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230화 Ep.229 아르델
“나에게 어떤 상을 받고 싶은지 들어볼까요.”
인형 같은 외모에 어울리는 고저 없는 음색이다. 그런데도 어째서 이토록 가슴 한쪽을 간지럽 게 만드는 걸까.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한 걸까요.”
턱에 닿은 손가락을 살짝 밀어 올리며, 고개를 갸웃거리시는 모습조차도 한폭의 그림 같다.그러나 이젠 벽에 걸린 그림을 손에 넣을 시간이다.
턱 에 닿은 희 고 고운 손등을 쓰다듬으며 가녀 린 손목을 붙잡았다.
“정말… 뭐든 다 들어주시는 겁니까?”
“예. 뭐든다들어드릴게요.”
“제 가 백 작가를 달라고 해도?”
“정말로그걸 원한다면 그대에게 가문을 바치겠어요.그걸 원하시나요?”
흔들리지 않는 올곧은시선이 말한다.
그걸 원하면 들어주겠노라고.
또한, 내가그러지 않을 거라는확신 역시 은밀히 속삭이고 있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백작가를 가진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내가 뭔가 할 수 있을 리도 없을뿐더 러 그럴 만한뚜렷한목적도 없다.그뿐일까. 혹여라도 시스템 녀석이 백작가 를 정말로 내 소유라고 인식해 버린다면 한 달마다 매우 끔찍한 일이 벌어질 거다. 나는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다.
다만, 누군가에게 생각을 읽히고 있다는 기분 자체는 확실히 빈말로도 좋 다고는 할 수 없는 꺼 림 직 한 느낌 이 란 건 확실하다.
나는 고개를 저 었다.
“아닙니다.그저, 어디까지 들어주실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고운 음색이 도중에 끊어졌다.
얇은 손목을 잡아당기며 가는 허리에 과감히 팔을 두르자 일어난 일이었 다.
장모님은 잠깐 입술을 다무시고는 본인의 허리에 감인 내 팔과 내 얼굴을 번갈아 보셨다. 그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다시 내 두 눈을 똑바로 응시하 며 입술을 열었다.
“제 몸을 원한다. 라는 걸로 하면 되는 걸까요.”
나는 고개를 저 었다.
“조금더구체적입니다.”
“구체적.”
“예.구체적 입니다.”
“그래요. 듣도록 하겠습니다.”
마치 여성을 처음 접하는 숙맥이 된 듯 심장이 미친 듯이 방아질하기 시작 했다. 거리가 가까워져서 그런 걸까. 그리움을 물씬 들게 하는 분유 냄새가 후각을 통해 몸 전체로 나른하게 퍼져나간다.
나는 혹여 라도 손에 닿은 허 리 가 부서 지 지 는 않을까 조심 하며 조금 더 나 에게 끌어당겼다.
“당신이라는 여자가완전히 제 것이 되었으면 합니다. 몸을 원할 땐, 언제 든 몸을 주고 어떠 한 요구에도 저항하지 않았으면 합니 다. 단, 가문이 나 정치 적인 문제에는 일절 간섭하지 않고 생명과 관련된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 겠습니다.또한, 당신의 신체에 해가되는일 역시.”
“•••꾈.”
물빛 눈동자가 한동안 조용히 내 얼굴을 담아냈다.
“……필로리아백작이 아닌, 아르델이라는 여성을 원한다… 로 받아들이 면되는 걸까요.”
“그렇습니다.”
내 가 고개를 끄덕 이 자 처음으로 아름다운 눈동자를 품은 눈꺼풀이 한 번 깜빡였다.
“그래요. 지금부터 아르델이라는 여성은 그대의 소유입니다.”
무뚝뚝한 얼굴.
고저 없는 잔잔한 음색.
자유에 일부를 타인에게 넘긴 것 치고는 너무나도 심심한 반응이 아닐 수 없었다.
“우선은 이것부터 벗으면 되는 걸까요.”
!..
.....
나에게 붙잡히지 않은 다른 손으로 걸치고 있는 네글리제의 끝자락을 살 짝 들어 올리며 물어왔다.
“크흠. 그건 나중에 하고… 일단, 그, 호칭을 좀 편하게 해도 되겠습니까?”
“지금의 나는그대의 소유랍니다. 일일이 허락을 구하지 마세요.”
“그럼... 아르델...?”
“그래 요. 그대 만의 아르델 이 랍니 다.”
허리에 두른 손등 위로 그녀의 작은 손이 겹쳐졌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이 방에 들어온 뒤로 그녀는 무엇하나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고작 호칭을 대신해 이름을 부른 것뿐인데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배덕감이라는 녀석 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와내 심장을 거칠게 후려치기 시작했다.
“스미스. 아니, 스미스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요. 따로 원하는 게 있다 면 말해보도록 하세요.”
“……스미스로 좋습니다.”
잠깐 ‘주인님’이라는 단어가목구멍 앞까지 올라왔으나 가까스로 삼킬 수 가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듣는다면 높은 확률로 심장이 멈춰버릴 것 같았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오늘만 기회인게 아니니까….’
조금 더 익숙해진 다음 기회를 노려보도록 하]•자.
시끄럽게 울리는 심장을 애써 무시하며 나는 아르델의 손목을 놓아주며, 목적을 잃은손으로 허벅지를 가볍게 두드렸다.
“올라타 보시겠습니까?”
그녀는 별다른 말 없이 두 손으로 내 허벅지를 짚더니 천천히 몸을 일으켜 탐스러운 엉덩이를 허벅지 위에 안착시켰다.
“이러면 되는걸까요.”
내 가 바란 건 비스듬하게 걸터 앉는 거 였으나, 아르델은 무척 이 나 과감하 게 내 위로 올라와 나를 마주 보고 앉아버렸다. 덕분에 지금 내 가슴팍에는 아르델의 범접 하기 힘든흉부가 맞닿아보기 좋게 일그러지며 적당히 기분 좋은 압박감을 전해주었다.
게다가 얼굴을 간지럽히는 그녀의 달콤한 숨결까지.
분명히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건 나일 텐데 그녀의 신체가몸에 닿을 때마 다 머리가조금씩 하얗게 물들어 몹시 곤란하다.
투명하고 아름다운 보석처럼 반짝이는 물빛 눈동자.
나를 지그시 응시 하는 그 눈동자를 마주 보며 조심스럽 게 손을 움직 여 그 녀의 허리를 감쌌다.
“심장이 지나치게 빠르게 뛰는데 괜찮은 건가요.”
아픈 게 아니라 흥분해서 그런 겁니다.”
“흐브 ” 흥분
“예.흥분.”
“그래요.”
아르델이 조금 더 나에게 상체를 기울였다. 자연스럽게 가슴팍에 가해지 는 압박의 강도가 올라갔다.
어깨에 흘러내린 머리칼과함께 그녀의 살내음이 숨결과섞여 내 후각을 어지럽힌다.
“아래에서 움찔거리는 건 스미스의 남성기인 걸까요.”
“……자지라고도합니다.”
“그편이 더 흥분되나보군요.”
내 가 고개 를 끄덕 이 자.
“자지. 자지 가 딱딱해졌군요. 방금 또움직였네요.”
농담이 아니 라 손짓하나 말 한마디 가 너무나도 파괴 적 이 었다.
일단저 입부터 어떻게 막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키스. 해주시겠습니까?”
“키스. 입을 맞추는 거죠.”
“그렇스으읍…….”
갑작스럽게 다가온 얼굴.
입 술에 느껴 지 는 부드러 운 감촉과 따스한 온기.
두 눈으로 나를 똑바로 응시 한 상태 로 갑작스럽 게 입 술을 겹 친 아르델 이 그 상태로 잠깐 내 반응을 살피 다가 천천히 입술을 떼어냈다.
“됐을까요.”
으음.
키스라기보다는 뽀뽀에 가까웠다.
무드도 뭣도 없이 그저 입술을 잠깐 겹쳤다가 떨어졌을 뿐이다. 그런데도 몸에 차오르는 충족감은 키스 그 이상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했다.
“입을 살짝 벌려주세요.”
“아아•••꾈.”
작고 도톰한 입술이 벌어진다.
그사이로눈처럼 새하얀치아와어딘가야릇하게 보이는새빨간혀가보 였다.
나는 그 사이로 검지 하나를 살짝 밀어 넣었다.
“이걸 천천히 핥아보세요.”
“……할짝, 하읍….”
아르델은 물빛 눈동자를 나에게 고정한 상태로 혀를 굴려 입안에 들어온 검지를구석구석 꼼꼼히 핥기 시작했다.
새빨간 혀가 뱀처럼 검지를 휘감으며 끈적하고 뜨거운 타액을 덧칠해온 다.
고작그것만으로음심이 터져버릴 것처럼 몸집을부풀리기 시작했다 .
“그 상태로 빨아 먹는겁니다.”
“•••쪼옥, 쪽, 쮸으읍… 응읏.”
검지를 길게 핥아올리며 입안에 고였던 침을 삼킨다.
당장이라도 몸을 덮쳐 불쾌할 정도로 쿠퍼액을 흘리고 있는 자지를 쑤셔 넣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고혹적 인 모습이 었다.
“그만. 마지 막으로 크게 한 번 빨아주세 요.”
“……쪼오옥.”
인형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그녀의 입에서 천박한소리와 함께 살짝 젖은 검지가 빠져나온다.
나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녀의 허리를 꽉 끌어 안았다.
“이제 입술을 겹치고제 혀를똑같이 빨아주세요.그게 제가바라는 키스 입니다.”
“……그래요.”
아르델이 다시 한번 나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댔다.
—쪼
—I .
처음엔 가벼운 입맞춤.
무언가 불편하다고 생각이 든 건지, 그녀가 고개를 비스듬히 꺾으며 다시 입술을 겹쳐왔다. 그리고 살짝 열어둔 입속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끈적한 그 녀의 혀가 들어왔다.
“으음… 쯉,쮸읍, 응읏… 쮸으읍.”
평소 연인들과 즐기던 키스와 비교하면 확실히 어설프고 부족한 구석 이 있다.그러나 아르델의 그런 어색함이 나를 더욱흥분하게 만들었다.
혀와혀가 엉키고 조금씩 서로의 타액을 교환한다.
그녀의 두 눈은 여전히 나를 또렷이 응시하고 있었으며 상당히 긴 시간 입 을 맞추고 있음에도 그녀의 호흡은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분위 기고 뭐고 오히 려 꺼 려질 수도 있는 상황이 었으나, 나에 게는 조금 달랐다.
저 무표정한 얼굴을 흐트러트리고 싶다.
그런 욕망이 나를 더욱 부채질한다.
나는 껴 안은 그녀의 허리를 살짝 밀었다.
그것만으로 내 뜻을 이해한 것인지 그녀가 얽힌 혀를 풀어내며 천천히 입 술을 떼어냈다.
어설프긴 했으나 서로 타액을 교환하고 혀를 얽힌 만큼 키스는 꽤 농후했 다. 그런데도 멀어지는 그녀의 입술에는 촉촉하게 주변을 적실 정도의 타액 만이 묻어 있었다.
‘……조금도 안 젖었네.’
굳이 입맞춤을 한 건 그녀의 입술이 탐이 났던 것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그 녀가 조금이라도 흥분하기를 바랐던 이유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국부와 닿은 내 사타구니는 조금도 젖지 않았다.
욕탕에서 은근슬쩍 보지를 만지고 문질러 봤으나 어떠한 반응도 없을 때부터 예상은했지만, 그녀의 흐트러진 얼굴을 보기 위해선 가진바모든 걸 다 쏟아부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라-로샤에게 들은것도 있고….’
나는 당장 보지에 넣어 달라고 아우성치는 자지를 애써 억누르며 말했다.
“잠깐...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아르델라를좀불러주시겠습니까?”
“아르델라는 지금 근무 중이랍니다. 가문과 정치적인 일에는 개입하지 않 기로 했었죠.”
“엇…….”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었다.
뭐 라 말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며 당황하고 있는데 그녀의 고운 손이 올라 와 내 양쪽 뺨을 살포시 감쌌다.
“영주로서 부르는 건 문제가 되겠지만, 어미가 자식을 부르는 건 괜찮겠죠.”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앞쪽에서 수정구 하나가두둥실 떠오르더니 이쪽 을 향해 느릿하게 다가왔다.
아르델은 몸을 살짝 돌려 가까이 온 수정구를 손에 쥐 었다.
“올 때 먹을거리도 함께 가져와 달라고 말해주세요.”
“그래요.”
곧이어 그녀의 손에 들린 수정구가 빛을 뿜었다.
— 예.영주님.
빛이 두 번 깜빡이기 전에 아르델라의 목소리가 그곳에서 흘러나왔다.
“스미스가 먹을만한 것들을 가지고 내 방으로 올라오렴.”
확실히 아르델의 어투는 영주가 아닌 어머니로 돌아와 있었다.
— ……지금 바로 가면되겠습니까.
아르델이 나를 바라본다.
“지금이 좋을까요.”
“……예.”
“그렇다고 하는구나.”
— ……금방가겠습니다.
“그래.”
수정구의 빛이 사라진다. 그리곤그녀의 손에서 두둥실 떠올라원래 있던 자리로 천천히 날아갔다.
그녀 가 조용히 나를 바라본다.
시 킬 게 있다면 시 키 라는 의 미 가 담긴 눈이 었다.
나는 마른 침을 한 번 삼키며 그녀에게 물었다.
“•••남편분께 해줬던 애무가 있습니까?”
대단히 실례인 걸 알지만, 지금와서 그런 걸 따지기에는 너무 멀리온 감이 없잖아 있기에 그냥 질렀다.
다행히 아르델의 표정엔 여전히 변화가 없었다.
“ 없군요.”
다른 여자가그런 말을 했다면 믿지 못했겠지만, 아르델이었기에 오히려 그 말이 더 믿음이 갔다.
외 모부터 가 비 인간적 인 데 다가 경 이로운 크기의 젖가슴과 넓은 골반과 큰 엉덩이.
살결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발기 가 멈추지 않는 임신 최 적화 몸을 가지고 있는데 애무가 필요한 게 오히려 이상하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명령하듯 말했다.
아르델은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조용히 내 허벅지에서 내려와 바닥으 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내 가 활짝 벌려준 가랑이 사이로 들어와 다소곳하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본다.
“그 상태로 천천히 제 바지를 벗겨 주세요.”
아르델은 흘러내린 머리칼을 귀 뒤로 넘긴 다음, 두 팔을 뻗어 내 바지춤 을 잡고 살살 아래로 내렸다.
터 질 듯 부푼 팬티 가 모습을 드러 냈다.
“마저 벗겨 주세요.”
아르델이 살짝몸을 일으켜 팬티를 붙잡고 아래로 끌어 내렸다.
파악一!!
“•••꾈.”
“•••꾈.”
잠깐의 정적.
터질 듯 부푼 자지 가 팬티 에서 해방되 자 스프링처 럼 튀 어 올라 아르델의 코와 이마를 때려버렸다.
그녀는 잠깐 코에 닿은 자지를 빤히 노려보다가 다시 나를 올려 다보며 팬 티를 마저 끌어 내렸다.
다소곳 앉아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얼굴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 그런 데 어째서 조금 화가 난 것처럼 느껴 지는 걸까.
나는 애써 방금 있었던 일을 무시하며 그녀의 머리에 조심스럽게 손을 얹 었다.
손바닥에 닿은 아르델의 머리칼은 여태껏 만져본 그 어떤 물질보다 부드 러웠다.
조금 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싶었으나, 그랬다가는 아래에서부터 조 금씩 끓어오르기 시작한 지배욕이 언제 발작을 일으킬지 모르기에 머리를 만지던 손을 내려 그녀의 네글리제를 살짝들어 올렸다.
은근히 선이 살아 있는 일자 복근과 함께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이 보였 다.
마음 같아서는 펠라를 곧바로 시켜보고 싶었다. 그러나 애무를 해본 적이 없다는 말은 펠라 역시 해본 적이 없다는 말.
그러니 이 부분에서는 분명히 아르델라가그녀보다우위에 설 수밖에 없 을 터.
그런 이유로 나는 아르델에게 펠라 연습을 시키지 않기 위해 단번에 눈길 을 끈 젖가슴을 이용하기로 했다.
“제 가 이걸 뭐라 부르라고 했었죠?”
“자지.”
뭔가 말투가조금 차갑게 다가왔다. 기분 탓이겠지.
“맞습니다. 여기에 침을 조금 떨어트려 주세요. 그리고는 골고루 손으로 펴 발라보세요.”
“•••꾈.”
아르델은 잠깐 나를 올려다보더니 무릎을 살짝들어 빳빳이 선 자지를 조 심스럽 게 손으로 붙잡았다. 그리고는 쿠퍼 액을 흘리고 있는 요도구에 얼굴 을 가져대고는 작은 입술을 벌려 길고 야릇한 혓바닥을 내밀어 침을 떨어트 렸다.
주르르 覆르
--르 르 -
아르델은 두 손으로 꼼꼼히 쿠퍼액과 본인의 타액으로 자지를 흥건히 덧 칠했다.
“잘했어요.”
칭찬의 의미로 나는 그녀의 머리를 다시 한번 쓰다듬었다. 당연하다면 당 연하게도 그녀는 거부하지 않고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이제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워주세요. 아, 벌리지 말고 꼭지를 붙잡아 서… 네, 그렇게 모은다음위에서 아래로.”
“이렇게 말인가요.”
아르델은 내 요구에 따라 스스로 젖꼭지를 붙잡아 가슴을 모은 다음 그걸 위로올려 내 귀두위에 멈췄다.
“네.그대로 끼워주세一”
순간 입이 다물어졌다.
미치도록 부드러우면서도 자지에 달라붙는 쫀득한 살결.
거대한크기와외부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강한 압박감.
과연 이 걸 가슴이 라 불러도 괜찮은 걸까.
“스미스.”
“……아, 예?”
아르델의 부름에 멍해졌던 정신이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한번 놀랐다.
내 자지는 뿌리 까지 그녀의 가슴에 삼켜졌음에 도 그 야릇한 가슴골 사이 로 고개를 내밀지 못하고 젖무덤에 그대로 파묻혀 있었다.
“이제 무엇을 하면 될까요.”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올려 다보며 물어오는 아르델.
나는 침을 삼키며 대답했다.
“그대로… 위아래로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위아래로.”
찰팍一!!
찰팍一!!
위로 올라갔던 가슴이 아래로 내려올 때마다 내 좆두덩을 때리며 이상야 릇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그뿐 아니라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그녀의 가슴이 물결치며 흔들리는 것 역시 시각적으로 엄청난 자극을 준다.
그녀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가슴을 움직 이며 나를 올려다본다.
거기엔 기교도 무엇도 없었다.
그러나 아르델은 그걸 다 무시할 수 있는 피 지 컬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래. 피지컬.
“조, 조금만 더 천천히 해주세요….”
“천천히. 그래요.”
아르델 이 속도를 조금 줄였다.
나는 조용히 눈을 감으며 등받이에 몸을 기대 었다.
……어쩌면 아르델라의 기를 살려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