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239화 Ep.238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우웁
아르델의 품에서 벗어나자마자 나는 헛구역질을 했다.
성에서 뛰어내린 것만으로도 정신이 아찔한데 아르델은 그대로 인간을 초월한 도약력을 선보이며 폴짝폴짝 주변 건물과 성벽을 밟아 이동했다. 그 런 험 난한 과정을 거쳐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라-로샤가 있는 몬스터 무리 앞.
“주인님.”
“쓰읍… 잘지냈지?”
“그렇다.주인님이 그리웠던 걸 제외하면 괜찮았다.”
라-로샤의 길고 굵은 꼬리가 살랑살랑흔들거린다. 그걸 보고 있으니 가 슴이 저릿저릿하다. 마음 같아선 그녀도 함께 데려가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도시가 발칵 뒤집히겠지.
“일단 다른 애들도 좀 불러와 줄래 ?”
“ 알겠다.
라-로샤가무리로돌아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크-탄이라는 이름을 가 진 놀 대전사와함께 그날 나에게 안겼던 상위 개체 여성들이 앞으로 나왔다
버 버 버 II
a 鎉a—
라-로샤 옆에 선 아크-탄이 꼬리를 아주 힘차게 흔들었다.
그녀뿐만 아니라 꼬리를 가진 상위 개체 여성들 모두가 주인을 만난 강아 지처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었다.
그때, 내 뒤에 서 있던 아르델이 라-로샤에게 다가갔다.
“네 주인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발정기가 찾아오지 않도록조치할 거다.”
“그때 나에게 했던 것 말인가?”
“그래.
“알겠다.공격이 아니라고 잘 설명하겠다.”
라-로샤는 몬스터의 언어로 무어라 한동안 떠들었다. 나를 향하던 시선이 그녀에게 향했다.
“시작해도 된다.”
라-로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크-탄을 포함한 모든 여성이 얼굴을 찡 그리며 아랫배를 부여잡았다.
“스미스. 이제 다가와도 괜찮답니다.”
아르델에 의해서 자궁이 동결되어 그녀들은 이제는 내가 가까이 가도 발 정하지 않게 되었다.물론, 라-로샤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지를꺼내고 지속 적으로 섹스어필을 하면 다시 발정하게 되지만 여기서 그런 짓을 할 리는 없 으니까.
“라-로샤. 널 데려가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
“주인님.괜찮다.우리도 인간 많이 공격했다.그러니까 이해한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허리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애정을 담아 짧게 키스 했다.
“내 가 없는 동안 아르델 이 하는 부탁 좀 잘 들어줘 .”
“그러겠다.”
뭔 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그 말을 다 했다가는 정말로 그녀를 데 려 가 고 싶어질 것 같았기에 어렵게 목구멍 끝까지 올라온 말들을 도로 삼켜야만 했다.
대신, 아주 오랫동안 그녀를 껴 안았다.
“아르델. 아까 손수건 좀 주시 겠습니까?”
“뭐. 그 정도는 양보해도 괜찮겠죠.”
아까 점심을 먹고 내 것을 닦았던 손수건을 넘겨받아 그걸 라-로샤에게 주었다. 멋도 없고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받을 만한 행동이지만 라-로샤에 게는 충분한 이별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주인님의 냄새가진하게 스며들어있다.”
다행히 라-로샤는 손수건을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떠나기 전에 보지에 정액이라도 진하게 넣어주고 싶지만, 너무 그녀에게 만 애정을 주었다가 혹시 라도 다른 여성들이 나쁜 마음을 먹을지도 모른다 는 불안감이 들어 참았다.
차라리 인간이었다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그녀들은 이 성보단 본능에 충실한 몬스터니 내가 더 신경 쓰고 조심해야만 한다.
버 버 버 II
a 鎉a—
라-로샤에게서 떨어지자,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니 아 크-탄이 먹이를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눈을 반짝이며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 었다.
“스미스. 잠깐 이야기할 동안 다른 녀석들에게도 나름의 애정을 주는 게 어떨까요.”
“그러는게 좋겠네요.”
나는 아르델이 라-로샤와 대화하는 동안 나머지 여성들에게도 라-로샤 와 비슷한 수준의 애정을 주기로 했다.
우선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크-탄부터.
“주인님!!”
?”
내가 앞에 서자, 놀랍게도 아크-탄이 인간 말을 했다.
그녀 가 보기 에 도 내 가 놀란 표정을 하고 있었는지 개구쟁 이 처 럼 웃으며 짧게 짧게 말했다.
“나. 연습! 조금. 인간 말!! 다음에 . 많이 . 더 !!”
그러니까. 그 짧은 이틀 사이에 라-로샤에게 인간의 말을 배웠다는 모양 이다.
‘왜 이렇게 기특한 거야.젠장!!’
라-로샤만큼의 애정은 아니지만, 이렇게 기특한모습을 보여주니 쓰다듬 지 않을 수가 없다.
“고마워.”
“고마워?”
잘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아멜라 누님보다 더 큰 그녀가 고개를 기울이는데 그게 또 너무나 귀 여웠다.
대화는 힘들기 에 나는 손으로 대충 그녀 에 게 자세 를 낮춰 라고 시 늉했고 다행히 아크-탄은 그 뜻을 잘 이해했다.
나는 강아지처 럼 앉은 그녀의 머 리 칼을 마구 쓰다듬었다. 쫑긋 선 귀 가 파 닥거렸고 그녀의 꼬리 가 모래를 마구 쓸었다.
내친김에 아예 복종의 자세로 만들어 배까지 마구 쓰다듬고 배에 바람도 몇 번 불었다.
마지 막으로 입술과 이마에 입 맞추는 것으로 끝.
조금 아쉬워하는 그녀를 뒤로하고 나는 나머지 여성들에게도 포옹과 키 스를 적절히 섞어 애정 표현을 해주었다.
“주인님.”
“건강하고. 다치지 말고. 꼭 올 테니까. 알겠지 ?”
“걱정하지 마라.그때는주인님의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더 철저히 준비하고 기다리겠다.”
“그래. 배 가 터질 때까지 싸줄게.”
마지 막으로 라-로샤와 포옹한 후, 나는 아르델의 품에 안겨 왔을 때와 똑 같은 방법 으로 요새 로 돌아왔다.
“우웁
“스미스는 조금 더 몸을 단련할 필요가 있겠네요.”
“•••나중에 침대에서 봅시다.”
“어머.”
아르델이 혀로 입술을 핥으며 뒤로 물러났다.
“그럼, 나중에 보도록 해요.”
“예에
99
아르델은 나를 대장간에 내려주고 홀로 내성으로 떠났다.
그녀가 떠 나자 몰려드는 뜨거운 시선.
“오셨군요.”
“아,몰드씨이이?!”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대장간의 입구를 지키고 있던 몰드씨가 돌연 내 손목을 붙잡고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 갔다. 그리고 본인의 개 인 공방으로 들어와 곧바로 문을 닫았다.
“저,몰드씨?”
“스미스님. 기회가 되면 또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죠?”
“예? 아, 어…. 그, 그랬죠?”
“지금이 바로 그 기회네요.”
몰드씨가활짝웃으며 끈나시를벗어 던지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내가 어떻게 말릴 틈도 없이 알몸이 된 그녀는 사용하지 않는 모루 위에 올라가 가랑이를 활짝 벌리며 말했다.
“저는 드워 프니 까. 자궁도 인간보다 작답니 다. 빨리 채워 주시고 볼일 보 세요.”
“……원래이런 캐릭터였습니까?”
“캐릭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스미스님이 절 이렇게 만드셨다고요. 그리고 요새를 떠나면 또 언제 만날지 모르는데 … 안해주실 건가요?”
그녀가 검지와중지를 宓로 만들어 예쁘게 닫힌 꽃입을 활짝 벌려 보였다.
“……몰드씨가 자처한 거니까. 각오하세요.”
스타킹 이 야 재료만 충분하면 한 시 간도 걸리 지 않아서 다 만들어 낼 수 있 다. 그러니까.
‘간접적으로 임산부를 체험하게 만들어 주겠습니다.’
나는 시원하게 옷을 벗어던졌다.
**
홀로 내성으로 돌아온 아르델은 본인의 침실이 아닌, 딸인 아르델라의 방 으로 향했다.
굳게 닫힌 문.
그녀는 시원스럽게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갔다.
진한 수컷의 냄 새와 여성 이 발정했을 때 흘러 나오는 야릇한 냄새 가 뒤 섞 인 것이 그녀의 후각을 자극했다.
아르델은 살짝 떨려오는 자궁을 진정시 키며 침대로 다가갔다. 그녀는 죽 은 듯 누워 서 자고 있는 네 명의 여 인들을 잠깐 바라보다가 가장 끄트머리를 향해 손을 뻗었다.
“흐냐앙?!”
허리와 함께 꼬리를 아르델에게 붙잡힌 냐호가 발작하듯 잠에서 깨어났 다.
“뭐,뭔가요옷?!”
“시끄럽다.”
“우읍?!,,
아르델은 냐호의 입을 얼음으로 틀어막고 그녀를 옆구리에 끼워 본인의 침실로 향했다.
a 99
아르델 이 떠 난 직후, 기 에 나가 조용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침대 에서 내려와 반쯤 열린 문을 닫고 다시 침대로 돌아와누웠다.
그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시론을 껴 안으며 다시 잠을 청했다.
**
“풀어줄 테니 조용히 해라.”
“•••꾈.”
냐호는 아르델의 흉흉한 기세에 미친 듯이 고개를끄덕였다.그제야 입을 틀어막은 얼음이 가루가되어 사라一
“케흑! 케흑! 흐냐악!”
……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 냐호의 목구멍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르델은 냐호를 내려놓은 맞은편 소파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겨우 기침을 진정시킨 냐호가 떨리는 눈으로 아르델의 눈치를 살폈다. 행 복하게 자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납치를 당했으니 두려울 수밖에.
“일단 앉지.”
“아•••네, 넷.”
실오라기 하나 걸치 지 않은 상태 라는 게 조금 걸리 기는 했지 만, 상대 방이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한 냐호는 우선 아르델의 지시대로 소 파에 앉았다.
아르델은 품에서 색과모양이 제각각인 보석 몇 개를 꺼내 테이블에 놓았 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혼란스러워 하던 냐호의 눈이 반짝이 며 보석을 빠 르게 훑었다.
“오면서 봤겠지만, 너희에게 넘기기로 했던 몬스터의 사체는 없다. 대신 거기에 올려진 보석과 그보다 더 희귀한 약초와 염료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됐다.”
“… …자세한 품목과 양. 공급되는 시기를 여쭈어도 될는지요.”
“나도 아직 거둬들이지 않아서 모른다. 그것들을 알고 싶다면 한 달은 더 기다려라.”
“……알겠습니다. 하지만 영주님. 한 달간 서른 대의 마차를 놀림으로 발생하는 손해의 최대치를 배상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구두 계약 을 통해 대략적으로 계산된 몬스터의 부산물 만큼의 가치보다 이것들의 가 치가 더욱 떨어진다면 그 차이만큼도 배상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셔야겠습니 다.’ 가 아니 었다.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그녀는 아르델에 게 말했다.
그저 그런 귀족이었다면 이렇게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다. 지부로 돌아가 편지 하나 보내고 배상하라며 여러 방법으로 압박을 가했을 거다.
하지 만 아무리 돈에 눈이 먼 그녀라도 목숨 아까운 줄은 알기 에 이 나라에 서 왕보다 더 영향력 이 강한 아르델 에 게 만큼은 배상을 강요할 용기 가 나지 않았다.
막말로 여기서 대 가리를 슥삭하고 몬스터에 게 죽었다고 보고하면 누가 어떻게 뭐라고 그녀에게 따질 것인가.
‘살고 봐야지….’
냐호가 바짝 마른 입술에 침을 바르고 있을 때, 아르델이 무심한 눈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요새의 식자재 납품을 너에게 주마.”
“푸흡!!”
냐호는 정말 가까스로 아르델의 면전에 침방울을 튀기는 걸 피할 수 있었 다.
“……무, 무엇을 바라시는지요?”
냐호는 멍청하게 ‘농담이시죠?’ 같은 소리를 내뱉지 않았다. 아르델 백작 이 한 번 내뱉은 말은 결코, 철회하지 않는다는 건 왕국뿐만 아니라 대륙에 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
“흑선 상단의 주인이 되 어라. 필요한 거라면 모두 지원해주마.”
의도를 여쭙고 싶습니다.”
“냄새 나는 늙은 짐승들이 스미스에게 관심을 가지더구나. 직접 찢어버 리고 싶지만 거리가 멀어 귀찮다.”
“•••꾈.”
냐호가 마른 침을 삼켰다.
그녀는 지금 발가벗고 있다는 것조차 잊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그 생각은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만족하실만한 결과를 만들어 내 겠습니다.”
아르델은 대답하지 않고 손을 허공에 뻗었다. 그러자 둘둘 말린 양피지 하나가 두둥실 떠올라 아르델의 손에 안착했다. 그것을 냐호를 향해 가볍게 던졌다.
“스미스가 몰링타로 돌아갈 때, 마차 한 대를 가지고 함께 돌아가라. 그리 고 그 문서를 풍요 신을 섬기는 고위 사제에게 보여주도록.”
“•••예. 그리하겠습니다.”
냐호는 아르델에게서 받은 문서를 가슴에 꼬옥 품었다.
할 말이 있다면 지금 해라:
“물건들은 함께 데려온 직원들이 잘처리할 것입니다.그 이외에 필요하신 게 있으시 다면 저와 같은 흑묘족의 메 이 라는 아이 에게 요구하면 군말 없이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구해다 드릴 겁니다.”
“그러지.”
“그럼. 이만 물러 가 보겠습니다.”
냐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르델을 향해 직각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는 조용히 뒷 걸음질로 침 실을 나왔다.
두근! 두근! 두근!
“……하아.”
침실을 완전히 빠져나온 후에 야 냐호는 터질 듯이 뛰는 심 장을 진정시 키 기 위해 가슴을 짓눌렀다.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몸에 잔뜩들어간긴장이 빠져나가자, 다리가 급격히 후들거리기 시작했 다. 더군다나 새벽까지 사랑하는 서방님께 귀여움을 잔뜩 받은 탓에 몸구석 구석이 아리고쑤셔 그 정도가 더 심했다.
‘이, 일단 조금 더 잔 다음에 다시 생각을 좀 해보자….’
냐호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다리를 억지로 움직여 계단의 난간을 붙잡고 힘겹게 한칸 한칸 내려갔다.
“흐으으으… ” I •
한 걸음 내 디 딜 때마다 오금이 저 려와 다리 가 이 리 저 리 휘 청 인다. 사정을 모르는 이 가 본다면 천박하게 춤을 추는 것으로 보여 질 것이 다.
철그럭. 철그럭.
“……?”
힘겹게 계단을 내려가던 냐호는 귀에 들려오는 무거운 쇳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계단모퉁이로부터 맹금류의 부리를 연상 케 하는 투구를 눌러쓴 기사가 나타났다.
철그一 럭.
모퉁이를 돌아 위 로 향하던 계 단을 밟은 기 사가 냐호를 발견하고는 흠칫 동작을 멈췄다.
.......
“•••꾈.”
“•••꾈.”
냐호는 기사가 지나가게 길을 비켜주고 싶었으나 난간에서 손을 떼었다 가는 금방이 라도 주저 앉을 것 같았기 에 움직 이 지 못했고, 기 사는 그런 냐호 를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훑어봤다. 그리고 천천히 계단을 밟아 냐호에게 다 가갔다.
스윽.
그녀에게 다가간 기사는 난간을 붙잡고 있는 움켜쥐며 조심히 떼어냈다.
“아,부축해주실 필요는…… 흐냐악?!”
냐호의 두 팔이 등 뒤로 돌아가며 기사의 손에 붙들렸다.
기사는 어버버 거리고 있는 냐호를 향해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내성 및 영주님의 영지내 모든 장소에서의 노출행위는중범죄에 해당한 다.그에따라구속한다.”
“에 ? 아, 아니,저기, 그, 여 기 에 는 사정 이 있는데 요?!”
“모든범죄자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는하지.”
“아니, 진짜예요!! 바, 바로위에 영주님계시거든요?! 같이 가요? 네?!”
“시끄럽다.”
“흐에엑!!”
늦은 저녁.
“냐호 왔다 갔어?”
“점심 전에 돌려보냈답니다.”
“•••방에 없던데.혹시 뭐 시켰어?”
“시 키 긴 했으나 요새 에서 할 일은 아니 랍니 다.”
“……그래?”
의문을 품은 스미스에 의해 구금 열두 시간 만에 순찰본부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