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227화 Ep.226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지평선 너머로사라져가는태양은 언제 봐도참낭만적인 것 같다.저 낭만 이 끝나면 날이 어두워질 테고 달이 떠오르겠지.그러면 저녁을 먹고 씻고 잠 을 자고….
“하앙, 앙, 하으으윽봽”
귀를 찌르듯 파고든 암컷의 허덕임에 멀어져가던 의식이 다시 돌아왔다.
“읏, 으윽, 하응!!”
팔과 다리. 몸 이곳저곳 매끈한 비늘을 달고 엉덩이에 긴 꼬리를 단 리자드 암컷이 스스로 엉 덩 이를 방아 찧으며 허덕 이고 있다.
몸에 조금 자라난 비 늘과 꼬리 만 제 외 하면 그저 평범한 미 녀 다. 그런 미 녀 가 지금 내 위에 올라타 젖가슴을 흔들며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고 있다. 남자 로서 더 바랄 게 없는 상황이지 않을까. 거기다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는지 이런 미녀를 앞으로 쉬지 않고 안을 수 있다. 그런데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나 역시 저 말에 아주공감하며 동의한다. 너무과한 건 좋지 않다. 그래. 좋지 않다. 그래서 내가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
……시발. 살려줘.
“크…… ” <蹓 •
“으히이이익!!”
정을 토해내자마자요부짓 하던 암컷이 혀를 빼물며 내 어깨에 쓰러진다.
이 게 몇 번째 사정인 걸까.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한 발 한 발 싸지를 때마다 전립선이 찢어질 것처럼 아 프단 거다. 진짜 아팠다.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뽀옥一!!
몸에 실린 무게가 가벼워 진다.
고개를 드니, 실신한 리자드 암컷을 라-로샤가 들어 올리는 게 보였다. 방 금까지 처녀였던 보지가 뻐끔거리며 상당히 묽어진 정액을 주르륵 쏟아낸다
하늘을 꿰뚫을 기세로 서 있던 내 아들놈도 그만 고개를 숙이고 싶다며 아 우성친다. 그 증거로 딱딱하게 발기는 됐지만, 그 각도가 빈약하기 짝이 없다 . 그래. 무얼 숨기랴. 빌어먹을 놈이 고개 숙이려는 걸 마력을 이용해 억지로 머 리 채 를 붙잡아 고개 를 들리 고 있다.
‘먹을거라도좀 넣어줘… 시발.’
목도 마르고배도고프다. 근데 여기서 벗어날수가없다.
허리는 누가 망치로 때린 것처럼 얼얼했고 자지와 불알도 암컷들이 흘린 애액에 탱탱 부르튼상태다.
잠깐 숨을 돌리려는데 찬 공기에 닿았던 자지가 뜨겁고 축축한 것에 감싸 였다. 고개를 숙이니 거대한 덩치를 가진 암컷이 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넣고 자지를 할짝이고 있었다.
‘……아크-탄이라고 했던가.’
라-로샤의 말에 따르면 자기 다음으로 강한 대전사라고 한다.
황색 갈기족의 놀이라는 개체의 상위 종.
어 딘 가 아멜 라 누님 과 분위 기 가 비 슷해 서 조금 과하게 귀 여워 해 줬더 니 정신을 차린 다음부터 이렇게 항상 내 자지를 청소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 다.
마음 같아선 그만두라고 물리고 싶지 만, 하는 짓이 진짜 강아지처 럼 귀 여 워서 그냥 내버려 뒀다… 라는 기억이 났다.
‘뭐.귀엽긴 하네.’
생긴 것도 다리를 제외하면 인간과 다를 바가 없고, 나보다 큰 미인이 아래 에 꿇고 내 눈치를 살피며 자지를 청소한다.심지어 기쁘다는듯꼬리까지 흔 들며.
‘이걸 어떻게 거부해.’
나는 습관적으로 손을 뻗어 아크-탄의 갈색 머리칼을 귀와 함께 살살 쓰 다듬었다.
“아응, 쯉〜 츄르릅,쯉쯉봽”
꼬리가 더욱 세차게 흔들린다.
그런데 어째 청소가 긴 것 같다.
아크-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라-로샤를 찾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 그런 데 다른 암컷들을 데리러 가야 할 그녀가 어째선지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내 옆에 서 있는 게 아닌가.
쉴 틈이 없다. 여기서 흐름이 끊기면 높은 확률로 기절하지 싶다. 지금 내 몸은 그 정도로 상태 가 좋지 못하다.
“ 라-로샤.”
스스로가 들어도 지쳤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내 부름에 그녀 가 다가오더 니 자세를 낮춰 팔걸이 에 풍만한 젖가슴을 걸쳤다.
“불렀는가. 주인님.”
“다른 애들 데려와야지. 뭐하고 있어.”
“방금 리 자드 전사가 마지 막이 었다.”
“……마지막이었다고?”
“그렇다.”
삐이이이—
긴장이 풀려서 그런 걸까.
순간 귀에 이명이 들렸다. 물론, 금방 사라졌지만.
‘아,현기증.’
농담이 아니 라 마지 막이 라는 그녀의 말에 순간 긴장이 풀렸다. 그리고 의 식이 반쯤 날아가는 체험을 했다.
“후우... 잠깐. 얘 좀 그만하라고 해 봐.”
“그냥 밀어내면 알아서 그만둘 거다.”
“……그래?”
라-로샤의 말을 듣고 나는 열심히 자지를 빨고 있는 아크-탄의 이마에 손 을 대고 힘을 주었다.
“쮸르릅……쯉•••쪼옥….”
놀랍게도 아크-탄은 천천히 꿀떡 삼켰던 자지를 토해내며 머리를 뒤로 물 렸다. 붕붕 흔들리 던 꼬리 가 힘 없이 추욱 늘어 지는 건 덤 이 다.
나는 자지에 몰아넣은 마력을 회수했다. 그러자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 를 숙이 더 니 빠른 속도로 크기 를 줄여 나갔다.
‘……이제 돌아가면 되나?’
뭔가 더 할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안그래도 머리 가나쁜데 정신적,육체적 피로가극에 달한데다가배까지 고프니 머리가점 차 새하얗게 물드는 기분이다. 아니, 실제로 그랬다. 그냥 멍해진다.
“주인님.”
어.”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고개를 돌리니 라-로샤의 갈색 눈동자가 나를 빤히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할 말이 있나 보다. 그러 니 불렀겠지.
“각 무리 에서 가장 강한 전사들이 모두 주인님께 복종했다. 그러나 이대 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 그랬다가는 다른 불만이 생겨날 거다.”
“…계속 말해.”
뭔진 몰라도 현 상태의 내가 머릴 쓰는 것보단 나을 테지.
“주인님이 이곳에 계속 머무르지 않는다는 걸 안다.그래도 일 년에 한번 은와주어야 한다.”
“일년… 그래.”
그동안 놀고먹지 않고 열심히 좆질하고 단련한다면 지금보단 수월하겠지 •
“또한,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저들에게 결투를 신청해서 승리한 자가 새롭게 주인님의 씨앗을 받을 수 있게 말이다.”
“……그렇게 해.”
완전히 짐승이나몬스터 같은 암컷이 온다면 곤란하겠지만, 일반 개체보 다 배는 강한 그녀들을 쉽게 이 기진 못할 터. 게다가 저 멀리 떨어져 선택받지 못한 이들 중에도 상위 개체가 다수 있을 테고.
“마지막으로 주인님의 아이를 잉태한 자들은 태어난 자식이 성인이 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정도면 다들 불만을 가지지 않고 주인님을 따를 거라 고생 각한다.”
“음... 나쁘지 않네.”
“알겠다. 그렇게 전하고 일단 다들 물리도록 하겠다.”
라-로샤는 발정난 암컷의 얼굴을 한 채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암컷들에 게 다가가 무어라 떠들기 시 작했다. 아마도 나에게 했던 말들을 전하는 거겠 지.
‘일 년마다 이 짓을 해야 한다는 게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것만 제외하 면 크게 문제 될 건 없어 보이기도 하고….’
나는 팔걸이에서 손을 떼고 턱을 긁어주듯 손가락을 까딱였다. 그러자 아 래에 무릎꿇고 있던 아크-탄이 기뻐하며 내 손이 있는 곳까지 기어 왔다.
‘이상하게 누님과 겹쳐 보여서 흥분된단 말이지.’
그렇다고 자지가 선다는 건 아니다. 내 생각엔 최소 하루는 무슨 짓을 해 도 깨어날 것 같지 않아 보였다.
“하아, 학, 헤윽봽”
뺨을 쓰다듬거나 귀를 만지거나 턱을 긁어줄 때마다 아크-탄은 날카로운 미녀의 얼굴로 무척 헤프게 웃으며 꼬리를 살랑거리는 귀 여움을 보여줬다.
‘근데. 어떻게 저런 몬스터들사이에서 이런 미녀들이 나오는 거지?’
간혹 몬스터 가 인간 남성을 습격해 씨받이 로 사용한다는 소문을 모험 가 들을 통해 엿들은 바가 있다. 문제는 허약한 이곳 남성의 씨를 받아 태어난 이들이 기존 개체보다 강할 수가 있냐는 점이다.
‘……설마.’
머릿속으로 한 가지 가정이 스쳐 지나갔지만 나는 고개를 털어냈다.
‘아무리 그래도그건 아니겠지 ….’
나는 슬쩍 고개를 내빼, 멀찍이 떨어진 무리를 보았다.
어떻게 봐도 인간과는 거리가 매우 떨어진 암컷들.
무슨 짓을 해도 자지가서지 않을 거란확신이 드는 외형이다.
애써 가장 가능성 높은 가정을 떨쳐내며 아크-탄을 귀여워해 주고 있을 때였다.
이쪽을 바라보고 있던 처녀였던 미 인들이 몸을 돌려 슬금슬금 무리로 돌 아가기 시작했다.
“주인님. 끝났다.
“고생했어… 그리고, 그, 뭐냐. 혹시...하고 싶어?”
혹시나 발정 난 암컷이 덮쳐올 것을 우려해 라-로샤는 끝까지 나에게 안 기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암컷들이 돌아가고 있다. 남은 거라고는 내 손에 뺨을 부비 적 거리고 있는 아크-탄 뿐이 다.
“아니다. 주인님이 지친 상태라는 걸 알고 있다.”
이런 기특한 녀석.
라-로샤가 기어와 아크-탄처럼 반대쪽 손에 뺨을 문지르며 내 손바닥에 입을 맞추었다.
!.
!.
........
“… …내가 첫 번째라고 주인님이 말했다. 나는 그걸로 충분하다.”
무뚝뚝하던 그녀의 얼굴에 묘한 색기가 감돌더니 이제는 꽃이 만개한 것 처럼 화사하게 웃기까지 했다. 묘하게 태도가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
도 ‘첫 번째’라는 단어 가 스위 치 가 된 모양이 다.
“크흑?!
99
내 손에 뺨을 문지르던 아크-탄의 입에서 괴로운 비명이 흘러나왔다. 그 리고는 사납게 이빨을 드러내며 라-로샤를 노려봤다.
슬쩍 보니,그녀의 허리에 라-로샤의 두꺼운 꼬리가휘감겨 있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풀린 눈으로 헤프게 웃으며 자지를 물던 아크-탄이 괴성을 지르며 라-로 샤에게 무어라쏘아댔다. 반면, 라-로샤는 내 손바닥에 뺨을 맞댄 상태로 차 분한 어조로 무어라 말하고 있다.
둘의 다툼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크-탄이 얼굴을 구기더니 이내 이빨을 숨겼다. 그제야 라-로샤가 허리 에 두르고 있던 꼬리를 풀어냈다.
자리에서 일어난 아크-탄이 어딘가 굉장히 침울한표정으로 나를 힐끗힐 끗 보며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아무래도 뭔가 바라는 게 있는 얼굴 이었다.
‘……좀하기 싫은데.’
이것도 재주라면 재주라고 좆질을 오래 하다 보니, 대충 상대방이 뭘 원하 는지 직감적으로 알게 됐다.
아크-탄이 문지르던 손을 까딱였다.
« 11”
침울하던 표정에 대번 미소가 번지더니 그녀가 내 품에 안겨 왔다. 나는 거 대한 그녀의 등을 토닥이다가 뒷머리를 지그시 눌러 입을 맞췄다.
쮸웁,쯉, 츄르릅,꿀꺽一
짧지만농후한 어른의 키스.
아크-탄이 살짝 풀린 눈으로 나에 게 서 떨 어 지 더니 꼬리를 붕붕 휘 두르며 무리를 향해 펄쩍펄쩍 뛰어갔다.
으엑.”
솔직히 키스 자체는좋다. 문제는 키스 전에 그녀가 입에 물었던 게 이리저 리 더럽혀진 내 아들놈이라는 거다.
‘애들은진짜 이게 맛있는 건가…?’
다들 알고 있을 테니 지금 입안에 느껴지는 맛을 비유하지는 않겠다.
“주인님. 일어설수 있는가?”
“뭐... 그 정도 힘은 있지.”
그녀 가 무슨 의 미로 그런 말을 꺼 냈는지 알기 에 나는 기쁜 마음으로 자리 에서 일어났다.
솔직히 다리가조금 후들거리긴 했다.
“잠시만 기다려라.”
라-로샤가 어딘가로 갔다. 고개를 보니, 바닥에 버려진 내 옷가지를 주 워들고 있었다.
“아냐. 그냥 거기 둬.”
“괜찮은가?”
“어.괜찮아.”
암컷들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정액과 그녀들이 싸지른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은옷을굳이 가져가고싶지 않았다. 어차피 갈아입을옷이라면 가방에 한 가득 들어 있으니까.
“그러면.”
라-로샤가 내 앞으로 꼬리를 내밀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어깨를 짚으며 그위에 발을 얹었다.
“힘들면 앉아도괜찮다. 내가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
“아냐. 괜찮아.”
“ 알겠다.
라-로샤가조심스럽게 움직였다.
나는 그렇게 요새로 복귀했다.
**
“돌아가게?”
“그렇다. 그자가 돌아올 때까지 반기를 드는 자가 나오지 않게 관리할 생 각이다.”
“고마워.”
“아니 다.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
너무 기특한 말만 내뱉는 그녀의 허리를 껴안아 이마와 뺨에 몇 번이고 입 을 맞췄다. 그러자 서늘하던 그녀의 몸에 미약한 열기가돌았다.
“크흠… 그, 그럼. 나는 가보겠다. 나중에 보자. 주인님.”
라-로샤는 도망치듯 성벽을 내려갔다.
그녀가 내려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연인들이 나에게 다가왔다. 거기에는 침대에 누워 있어야할 시론도 있었다.
“괜찮아?”
“괜찮...괜찮아.”
내 가 어깨를 붙잡으며 묻자, 시론이 입술을 오물거리 다가 고개를 끄덕 였 다.
“실례하겠습니다.”
기에나의 목소리가귀에 스며듬과동시에 산뜻한 바람이 내 몸을 휘감았 다. 바람이 사라지자, 어깨 위로 긴 코트가 덮여왔다.
“고마워.”
“아닙니다.”
대충 코드의 단추를 채우고 있을 때, 아르델라가 기침을 토했다.
“크흠... 스미스. 이제 네가할일은다끝난것 같으니 얼른내성으로돌아 가 쉬었으면 하는데 ….”
“응.안그래도 그러려고 했一”
몸이 붕 떠올랐다.
정신을 차려보니, 갑옷을 차려입은 케르낙스의 품에 안겨 있었다.그것도 공주님 자세로.
“그럼. 먼저가보겠습니다.”
“그래.”
아르델라의 허락이 떨어지자 그녀를 제외한 세 사람이 나와 함께 성벽을 내려왔다.
그러고 보니, 케르낙스도 일단은 여기 손님 이 었구나.
비슷한 갑옷을 입고 있어서 깨닫는 게 느렸다.
‘……잠이 솔솔오는구만.’
눈꺼풀이 쇳덩이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몸에 닿은 갑옷이 딱딱해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정신적 안정감 때문인지 자꾸만눈이 파르르 감기려 한다.
‘•••밥은 먹고자야지.’
이 대로 잤다간 영 영 깨어나지 못할 것 같단 생 각이 들 정도로 배 가 고팠다
달칵一!!
“•••꾈?”
뭐지. 잠들었었나?
문이 닫히는 소리에 정신이 들어 눈을 떴더니 어느새 아르델라의 침실에 도착해 있었다. 그뿐 아니라 식욕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까지 났다.
“뭐야. 깼네?”
시론의 목소리가들렸다.
“그럼, 식사부터 하시겠습니까?”
식사부터…?
뭔 진 모르겠 지 만 배 가 무척 고팠기 에 나는 고개 만 끄덕 였다. 그러 자 케 르 낙스가 나를 침대에 앉혀주며 물러났다. 그런 내 옆으로 시론과 기에나가 달 라붙어 왔다.
달그락. 달그락.
갑옷이 벗겨지는 소리가 들린다.
‘스미스님』
“어? 우읍
99
기에나의 부름에 고개를 돌렸더니 갑작스럽게 입술이 겹쳐졌다. 겹쳐진 입술 사이로 말캉하고 야릇한 그녀의 혀와 함께 육즙 가득한 무언가가 안으 로 넘어왔다.
“우음… 음, 우으음….
“……입맛에 맞으신 가요?”
나는 멍하니 고개를끄덕였다.그런 내 뺨을 시론이 붙잡아돌리더니 다시 입술을 겹쳤다.
여기도 고기다.
“무,물 좀.
“알겠습니다.”
기에나가시원한물을 입에 머금고 입술을 겹쳤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한참 둘의 도움을 받아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옷을 다 벗은一
‘너무 많이 벗은 거 같은데……?緒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케르낙스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대뜸 가랑이 사이로 들어와 길게 늘어진 코트 안쪽으로 들어갔다.
—하웁.
지 친 자지 가 따뜻하고 촉촉한 케 르낙스의 입 안으로 삼켜 졌다.
느낌은 좋지만, 그렇다고 넉다운한 자지가 발기하는 기적이 일어나진 않 았다.
“그만… 이제 됐어. 적당히 배부르네.”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만, 셋이서 포위하고 자꾸 섹스어필을 해오니 견디 기가힘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나도 함께 몸을 섞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해도 자지가 서질 않는걸 어째.
“……그, 얘들아?”
조용히 바구니와 식기를 치운 시론과 기에나가 옷을 벗기 시작하는데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내 부름에도 그녀들은 대답하지 않 고 묵묵하게 마지막 남은 팬티까지 벗어다 바닥에 내던졌다.
둘이 옷을 벗자, 내 자지를 물고 있던 케르낙스가위로 올라왔다.
꿀꺽一
겨우수분을 보충했던 목구멍으로 다시 마른침이 넘어간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연인들의 육체를 감상하는데 오늘처럼 두려웠던 적 이 없다.
나는 등에 흐르는 식은땀을 애써 무시하며 다급히 그녀들에게 말했다.
“저, 얘들아? 아니, 나 진짜 오늘은 힘들거든? 아, 그건가? 알몸으로 같이 자자……저, 저기요?!”
“시끄러.”
“저 희 가 다 알아서 해 드리 겠습니 다.”
“스미스는 가만히 있으면 된다.”
셋이 침대 위로올라오더니 내 코트를벗겨 바닥에 냅다 던졌다.
“아니, 나진짜힘들다니까?!”
“그런 것 치곤 존나 열심히 하던데?”
“그거야 그럴 만한
케 르낙스가 날 껴 안으며 옆으로 드러누웠다. 그리 고는 박하향이 가득 한 가슴에 내 얼굴을 묻어버렸다.
“기에나.”
“스미스님. 편하게 계시면 됩니다.”
아무것도 보이 지 않는다. 그저 시론이 기 에 나를 부르자 무언가 불길한 말 을 내뱉은 그녀 가 꼼지 락 움직 이 기 시 작했다는 것 정도만 알 수 있一
“우읍?!,,
“괜찮습니다. 저에게 많이 시키신 거지 않습니까.”
엉덩이에 스멀스멀 다가오는 부드러운 손가락의 감촉이 느껴진다. 어떻 게 발버둥 쳐보려고 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얌전히 있어.우리가 다 알아서 해준다니까?”
“우으읍!!”
추욱 늘어진 자지에 시론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길이 느껴진다. 그리고….
할짝.
우읍!!”
엉덩이로 들어오는 길고 축축한 것.
그렇다. 기에나의 혀가내 그곳에 침입했다.
“쯉,쮸웁.쪽쪽.”
천박하고 음란한 소리가 뒤에서 들려온다. 그럴 때마다 등허리가 오싹하 고 전립선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아들놈이 미친놈처럼 고 개를 들기 시작했다.
스윽, 스르륵.
시론의 작고 부드러운 손이 내 자지를 천천히 훑는다.
“안서긴 개뿔.”
그날, 나는 정액 대신 쿠퍼액이 나올 때가되어서야해방될 수 있었다.
정확히 아침 해가 떠오를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