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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294화 (294/771)

횐 294화  Ep.293 골디 아스 왕국

한쪽 가슴을 움켜쥐고 바지 속에 손을 찔러넣은, 차마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창피 하고 꼴사나운 모습.

본인도 그걸 드디어 자각한 것인지 나와 마주쳤던 두 눈을 질끔 감아버렸 다.

나는신경 쓰지 않고그녀에게 다가갔다.내가 일부러 소리 내서 한걸음씩 내 디 딜 때마다 눈을 질끈 감은 그녀의 어 깨가 흠칫거 린다.

적당히 두어걸음 떨어진 곳에 멈추며 그녀에게 물었다.

“이름은?”

아루나.”

기대하지 않고 던진 물음에 그녀. 아루나는 의외로 착실히 대꾸해 주었다.

어떻게든 태연한 척을 연기해 보려고 하는 모양인데, 그녀는 모를 것이다. 이미 그녀의 가랑이 아래로부터 여성이 흥분했을 때 풍기는 특유의 냄새가 풀풀 흘러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아루나. 너는왜 옷을 벗지 않았지?”

“그,그건…….”

“섹스에 흥미가 없는건가?”

있, 어요.”

두 눈을 질끈 감았던 그녀가 작게 실눈을 뜨며 대꾸했다.

놀랍게 그녀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나에게 말을 높여왔다.

내 가 이 런저런 수작을 부리 지 않고 정말로 보지 에 자지를 찔러넣는 걸 보 고 동료. 지금 바닥에 뻗어 있는 제리를 뒤늦게라도 따라 하려는 모양이다.

나도그편이 번거롭지 않았기에 구태여 꼬투리를물고 늘어지는, 그런 질 문을 전부 생 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 가기로 했다.

“벗어.”

•••네네.”

실눈을 뜨고 있던 그녀는 얼른 두 눈을 부릅뜨며 축축하게 젖은 바지부터 시원하게 벗어 던졌다.

철퍽. 하고 떨어지는 가죽 바지와 밋밋한 검은 팬티 한 장.

나는 그녀가 상의를 탈의하는 동안, 바닥에 떨 어트렸던 흰 가운을 주워와 바닥에 넓게 펼쳐 깔았다.

“다,벗었습니다.”

“여기 와서 누워.”

“•••꾈.”

!.

.

꿀꺽一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인지 침 넘어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선명히 들 려왔다.

당사자는 곧 섹 스 할 수 있다는 기 대 감에 전혀 눈치 채 지 못한 모양이 지 만.

‘기대할수록 나야 좋지.’

짙은 갈색 머리가 인상적인 아루나는 내가 바닥에 깔아둔 가운 위에 등을 눕히며 누웠다.

“다리 벌리고.”

“네,넷.”

그녀는 말 잘 듣는 학생 이 되 어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나는 그 틈에 들어 가 무릎을 꿇었다.

“털이 수북하네.”

“아…….”

기대에 찬 눈으로 고개를 살짝 들어 이쪽을 바라보던 아루나는 내 한 마디 에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더니 입술을 달싹거리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꾸우욱.

“아아아…!!”

정리되지 않은 보지털을 살짝 잡아당겼을 뿐인데 아루나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개구리처럼 벌린 허벅지를 덜덜덜 떨어댔다.

다행히 조수를 뿜는 다던지 하는 것으로 내 몸을 적시는 일은 벌어지지 않 았다.

나는 배꼽에 딱 붙어 있는 자지를 붙잡아 의외로 착색되지 않고 예쁜 선 홍색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처녀 보지에 귀두를 살살문질렀다.

“아루나.”

“네,네 엣……!!”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던 그녀는 내가 이름을 부르자 얼른 고개를 빳빳이 치켜들어 나를올려다봤다.

“처음에 내가 말했었지. 먼저 옷을 벗는 녀석과 섹스하겠다고. 그리고 나 는 내뱉은 말을 지 켰고.”

“그, 그으

혹시라도 내가 섹스해주지 않으려는 거라고 생각한 것인지 그녀의 시선 으로부터 불안, 초조함 따위의 감정이 느껴졌다.

그에 나는 꽉 다물어진 그녀의 보짓살틈에 귀두를 살짝 밀어 넣었다.

으...봽”

조금이 라도 더 자지를 받아들이 기 위 해 그녀 가 엉 덩 이를 들썩 거린다. 나 는 그녀가 움직 이지 못하게 표피 밖으로 삐져나온 귀 여운 클리토리스를 살짝꼬집었다.

“히 익?!”

“얌전히 있어.”

“그, 아으, 야, 얌전, 히익…!!”

조금씩 위 로 떠 오르다가 바닥으로 떨 어 지 기를 반복하는 엉 덩 이 .

나는 꼬집고 있던 클리를 놓아주며 그녀에게 말했다.

“섹스해주는 건 나에게 어려운 일은 아니야. 다만, 그러면 형평성에 어긋 나니 아루나.너는내가묻는말에….”

“대,대답할게요!! 뭐든, 뭐든지!! 제가 알고 있는 거라면 뭐든대답해 드릴 게요!! 그, 그러니까제발섹스해주세요…!!”

“어, 음, 그, 그래.”

조금 과장해서 목숨도 기꺼이 내 어주겠다 싶을 정도로 그녀의 눈동자엔 강렬한 욕구가 번뜩이고 있었다.

나는 첫 질문을 하기 전에 아까 전부터 뻐끔거리며 요도구 주변을 자극해 대고 있던 그녀의 작고 좁은 보지 구멍에 귀두를 조금 밀어 넣었다.

“하아악!! 드, 들어왔어……!!”

들어가지 않았다.

확실히 처녀긴 처녀인 모양이다.

“아루나.”

“네, 네넷!!”

욕망이 그득한 눈으로 나를 올려 다보며 그녀 .

“너희는누군가에게 고용된 건가?”

“마, 맞습니 다. 저희는 고용되 었습니 다. 고용주는 사교도로….”

나는 질문을 하나 했을 뿐인데 그녀의 입은 쉬지 않고 움직 였다.

누구에게 고용되었는지.

자신들이 어디 출신의 모험가인지.

인원은 몇 명인지 또 실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 아주 상세하게 대답해주 었다.

“어.그래. 그렇군.”

일단 이번 일을 꾸민 게 페트미라의 주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 으로도 큰 희 소식 이 었다.

‘누이트교라…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단순히 사교도라서 알고 있다는 느낌이 아니 었다.

분명 직접적으로 나와 한 번 관련되어 내 귀로 들어본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이름이 었다. 문제는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거였고.

나는 잠깐 생 각을 정 리하기 위 해 기 대 에 찬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을 부드럽 게 감싸쥐 었다.

“예쁜가슴이네.”

“하응… 가, 감사합니다……!!”

발딱 선 젖꼭지가 지금 그녀의 기분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나는 도톰하게 꼬집을 맛이 있는 아루나의 젖꼭지를 검지와 엄지 사이에 끼워 아주 천천히, 빙글빙글 문질러주었다.

“하아, 호, 혼자 할 때랑은 완전 달라아… …!!”

그녀의 신음을 반주 삼아 다시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니까. 누이트교에서 나온 녀석들이 나와 칼름을 노리고 있다는 거지.’

이 장소가 페트미 라의 지부 중 한 곳이라는 점과 이 통로 너머에 본래 이곳 에서 활동하던 페트미라의 신도들과붙잡힌 모험가들이 있다는 점. 이건 아 주 유용한 정보가 분명했다.

문제는 누이트교의 인물이 불길한 검은 안개를 뿜어내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는 정보였다.

‘아까 둘이서 떠들 때 머리가 병신이 됐을 거라는 건 그걸 말하는 거 였을 거고.’

통로 너머에 있는 신도들과 모험가들 역시 전부 그 검은 안개에 당해 이지 를 상실한 채 멍하니 누워 있는 중이라고 한다.

“하앙……!!”

붙잡힌 신도들과 모험가들을 어떻게 잘 이용해 볼 수 없을지 고민하던 나 는 간드러지는 아루나의 신음에 정신을 차렸다.

쪼르르르

거 •

허리를 들썩 이며 덜덜 떨고 있는 그녀는 내 자지 기등을 향해 샛노란 물줄 기를 또로록 뿜어내는 중이었다.

설마 젖꼭지 만으로 가버 릴 줄이 야.

아루나는 내가 생각한것 이상으로 몸이 민감한여자였다.

“아루나.”

“네,네에에…봽”

달콤한 숨을 허 덕 이 며 그녀 가 녹아내 린 얼굴로 대 답해 온다.

“여기에 고용된 인원은 너희가전부라고했었지?”

“마, 맞아요. 저와 제리를 포함해서 서른두, 두명입니다….”

“누이트교에서 나온 녀석들은 가장끝 방에 있고.”

“네에. 이상한문양이 그려진 석문이 있는데 거기가 그년들이 제단이라고 부르는 장소……하읏!!”

“아,미안.”

야들야들한 젖꼭지가 워낙 꼬집는 맛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비틀고 말았 다.

“마지막 질문인데 이곳에서 나가려면 어디로 가야하지?”

“제단… 거기, 거기 뒤쪽에 위로 올라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하앙봽”

‘위치 한번 더러운곳에 있네.’

나는 괴롭히는 맛이 남달랐던 아루나의 젖꼭지를 놓아주었다. 대신, 그녀 의 넓은 골반을 꽉붙들었다.

“아루나.”

“네,네에…….”

지금부터 자신이 당할 일을 기대하고 있는 것인지 귀두에 맞닿은 그녀의 좁은 보지 구멍으로부터 뜨거운 애액이 왈칵뿜어져 나왔다.

“내 말 잘 따르면一”

“자, 잘 따를게요!! 발을 핥으라면 핥고 짖으라면 짖고 뭐든 할 테니까 ……!!”

귀두에 틀어막힌 보지 구멍으로부터 애액이 다시 한번 뿜어져 나왔다.

‘내가 뭐 라 말하려는 줄 알고 저러는 거지.’

아무튼, 본인이 알아서 따르겠다고 하니 나는 조용히 입을 닫고 고개를 끄 덕였다.

“그럼.

“어,어서, 자지, 자지 주세요…!!”

보채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 었다.

도중에 교대 가 와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칼름을…….

‘……칼름을 구하는 건 조금 뒤로 미뤄도 괜찮지 않을까.’

어떤 목적으로 나와 칼름을 노렸는지는 아루나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검 은 안개를 이용해 머리를 어지럽힌다는 걸 듣고 짐작해 보자면, 대충 세뇌 비 슷한 무언가를 하려는게 아니었을지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무엇보다 어중간하게 구하려 다가 나까지 사로잡히 면 그땐 꿈도 희 망도 없는 베드엔딩뿐이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칼름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얼른!!”

“그래그래.”

나는 상대가 처녀라는 것도 잊고 붙잡은 골반을 당기며 허리를 찔러넣었 다.

푸욱一 소리 와 함께 귀 두가 얇은 막을 뚫고 보짓속으로 파고 들어 갔다.

“하앙!!”

활짝 벌리고 있던 아루나의 두 다리가 내 허리를 자연스럽게 휘감아 왔다. 나는 신경 쓰지 않고 그녀의 넓은 골반을 붙잡고 무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일단 빈 땅부터 좀 따먹고 다시 생각해 봐야지.’

**

“꺼윽.”

“아,시발. 더럽게.”

“킥킥. 아〜 진짜존나게 편한곳이라니까. 그렇지 않냐?”

“그렇긴 하지.들키면 씹창 난다는 게 문제라서 그렇지.”

별것 아닌 일을 끝내고 창고에 쌓아둔 위스키를 배부르게 마신 두 모험가 는 서로 낄낄거리 며 느릿하게 걸음을 옮겼다.

있는지 없을지도 모를, 불확실한 사내를 붙잡기 위해 남겨두고 온 동료와 의 교대를 위한 길인 만큼 최대한 늦게 가고 싶다는 게 두 사람의 속마음이 었다.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아무리 걸음을 느리 게 한다 하더 라도 복도가 무한하지 않았기 에 둘은 금 세 통로를 가로막은 문 앞에 도착해버리고 말았다.

“대충 두 시 간 정도 앉아서 졸면 다음 년들이 오겠지 ?”

“몰라. 우리처럼 어기적거리 다 더 늦을 수도 있고. 썅. 시계 가 없으니까 뭐 따지지도 못하겠네.”

“늦은 우리 가 할 말은 아니지 만.”

“그건 그렇지.”

둘은 다시 낄낄거리며 묵직한 바위를 깎아 만든 문을 힘주어 밀었다.

“시발. 이게 뭔 냄새야.”

향긋한 위스키 의 내음을 입 안에 서 굴리고 있던 둘은 코를 찌르는 시큼하 고 약간의 비릿하면서도 중독적인 냄새에 얼굴을 찌푸렸다.

“시발년들. 존나 느리게도 왔다.”

“뒤에서 떠들던 거 다 들리더라. 썅년들아.”

맞은편 벽에 기대어 서 있던 제리와 아루나가 욕을 내뱉으며 으르렁거리 자 얼굴을 구기고 있던 교대자들이 짧게 기침을 내뱉으며 얼굴을 바로 고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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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우리가 늦고 싶어서 늦은건아니고

“됐고. 농땡이 부리지 말고 잘 지켜라.”

“지 키긴 개뿔. 걍 쳐 앉아 있으면 되지. 아니, 근데 아무리 화장실 가기 귀 찮 다지만 여기서 지리는 건 좀 아니지 않냐?”

“꼬우면 지리기 전에 일찍 왔어야지.큭큭.”

“더러운 년.”

“응. 니 보지가 더더러워.”

제리가 중지를 곧게 펼치며 통로 너머로 사라졌다.

“하여간 성질머리 하고는. 그렇지 않냐?”

“그렇긴 하지.”

아루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두 사람을 향해 걸어왔다.

“근데 너 바지는 왜 그 모양이냐.”

“방금 나간미친년이 나한테 휘갈겼거든.”

“오, 시발. 그렇게 끔찍한 일이. 진심 존나 으수마 같은 년.”

아루나의 대꾸에 먼저 자리를 떠난 제리를 욕하던 교대자들은 가까이 다 가온 그녀의 얼굴을 보며 눈을 껌뻑 였다.

“야. 입가에 뭐 묻었는데?”

“……머리털이네.”

아루나는 별것 아니라는 것처럼 입가에 묻어 있던 굵은 털 한 가닥을 떼어 내 주머니에 넣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행동에 교대자들은 그걸 전혀 이상하게 생각지 못 했다.

“그럼 수고들 해라.”

“어.냄새나니까가면 꼭 씻어라.”

“그래야지.그런데 말이야.”

통로의 입구에 반쯤 몸을 걸친 아루나가 교대자들을 향해 고개를 살짝 돌 리며 말했다.

“내가 아주 좋은 걸 발견했거든.”

“좋은 거? 뭔데. 혹시… 뭐 보물 같은 거라도 찾았냐?”

아루나는 쿡쿡 웃으며 고개 를 저 었다.

“그보다 더 좋은 거야. 너희도 아마좋아죽을 걸?”

“뭔데.괜히 궁금하게 만들지 말고 지금좀 알려줘.”

“나중에.”

아루나가 뱀처럼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교대 끝나고 돌아오면 보여줄게. 다른 년들 모르게. 아주 조용한곳에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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