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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261화 (261/771)

횐 261화〉Ep.260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서방님의 자지가사라졌어요?!”

깜짝 놀란 눈으로 내 사타구니를 가리 키 며 소리 치는 냐호. 나는 슬그머 니 손을 뻗어 멀쩡히 껄떡 이고 있는 자지에 삿대질하는 냐호의 손을 붙잡아 아 래로 내렸다.

“서,서방님?!”

“냐호야. 천천히 숨들이쉬고.”

“수, 숨… 흐으응.”

“내쉬고.”

“후아아아…….”

“한번더.”

“흐으으응, 후아아아….”

“좀 진정됐어?”

“으응… 조, 조금요.”

냐호는 내 사타구니와 눈을 번갈아 보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반응에 나는 묻지 않을수 없었다.하지만그전에 냐호를진정시키는게 먼저다.

“냐호야. 일단내 자지는 멀쩡하게 잘 있으니까. 걱정할 거 없어.”

“ •••진짜요?”

“그래. 입 벌려볼래?”

“아, 아앙〜”

냐호는 잠깐 머뭇거리다가 입을 크게 벌렸다. 고양이의 날카로운 송곳니 가 매력적인 새하얀 치아가 보였고, 분홍색의 야릇한 혓바닥이 내 시선을 끌 었다.

사실 마력을 거둬들이면 해결될 문제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으니까.

냐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자지를붙잡아끈적하게 벌어진 입에 밀어 넣었 다.

“우으음?!”

“깨물면 안 된다?”

“우, 우응… 쮸웁.”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란 냐호는 잠깐 눈을 깜빡이 더니 본인의 입 안에 들 어온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린 듯 흘러내린 머리 카락을 뒤로 넘기며 익숙하게 혀를움직이기 시작했다.

.

냐호는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혀를 움직여 정액과 애액으로 더럽혀진 자지를 뿌리부터 귀두까지 어느 한 곳 빼먹지 않고 깨끗하게 청소했다.

“쮸우웁•••응읏봽”

조금 전에 보였던 그 격한 반응을 생각해 보면, 냐호는 내 자지를 보지 못 하는 게 분명하다. 그러나 냐호는 무척 능숙하게 도톰한 입술을 오므리고 요 도구에 남은 정액 찌꺼 기를 쪽쪽 빨아 삼키기까지 했다.

“됐어. 고마워.”

쪽.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냐호가 눈꼬리를 반달로 만들며 입술로 감싸고 있 던 귀두를 놓아주었다.

잔뜩 흥분했던 모습은 사라졌고 묘한 색 기를 품은 냐호는 다소곳하게 앉 아 나를 조용히 올려다봤다. 내가 무언가를 말해주길 기다리는 모양이다.

“냐호야.”

“네.서방님.”

냐호가 예쁜 오드아이를 깜빡이며 대답했다. 나는 내 사타구니를 가리키 며물었다.

“여기. 어떻게 보여?”

“뻥 뚫려 보여요.”

“H버 ?’, O •

“네. 누가 길을 뚫어놓은 것처럼 뒤 가 다 보이고 있어요.”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혹시 그 사이로 내장이라던가 내 속이 다 보여?”

“아뇨. 검은 막으로 막혀 있어요.”

“다행이네.”

만약 내부가 훤히 비쳐 보인다면 다른 연인들을 상대로는 사용하기 가 힘들테니 말이다.

냐호의 입으로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한 나는 자지에 두르고 있 단 마력을 돌려보냈다. 그러 자 흐릿했던 자지 가 물감을 칠하는 것처 럼 본연 의 뚜렷함을 되찾았고.

“킁킁〜 서방님자지!!”

냐호가 꼬리를흔들며 내 자지에 코끝을 가져대며 기뻐했다.

“일단방으로 들어갈까?”

“아, 네. 그런데 서방님. 복도에서 누구랑 섹스하셨어요?”

냐호가 베네오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정액을 바라보며 나에게 귀엽게 물 어 왔다. 나는 그녀 의 머 리 를 쓰다듬으며 그냥 고개 만 살짝 끄덕 였다. 그리 고 손에 들린 스크롤을 흔들며 말했다.

“정리하고들어갈테니까. 먼저 가있어.”

“알겠어요.”

일어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내 귀두에 입 맞추고는 가벼운 걸음으로 나 를지나쳐갔다.

나는 적당히 스크롤을 이용해 베네오와 주변을 정리했다. 그리고 아직까 지 정신을 차리지 못한그녀를 조심히 품에 안고서 방으로돌아왔다.

**

현관에 고인 물웅덩 이까지 정 리하고 난 후에 야, 나는 침실로 들어와 소파 에 앉았다.물론, 베네오를 안은 상태로.

내가자리에 앉자, 냐호가기다렸다는듯이 내 옆으로 폴짝뛰어와 앉았다 . 그리고는 팔짱을 끼려고 손을 뻗었다.

a o”

팔짱을 끼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품에 안긴 베네오의 어깨에 손이 닿자 냐 호가 눈을 껌 뻑 이 며 고개를 갸웃거 렸다. 그리고 나를 올려 다본다.

“ 잠깐만.

나는 손을 살짝 움직 여 베 네 오의 클리 토리 스를 살짝 꼬집 었다.

―으응…봽

품에 안긴 베네오가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야릇한 신음을 내뱉었다. 그걸 로 나는 그녀 가 아직 기절한 상태 라는 걸 확인했다.

원래는 모두에게 당분간 베네오의 존재를 숨길 생각이었으나,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뒤 늦게 깨달았다. 내 가 즐기고 싶은 건 베 네오의 반응 이다. 그렇다면 다른 연인들에게 그녀의 존재를 꼭 숨길 필요가 있을까? 라 는의문이 들었다.

‘그럴 필요 없지.’

시 론은 몰라도, 기 에 나와 냐호. 그리 고 케 르낙스라면 내 가 베 네 오와의 관 계를 설명한다면 분명 협력을 해줄 것이 분명했다.

그런 이유로 나는 얌전히 내가 입을 열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냐호에게 베 네오와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그럼… 지금 서방님의 품에 그분이 안겨 계신 건가요?”

“그렇지. 여기 살짝 만져볼래?”

내 지시에 냐호가 베네오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다.

“신기하네요

“그렇지?”

냐호가 눈을 반짝이 며 붙잡고 있던 베 네오의 가슴을 놓아주었다. 그리고 나를 올려 다보며 물었다.

“서방님서방님.”

“어.왜?”

“혹시〜 저도 안보이게 해주실 수 있냐요?”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냐호의 얼굴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가 해줄 대답은 냐호가 바라는 대답이 아니 었다. 그렇다고 완전 어 긋나는 것도 아니 지 만.

“가능할수도 있어.그런데 지금 당장은 힘들어.그리고 안될 수도 있고.”

내 대 답에 냐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는 고개를 살짝 숙여 냐호의 이 마에 입을 맞췄다. 그러자 냐호가 배시시 웃으며 내 팔에 뺨을 문지르며 고 로롱 울었다.

“최 대한 가능하도록 노력해볼게. 그러 니까 조금만 기 다려줘.”

“혹시 서방님께서 무리하셔야 하는 건 아니죠? 그런 거라면 저 괜찮아요. 그냥서방님만 있어도 행복하니까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꾈.”

조금 전까지 행복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던 냐호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나 를 올려다봤다.

늘 말하는 거지만, 어쩜 이렇게 다들 남자를 홀리는 매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이 베네오의 첫날이 아니 었다면 지금 당장 냐호를 껴안고 침대에서 끈적하게 귀여워해 줬을 정도로 방금 그 표정과 대사는 내 마음에 몹시 치명 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냐호는 첫 경험을 챙 겨줄 틈도 없었구나.’

하필이면 복용했던 정력제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는 바람에 냐호는 상냥함은커녕 완전히 짐승과 같은 첫 경험을 보내야만 했다. 당사자인 냐호 는 그 사건으로 나와 연 인 사이 가 되 었다고 오히 려 무척 좋아했지 만.

“냐호야.”

“네 서방님.”

“투명해지면 뭐하려고?”

헤헤:

내 물음에 냐호가 뺨을 붉히 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대답을 듣지 못했지만, 대충 뭘 하려는 지 알 것 같았기에 나는고개를 끄 덕이며 말했다.

“어떻게든 노력해 볼게. 그러니까 기다리고 있어.”

“……네. 안 되더라도 실망하지 않으니까 절대로 무리하시면 안돼요?”

“그럴게.”

냐호가 걱정하는 일이 벌어질 일은 없다. 내가 냐호의 몸을 투명하게 만들 방법은 ‘성물’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이니까.

베네오에게 이 힘에 대한설명을 들은순간부터 반드시 성물에 적용해 봐 야겠다는 생 각을 해왔다. 그야 자지 만 투명해 지는 것과 몸 전체 가 투명해 지 는 건 차원이 다르니까.

‘애초에 남자로태어났는데 투명 인간을 어떻게 참냐고.’

그런 이유로, 냐호의 부탁이 아니었어도 몰링타를 떠나기 전에 새로운 성물을 하나 더 만들어볼 생 각이 었다.

예전에 채팅창을 통해서 다른선배들에게 장인어른이 만들었던 성물이 어 떤 게 있는지 대략 적으로 전해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액체든 미약으로 바꿔주는 수통이 라든지,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온도를 유지 시 켜주는 피 어싱 이 나 목에 채 워 지 는 순간 감각을 예 민하게 만 드는 목줄등등.

내 가 처음으로 만든 성물인 스타킹 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성물이란 게 꼭 직접적으로 쾌감을 주거나 성행위와 관련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아마도 물건 자체가 성행위와 관련되거나, 물건에 부여된 능력이 성행위와 관련되거나. 둘 중 하나의 조건만 부합 하면 성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이번에 누님을 길들이면서 ‘이게’ 있다면 더 꼴리고좋을 텐데… 라 고 떠올린 물건이 하나 있다. 직급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부여될 능력과 물 건자체도 성행위에 영향을 주는것이니 아마도 내가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상부의 승인을 따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베네오와 냐호의 체온을 만끽하며 잠깐 새롭게 만들 성물의 세부 설정을 구상하고 있을 때였다.

고로롱 울며, 내 팔을 껴안고 있던 냐호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 가?”

“저녁까지 아래에 내려가있으려고요.”

“아래?”

“로비에 업무를처리하기 위한공간이 있거든요.”

냐호가 조심스럽게 허리를 숙여 손으로 앞을 확인하며 내 뺨에 얼굴을 가 져댔다. 촉촉하고 따뜻한 입술이 뺨에 닿았다.

“오늘 몫은 다 끝냈지만, 그래도 첫날이잖아요. 다른 분들이 돌아오실 때 까지 자리를 비워 드리는 게 그분에게도 서방님에게도 좋을 것 같아서요.”

“•••꾈고마워.”

“저도 감사드려요. 저를 받아주셔서.”

냐호는 배시시 웃어 보인 다음, 꼬리를 살랑살랑흔들며 방을 나갔다.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군.”

“……언제 깨셨습니까?”

문이 닫히자마자, 품에 안겨 있던 베네오가고개를 들어서 깜짝놀랐다. 그런 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베네오가 무뚝뚝한 얼굴로 살짝 고개를 돌 려나를올려다.

정정한다. 고개를 돌려 나를 올려다본 그녀의 표정은 예전의 그 무뚝뚝한 것과는 달랐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차이를 느낄 수 없었으나, 왠지 모르게 나는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표정에 수줍음이 가득하다는 걸.

무엇보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그녀의 체온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걸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 ••베네오?”

“얼마 안됐다. 그보다… 계속 안고 있을건… 가?”

“싫습니까?”

“……싫지 않다.그래도부끄럽다….”

실제로 나를 올려다보던 베네오가 시선을 살짝 아래로 피하는 모습을 보 였다.

냐호가 한껏 달궈놨던 자지가 베네오의 추가 타에 다시금 몸집을 부 풀리기 시작했다.보지로 내 자지를 누르고 있던 베네오 역시 그 사실을 알아 차렸는지 더더욱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내 시선을 살짝 피하던 그녀가 힐끗 내 눈치를 살피더 니 품 안에서 꼼지 락 움직 여 두 팔로 내 목을 살포시 끌어 안았다. 그리고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지 입술을 달싹거렸다.

“나,나는….”

“나는?

“•••따라하지 마라.”

“아,옙.”

드물게 그녀 가 나를 노려봤기 에 조용히 입 을 다물었다. 그러 자 베 네 오가 다시 말을 이었다.

“•••나는 타인을 대하는 게 서툴다. 얼굴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그러 니 가능하면 너 이외의 인간들에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생각이다. 그편이 너와 네 연인들의 기분을 덜 상할 테니까.”

“그러니까.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지금처럼 계속모습을 감추고 계실 거라 는 거죠?”

베 네 오가 고개 를 살짝 끄덕 인다.

“그래서 말이다…….”

“듣고 있습니다.”

목에 감긴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갔다.

“그, 민망하다만… 침대에서 …… 상냥하게 다뤄줬으면 한다…. 오, 오 해하지 마라. 단한번이면 충분하다.그 이상은 바라지… 꺅?!”

내가 갑작스럽게 벌떡 일어나자, 베네오가 소녀처럼 비명을 지르며 더 더욱 내 목을 끌어안아 왔다.

“베네오.”

“•••듣고 있다…….”

내가빤히 바라보자,그녀는 터질 것처럼 달아오른 얼굴로 겨우대답했다.

“혹시나해서 묻는 건데, 절 사랑합니까?”

“•••잘모르겠……꺅?!”

이걸로두 번째 비명이다.

베 네오는 내 가 갑자기 침대로 본인을 던져서 또 놀란 모양이 다.

푹신한 침대 에 떨 어진 그녀 가 멍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땀에 젖 어 내려온 머리칼을 위로 쓸어올리며 그녀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침대에서 내려갈 땐 저 없인 못 살도록 만들어 드릴 테니까 걱정하지 마 세요.”

“그, 아, 아니 … 나, 나는… …?!”

내 가 침대 에 오르자, 어째선지 그녀 가 겁먹은 듯한 소동물처 럼 뒤로 천천 히 물러나기 시 작했다. 그러나 침대 라는 공간은 한정적 이 다.

등받이에 가로막힌 그녀가 침을 꼴깍 삼키며 다가오는 나를 향해 두 손을 바둥거렸다.

“나는, 그, 그런 생 각으로 말한 게 아닌 … … 칙 ?!”

두 팔을 뻗어 얼굴 사이를 가로막자, 베네오가 어깨를 흠칫 떨었다.

나는 평소의 그녀에게 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는 그녀의 귓 가에 얼굴을 가져댔다.

“제 가 당신을 놓아드릴 생 각이 없습니 다.”

“아…….”

정확히 세 시간.

베네오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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