걸 알아차렸다.

다시 고개를 돌렸다.

남은 인원은 셋. 본인을 포함하면 넷이 었다.

‘아니지.위에 오르락하던 두놈을 합하면 여섯인가.’

“흐음

“싫으면 그냥 가도 좋다.”

아르델의 말에 몰드는 다시 한번 턱을 긁적였다.

대장장이 신이 내려주는 불의 축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순결을 지 켜야만 했다.

뜨거운 열기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불의 축복은대장장이에게 있어서는 없어선 안될 그런 축복이다.

‘……괜찮나?’

쇠를 두드리던 망치의 청아한 소리를 몰드는 아직 기억한다.

그 소리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가진 지식도 없고 자세만 보아도 망치를 처음 손에 쥐 었다는 걸 알 수 있다 . 분명 초심 자가 분명했다. 그런데 망치를 들고 쇠 를 내 려치 는 순간 그는 더 이상 초심 자가 아니 었다.

“내려오는군.”

아르델의 목소리에 몰드가상념에서 깨어났다.

추욱 늘어진 기사들을 양쪽 허리에 낀 나가 한 마리와 인간 하나가 철탑을 내려오고 있었다.

“할 거면 가고. 싫으면 술이나 가져와라.”

“……제 짬에 심부름을 해야겠습니까?”

몰드가 등을 돌렸다.

‘그분의 아이라면, 나를뛰어넘을 테지.’

그녀는 철탑을 향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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