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257화 Ep.256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누님은 입가에 굵은 털 한 가닥이 붙어 있는 것도 모른 채 내 눈치만 살피 는 기에나를 노려보고 있다.
“저,누님?”
“뭐.
시선은 기에나에 게 고정한 채 , 대 답했다.
“여기좀 봐봐요.”
“……뭔데.”
그제 야 누님 이 미 간을 찌푸리 며 나를 돌아봤다.
그다지 자연스럽지 못한행동이지만, 따로 생각나는 방법이 없었기에 나 는 일단 다짜고짜 누님의 입술로 손을 가져댔다.
“뭐,뭣….
“가만히 있어 봐요.”
구겨졌던 미간이 펴지며, 누님이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내 가 입술 주변을 만지기 시작하자, 기에나쪽으로 눈동자를 빠르게 곁눈질했 다.
‘됐다.’
대충 엄지로 달라붙은 가닥을 떼어내 며 빠르게 손을 뒤 로 털어 냈다.
그제야 기에나가 두르고 있던 이불을 시론 위에 겹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멀뚱멀뚱 나를 보는 누님의 시선을 받으며 바닥에 내려뒀던 바구니 를 들어 위로 올렸다.
“나랑누님은 먹었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먹어도괜찮아.”
“……?”
누님의 시선이 닿는 왼쪽 뺨이 조금 따갑다.
“알겠습니다.시론은 깨어나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게.”
기절했다기보다는 평소처럼 곯아떨어진 얼굴로 색색 숨을 내쉬며 누워 있는 시론.
“그보다 누님. 따로 할 말이 있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어?”
평소의 누님 답지 못한 어 리숙한 반응에 나는 속으로 웃으며 조금 더 눈치 를 줬다.
“꽤 중요한 이야기라고 하셨잖습니까. 먼저 올라가 계세요. 기에나랑 잠 깐 대 화하고 올라가겠습니 다.”
“•••그래. 그랬지. 그럼 먼저 가있을 테니까… 빨리 올라와라.”
드디 어 상황을 알아차린 누님 이 침을 꼴딱 삼키 며 슬쩍 기에 나를 곁눈질 하며 빠르게 식당을 떠났다.
누님 이 떠 나고 약간의 시 간이 흐른 후에 야 기 에 나가 입을 열었다.
“근데… 굳이 숨길 이유가있는겁니까? 요새로떠나기 전부터 아멜라님 이 저희 몫을 빼먹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데 …….”
“그때랑은 관계가 좀 달라서 그래.”
“관계 말입니까?”
기 에나가 눈을 깜빡이 며 내 대답을 기 다린다.
“뭐랄까.주종관계? 대충누님이 냐호가됐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으음.
성 에 관대 한 기 에 나가 뭔 가 알 것 같다는 얼굴로 살짝 고개를 끄덕 였다. 도대체 그녀들 사이에서 냐호는 어떤 위치에 있는 걸까.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모른 척해줘.”
“알겠습니다.”
눈치가빠른 기에나는 알아서 시론까지 잘통제해 줄것이다.
“스미스님.”
“어?”
할 말을 다 했기에 그만 바지를 추스르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기에나 가주방의 턱을 짚고 안으로 넘어왔다.
“…빠르게 한 모금만 마셔도 괜찮겠습니까?”
“먹고싶어?”
네.
기 에 나가 뺨을 붉히 며 고개 를 끄덕 였다.
나는 추스르던 바지를 다시 아래로 흘리며 기에나가 들어오기 좋도록 자 리를 마련해주었다. 내가 허락했다는 걸 알아차린 기에나가 조심스럽게 가 랑이 사이로 들어와 무릎 꿇었다. 그리고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잘 먹겠습니다….”
**
기에나의 목을 축여준 다음, 누님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누님을 내 가랑이 사이에 꿇렸다.
눈물이 몇 방울 흘러내려 촉촉하게 젖은 눈.
목이 조여 숨이 막힌 사람처럼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
입 안에 무언가를 물고 있는 것처 럼 부풀어 오른 양쪽 뺨.
살짝 풀린 눈으로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는 누님을 향해 몇 가지 지시를 내렸다.
“하아… 우음, 음… 브에…….”
입을 크게 벌리고, 안에 가득 고인 새하얀 덩 어리들을 혀로 이 리저리 굴리 며 아주 천천히 음미한다.
“예.잘했습니다. 이제 삼키셔도 좋아요.”
응읏. 하아….”
입에 머금고 있던 것들을 삼킨 후, 누님은 다시 한번 입을크게 벌려 제대 로 삼켰다는 걸 나에게 검사받았다.
나는 누님의 턱을 긁어주며 말했다.
“어떻게, 조금더 드실래요?”
“•••괘, 괜찮아.”
“정말요?”
“••어.”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대사제님께서 말씀하셨던 것 처럼 신성력이 완전히 떨어지기 전까지 누님이 폭주할 일은 없어 보인다는 건 확실히 알게 됐다.
“손.”
“•• ”
턱을 긁어주던 손을 내밀자, 누님이 잠깐 입술을 오물거리다가 바닥을 짚 고 있던 왼쪽 손을 들어 내 손바닥 위에 얹었다.
“일어서.”
냥.
99
누님이 울 것 같은 얼굴로 엎드린 자세에서 쭈그려 앉으며 양쪽허벅지를 최대 한으로 쫙 벌렸다. 그리고 두 손을 가슴 옆에 붙였다.
“옳지. 착하다.”
“•••꾈으응봽”
손을 뻗어 이전처럼 뺨과 머리칼을 상냥하게 쓰다듬자, 누님의 입에서 묘 하게 열기를 머금은 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조금 아쉽지 만, 오늘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죠.”
a 99
쓰다듬던 손을 회수해 바지를 추스르자, 누님이 잠깐 멍한 눈으로 나를 올 려다본다.
“누님?
뭐 씹새야.”
다시 한번 부르자, 몽롱하게 풀려있던 누님의 눈동자에 힘 이 들어 가더니 나에게 걸쭉한욕을 내뱉으며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
고작 이틀 차인데 어제와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순종적으로 변했다. 물론, 관계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정신을 차리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 오지 만, 내 가 보기 에는 그것도 얼마 가지 않을 것 같다.
‘냐호가 있어서다행이야.’
염 사자라는 들어본 적도 없는 희 귀 한 수인족 혼혈 인 누님 .
일단 사자가 고양잇과이 기도 하고, 진짜 고양이 인 냐호가 좋아하는 부위 를똑같이 쓰다듬어주었는데 역시 줄기가 같아서 그런지 누님도 내 손길을 꽤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먼저 갈테니까. 알아서 정리하고 가라.”
“옙 .내일도 같은 시 간에 오겠습니 다.”
“……그러던가.”
누님은 미리 가져다 놓은 젖은 수건으로 얼굴 주변을 깨끗하게 닦은 후, 방을 나갔다.
나 역시 대충 정리하고 방을 나왔다.
“시론아.”
엩,,
식당으로 내려온 나는 막 정신을 차렸는지 멍하니 앉아 있는 시론에게 다 가갔다. 그리고 잠이 덜 깬 얼굴을 하고 있는 시론의 뺨을 조물조물 마구 문 지르며 이곳저곳 입술 도장을 찍었다.
“우으으… 뭐, 뭐야…?”
“열심히하고. 저녁에 보자.”
“•••어? 어, 으응…….”
마지막으로 입술에 도장을 찍고 떨어지자, 시론이 얼떨떨한 눈으로 나를 올려 다보며 고개 를 끄덕 였다.
“기에나도 열심히 하고, 저 가보겠습니 다.”
나머지 두 사람에게도 인사를 남기고 나는 길드를 나왔다.
“진짜삐진건 아니겠지?”
길드를 나온 나는 잠깐 주변을 걸어 다니며 베네오가 있나 찾아봤다. 그러 나 어디에서도 베네오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조금 더 길드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북쪽 거리로 향했다. 가는 길에 노점에서 배를 채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우리 집. 정확히는 케르낙스의 집이지만, 이제와서 그런 구분은 필요 없지 않을까.
아무튼, 나는 굳게 닫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조용하네.”
듣기로는 마법사들이 소음을 차단하는 마법을 걸어서 공사 소리가 밖으 로새어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살짝구경한해 볼까.”
위 로 올라가려 다가 나는 고개 를 저 었다.
어떤 식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지 궁금하기는 했으나, 그만큼 완성될 결과 물이 어떨지 기대감도 컸다. 지금 올라가서 공사 중인 뼈대를 본다면 당장에 호기심은 충족하겠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봤을 때의 감동이 덜할 것이다.
‘나중에 다 같이 보는 게 좋겠다.’
호기심을 고이 접고 나는 지하로 이어진 문을 열고 아래로 내려갔다.
어두컴컴한 공간이지만, 나는 익숙하게 걸음을 옮겨 마법등을 켰다.
환한 빛이 주변을 밝히자, 휑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원래는 케르낙스 가 수집한 검을 보관하는 장소였으나, 시론과 한바탕 치고받고 싸우는 과정
에서 다 날려버리고 말았다.
정확히는 금화로 교환해 생활비로 사용했지만, 그게 그거지.
나는 대충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어우, 차가워 라. 겨울에는 뭐라도 좀 깔아야겠다.”
바닥을 통해 엉덩이를 타고 올라오는 한기에 나는 한 차례 몸을 떨며 시스템창을 켰다. 그리고 ‘성물 창조’를 눌렀다.
새롭게 추가된 ‘위로의 검’
내가 아닌, 내 생각을토대로시스템 녀석이 상세 설정까지 다끝내버린 성 물.
《등록된 성물》
©밤의요정
插설정된재료(슬롯1): 순수 철.
©위로의 활
插설정된 재료(슬롯1): 깡나무, 순수 철.
©위로의 검
插설정된 재료(슬롯1): 순수 철, 숲의 눈물, 대지의 정수, 붉은 눈 마리스의 가죽.
插고정 재료: 마력.
“내 마력도 들어가네 ••• 그리고 뭔가 많기도 하고.”
나는 재료 보관소를 열어 생소한 이름의 재료들이 어떤 것인지 확인했다.
일단숲의 눈물과 대지의 정수. 이건 이전에 바젤란에서 기에나가 나에게 주었던 보석 이 었다. 다음으로 붉은 눈 마리스의 가죽. 이 건 요새 에서 아리 아, 아루아 두 자매의 바지를 분해해서 얻은 재료다.
“철은충분하고. 가죽도오케이. 보석은… 간당간당하네.”
일단, 보석 이 부족한 관계로 지금 당장 만들 수 있는 건 한 자루가 최 대 다. 그런데 한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최소 수치가 정해져 있는 다른 재료들과 다르게, 가장 아래 칸에 위치한 ‘ 마력’은숫자가들어가있어야할칸에 ‘―緒라는부호가자리 잡고 있었다.
손으로 눌러봐도 변하는 것도 없고.
“괜찮겠지.”
시스가 저걸 만들었을 땐, 아멜라 누님 에 게 마력과 생 기 가 쪽쪽 빨려 나간 상태 였다. 그런 상태에 서 만들었는데도 내 가 변화를 느끼지 못한 걸 보면 그 다지 큰수치는 아닐 거다.
“그러면....”
나는 창조 버튼을 눌렀다.
스으윽.
신기루처럼 허공에 나타난 은색 검집에 몸을 숨긴 검 한 자루.
예상대로 마력은 정말 극소량만 사용됐다.
손을 뻗어 붙잡았다.
“여태 만든 것 중에선 제일 무겁네.”
검붉은 천이 감겨 있는 손잡이를 붙잡고 가볍게 검을 위 아래로 흔들었다. 비교 대상이 스타킹과 활이라 그렇지 , 내 가 한 손으로 무리 없이 휙휙 휘두를 수 있을 정도로 검 치고는 다소 가볍다.
“근데,좀 너무길지 않나?”
대충 케르낙스가 허리에 차고 다니는 검과 길이 가 비슷했다.
옆면을 찬찬히 살피며 끝부분을 손으로 붙잡았다. 검집 주제에 둥글둥글 한끝머리.
본래 용도가 검이라면, 그래선 안되겠지만 이 검의 용도는 전투가 아닌 자 기 위로에 있다.그러니 연약한속살이 다치지 않게 둥글둥글한 게 정상이다.
“길이만 단검 정도로줄이면 딱이겠네.”
쥐 고 흔들기 에 는 조금 부담스러 운 길 이 인 건 확실하다.
나는 검집에서 검을 뽑았다.
투명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빛이 나는 은색의 검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검과 다른 점이 있다면, 검집의 끝머리가 둥근 것처럼 검의 끝도 둥글다는 점 이다.물론, 날은 아주 잘서 있다.
나는 검집에서 꺼낸 검을 이리저리 살폈다.
“보석은 안보이네.”
아무래도 철과함께 검에 일부가된 모양이다.
성물 창조가 이 런 점 에 서 보면 정 말 대 단하다고 느껴 진다. 사용되 는 재료 가 어떤 것이든 만들고자 했던 물건의 형태와 질감, 특성까지 그대로 구현해 내다니.확실히 신이라는 작자들의 힘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근데 치장할 것도 아닌데 굳이 보석을 갈아 넣었어야하는 이유가 있나?’
아무래도 들어간 재료가 여태껏 사용했던 것들과는 가치 가 하늘과 땅만 큼 차이 가 나다 보니 그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보다 이거 어떻게 사용하는 거야?”
이걸 구상했을 때도 아직 사용법에 대해선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 현대의 물건처럼 on/off 스위치를 달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는 다시 시스템 창을 활성화시켰다. 그리고 시스 녀석이 기입한 설정 창 을 켰다.
“어디 보자…….”
도면과 재료. 잡다한 활용법들을 넘기고 넘기다 보니 어느새 가장 아래까 지 도착했다.
《상세 설정》
트리거-1: 여성의 생식기 및 항문에 삽입될 경우 작동.
트리거-넽: 마력을 주입할 경우 작동.
작동 방법은 무려 두 가지. 그것도 수동과 자동으로 나뉘어 있었다. 문제 는 내가 두 가지 방법 다 사용하지 못한다는 거다.
트리 거 -1은 말할 필요도 없으니 넘 어 가고, 트리 거 - 넽의 경우에 는 못한다 기보다는무척 애매했다.
‘……정액을 끼얹어야 하나?’
아니, 그냥 가져 대 기 만 해도 괜찮으려 나.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혼자 빼는 건 좀 힘들었다. 그러고 싶지도, 그만큼 긴박한 상황도 아니 었고.
‘안되면 저녁에 시험해 보지 뭐.’
나는 손에 쥐고 있던 손잡이를 가랑이 사이에 끼웠고 천천히 마력을 움직 여 앞으로 흘려보냈다.
느릿하게 움직 인 마력이 끄트머리에 다다랐고.
뭔가 이 행위에 자괴감 비스무리한 걸 느낀 나는 작게 투덜거렸다.
“시스 이 녀석은 나도 좀 쉽게 사용 할수 있는 설정을 붙일 것이지
어디로 가버렸는지 묵묵부답인 시스에게 투덜거리는 동안, 느릿하게 움직 인 마력이 끄트머리에 다다랐다.
바로 그 순간.
우우우우 우우 우웅一!!!
!..
......
내 가 감당키 힘든 진동이 손잡이 를 타고 내 손바닥을 사정 없이 후려쳤고.
그만 손잡이를 놓치고 말았다.
손바닥을 후려치고 떠나간 검은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중력에 붙잡혀 아 래로 향한다. 그 과정에서 손잡이보다 무거운 날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했 고.
스으으윽一
은빛의 아름다운 검 날은 두부를 가르듯, 바닥을 뚫고 들어 갔다.
“•••꾈.”
나는 멍하니 바닥에 꽂힌 검을 봤다.
정확히 손잡이만 덩그러니 바닥위에 솟아 있는 검.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그냥 손잡이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착각할 정도였 다.
쿵쿵.
뒤꿈치로 바닥을 두드려봤다.
비싼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바닥은 역시나 내 발보다 딱딱했다.
나는 허리를 숙여 덩그러니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손잡이를 잡았다. 다행 히 격렬하던 진동은 멈춘 상태였다.
스으으윽.
위로 당기자, 아주 부드럽게 바닥에서 뽑혀 나오는 검날.
딱딱한 바닥을 뚫고 들어갔는데도 날은 어디 한 곳 상하지 않고 여전히 예 리함을 품고 있었다.
검이 망가지지 않은 걸 확인한 나는 검을 뒤집어 손목이 다치지 않을 정도 로만 힘을 주어 바닥에 내리찍 었다.
카앙一!!
손목이 살짝 시큰할 정도의 충격이 전해져 왔다.그런데 이 빌어먹을 대리 석은 대 리석 인 주제 에 자그마한 흠집도 나지 않고 아주 멀쩡 한 모습을 보였 다.
나는바닥에 내려뒀던 검집에 검을 집어넣으며 생각했다.
‘•••이것도 팔긴 글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