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333화 Ep.332 골디아스 왕국
“후우…… 쉴 시간이 없구만.”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며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던 나는 넽층복도에서 멈 춰섰다.
‘안보이네.’
황자의 방을 찾기 위해 고개를 두리번거렸으나, 늘 그의 문 앞을 지키고 서 있던 시종은 보이지 않았다. 하긴, 그녀도 사람이니 잠도 자고 조금은 쉬 어야 할 터.
무엇보다 1층에 성기사와 사제님들이 순번을 돌아가며 철통처럼 지키고 서 있는데 굳이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건 조금 비효율적인 인원 편성이 아닐까 싶다.
‘어디 보자…….’
기감을 펼치며 천천히 복도를 걸었다.
이곳도 위층처럼 방만 많을 뿐이지, 안은 텅 비어 있는 빈방으로 가득했다.
‘여기구나.’
복도의 중간쯤 해당하는 부분에서 마르비우스의 방을 찾을 수 있었고 시 종은 바로 옆방에 있었다.
나는 그녀의 방문을 두드리려다가 잠깐 멈칫했다.
‘……너무이른 시간인가?’
창밖은 이제 막해가 떠오르고 있어 푸르스름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특 히 겨울이라 해가 뜨는 시간이 지구와 다르게 몹시 느리기도 했고.
잠깐 고민하던 나는 그녀의 방문을 아주 살짝 두드려 보았다.
똑. 똑. 똑.
“황자님…….”
문에 귀를 가져대고 혹시나 대답이 들려올까 기 다려보았으나, 역시나 대 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에 나는 깔끔히 포기하고 일단 배부터 채우기로 했 다.
괜히 들어 갔다가 마르비 우스가 깜짝 놀라 소리 라도 지르면 곤란해 지 니 말이 다. 방음이 라도 좋으면 또 몰라.
다시 몸을 돌린 나는 1층으로 내려왔다.
역시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기사님들께서 페트미라의 신도들이 사용한 가 구와 기 타등등의 것들을 밖으로 나르기 위해 분주히 움직 이고들 계 셨다.
물론, 내가 등장함과 동시에 이쪽으로 시선을 힐끗거리 기는 하셨으나, 어 제 처 럼 노골적 이고 뜨거운 시 선을 보내 지는 않았다.
어제처럼 격하게 사랑을 나눈 게 아니라 자극이 덜 된 모양이다.
‘이쪽인가.’
페트미라의 신도들이 땅굴을 비슷한 디자인으로 파는 것처럼, 신전의 구 조도 대 강 비슷하게 생 겨 먹 었기 에 식 당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곳을 향해 조 용히 걸음을 옮겼다.
!..
..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식당을 찾아 나섰던 나는 예상했던 대로 어렵지 않게 식당을 발견해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식 당은 어 제와 다르게 꽤 많은 사람이 이용 중이 었으며.
“스미-스.”
아드리 안도 마침 식사 중이 었다.
구석 자리에서 고기를 오물거리던 그녀는 단번에 나를 찾아내고서 헤헤-웃으며 손을 흔들며 인사해왔다.
나 역시 가볍게 손을 흔들어준 다음, 큰 접시에 적당히 먹을 것들을 담아다 가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잘 잤어요?”
“응.쿨쿨잤어-”
작은 귀와동그란눈을 반짝이며 대답하는데 솔직히 좀 많이 귀여웠다. 그 보다 쿨쿨잤다는 건 무슨 귀 여운 표현이 란 말인가.
내가그녀의 귀여움에 잠깐빠져 있을때,그녀는슬쩍 엉덩이를 내게 붙이 며 작은 코를 벌름이며 냄새를 맡아왔다.
“죄송합니다. 씻고 올까요?”
“으응. 이젠 괜찮아-”
고개를 한 번 가로저은 그녀는 다시 본인의 접시로 시선을 돌리며 적당한 크기로 썰 린 고깃덩 이 들을 입 에 넣고 오물거 렸다.
다행히 어제 실신할 때까지 괴롭혀 준 게 성욕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된 모양 이다.
‘괴롭힘의 종류가조금 다르지만….’
아무튼, 채 찍질했으면 당근도 줘 야 하는 법.
나는 첫 만남에서 그녀가 나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접시에 담긴 고기의 살 을 발라 그녀의 입으로 가져댔다.
“우음—?,,
“ 아琿”
“아……?”
나를 따라 입을 살짝 벌리는 아드리안.
나는 그 작은 입술 사이로 고기를 넣어주었다.
오물오물.
그녀는 동그란 눈을 껌뻑이며 나를 올려다봤다.
“맛있어요?”
응.
고개를 한 번 끄덕이더 니 그녀는 자신의 접시 에 남은 고깃덩 이를 포크로 찍어 나에게 내밀며 말했다.
“나. 배-많이 안고파.”
그녀의 성격상 이런 거로 거짓말을 할 것 같지 않았기에 나는 부담감을 가 지지 않고그녀의 몫을 덥썩 삼켰다.
“맛있-어?
“네.맛있네요.”
그 후로 나와 아드리안은 서로 고기를 입에 먹여주며 느긋하게 식사를 이 어 나갔고, 우리 가 그러는 동안 몹시 부러운 시 선으로 우리를 힐끗거 리 던 사 제와 성기사님들이 빠르게 식사를 끝마치고 식당을 나가버렸다.
“그런데 아드리안.”
“으응—?,,
식사를 끝내고 내 왼손을 꾹꾹 누르며 장난치고 있던 그녀가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게 또 너무 귀여워 나는 그녀의 뺨을 살짝 꼬집어 보았다.
“우응-”
보기와 다르게 말랑하고 부드러우면서 잡아당기면 쭈욱 늘어나는 신기한 그녀의 뺨.
장난은 그만두고, 그녀의 뺨을 쓰다듬으며 조용히 물었다.
“황자님 있잖습니까.”
“응
내 가 소리 를 줄이 자, 그녀 도 덩 달아 나에 게 다가와 목소리 를 낮춘다.
엩,,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요망해서 잠깐 입을 다물었더니 그녀가 다시 고개 를 갸우뚱 기울이며 눈을 끔뻑 였다.
“크흠. 그, 황자님 말입니다… 여자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여자 맞는데-?”
“역시 그렇
.예?”
방금 내가무슨소릴들은 거지.
“아드리안?”
“으응.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여자 맞다고 했어.”
“황자님이요?”
“으 응 •
그녀가 고개를 작게 끄덕이 며 말을 이 었다.
“어제 - 스미스 몸에서 황자 냄새났어. 했지?”
“어……뭐. 예에.”
아직 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한 거나 다름이 없었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 에 없었다.
아니,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황자님이 여자라는 걸 알고 계셨습니까?”
“응.”
“어,어떻게요?”
“……? 그야 수컷 냄새가 안 나는걸…?”
내 눈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머리 위로 향했다.
파닥파닥- 작고 둥글둥글한 귀 가 움직 인다.
“그… 수컷 냄새라는 게 따로 있는 겁니까?”
“응.수컷 몸에서만나는 냄새.”
“저한테서도?”
“으응〜”
아드리 안은 기 다렸다는 듯이 은근슬쩍 나를 껴 안으며 목덜미 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다가 대답했다.
“스미스의 냄새는… 엄청 강해. 맡고만 있어도 아랫배가쿵쿵 울려.”
그리 말하면서 여태까지 얌전히 두었던 허벅지를 부비적거리기 시작했다.
‘물어보고싶은 게 늘어났지만, 나머진 급한게 아니니까.’
배도 적당히 불렀고, 어제처럼 출발이 지연되면 안되니 오늘은 아드리안 을 먼저 상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마르비우스에게는 점심에 찾아가겠다고 일러두고 출발 전까지 느긋하게 보지를 풀어준다면 오늘이나 내일 곧바로 처녀 딱지를 떼어줄 수 있을 듯하 다.
“아드리 안.”
“으응—?,,
“오늘 운동은… 침대에서 할까요?”
“……좋아.”
그녀는 내 옷자락을 꼬옥 쥐며 귀를 두어번 파닥거렸다.
“읏차.”
“나, 나 걸을수 있어…….”
딱좋게 날끌어안고 있기에 그대로허벅지에 손을 넣어 번쩍 안았더니, 아 드리 안이 부끄러워 하며 귀 를 반으로 접 어 보였다.
“얌전히 있으세요.”
“O
미 약하게 나마 저 항하던 아드리 안은 내 말을 듣자마자 입 술을 오물거 리 다가 금방 얌전해 졌다.
나는공주님처럼 품에 안긴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맞추며 속삭였다.
“오늘도 꼬리 잔뜩 만져드릴게요.”
“아으, 꼬, 꼬리는바주, 세요……
“음.안될것 같습니다.”
원래는 적 당히 괴 롭히 다가 봐주려고 했는데 저 런 반응을 보인다면 생 각 을 달리할수밖에.
나는 점차 체온이 올라가는 그녀를 안은 채 3층으로 향했다.
뽀옥一!!
“오옷... 牛”
경 련중인 보지 로부터 자지 를 억 지로 뽑아냈더 니 , 애 액 으로 잔뜩 불어 터 진 보짓살이 밖으로 살짝 딸려 나오며 정액을 뿜었다.
“조금… 심했나?”
아침을 먹고 祄층으로 올라온 나는 그녀를 데리고 아무 빈방으로 들어왔 다. 그리고 곧장 옷을 벗기고 꿀물로 질척한 꽃잎을 몇 번 빨아준 다음 그대 로 자지를 찔러넣었다.
처음에는 정상위 로 연인처 럼 부드러운 섹스를 이 어나가다가 조금씩 그 강도를 올렸고 마지막에는 그녀를 엎드리게 만든 후, 꼬리를 붙잡고 몇 번이 고 체중을 실어 자궁구를 밀어 올려줬다.
“우,오옥…봽그히…….”
그 결과, 아드리안은 엎어진 채로 침대에 완전히 널브러져 버렸다. 참고로 어제까지 처녀였던 그녀의 보지 구멍은 지금 닫힐 줄 모르고 활짝 벌어진 상 태로 기껏 싸주었던 정액들을 꿀렁꿀렁 흘려대는중이다.
“아드리안?”
“그으읏
봽”
살짝 엉덩이를 건드려 보았는데 내 손이 닿자마자 그녀는 엉덩이를 덜덜 떨며 짧게 가버렸다.
아무래도 사제님의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당장 깨어나는 건 힘들어 보였 다.
달칵-
문을 열어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얼른 아드리 안을 안고 맞은편 방으로 넘어 가 완전히 눈을 까뒤 집은 채 실신한그녀를 깨끗한 침대에 눕혀주었다.
“보자……속옷이… 아, 원래 안 입었지.”
원래 있던 방으로 돌아와 아드리 안의 옷까지 챙 겨 맞은편 방으로 옮긴 후 에야 나는 대충 더럽혀진 이불로 자지를 닦고 옷을 껴 입었다.
‘삐졌으려나.’
사람을 보냈어 야 했는데 아드리 안이 너무 귀 여워 서 그만 깜빡해 버 리 고 말았다.
그래도 어제 보인 반응을 보아서는 보지 몇 번 핥아주면 금방풀릴 것 같아 보였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다.
거 기 다 아드리 안이 황자가 여 자라는 사실을 이 미 알고 있었고.
‘아드리안정도면…… 마르비우스도납득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