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2기화〉Ep.270 아멜라 길들이기 (1)
그르르르르르!!
사나운 맹수가 낼법한위협적인 울음소리 에 등허리가 쭈뼛 선다.
“그러니까누님 ... 진짜한번만 믿어 달라니까요?”
“지,지랄하지마!!”
금방이라도 나를 물어버릴 기세로 노려보는 누님의 행동에 나는 마른 침 을 삼켜 야만 했다. 방을 나와 접수대 가 있는 로비까지 내 려오는 건 매우 쉬 웠다. 그러나문을 나서려고 한순간 누님이 지금보는것처럼 맹렬히 저항하 기 시작한 것이다.
“아니, 분명 저 믿는 다면서요?! 그리고 약속했잖습니까!!”
“•••닥쳐!! 개새끼야!! 그건 그거고!! 이, 이 미친 새끼야!! 선이라는 게 있다 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
정말로 나가기 싫은 것인지, 기어이 두 발로 일어나 나에게 삿대질까지 해 가며 소리를높인다.
‘사람들에게 안보인다니까
솔직히 좀 어처구니 없는 소리 라는 건 알지 만, 그래도 누님 이 라면 어느 정 도 내 말을 단번에 신뢰해 줄 거라 생각했다. 결과는 정반대 였지만.
앞으로 인연이 닿을 여인들에 게는 조금 더 신뢰 있는 남자가 되 겠다고 다 짐하며 나는 바지의 단추를 풀었다. 그리고 빳빳하게 선 자지를 붙잡아 밖으 로 끄집어냈다.
“무, 무슨
“잘보세요.”
길길이 화내던 누님은 자지가 밖으로 나온 순간부터 자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에 나는 마력을 운용해 아주 손쉽 게 자지를 투명하게 만들었다.
“어,어... 어?”
내 눈에는그저 색이 조금씩 옅어지는 거로보이지만, 누님의 시점에서는 색이 옅어지다가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
징표를 통해 볼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징표의 힘을 빌린 이들로 한정된다 . 즉, 나나 베 네오가 힘을 사용해 서 모습을 감추면 볼 수 없다는 소리 다.
“어때요. 이제 제 말이 좀 믿겨 지십니까?”
“아니… 뭐, 뭐? 어?”
누님은 여전히 내 자지가 사라진 게 혼란스러운지 냐호 보다 더 놀란표정 으로 얼굴을 찌푸리거나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하는 수 없 이 나는 누님의 손을 붙잡아 내 자지를 쥐 여주었다.
“……?”
“사라진 게 아니 라 그냥 모습만 안 보이는 거 라니까요. 자요. 만져 봐요.”
“•••아니, 허… 이게……말이… 되, 나?”
보이지는 않지만 몇 번이고 물고 빨고 만지고 훑어봤기에 누님은 손에 닿 은 감촉이 내 자지 라는 걸 확신한 듯 보였다.
“이제 좀 제 가 한 말을 믿으시 겠습니까?”
“……아니. 하, 시발.”
누님이 자지를 놓더니 굉 장히 복잡한 얼굴로 목에 채워진 징표를 만지작 거렸다.
“그러니까. 진짜 이것만 있으면 모습을 완전히 감출 수 있다고?”
“모습뿐만 아니 라, 기척이랑 소리, 냄새까지 전부다요.”
“이 미친 새끼… 진짜로?”
“진짜로.”
“하… 하!!”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걸까. 복잡하던 누님의 얼굴이 기괴하게 일그러졌 다. 뭔 가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 기도 했고 울고 싶어 하는 것처 럼 보이 기도 했 다. 거기다착각이 아니라면 약간의 광기도조금 엿보이는 거 같고.
지금 건드려도 괜찮은 건지 조금 자신이 없었지만, 일단 목줄을 살짝 잡아 당기며 말했다.
“아멜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요. 얼른 엎드려요.”
“……시발.”
다행히 누님은 더 이상저항하지 않았다.그저 터질 듯이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조용히 바닥에 엎드릴 뿐.
“자, 아까 알려드렸던 대로 말하면 됩니다.”
은신을 발동하기 위한 시동어 역시 누님에게 알려주었다. 누님은 잠깐 입 술을 오물거렸고.
“냐, 냥… 냥냥.”
있는 힘껏 목소리를 쥐어짜 내뱉었으나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누 님 이 고개를 치 켜들고 나를 죽일 듯 노려본다.
“똑바로. 냥냥냥. 이라고 말하셔야 한다니까요.”
“•••안되면……죽인다.”
“어허. 어디 남편 될 사람에게 그런 나쁜 말을!!”
“…… ”
사납게 노려보던 누님의 눈에 순간적으로 황당함이 깃들었다가 빠르게 사라졌다.
“……냥냥냥.”
고개를 떨군 누님의 입에서 제대로 된 시동어가 완성된 순간.
어떠한 전조도 없이 징표가 누님의 마력을 흡수하고 변환시켰다. 순식간 에 누님의 몸이 옅어졌고 징표에 휘감긴 줄을 타고 흘러들어온 변환된 마력 이 자연스럽게 나까지 대상에 포함 시켰다.
‘베네오랑 같이 실험해보길 잘했지.’
능력이 발동되고 접촉한물건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발동되기 전에 접촉하고 있는 물건과 사람에게는 똑같이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이미
확인하고 온 참이 다.
나는 옅어진 본인의 손을 살피고 있는 누님에게 당당히 말했다.
“보셨습니까? 이게 바로 제 능력입니다.”
“……하.”
누님의 입에서 다시 한번 한숨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나를 올려다보며 말 한다.
“제발… 제발……하아, 아니다….”
모든 걸 체념한 눈이 되었다.
어째선지 누님의 안에서 나에 대한평가가한단계 더 하락한느낌이 강하 게 들었으나그거야 지금부터 올리면 되는 거니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했다.
“그럼. 나갈까요?”
“…… ”
누님은 조용히 내 옆에 바짝 붙는 거로 대답을 대신했다.
긴 실랑이 끝에 드디어 나는 누님의 목줄을 붙잡고 밖으로 나왔다.
“지,진짜...안보이는 거 맞지?”
“그렇다니까요.”
한 마리의 암컷이 된 누님은 머리로 내 허벅지를 문지르며 불안한 듯 주변 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갈까요?”
“칙?!”
너무 긴장한 것 같아 엉덩이를 살짝 토닥여줬을 뿐인데, 누님의 입에서 결 코듣지 못할 거라생각했던 새된 비명이 튀어나왔다.
눈물이 그렁그렁한눈으로 누님이 나를 원망하듯 노려본다.
껄떡一!!
자연스럽게 아랫도리가 뻐근해졌다.
누님도 빳빳하게 고개를 든 내 자지를 힐끗 보더니 노려보는 걸 그만뒀다.
다시 한번 목줄을 당기며 말했다.
“갈까요?”
“•••꾈.”
고개를 푹 숙인 누님의 고개 가 작게 움직 였다.
나는 누님과 함께 천천히 길을 걷기 시작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걸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 누님은 뭐가 그리도 불안한지 손과 무릎을 움직여 걸을 때마다 고개를 연신 두리번거리는 행동 을 보였다.
“자,잠깐…….”
“왜요?”
“여기, 여기 주변만… 돌자… 응?”
길드 주변을 벗어나려 하자, 누님이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애원하듯 매 달렸다.
다시 한번 자지에 혈류가 몰려든다.
나는 허벅지를 붙잡고 올려다보는 누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 얼른 가요.”
“……개새끼.”
“왈왈. 자, 갑시다.”
내가 웃으며 목줄을 당기자, 누님이 ‘시발….’ 욕을 내뱉으며 허벅지에서 떨 어졌다. 그리고 나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봐요. 아무도 신경 안 쓰죠?”
“끄으으으…….”
길드가 있는 남쪽 거리를 벗어나 내가 누님을 끌고 간 곳은 가장 유동 인 구가 많고 늦은 새 벽까지도 시끌벅 적한 동쪽 거리 .
모험가가 줄어들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불이 켜진 술집과 근무를 교 대하고 돌아다니는 경비병들로 인해 충분히 북적거리고 있다.
물론, 북적거리는 만큼 누군가와 부딪칠 수 있기에 대로변으로 나가진 않았다. 그저 내가 자주 이용하는 골목 안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을뿐.
그것만으로도 누님은 한계 에 다다른 것처럼 보이 지 만.
혹시라도 목줄을 당겨 밖으로 끌고 나가는 건 아닌지 연신 눈을 위로 힐끗 거리며 내 눈치를 살피고 있다.
“누님.”
“왜,왜?”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이름을 불렀을 뿐인데 누님은 말까지 더듬거리며 다 급히 고개를 들어 나를 본다.
‘참을 인… 참을 인….’
지금도 충분히 잘 익은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이다. 나는 눈앞에 있는 과 실이 완전히 익어 스스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
“왜 긴요. 산책 이 잖아요. 밖으로 나가야죠 그럼.”
“바,밖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누님의 눈동자가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
“싫어요?”
누님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멈출 줄 모르고 떨리는 동공과 조금씩 내 다리에 몸을 찰싹 붙여오는 행동으로 나가기 싫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뭐.그래요.밤산책은오늘이 처음이니까. 이것도 천천히 익숙해지는 쪽으로 가죠.”
누님의 동공이 더욱 크게 흔들렸다.
나는 누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앉아.
여, 기서?”
“네. 대신 밖으로 안나갈게요.”
잠깐의 망설임. 그러나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 던 것인지 누님은 몸을 돌려 나를 등졌다. 그리고 사람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 가는 길목을 향해 쭈그려 앉으며 매력적인 허벅지를 활짝 벌려 보였다.
“잘했어요.그대로얌전히 있으세요.”
“O 으 ... ”
누님은 두 팔을 가슴 옆에 붙이고 자세를 유지했다. 나는 손에 감은 목줄 을 조금 풀어내 어 옆으로 움직 였다. 거 기서 작은 돌멩 이 몇 개를 주워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누님.”
“……?”
술에 취 한 사람의 얼굴처 럼 빨간 얼굴을 한 누님 이 얼른 옆으로 고개를 돌 려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누님의 어깨. 그러니까 고개를 돌린 누님의 입술 가까이에 자지를 들 이밀며 말했다.
“이대로 한 발 뽑아주세요. 그러면 훨씬 사람이 적은 곳으로 이동할 테니 까.”
“……이 자세로?”
“네.그자세로.”
아무래도 자지를 빨기 에는 자세 가 조금 불편했는지 누님 이 잠깐 내 눈치 를 살피며 망설였다.그에 나는손에 쥐고 있던 돌멩이 하나를 앞으로 던졌다
•
—어이씨, 뭐야?
—왜?
“……?!”
내가 던진 돌에 다리를 맞은 사람이 누님과 내가 서 있는 골목을 유심히 노 려봤다.
—아니, 뭐가 날아왔는데….
—미친년. 취했네.
그러나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는 이 내 가던 길을 갔다.
“빨리 안하면…….”
나는 손에 쥐고 있는 돌멩이들을 누님에게 보여줬다.
“너,너…….”
“전부 누님을 위해서 그러는 겁니다.”
“이,이딴게 왜 날위… 자,잠깐!!”
딱히 할만한 변명이 없어 냅다 돌을 던지려고 하자 누님이 급히 나를 말렸 다. 그리고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잠깐 노려보다가 입술을 오므리고는.
“……쪽. 우음, 쯉, 츄르릅.”
추잡스러운 소리를 내며 도톰한 입술로 내 자지 기등을 감싸고 촉촉하고 기 다란 혀로 핥기 시 작했다. 그러 면서도 시선은 위로 치 켜뜨고 내 손을 주시 했다.
“음. 자극이 좀 부족하네요. 귀두 부분을 중심으로 빨아주세요.”
“…던지지 마.”
“ 얼른요.
“진짜
하웁…쯉,쮸웁•••할짝봽”
기둥을 훑어내 리 던 누님은 내 부탁에 고개를 옆으로 옮겨 귀두의 옆면을 입술로 삼키고 혀를 이용해 움푹 들어간 부분과 요도구를 중점으로 핥기 시 작했다.
“응츄… 쯉,으응… 츄르릅, 쮸웁,쯉쯉… …!!”
서늘한 바람에 노출되어 있다가 따뜻하고 촉촉한 누님의 혀에 감싸이니 사정감이 빠르게 차오르기 시작했다.
“좋아요. 그대로 사탕 빨듯이.”
“…츄르르릅, 츄르릅.”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탁하자, 내 손을 향해 있던 누님의 시선이 조금씩 나 에게로 움직였다.
생각했던 것보다훨씬 빠르게 몰려오는 사정감에 나는 손에 들고 있던 돌 멩이 하나를 다시 길목으로 내던졌다.
—뭐야?
“……?!”
“곧 쌀 거 같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해요.”
앞에 서 사람 목소리 가 들려 왔으나, 나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조금 더 누님이 쉽 게 자지를 빨 수 있도록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깊게 삼키진 말고.”
“……우읍, 읍, 웁,츄르롭!!”
얼른 이 자리를 떠나고 싶은지, 누님은 뺨을 홀쭉하게 만들고서 자지를 입 에 물고 머리를흔들기 시작했다.
심하게 흐트러진 누님의 얼굴과 귀를 자극하는 천박하고 추잡스러운 소 리. 거기다 뱀처럼 자지를 휘감고훑어 내리는 혓바닥의 자극까지.
“쌉니다.삼키지마세요.”
우읍!!”
누님은 곧바로 반쯤 삼켰던 저지를 내뱉으며 입술로 귀두만 머금고 혀로 정액을 토해내도록 요도구를 살살 자극했다. 나는 참지 않고 누님의 입안에 정액을 싸질렀다.
“우음, 음, 으음…
눈을 치켜뜨고 나를 올려다보는 누님의 뺨이 조금씩 부풀어간다. 나는 누님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으며 손에 쥐고 있던 돌멩이를 전부 길목으 로 내던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
돌멩이가 날아간 것과 동시에 여러 명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누님의 눈이 미친 듯이 떨리기 시작했다.
—시발. 어떤 미친년이야?
—칵, 퉤. 존나 어둡네.
—아무도 없는데?
취기가올랐는지 걸음걸이가 좀 위태로워 보이는 세 명의 여성이 골목길 안으로 들어왔다.
“그대로 저 사람들을 향해 입 벌리세요.”
“•••우으우응!!”
“어서요. 아님, 보지 라도 벌릴래요?”
“……
“더 가까이 오기 전에 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실제로 세 여성은 나와 누님을 향해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 누님도 곁눈 질로 그걸 확인한 것인지 눈을 질끈 감더니.
쮸웁,음… 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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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덩어리들을 가득 머금은 입을 다가오고 있는 세 명을 향해 과시하 듯 크게 벌렸다.
“기다려요.”
“O OO...II” -------,--• •
한껏 치 켜든 목을 쓰다듬으며 말하자, 누님 이 몸을 부르르떨 며 괴로운 소 리를 낸다.
.......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점차 나와 누님을 향해 다가오는 세 명.
“으, 으으...?!”
그 세 명이 가까워질수록 누님의 화장실 마려운 강아지처럼 끙끙거리며 나에게 애원한다.
—으음? 여기 웬 웅덩이가….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한 명이 누님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야한 즙을 보며 고개를 숙이 려던 바로 그 순간.
카앙一!!
—으헉?!
—시,시발 뭐야!!
주머니에 챙겨뒀던 단검으로 벽을 강하게 두드리자, 세 명의 여인이 화 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났다. 그에 나는 조금 더 벽을 두드렸다.
카앙 캉! 카가강!!
—히엑!!
—유령이다!!
—시, 씹련들아같이 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세 명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
꺼낸 단검을 다시 주머니에 넣으며.
“이제 삼
말을 하던 나는 누님의 얼굴을 마주한 순간 입을 다물어야만 했다.
꽉다물어진 입.
파르르 떨리는 입술.
눈물로 추측되 는 물방울이 고인 촉촉한 눈.
그리고…….
쪼르르륵, 쪼륵, 쪼르륵.
활짝 벌어진 가랑이 아래에서 들려오는 작은 물소리.
“ O으” --으 -
나는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아래 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가 더는 들 려오지 않게 되 었을 때 다시 입을 열었다.
“돌아, 갈까요?”
누님은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