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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275화 (275/771)

횐 275화 Ep.274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언니 냄새.”

막 깨 어 나 잠긴 목소리 가 오늘따라 소름 끼 치 게 느껴 졌다.

귀 여운 주름이 생 겨난 이 마와 조금씩 아래로 휘 어 지는 눈썹 을 통해 수직 하락 중인 시론의 기분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했다.

‘으음

姤자에 가까워진 시론의 눈썹을 바라보며 곰곰이 생각했다.

시론은 후각이 뛰 어나다. 그리고 단순히 내 몸에서 누님의 체취가 난다고 화내지 않는다.

나는 자연스럽게 길드를 나오기 전까지 했던 일을 떠올려봤다. 침대에 반 듯이 누운 나. 그러 나 천장이 보여 야 할 시 야에는 빨갛게 부은 상태로 꿀물 을 뚝뚝 흘리는누님의 꽃잎이 대신 눈에 들어왔다.

대략 서로가 서로의 가랑이에 얼굴을 파묻고 두 시간 정도 시간을 보냈을 거다. 나도 누님도 상대방의 것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삼켰다. 그래서 스 크롤을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대충 옷을 챙겨 입고 집으로 돌아왔 다.

아마 시론은 누님의 체취와 함께 여성이 흥분했을 때 풍기는 야릇한 냄새 도 함께 맡았을 거다. 그래서 저렇게 화가 난 거고.

내 가 말도 없이 집을 비우고 누님과 야한 짓을 하고 온 게 마음에 들지 않 는 걸까. 아니면 질투? 어느 쪽이든 좋지 않다.

흥.

어떤 말을 꺼내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을 때, 시론이 콧방귀를 뀌며 나에게 서 몸을 돌려버렸다. 나는 매끄럽고 새하얀 시론의 등을 멍하니 바라보며 눈 을 몇 번이고 껌뻑 였다.

“시론아?”

“잘 거니까귀찮게 하지마.”

어깨에 손을 올리자, 시론이 반대쪽 손으로 어깨에 얹어진 내 손목을 밀어 냈다.

나는 뻘쭘하게 밀려난 손을 쥐락펴락하며 돌아누운 시론의 등을 바라보 며 생각했다.

‘일단화난건아니네.’

시론은 분노의 단계와 상관없이 화나면 들이 박고 본다. 진짜 화가 났다면 저렇게 등을 돌리는 게 아니라 옷을 벗고 달려들거나 내 어딘가를 깨물려고 이빨을 드러냈을 거다.

그러니 지금 시론은 화난 게 아니라 토라진 거다. 저렇게 등을 돌린 건 내 가 어떻게든 달래주길 바라는 거고.

시론은 내가 말도 없이 누님과 밤을 보내고 온 것에 질투하지 않았다. 살짝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 같긴 하지만, 그보다는 그냥 서운했던 모양 이다.

나는 잠깐 고민했다.

뒤에서 끌어안고목덜미에 키스하며 사랑을 속삭일까. 아니면 조금특별 한 방법으로 접근할까.

‘끌어안은 건 이제 조금 식상하려나.’

아니. 그럴 리가 없지.

시 론은 지 금도 내 가 손을 붙잡고 애 정 을 가득 담아 사랑한다고 고백 하면 뺨을 붉히 고 수줍어 한다.

‘식상한건 시론이 아니라 나구나.’

거 기 까지 생 각이 미 친 나는 오늘은 새로운 방법으로 토라진 시론의 마음 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꾈?”

내 가 슬그머 니 아래 로 내 려 가 이불 속으로 파고들자, 시 론이 이 불을 살짝 들어 올리 며 뚱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뭐해.”

정말 피곤하고 내 가 귀 찮았다면 ‘뭐해.’ 가 아니 라 ‘꺼 져.’ 라고 말했을 것이 다.

“쉬잇.그냥편하게 있어.”

“•••뭐, 뭐하는데.”

내 가 돌아누운 몸을 반듯하게 눕히자 시론은 저항하지 않으면서도 당황 한 듯 말을 더듬거리 며 나에게 재차 물어왔다.

나는 대답하지 않고 수면용 바지와 팬티를 살살 종아리 아래로 끌어내렸 다. 은밀한부위가나에게 훤히 노출되었음에도 시론은 저항하지 않고 살짝 붉어진 뺨으로 나를 조용히 노려만 봤다.

‘누님이 굉장히 좋아했었지.’

혀를 이용해 꿀물을 흘리는 꽃잎을 핥고 딱딱한 돌기를 입에 넣어 굴리고 깨물어 줄 때마다 누님의 허 리 가 들썩 거 렸다.

그리고 돌이켜 보면 손을 이용해 기분 좋게 만들어 준 적은 많아도 입과혀 를 이용해 기교를 부린 적은 적어도 내 기억에 없었다.그러니까 시론이 지금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의문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거고.

그런 이유로 나는 종아리까지 내려온 바지와 팬티를 무릎으로 누르며 시 론의 가랑이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다.

“•••너, 너?!”

“쉿.애들 깨겠다.”

“그게,아니 … 나, 나 샤워도 못 했단 말이야……!!”

“괜찮아.”

“내 가안 괜찮다고!!”

“킁킁.

99

“칙 ?! 마, 맡지 마… …!!”

꽉 다물어진 보지에 코를 가져대고 냄새를 맡자, 시론이 터질 듯 달아오른 얼굴로 나를 무섭 게 쏘아봤다.

“왜.달콤한 냄새만 나는데.”

사실 조금 시큼한 냄새도 함께 섞여 있긴 했다. 그러나 사실대로 말했다가 는 십 할에 가까운확률로부끄러움이 극에 달한시론의 말에 걷어차여 침대 아래로굴러떨어질 것이 분명했다.

쯔억.

“o o......”

“예쁜 분홍색이네.”

“마,말하지마….”

양쪽 엄지로 소음순을 잡고 살짝 벌리자 선홍색의 야릇한 속살이 모습을 드러냈다.

“스으읍.”

맡지 말라니까….”

이불을 들어 올린 손을 안으로 집 어넣고서 내 머리를 꾹꾹 눌러 밀어내려 했다. 그래서 나는 그대로 혀를 내밀어 시론의 보지를 핥았다.

“•••꾈?!”

혀가 한 차례 핥고 올라가자, 시론의 벌어진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면서 오 므려 들려 했다.그러나 비집고 들어간 내 몸에 의해서 시론은허벅지를오므 릴 수 없었다.

“달콤해서 맛있네.”

“으,응… 읏, 변태 … ….”

머리를 밀어내려던 힘이 점차 약해졌다.

할짝할짝.

“하아아… 바보, 변태 ….”

“기분 좋아?”

“……좋아.”

“더 좋게 해줄게.”

시론의 솔직한 감상에 나는 입을 크게 벌리고 보지를 베 어 물었다. 그리고 딱딱하게 부풀어 표피 밖으로 나온 클리를 집요하게 혀로 치덕이고 빨아들

이며 괴롭혔다.

“하아, 하, 으응… 깨, 깨물지 마아…牛”

밀어내기 위해 정수리에 닿았던 시론의 손이 어느새 내 뒤통수로옮겨와 조금씩 힘을주어 누르기 시작했다.

입은 싫다고 하지만, 몸은 역시 솔직하다.

“응,읏, 흐으, 으읏……!!”

시론이 내 머리를 강하게 누르며 엉덩이를들썩였다. 동시에 입안으로 뜨 거운 것이 힘차게 쏘아졌다.

나는 부들부들 떠는 시론의 허벅지를 붙잡고 입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달 콤한즙을 꿀꺽꿀꺽 삼켰다.

“하아, 하아아……牛”

한참이 지 나고 나서 야 시론의 엉 덩 이 가 다시 침 대 로 떨 어졌다. 그제 야 나 는 허벅지를 놓으며 입술을 떼어냈다.

쯔억.

소음순을 살짝 벌리자, 절정의 여운 때문인지 시론의 음란한 보지 구멍이 움찔거리며 꿀물을 조금씩 흘려대고 있었다.

엩,,

시 론의 야릇한 보지를 감상하던 나는 갑자기 주변 이 어두워 져 서 고개를 들었다.들어 올려졌던 이불이 닫히면서 빛이 사라진 게 이유였다.

‘잠들었나 보네.’

머리에 얹어졌던 시론의 손이 스르륵 아래로 떨어진 걸 보니 확실한 것 같 다. 피곤한 상태에서 기분 좋게 가버렸고 그대로 체력이 다한 모양이다.

나는 조용히 뒤로 빠져나오면서 시론의 종아리에 걸린 바지와 팬티를 마저 벗겨 침대 아래로 던졌다. 침대 시트가조금 젖겠지만 시론이 찝찝하게 자는 것보다는 그게 나으니 까.

“•••꾈?”

다시 침대에 누우려던 나는 약간의 위화감에 눈을 껌뻑였다.

완전히 풀어진 얼굴로 잠든 시론.

거 기에 조금 거리를 두고 눈을 감고 있는 기에 나.

반대 편에 잠든 케 르낙스와 그 발아래 에 웅크리 고 있는 냐호. 아니 , 냐호 는 제외하자.

내가 위화감을 느낀 건, 시론 쪽으로 돌아누워 있던 케르낙스와 기에나가 너무나도 반듯하게 천장을 보고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다리까지 살 짝 벌린 상태로.

나는 잠깐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속으로 웃었다.

‘참부끄러움이 많단 말이야.’

아니면 본인들도 시론처럼 몰래 하는 상황을 즐기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사랑스럽지만.

조심스럽게 케르낙스에게 다가간 나는 발 아래에 잠든 냐호를 품에 안았 다.

“우응〜”

“그래그래.”

품에 안기 자마자 냐호가 고롱고롱 울며 내 목에 뺨을 문질러왔다. 나는 그녀의 등을토닥이며 케르낙스의 옆에 눕혀주었다. 다행히 내 냄새를찾아 바둥거리지 않고 조용히 몸을 웅크리고 다시 얌전해졌다.

‘그럼•••꾈.’

나는 케르낙스의 뺨을 살짝 어루만졌다. 그녀의 감긴 눈이 파르르 떨렸다.

역시 깨어 있구나.

그 사실을 모른 척 나는 다시 한번 이불 안으로 기어들어 갔고.

공평하게 세 사람의 꿀물을 맛본 뒤에야 밖으로 빠져나왔다.

**

우우우우우웅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후한 울림.

“크흠. 그, 제 가 팔지 못하는 이 유가 그겁니 다.”

“•••꾈.”

내 말이 끝나자, 떨고 있는 검을 손에 쥔 누님이 기계처럼 고개를 돌려 나 를 바라봤다. 그 시선은 매우 복잡해 보였다.

“그… 하아.”

누님은 무어라 말을 하려 다가 입을 닫고 한숨을 내쉬 었다. 그리고 마력을 거둬들이며 떨고 있는 검을 검집에 밀어 넣었다. 그리고 바닥으로 시선을 옮 겼다.

누님의 침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세 자루의 검.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세 자루 모두 아주 조각나 있다는 점이 다. 심지 어 그 단면은 놀라울 정도로 매끄러웠다.

내 말을 믿지 못한누님이 직접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가지고 있던 검들을 직접 제물로 삼은 흔적이 었다.

.

“……너. 도대체 뭘 만들고 다니는 거냐?”

“저도 깜짝 놀랐으니 너무 그렇게 보지 마세요.”

누님의 시선이 너무 따가워 나도모르게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아니, 누가 저런 게 나올줄 알았나.

나도 억울하다. 나는 그저 전동 딜도를 원했을 뿐인데 뭐든 싹둑싹둑 썰고 뚫어버 리는 고주파 블레 이드라는 결과물이 나올 거라고 상상이 나 했겠는 가.

“……이거. 진짜나주는거냐?”

“그야 누님을 위해 만든 거니까요.”

“•••고마워.”

복잡하게 검을 바라보더니 결국에는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나도 누님 이라면 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녀석을 맡겨도 좋다고 생 각했고.

나는 기쁜 듯 검을 바라보고 있는 누님에게 살짝 다가갔다.

“말로만 고맙다고 하실 건 아니죠?”

“아래에 애들 기다리고 있는 건 알고하는소리냐?”

“알고하는 소리죠.”

누님을 함락시 킨 날로 벌써 넽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이렇다 할 특 별한 사건은 없었다. 오전에는 베 네오와 산책을 즐겼고 점심에는 누님과의 밀회를 즐겼다. 물론, 1주일에 두 번은 반드시 목줄을 채워 산책하는 것도 잊 지 않았다.

첫 산책 에서의 방뇨 후, 많은 것을 내려놓은 누님은 영역 표시라는 명목으 로 골목이나 벤치에 가랑이를 들고 방뇨하라는 명령까지 고분고분 듣게 되 었다.물론, 얼굴이 터질 듯붉어지는 건 여전했지만.

아무튼, 현실로돌아와서 슬슬 내가 떠날시간이 가까워짐에 따라시론과 기에나의 훈련 강도와 시간이 더욱 길어졌다. 이틀 전부턴 점심까지 거르고 훈련을 이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방금 누님 이 아래 에 애들이 기 다리고 있다는 말은 바로 그 때문이 다. 점심 시간이 사라졌기에 누님은 내가 만들어온 검을 살펴보기 위해 잠깐 시간을 낸 상태다.

당연히 시론과 기에나는 기절하지 않았고 아래에서 누님과 내가 내려오 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입으로 짧게 해주세요.”

“……정말이지.”

누님이 짧게 한숨을 내쉬더니 내가 선물한 검을 조심스럽게 침대에 올려 두고는 천천히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살짝 붉어진 뺨으로 나를 올려다본 누 님이 손과무릎을 이용해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자연스럽게 침대에 걸터앉아 가랑이를 벌렸다. 누님은 그 사이로 들어와 얼굴을 내밀었다. 그리고 살짝 벌린 입으로 바지의 단추를 능숙하게 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단추가 풀어졌고 그 빈틈으로 누님이 끙끙 얼굴을 가져대 거니 벌어진 틈을 이 빨로 물고 아래로 당겼다. 그제 야 억 압되 었던 자지 가 밖으로 튀어나왔다.

오늘도 늠름하네. 쪽.”

누님은 자지 기둥과 불알 사이에 입술을 맞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기둥을 타고 올라와 귀 두를 삼켰다.

“응,츈… 츄르릅,파하….”

손을 쓰지 않고 오로지 입과 머리만을 이용해 누님은 자지를 삼키고 혀를 굴리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나는 군침과 함께 자지를 삼키며 나를 치켜 올려보는 누님의 머리를 쓰다 듬어주었다.

“맛있어요?”

“으응, 응, 그윽, 응읏…T

내 물음에 누님은 긍정하듯 자지를 더욱 깊숙이 삼켰다.

꽉 조이는 누님의 목 보지는 무척 기 분이 좋았다. 그리고 칭 찬해 달라는 듯이 올려다보는 시선도.

“쌀게요.”

“극,걱,그읍……!!”

누님은 망설이 지 않고 자지를 뿌리까지 삼키 며 목을 강하게 조였다. 나는 참지 않고 그대 로 사정 했다. 자지 가 한번 움찔할 때마다 누님 의 목울대 가

크게 움직였다.

“……쮸우웁.푸하.”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전부 삼켜낸 누님이 자지를 토해냈다. 그리고 입술 을 오므리 고 귀 두를 살짝 물고 혀 를 요사스럽 게 움직 이 며 요도구를 쪽쪽 빨 아 청소하기 시작했다.

“우음… 응읏… 쪽나”

“잘했어요.”

“……변태 같은 녀석.”

내가 뺨을 문지르고 턱을 긁어주자 누님은 투덜거리면서도 순순히 나에 게 고개를 내 어주었다.

“•••떠날준비는다했냐?”

“뭐.준비랄게 있나요.”

나는 누님의 물음에 대꾸하며 바지를 추슬렀다.

‘딱히 챙겨갈 것도 없고.’

겨울옷과 신발은 냐호가 구해다 줬다.

거기에 징표에 들어갈 재료도 냐호가늦지 않게 구해줬고.

답례 라고는 할 순 없지 만, 남은 재료를 탈탈 털어 스타킹. 그러니까 ‘밤의 요정’을 생산해 전부 냐호에게 넘겨주었다. 냐호가 기뻐하는 걸 보니 나도 기 분이 좋더라.

조금 걸리는 게 있다면 여전히 시스가돌아오지 않았다는 것.물론, 장인어 른이 몇 달 정도 걸린다고 했기에 크게 초조한 건 아니 었다. 그냥 있던 녀석이 없으니 허전해서 그렇지.

다른 하나는 큰맘 먹고 채 팅방에 얼굴을 비췄으나 반겨주는 이 가 없었다 는 점 이 다. 빌어 먹을 선배 님들이 나를 무시 한 건 아니 었고 타이 밍 이 나쁘 게도 단체 로 휴가를 떠 난 게 그 원 인이 었다.

그걸 어떻게 알았냐면 떡하니 공지 사항이랍시고 채팅방에 올려놨으니 모를 레 야 모를 수가 없었다.

여튼, 언제 떠나도 괜찮게 준비를 끝낸 상태다.

나는 자리에 서 일어나며 물로 입을 헹구고 있는 누님 에게 물었다.

“누님.그 검 있잖습니까. 케르낙스에게 선물해도괜찮을까요?”

꿀꺽. 케르낙스?”

“예. 케르낙스도 검을 사용하니까그걸 선물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 이죠.”

“흠. 일단줘 봐.”

“일단이요?”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면 알아서 돌려주겠지. 지금이라면 분실할 염려도 없고.”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줘도 괜찮다는 거로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 였다.

“갈까요?”

“•••그렇게 가슴이 좋냐?”

“평생 빨고 싶을만큼요.”

“……애도아니고.”

누님은 공터로 나갈때까지 가슴을 나에게 내어주었다.

“열심히 해!!”

시론과 기에나를 향해 손을 흔들며 나는 길드를 떠나 집으로 향했다. 그 리고 쓸데 없이 높은 언덕을 지나 집 앞에 다다랐을 때였다.

“오 현관 앞에 여섯 쌍의 날개가 각인 된 은색 갑주를 걸친 성기사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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