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화〉Ep.313 해가플때까지(1)
몸이 허공을 날았다. 그리고는 침대로 떨어진다. 얼굴부터.
“흣차!!”
그러나 나 스미스. 예 전의 내 가 아니 다. 두 손을 이용해 낙법을 펼치 며 멋지게 착지.
짜악一!!
“아악?!”
“뭘 폼 잡고 자빠졌냐.”
등짝에서 느껴지는 매콤한 손맛.
이상하다. 분명 두꺼운 외투와 로브를 두르고 있는데 피부에 직격으로 맞 은 듯한 고통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지랄그만하고 빨리 옷이나 벗어 새꺄. 오늘 그냥 텅텅 빌 때까지 짜줄 테
“ 앉아.”
“흐?!”
암사자처럼 으르렁거리던 누님은 내 명령 한 마디에 길들여진 고양이가 되어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너,너••••••!!”
“쉿. 아무리 제 가 약속한 게 있다지 만 상황이 라는 게 있잖습니 까.”
“으,응, 하아……r
두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고 뺨과 턱을 긁어주자 누님의 얼굴이 아주 빠르 게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런 누님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내 사타구니 역시 누님의 녹아내 리는 얼 굴만큼이나 빠르게 팽창해 갔다.
‘역시 내가살 길은 이것뿐이야.’
솔직히 회의에서 무슨 내용이 오고 갔는지 조금도 머리에 남아 있지 않았 다. 그녀들이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나는 오로지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날 방법에 대한 궁리를 하느라 바빴으니까.
그리고 고민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
얼굴에 철판깔기.
내 특기 중하나다.
‘솔직히 내가뭐 잘못한게 있나.’
온다고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 누님과 그런 약속을 안 했을 텐데. 따지고 보면 전부 나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했던 연인들이 잘못한 거다.
“스, 스미스 잠깐……잠깐만….”
“왜요?”
“부탁이니까…….”
“억지 안부릴 거죠?”
“아, 안 부릴 테니까!!”
나는 누님의 얼굴로부터 손을 떼어냈다. 그러자 누님이 다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잔뜩 녹아내 린 얼굴을 두 손으로 마구 문질렀다.
“언니!!”
“스미스님을 돌려주십시오.”
“횡포다.”
‘아•••꾈.’
한 박자 늦게 천막으로 뛰쳐 들어온 세 사람.
순서대로 시론, 기에나, 베네오였다.
왜 그렇게 다급히 구나했더니 저 세 사람에게 길들여진 모습을 보이기 부 끄러웠던 모양이 다.
“이것들이 …….남의 천막에 들어오면서 소리까지 지르고 지랄이야.”
가까스로 표정을 다잡은 누님이 뒤돌아서며 뛰어 들어온 세 명을 향해 으르렁거렸다.
그에 시론이 똑같이 으르렁거리는데 .
“아 몰라!! 됐고 우리 바보 돌려줘!!”
“이년이 하늘 같은 언니한테……!!”
“아악!!”
시론의 머리에 결국 꿀밤 한대가 작렬했다.
“그리고 계속 말이 짧아진다?”
“이씨……!!”
정말로 아팠던 것인지 눈물을 그렁이며 시론이 누님을 매섭게 노려봤다. 말리는 게 좋겠지.
이미 더 이상고집부리지 않겠다고누님이 나와약속했다.그러니 두사람 이 저렇게 대치하고 있을 이유도 없다는소리다.
“시론아.”
나는 두 팔을 벌렸고 시론은 잠깐 누님의 눈치를 살피더니 쪼르르 달려와 내 품에 안겼다. 그리고 비어 있는 침대를 두드렸다.
“누님도 여기 앉아봐요.”
“…… ”
누님은 살짝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고서도 터덜터덜 걸어와 내 옆에 엉덩 이를 붙이고 앉았다.
“시론아. 날 위해주는 건 고마운데 그래도 누님한테 소리 지르고 그러면 안돼. 알겠지?”
“누님도.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애 머리를 때리 면 어떡해요.차라리 엉덩이를때리지. 적어도 머리는때리지 마요. 알겠죠?”
“•••꾈어.”
“누님도 이리 와요.”
내 가 한쪽 팔을 벌리 자 누님 이 살짝 주춤거 리 다가 이 내 내 품에 안겨 왔다 . 나는 사이좋게 품에 안긴 두 맹수의 허리를 쓰다듬으며 멀뚱히 서 있는 두 사람도 불렀다.
“기 에 나랑 베 네오도 이 리 와요. 그리고 밖에 서 있는 사람들도 다 들어오 고.”
천막 사이로 삐져나와 있는 냐호의 꼬리가 흠칫거렸다.
곧이어 냐호를포함해 회의장에 모였던 나머지 연인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
‘시오린씨는 왜……?緒
아주 자연스럽게 연인들의 틈에 끼어 들어온 시오린씨. 그리고 아르델에 의해 끌려 들어온 네메아님까지.
‘저 녀석까지?’
짙은 보라색 머리의 소녀는 영리하게도 시오린씨의 뒤에 숨어 극한까지 존재감을 죽이고 있었다.
‘조금 많긴 하네…….’
11명. 내가 오늘 감당해야 할 여인들이다.
절대적은 숫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감당하지 못할숫자냐고 묻는다면 나 는 당당하게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조금씩 늘어가는 연인들. 하지만 연인들을 늘려나감에 따라 나 역시 그 녀들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리고 나는 아르델을 정 복하고 아멜라 누님을 길들이는 것으로 내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직접 확 인했고.
“두 사람도 잠깐 일어 나 보세 요.”
으”
O •
그래.”
시론과 누님도 침대에서 일어나 다른 연인들의 곁으로 갔다.
나는 이 자리에 모인 여성들과 한 번씩 시선을 주고받은 다음, 걸치고 있던 로브와 외투를 시원스럽게 벗어 던졌다.
몇몇은눈을 동그랗게 떴고 몇몇은 기대에 찬눈으로 내 상체를 훑기 시작 했다.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는 여인들에게 나는 말했다.
“예외 없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전원이랑 섹스할 거니까그렇게들 알고 있으세요.”
“아, 아니나느으읍……!!”
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시선을 슬쩍 돌렸다. 그곳엔 네메아님의 입을 강제 로틀어막고 있는 아르델이 서 있었다.
“순서를 정하기 전에 하나. 몰링타로 돌아가면 아멜라 누님과 둘이서 하 룻밤을 보낼 테니까그거에 대해선 나중에 뭐라고 하지 마세요. 알겠지. 시 론.”
흥.
입술을 삐죽 내밀었으나 시론은 결국 고개를 작게 끄덕여 주었다.
“그러면 순서입니다. 일단 가장처음은 시론.”
“어? 나, 나?!”
“어.너.”
시론이 눈에 띄게 당황하며 나를 바라봤다.
“이리 와.”
“아, 아니 그… 오늘은 꼭 처음이 아니라도 괜찮은데 ……?”
“ 얼른.
누님 앞에서 당당히 소리를 지를 땐 언제고. 시론의 얼굴은 나와 한 발자 국씩 가까워질 때마다 빨갛게 익 어갔다.
시론이 침대 앞까지 다가왔을 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타구니가 크게 부풀어 오른 바지를 시원하게 벗어버렸다. 그리고는 앞에 선 시론을 침대에 앉히고 손수 옷을 벗겨나갔다.
외투를 벗기고 셔츠의 단추를 풀었다. 다른 연인들에 비해서는 작지만 그 래도 봉긋 부풀어 오른 가슴이 풀어진 앞섬으로 튀 어나왔다.
거기서 나는 손을 아래로 움직이지 않고 시론의 브레지어를 벗겨냈다. 봉긋하던 가슴이 한층 더 크기를 부풀린다. 그리고 나타난 먹음직스러운 선 홍색 유륜과 귀여운 젖꼭지.
“쪽.
“으읏?!,,
시론의 한쪽 가슴을 크게 베어 물며 침대로 밀어붙였다. 시론은 저항할 생 각도하지 못하고 내 무게에 밀려 그대로 침대로 넘어갔다.
입 안 가득 들어온 시론의 젖무덤과 조금씩 딱딱해 지 기 시 작한 젖꼭지를 핥고 깨물며 멈췄던 손으로 다시 그녀의 옷을 벗겨나갔다.
“하아, 하으으, 응, 읏……깨, 깨물지마……!!”
“쯉,싫어. 하웁.”
“하앙!!”
신음을 억지로 삼키려던 시론의 입에서 결국교성이 터져 나왔다.
“……벌써 질척하게 젖었네.”
“그,그런 거 말하지 마… …!!”
“평소보다더 예뻐.”
“으……
시론은 결국 두 손으로 본인의 얼굴을 덮어버렸다.
나는 종아리에 걸친 시론의 팬티를 마저 벗겨내고 침대 위로 올랐다. 그리 고 얼굴을 가린 시론을 번쩍 들어다가 바로 눕혀주었다.
지켜보고 있는 이들이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게끔.
“시론아.”
이미 흘러나온 야한 즙으로 질척하게 변한 소음순과 클리토리스를 손바닥으로 살살 치덕이며 시론의 옆에 누웠다. 그리고 빨갛게 달아오른 그녀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조금 거칠게 하고 싶은데…….
어느새 숨이 거칠어진 시론이 얼굴을 가린 손을 내려 힐끗 나를 보았다. 그 렇게 한동안 나를 노려보던 시론은 이내.
“변태…….”
귀엽게 투정 부리며 침대에 엎드렸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바짝 붙은 시론의 골반을 붙잡아 천천히 위 로 당겼고, 시론은 저항하지 않고 무릎으로 엉덩 이를 지 탱하며 내 가 박기 쉽 도록 자세를 고정해 주었다.
한껏 치켜든시론의 엉덩이.
나는 몸을 숙이 고 두 손으로 끈적한 꿀물이 뚝뚝 떨 어 지 고 있는 시 론의 도 톰한 보짓살을 활짝 벌렸다.
“으응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시론이 살짝 거부 반응을 보였으나 벌름이며 애액 을흘려대는보지 구멍이 지금시론이 몹시 흥분했다는 걸 나에게 알려주었 다.
나는 곧바로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자지를 넣지 않고 활짝 벌린 시론의 먹 음직스러운 보지를크게 베어 물었다.
시론의 엉덩이가 크게 들썩였다. 나는 그런 시론의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 은 채 천천히 음순과 표피 밖으로 나온 클리토리스를 혀로 핥았다. 아주 정성 스럽게. 모두가 볼수 있도록.
“흐으 으 흐으으으 흐으으으……II” ' , , 1 , ' • •
시론이 허리를 조금씩 들썩이기 시작했고.
« 11”
푸슈우우웃一!!
곧이어 뜨거운 물줄기를 뿜으며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었다.
시론이 뿜은 조수로 얼굴을 흠뻑 적신 후에야 나는 다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절정의 여운에 쉬지 않고 뻐끔거리고 있는 보지 구멍을 향해 곧바로 자지를 찔러넣었다.
“으응!!”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은 질벽이 자지를 빈틈없이 감싸며 강하게 조여온다
나는 시론의 길게 늘어진 머리칼을 잡아당기며 허리를 움직 이기 시작했다
“읏,응, 윽, 으응, 응!!”
허리를 튕길 때마다 시론의 꽉 다물어진 입으로부터 억눌린 신음이 새어 나왔다.
..
찔꺽찔꺽찔꺼억一!!
좆두덩과 불알이 보짓덩이를 때릴 때마다 침대 아래로 보지즙이 가랑비 처럼 떨어져 이불보를 적시기 시작했다.
“으응, 응… 하윽, 읏……!!”
슬슬 한계가 다가오는 것인지 시론의 교성이 점차 선명해짐을 느꼈다. 동 시에 구불구불한 시론의 질벽이 더욱 강하게 자지를 감싸왔다.
허리를한번 튕길때마다 달라붙었던 질벽들이 떨어져 나가며 귀두를 긁 어댄다. 그리고 찔러 넣으면 한껏 내려온 자궁구가 뻐끔거리며 연신 귀두에 입을 맞춰왔고.
그럴 때마다 내 안의 본능이 그녀의 안에 씨를 뿌리라며 사정감을 더욱 부 채질했다.
찌걱찌걱 찌걱쯔브웁—!!
“하으, 윽, 응, 으응, 읏!!”
자지를 조이기만 했던 보지가 천천히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 시작할 즈 음, 굳게 닫혔던 시론의 입이 드디어 열렸다.
그게 나는 붙잡고 있던 머리 칼을 놓으며 두 손을 뻗 어 목과 복부를 받치 며 시론을 일으켜 세웠다.
“하앙, 응, 응, 읏!!”
좆두덩이 그녀의 엉덩이를 뭉그러트릴 때마다 탐스러운 가슴이 출렁거린 다.
꾸우우우욱一!!
“••••••기”
단숨에 자지를 뿌리까지 찔러넣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시론의 등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나는 시론을 바짝 끌어당기며 허리를 빙글빙글 돌렸다.
“아, 아으, 이, 거……하, 지마아……봽”
귀두로 내려온 자궁구를 문질문질하기 시작하자, 시론이 두 손을 바둥거 리며 내 허벅지와 목을 감싼 손을 떼어내려 했으나.
꾸우우욱.
옥봽”
복부에 얹은 손을 강하게 당기자시론의 보지가힘껏 수축하더니.
푸슈우웃, 퓨우웃!!
질척하게 젖은 이불보 아래로 뜨거운 물줄기가 뿜어져 내렸다.
자지를 오물거리며 미친 듯이 경련하는 질구.
그와 마찬가지로 정액을 가지고 싶어 뻐끔뻐끔 귀두에 입 맞추며 씨앗을 졸라대는 시론의 음탕한 아기방.
나는 덜덜덜 몸을 떨며 완전히 내게 기대게 된 시론의 귓가에 애정을 담아 작게 속삭였다.
-내 아이를 낳아줘.
퓨웃! 퓻! 퓨우웃!!
미친 듯이 자지를 조이 기 시작하더니 시론의 보지는 갑자기 쉬 지 않고 조 수를 퓻퓻! 뿜기 시작했다.
나는 그대로 시론의 목덜미를 깨물며 침대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짐승처 럼 허리를 흔들었다.
“으, 윽? 으, 윽, 응, 으그으으으윽!!”
삐걱! 삐걱! 삐걱!
목덜미를 깨물며 짐승처럼 움직일 때마다 시론의 교성과 함께 침대의 삐 걱임이 천막을 시끄럽게 울려댔다.
“으응, 윽, 으브읍!!”
시론이 침대에 고개를완전히 처박으며 엉덩이를 덜덜덜 떨며 위로 치켜들 기 시작했다.
자지가 질벽을 한 번 긁고 지나갈 때마다 조수가 퓻퓻! 침대를 적신다.
“으으응!! 응! 읏!! 흐윽!!”
반쯤 풀린 눈으로 이불보를 입에 꽉문 시론이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전신 을 덜덜 떨며 경련한다.
거기에 나는 전신의 체중을 실어 좆두덩을 이용해 시론의 엉덩이를 완전 히 짓뭉갤 기세로허리를 찍어 내렸다.
푸우욱一!!
질벽이 달라붙을 틈도 없이 밀고 들어간 자지는 그대로 시론의 자궁구를 강하게 밀어 올렸다.
나는 그대로 사정했다.
시론이 이불을 입에 문 채 알 수 없는 소리를 흘리며 몸을 덜덜 떤다.
꿀렁꿀렁꿀렁.
자지가 움찔하며 정액을 토해낼 때마다, 시론의 엉덩이가 그에 맞춰 들썩 거렸다.
“후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시론의 자궁에 싸지른 후에야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 켰다. 그리고 경련중인 시론의 보지로부터 강제로 자지를 뽑아냈다.
뽀오옥.
으, 응봽”
엉덩이를 한 차례 들썩인 시론은 이내 기절한 개구리처럼 완전히 늘어졌 다.
나는 여전히 빳빳하게 고개를 치켜든 자지를 덜렁이며 고개를 돌렸다.
잔뜩 거칠어진 호흡, 달아오른 얼굴.
그 아르델조차도 뺨과 목덜미를 붉힌 채 가랑이를 부비적거리고 있었다.
“기에나.”
예.
벌써 가랑이 가 축축한 그녀 가 눈을 반짝이 며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미안하지만 끝난 사람이 쉴 만한 공간 좀 만들어 줄래.”
“……알겠습니다.”
“그리고 베네오. 마실 거. 시원한물 좀 많이 가져대 주세요.”
“……그러지.”
둘이 조용히 천막을 떠났고 나는 이마에 흐른 땀을 닦으며 두 번째 연인을 지목했다.
“케르낙스. 이리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