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219화 Ep.219 사막의 제왕
녀석은 깡 말라버린 다리로 딛고 선 판자를 두드리 며 나에게 얼른 내 려오 라는 눈빛을 쏘아 보냈다.
놈이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가랑이에 달린 흉물스러운 게 덜렁거려 절로 눈이 찌푸려진다.
그런 녀석의 행동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그거다.
……지금 잡으면 될것 같은데?
기에나에게 화살을 쥐여주고 맞춰 보라고 시키면 단번에 놈의 머리통을 꿰뚫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놈과 우리의 거리는 그 정도로 가까웠다.
배 짱인지 그냥 생각이 없는 건지 ….
개 인적으론 후자가 아닐까 싶다.
“죽여달라고 날뛰는군요.”
“어,예. 뭐…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끈 나시와 허벅지가 다 드러나는 짧은 반바지를 걸친 몰드씨가 옆으로 다 가와놈에 대한 짧은 감상을 이야기했다.
놈의 의도를 제외하고 상황만 놓고 보면 그녀의 해석이 옳았기에 나는 고 개를 끄덕이며 그만 놈이 뭐라고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라-로샤를 불렀다.
“저는가보겠습니다.”
“아예.”
몰드씨 가 산책 나왔다 돌아가는 사람처 럼 가볍 게 몸을 돌리 더 니 반대 편 끝자락으로 다가가 폴짝 아래 로 뛰 어 내 렸다.
망치를 던져서 대장장이들의 머리통을 깨부술 때부터 대단한 드워프라고 생각은했는데, 섹스 직후 저렇게 멀쩡히 움직이는 걸 보면 어지간한 기사들 보다도 훨씬 몸이 튼튼한 것 같다.
“주인님.”
몰드씨 가 뛰 어 내 리고 얼마 지 나지 않아 라-로샤가 위 로 올라왔다.
그녀는 긴 꼬리를흐물거리며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아래에서 날 노려보고 있는 멸치 놈이 왜 저러고 있는지 물었다.
“주인님이 쟁탈전을 받아들여서 그렇다.”
“쟁탈전?”
“무리의 수컷들이 탐나는 암컷을 두고 자주 벌이는 경쟁이다.”
짝이 없는 암컷의 경우는 경쟁하는 수컷을 세워두고 끌리는 쪽을 선택한 다.
짝이 있는 경우, 서로 마주 보는 상황에서 교미를 시작하고 암컷들은 자신 의 수컷과 다른 수컷을 비교하며 더 강한 수컷에게로 향한다.
“……아니, 내가그걸 왜 해.”
!.
..
그냥 이대로 시간만 끌어도 내가 이기는 흐름인데 굳이 그런 걸 할 필요가 있나.
그러나 라-로샤의 이어지는 말에 나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 않아도됐다.그런데 주인님이 받아들였다.그게 아니라면 저 녀석 이 이렇게 나오지 않았을 거다.”
“•••꾈.”
껄떡一
할줄 아는거라고는 건방지게 고개만 빳빳이 세울 줄아는불효막심한아 들놈 새끼가 머쓱한지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나는 얼굴을 쓸어내리며 생각했다.
합리 적으로 생 각하면 아래로 내 려 갈 필요가 없다.
인간도, 그렇다고 다른 지 성체도 아닌 똑같이 자지 에 뇌를 지배 당한 몬스 터의 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왼쪽 팔에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졌다.
“왕의 자리에 앉을 수컷은주인님밖에 없다.”
라-로샤가 큼지막한 가슴 사이로 내 팔을 끼워 넣으며 안겼다.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보짓속에 들어 가는 것밖에 없는 자지 에 혈류가 다시 한번 모여든다.
“후... ”
놈을 죽일 수 있다는 생 각을 나만 했을까.
아니 다. 장모님도 분명 그런 생각을 하셨을 거다. 그런데도 움직 이 지 않고 가만히 놈을 내버려 두고 있는 건 아마도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기 위함일 것이다.
……그래. 한다. 해.
장모님 에 게 보다 확실한 포상을 받기 위해서 라도 해 야만 한다.
무엇보다 지금 여 기 서 내빼면 내 가 놈에 게 겁먹 었다는 걸 모두에 게 인 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그럴수는 없지.
어떤 사악한 술수를 이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기만 커진 좆따위에 내 아들놈이 질 리가없다.
껄떡一!!
녀 석도 동의 한다며 고개 를 끄덕 였다.
그래.솔직히 할줄 아는 게 좆질밖에 없는데 그것마저 몬스터에게 밀린다 면 더는 발기할 이유가 없다.
나는 눈에 힘을 주어 놈을 노려봤다.
녀석은 그제야 발길질을 멈췄다.
하는 짓은 마음에 안들지만, 눈치는 더럽게 빠른 놈인 것 같다.
“내려가자.”
챙겨 입을 옷가지를 홀라당 다 날려버린 나는 당당히 불빠따를 내보이며 라-로샤의 등에 올라타 아래로 내려왔다.
“뭐, 뭐뭐, 뭐, 뭐야?!”
아래로 내려온 나를 가장 먼저 반긴 것은 불타는 자지를 보고 눈이 동그랗 게 변한 시론이었다.
그 뒤를 이어 투구만 벗은 케르낙스와 아르델라가 시론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나에게 다가왔다.
이외에도 주변의 시선이 무척이나 따갑게 꽂혔지만 일일이 신경 쓸 상황 이 아니었기에 라-로샤의 등에서 내리며 대충설명했다.
다들 내 자지 주변에 모여들더니 신기하다는 듯이 검지를 이용해 자지를 톡톡 건드려왔다.
“진짜 안 뜨겁네.”
“……신기하군.”
“좀… 더 늠름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여인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는데 무시하도록 하자.
나는 자지에 눈이 돌아간 연인들을 잠깐 내버려 두고, 푸른 빛을 머금은 의자에 앉아서 고개만 돌려 나를 바라보고 계신 장모님에게 말했다.
“마지막 결판을 내고 오겠습니다.”
“그래. 지켜보마.”
장모님이 우아하게 다리를꼬며 고개를돌렸다.
나는 쭈그려 앉아 아예 불알을 쪼물딱 거리기 시작한 시론의 정수리를 가 볍게 두드렸다.
“왜?,,
방해하지 말라는 듯이 고개를 들어 나를 노려봤다.
눈썹이 휜 정도를보아하니 그렇게 많이 화가난상태는 아니었다.
기에나에 게 했던 말이 효과를 보인 모양이 다.
가장 맛있는 건 원래 마지막에 먹는 거라고….
“크흠. 큼. 시론아.”
“뭐.빨리 말해.
시론의 눈썹이 점차아래로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화가 풀린 게 아니라 그저 자지에 불이 붙은 게 신기해서 잠깐 화났다는 걸 잊고 있었던 모양이 다.
그리고 내 얼굴을 보자, 자신이 화났다는 걸 다시 떠올린 거고.
“그,그게 말이야….”
시론의 눈썹이 완전히 이어지기 전에 나는 라-로샤에게 들은 이야기와지 금의 내 상황.그리고 내가바라는 걸 빠르게 정리해서 이야기 했다.
“그러니까. 나보고 저기 나가서 보지나 까라고?”
“어… 그, 맞는 말이긴 한데… 음.
갑자기 등에 식은 땀이 흘렀다.
저 오물거 리는 입술을 보아하니, 아주 걸쭉한 육두문자가 튀 어나올 듯했 다.
이해한다.
철탑 위는 소리가 들릴지언정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요새 밖으 로 나가면 모두가 보는 앞에서 허덕여야 할 텐데 누구보다 자존심이 강한 시론이 그걸 받아들일 것 같지 않았다.
그럼에도내가시론에게 가장 먼저 이 이야기를 꺼낸 건누가뭐라해도시 론이 내 첫 번째 연인이기 때문이다.
만약그때 시론과 이어지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겠지.
시스템 각성도하지 못했을 거고, 철 주괴를 사러 가지 않으니 케르낙스와 의 접점도 생기지 않았을 거다.
약간의 과장도 보태지 않고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건 모두 시론의 덕이라 는소리다.
“그러던가.”
“여,역시 그... 어?”
나는 멍하니 시론을 보았다.
자지에서 피어오른불꽃 때문인지, 시론의 뺨이 유독붉게 보였다.
“•••니가 원하면, 나가서 보지 까준다고. 뭐. 싫냐?”
“아,아니. 좋지. 어.”
설마시론이 받아들일 줄몰랐기에 나는그녀의 마음이 변하기 전에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흥
시론이 불알을 쥐 고 있던 손을 놓으며 자리 에서 일어 났다.
양쪽으로 같이 쭈그려 앉아 있던 케르낙스와 아르델라도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행히 그녀들의 표정은그리 나빠보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 려 은근한 시선으로 나에 게 잘했다는 눈빛을 쏘아 보내고 있었 다.
“그러면….”
“기다려라.”
시론의 손을 붙잡으려는데 앞에서 장모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모님 께선 의 자에 앉은 자세로 앞을 향해 희 고 고운 손을 뻗 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카가가각一
성문 주변이 얼어붙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아래로 이어지는 계단이 생겨났 다.
곧게 뻗어진 손이 팔걸이로돌아왔다.
“당당히 걸어가라.”
“아,옙. 감사합니다.”
……확실히 덩치 큰놈이 한참이나작은 여자의 품에 안기는 게 그리 보기 좋지는 않지.
“크흠. 그러면. 갈까?”
“…….”
내가손을 뻗자 시론이 말없이 깍지를 껴왔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시선을 받으며 장모님 이 만들어 주신 얼음 계 단을 밟았다.
야.”
“어?”
생각했던 것보다 차갑지 않은 얼음에 신기해하고 있는데 시론이 눈을 가 늘게 만들며 깍지낀 손에 힘을 주며 물었다.
“뒤에 저건 왜따라오는건데.”
“통역은 필요하잖아.”
“•••쯧.”
시론이 혀를 차며 눈을 돌렸다.
마음에 들진 않지만, 납득할 만한 이유였기에 넘어가주겠다는모양이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얼음 계단은 정확히 판자가 있는 곳까지 이 어졌다.
뒤 따라온 라-로샤까지 판자에 오르자 얼음 계단은 소리 없이 가루가 되어 바람을 타고 사라졌다.
우오옥!!
여태까지 기다리고 있던 놈이 혐오스러운 걸 덜렁였다.
“무서워서 도망친 줄 알았다고 한다.”
“하, 참나.”
라-로샤의 통역을 듣고, 나는 깍지낀 손을 풀고 한 걸음 앞으로 내디 뎠다.
화르륵-
아랫배 주변을 맴돌던 불꽃이 단번에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와, 씨발….”
뒤에서 오묘한 시론의 감탄이 들려왔지만 무시하도록 하자.
나는 놈을 노려보며 라-로샤에게 말했다.
“긴말필요 없고 바로 시작하자고 전해.”
라-로샤가 내 말을 듣고는 놈을 향해 조금 귀엽게 웅얼거렸다. 그러자 놈 이 고개를끄덕이며 뒤에 서 있던 암컷 하나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였다.
놈의 옆으로 다가온 암컷은 직전에 놈이 밀쳤던 개 머리를 한 암컷이었다.
“…… ”
“…… ”
털이 복슬한 암컷은 놈의 옆에 서서 불타고 있는 내 자지를 빤히 노려보며 침을꼴깍이기 시작했다.
저거 어디서 본 반응인데.
장모님의 방에 처음 들어왔던 라-로샤가 딱저런 반응을 보였었다.
……그냥서 있기만해도내가이기겠는데?
살이 빠지고 좆은 커졌지만, 암컷들의 시선은 여전히 내 자지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취향과는 거리가 먼 이들이었지만 나쁘지 않은 시선이다.
괜히 자지가 더 빳빳하게 섰다.
꽈악一!!
윽!!”
“……뭘 그렇게 보고 있어.”
“크흠, 큼!! 전력 분석이랄까.”
“…제발 개 소리 좀 하지 마.”
“미안.”
나는 꼬집힌 옆구리를 문지르며 시론의 손목을 붙잡아 앞으로 끌어왔다.
입은험했지만, 시론은 저항하지 않고 내 품에 안겼다.
그대로 부드럽고 쫀득한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며, 시론의 어깨에 턱을 얹으며 놈을 노려봤다.
내 시선을 받은 녀석도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놈은 나와 다르게 옆에 선 암컷의 머리채를붙잡아바닥에 꿇리더니 곧바 로 좆부터 입에 물렸다.
무드 없는 새끼.
꾸우욱.
놈을 노려보는데 부드러운 무언가가 자지를 살포시 감싸왔다.
어깨에 얹은 턱을 들자, 시론이 내 자지를붙잡아 가랑이 사이에 끼워 넣은 걸볼수 있었다.
시론은 그 상태로 양쪽 허벅지를 살살 문지르며 고개를 들었다.
“불좀 꺼.”
“다 끌까?”
“……다꺼. 다보이잖아.”
“그래.”
나는 활활 타오르던 자지에 불을 껐다.
주변이 확연하게 어두워졌다.
키스해줘.”
달빛을 받은 시론의 눈동자가 아름다운 보석처럼 반짝거렸다.
그 눈동자를 바라보며 비 스듬하게 고개를 비 틀자, 시론이 눈썹 을 파르르 떨더니 사르륵 눈을 감았다.
“으음… 음. 쪽, 하응… 쮸웁….”
입술이 겹쳐지자, 시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잇새를 벌리며 내 입술을 맛보 기 시작했다.
다른 여자 맛.”
미안.”
변태.”
시론이 두팔을 뻗어 내 목을휘감으며 다시 입술을 겹쳤다.
“츄읍… 쪽, 으음… 응….”
조그마한 입에서 흘러들어온 혀가 뱀처럼 끈끈하게 얽혀왔다.
끈적하고도 관능적인 음색 속에 섞이는 타액.
시론의 거칠어진 콧바람이 색색 얼굴을 간질였다.
바들바들 떨리는 다리 사이에서, 끈적하고 뜨거운 애액이 자지 위를 더 럽히기 시작했다.
시론은 숨 쉬는 것도 잊고서 좋아하는 사탕을 입에 문 아이처럼 내 혀와 타 액을 마구 탐했다.
“푸하아… 하아… 하아아….”
영겁과도 같았던 키스가 끝났다.
시론의 입가로 내 입을 떠나간 타액이 길게 늘어지다가그녀의 가슴팍에 떨어졌다.
더하고 싶다.
그토록 많은 기사를 안고 입술을 탐했지만, 단 한 번도 아쉬움을 느끼지 않았는데….
아쉬웠다.
시론의 멀어지는 입술을 조금 더 탐하고 싶다.
“더...하고싶어…?”
평생하고 싶어.”
“•••뭐래.”
시론이 얼굴을 붉히며 슬며시 시선을 피했다.
그러나 가녀린 그 손은 여전히 내 목을 감싸고 있었다.
나는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시론의 새하얀 목덜미를 잘근 깨물었다.
“으읏… 뭐뭐야.”
“마킹.”
변태.”
목을 깨물고 혀로 새하얀 목덜미를 핥을 때마다, 시론의 숨이 조금씩 거칠어지는 게 느껴졌다.
“슬슬...벗긴다?”
“•••언제부터 그런 걸 물어봤다고.”
“그건 그렇지.”
나는 능숙하게 시론의 옷을 하나씩 벗겨 나갔다.
속옷은?
“땀 차서 벗었어….”
거짓말 같았지만, 꼿꼿이 선유두가귀여웠기에 넘어가기로했다.
“바지는 버려야겠는데?”
“이걸 왜 버려….”
“이렇게 젖었잖아.”
자지 위로 애액이 뚝뚝 떨어질 때부터 예상은했지만, 시론의 가랑이는 이 미 질척하게 젖어 그색이 진하게 변한지 오래였다.
나는 조심스럽게 벨트를 풀고 시론의 바지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화아악一
시론이 발정하면 흘러나오는 달콤한 향기가 후끈한 열기와 함께 내 콧속 으로 스며들어왔다.
자지가 한층 더 빳빳해졌다.
“팬티는 어쨌어?”
“더,더워서 벗었다고 했잖아.”
그래?”
바지를 벗기자 나타난 것은 눅눅하게 젖은 팬티가 아닌, 눅진하게 젖은 보 지였다.
나는 스타킹 을 착용한 시론의 허 벅 지를 쓰다듬으며 애 액 이 뚝뚝 떨 어 지 는 시론의 보지 에 다가 바람을 작게 불었다.
“흐으응… 뭐, 뭐해.”
“그냥. 귀여워서.”
그리고는 시론의 엉덩이를 붙잡고 보지에 입을 가져댔다.
“츄르릅.쮸읍.”
“흐으읏, 응… 하아…봽 보, 보지 핥아지는거… 좋아아….”
시론이 내 머리를 꾹꾹 누르며 입가로 보지를 더욱 강하게 문질러왔다.
혀로 소음순과 클리토리 스를 한 번 핥을 때마다 시론이 엉 덩 이를 부들부 들 떨며 애액을 뷰르릇 흘려댔다.
“츄으읍... 참지 않아도괜찮은데.”
“시,시끄러어….”
역시 성벽에서 보고 있는 다른 이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모양이다.
가버리려는 걸 참으려는 게 너무 필사적이었기에 나는 애무를 그만두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누워볼래?”
“……싫어.”
“어?”
시론이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나를 쏘아보며 말했다.
“안고해줘….”
“그거 싫다고….”
“•••해줘.”
“어,으응.
이유는 모르겠지만, 들박 같이 두 다리가 바닥에서 떨어지는 걸 시론은 병적으로 싫어했다.그런데 갑자기 안겨서 해달라니.
나는 시론의 엉덩이를 움켜쥐며 조심스럽게 위로 들어 올렸다.
탐스럽고 쫀득한 엉 덩 이 가 손 틈 사이 로 뭉그러 지 며 그녀의 몸이 위 로 들려왔다.
시론은 몸이 붕 뜨자, 곧바로 두 팔로 내 목을 껴안고 다리를 뻗어 허리를 휘감았다.
그덕에 자지가 시론의 보짓덩 이에 짓눌려 불끈불끈했다.
쯔르쯔르
— X — 먼 -
붙잡은 시 론의 엉 덩 이 를 위 로 들썩 일 때마다 흘러 내 린 애 액 으로 덧칠된 자지가 보짓덩이에 문질러지며 야릇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자지를문질러 댈수록손에 가득찬시론의 엉덩이에 조금씩 힘이 들어가 기 시작했다.
허리에 감긴 시론의 두 다리가 더욱 강하게 조여왔다.
그만 넣어 달라는 신호가 아닐까.
나 역시 넣고 싶은 욕구가 가득 차오른 상태 였기에 시론의 엉덩이를 붙잡 고 위로 크게 들어 올렸다.
보짓덩이를 문지르던 자지가 아래로 내려가며 자연스럽게 귀두가 도톰한 보짓살 안으로 파고들어 갔다.
“자, 잠깐.
얼른 자지를 넣어 달라고 뻐끔거리는 질구를 향해 귀두를 밀어 넣으려는 데 시론이 허리를조이며 고개를들어 올렸다.
“왜 그래?”
“•••내 얼굴… 너, 너만보겠다고 약속해.”
시론의 얼굴에서 뜨거운 열기가뿜어져 나왔다.
“다, 다른 녀석들한테 보여주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어, 어. 그래. 약속할게.”
“……넣어줘.”
시론이 내 목을 끌어안으며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살짝힘이 빠졌던 자지가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한껏 부푼 귀두를 그대로 시론의 질척하게 젖은 질구에 밀어 넣었다.
“하으, 읏… 더, 더 커진 것 같아아…….”
“너 때문이야.”
매달린 시론의 허리가 굽혀졌다 펴졌다를 반복하며 안에 들어온 귀두를 꼬옥 조이 기 시작했다.
그 상태로 천천히 붙잡은 시론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아래로 내렸다.
몇 번이고 내 자지를 삼켰던 그녀의 육벽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지에 달라 붙어와 내 자지의 모양에 맞게 변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귀두가 막다른 벽에 다다랐다.
그 벽은 오래 기다렸는지 귀두가 닿자마자 문을 열고 내려와 찐하게 입 맞 추기 시작했다.
나는 자지를 끝까지 삼킨 시론의 보지가 자지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 기로 하며 어깨에 얼굴을 파묻은 시론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시론아. 얼굴 보여줘.”
흐응, 읏….”
엉 덩 이를 부들부들 떠는 주제 에 시론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연기 하며 고개를 들었다.
최대한 덤덤한표정과 다르게 시론의 뜨거워진 숨결이 내 얼굴을 간질였 다.
“사랑해.”
!!”
“뭇
꼬오옥봽
자지의 모양에 맞게 변해가던 질벽이 갑작스럽게 조여들더니 시론이 내 가슴에 이마를 가져댔다.
가져 댔다기보다는 숨었다는 표현이 더 옳은 것 같다.
“얼굴 계속 보여줘.”
“다,닥쳐어… 큿… 하아악….”
목을 껴안은 팔을 부르르떨며 시론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녀는 자꾸만 벌어지려는 입꼬리에 힘을 주며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나, 나한테에… 수, 숨기는 거 없……서어어?”
“있어.”
분위 기를 타서 그런 걸까.
대답이 곧바로 튀 어나왔다.
“그,그래…?”
“응.”
보지 가 더욱 꼭 조여왔다.
“•••말, 해줄거야?”
“이일 끝나면 말해줄게.”
“흐으응••••••牛”
사나웠던 시론의 눈이 사르륵 풀리더니 묘한색기를 품기 시작했다.
그녀가 다시 한번 내 허리를꽉조이더니 내 목덜미에 고개를 박으며 작게 속삭였다.
“……오빠나”
“……II”
전신에 소름이 돋아났다.
좋은 쪽의 소름이 말이다
“……더 커졌네.”
“다,다시 불러줘.”
“……오빠.”
“오, 오오!!”
몰링 타로 복귀 한 이후로 한 번도 듣지 못했던 마성의 호칭.
자지 가 웅장해 졌다.
당장에 시론의 엉덩이를 뭉개며 허리를 흔들고 싶었지만, 초인적인 정신력 으로 겨우 인내했다.
그러나 품에 안긴 당사자가 날 인내시킬 생각이 없는 듯했다.
시론이 내 목덜미를 쯉쯉 빨더니 뜨거운 숨결을 귓가에 토해내며 깊은 애 정이 담긴 목소리로 말해왔다.
“•••나도 사랑해… 오빠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