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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346화 (346/771)

횐 346화  Ep.345 골디 이■스 왕국

“그으으으윽!!”

본인이 흘린 타액으로 축축하게 젖은 팬티를 입에 문 교주가 짐승처럼 울 부짖는다.

찌걱찌걱찌걱.

엉덩이에 꽉 물린 단검을 천천히 당기고 찌르기를 반복해 줄 때마다 그녀 는 고장 난 기계처럼 몸을 덜덜 떨며 엉덩이와 허리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진짜무서운성능이네.’

지금 이 상황자체가 몹시 비정상적이었으나, 본래라면 이미 실신했어야 옳았다. 그런데 보지와 엉덩이에 초-진동 검이 꽂힌 주교는 너무 강렬한 쾌 감 때문인지 도리어 정신을 또렷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아주 가끔 혼절하기도 했으나, 그것도 몇 초 지나지 않아 금방 정신을 차리 더라.

“으오오옷, 오오오옥!!”

츠즈즈즈즈즈一 ||

•스丄 • •

방금 게 몇 번째 절정인지도모르겠다.

바닥은 이미 그녀가 싸지른 조수와 소변으로 흥건한 웅덩이로 변해 있었 다.

‘물병도하나밖에 안남았고.’

슬슬 시란님이 데리러 와주었으면 한다.

아니 면 그녀를 괴 롭히는 것을 멈추고 시 란님 이 오실 때까지 호구조사라 도 하며 시간을 보내던지.

그런 생각을 하며 기계적으로 단검을 붙잡은 손을 움직이고 있을 때였다.

-스미스.

넓은동굴에 울려 퍼지듯 웅웅 거리며 내 귀에 들려오는 시란님의 목소리.

나는 얼른 주교의 보지와 엉 덩 이 에 꽂힌 단검을 재료로 환원시 켰다. 그리 고 원래 들고 있던 크기의 초-진동 검을 만들어낸 다음 정리에 들어갔다.

일단주교의 입에 물린 팬티를 빼내어 입혀주었고.

다리를 묶고 있던 바지를 풀어 대충 입혀주었다.

살짝만 눌러도 즙이 주르륵 흘러나올 정도로 푹 젖기는 했지만, 벗은 것 보단 나을 테니 어쩌겠는가.

‘뭐. 이렇게 될 걸 알고저지른 일이긴 하지만.’

이후로 브레지어를 다시 내리고 풀었던 셔츠의 단추도 차근차근 잠그며 그녀의 복장을 단정히 했다.

마무리로 손목을 묶고 있던 로브까지 다시 걸쳐주었다.

“으힉,읏, 그으응……봽”

어디 호수에라도 빠진 사람처럼 흠뻑 젖은 복장과 눈을 완전히 뒤집고 침 을 흘려대는 얼굴.

‘음.글렀네.’

복장은 둘째치고 벌어진 입 밖으로 쭉 뻗고 있는 혀만 보더라도 그녀가 이 곳에서 어떤 짓을 당했는지 쉽 게 유추할 수 있을 듯 보였다.

!.

...

그 정도로 지금 주교의 얼굴은 굉 장했다.

_스미스야.

조금 전보다 크게 들려오는 소리.

나는 아직도 경련을 멈추지 못하고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주교를 살짝 굴려서 웅덩이 밖으로 꺼낸 다음 계단으로 달려갔다.

“시란님!! 저 여기 있습니다!!”

내 목소리 가 긴 계 단을 지 나 웅웅 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작은 빛이 보이던 계단 위로 사람의 그림자가 드리워 왔다.

-다친 곳은 없냐?

“예.멀쩡합니다. 아, 그리고 주교도 붙잡았습니다.”

-잘했네. 지금 내려갈 테 니 까 기 다려 라.

나는 막 잠에서 깬 애벌레처럼 치켜든 엉덩이를 부르르 떨고 있는 주교의 옆으로 다가가 시 란님을 기 다렸다.

“읏차.”

“오…….”

어떤 방법을 사용하셨는지 시란님은 마치 저 위 에서부터 미끄러져 내려온 사람처 럼 내 가 있는 곳으로 착지 하셨다.

“그게 주교냐?”

“예? 아, 예.”

시 란님은 내 발 아래 에 엎드려 있는 주교를 잠깐 보더니 고개를 끄덕 였다.

“뭐. 잘 붙잡았으면 됐지.”

“그... 렇죠?”

“그래. 위에도 대충 정리 끝났으니까 올라가자.”

“옙.,,

내 가 주교를 업으려는데 .

“야야. 내가들테니까 가만히 있어.”

시 란님은 나에게 다가오더니 바닥에 엎어진 주교를 향해 손을 뻗었다.

움찔-

‘•••꾈?,

착각이 아니라면 시란님의 손이 잠깐주교의 머리채에서 멈칫거렸다.물 론 아주 잠깐이 었다.

시란님은 주교의 등허리 쪽에 젖은 옷자락을 붙잡아 드는 가방처럼 들어 올리셨다.

쭈르르륵.

그러자 주교의 가랑이에서 작은 물줄기 가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아주 잠깐.

“자. 가자.”

“옙.”

이번에는 내가 앞장서서 계단을 올라갔고 시란님이 내 뒤를 따라오셨다.

“그런데 스미스야.”

“예 ?”

“우리 딸년이랑혼인할 거라고했었지?”

“어……예. 맞습니다.”

시론뿐만 아니 라 다른 연인들과도 할 생 각이 지 만 눈치껏 그 부분은 언급 하지 않았다.

“내 입으로 말하기 조금 그런데. 우리 딸년이 눈매도 사납고 성격도 더러 운데 말이야.그래도좋냐?”

‘뭐지.’

내가시 론에게 어울리는 남자인지 아닌지 시험하시 는건가.

나는 주교와 대치했을 때보다 배는 긴장하며 조심히 대답했다.

“그, 일단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저는 시론의 눈매를 사납다고 생 각하지 않습니 다. 그보단 반짝이 는 붉은 눈동자가 더 예 쁘게 보 이거든요.”

“흐음. 그리고?”

“그리고 성격 말입니다만, 조금 수줍음이 많을 뿐이지 굉장히 솔직하고 착 합니다. 애교…… 도 많이 부리고요.”

마지 막 말은 조금 실수한 것 같다.

이곳에서 애교란 남자가 여자에게 부리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거와 달리 시란님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애교까지 부린다고?”

“어,예에…….”

“허,참.”

뭐랄까.

조금 어 이 없어하시 는 그런 뉘 앙스랄까.

“아무튼, 우리 딸년이 취향이라는 거지 ?”

“예? 어, 예. 그렇죠.”

거짓말은 아니다.

정확한 내 이 상형은 베 네오였지 만 지금 와선 그게 다 무슨 의 미 가 있을까.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미인들인 것을.

“그럼, 딸년이랑 너랑둘 중에 누가 먼저 좋다고 관심 보였냐?”

제, 제가 먼저 보였습니다.”

여기선 시론의 기를 살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그리 대답했다.

하지만.

“스미스야. 티 나니까 거짓말은 하지마라. 솔직히 그냥 넘어가주려고 했는 데 너무 티 난다 야.”

“……그 정돕니까?”

“어. 그 정도야.”

예전부터 기에나나 다른 연인들이 내가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다 티가 난 다고 그러던데 그냥 나를 약 올리려고 하던 말이 아니 었던 모양이 다.

‘……그래도 케르낙스 정도는 아니겠지.’

케르낙스의 경우는 얼굴이 아니라 그냥 거짓말을 하는 순간부터 온몸에 서 거부반응을 일으키 기 에 모르려고 해도 몰라줄 수가 없는 타입 이 었다.

“여튼, 우리딸년이 너한테 먼저 고백했다는 거잖아. 그치?”

“……그렇습니다.”

“참.꼴에 딸이라고….”

무어 라고 더 말씀하신 것 같았는데 뒷말은 잘 들리 지 않아 뭐 라고 하셨는 지알수 없었다.

그 후로도 시란님은 밖으로 나갈 때까지 나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 오 셨는데 거의 대부분이 시론과 관련된 주제였다.

“스미스야.”

“옙.시란님.”

도란도란 이 야기하다 보니 길게만 느껴 졌던 지하를 순식간에 빠져나와 지상으로 올라와 있었다.

“너도물… 아니지. 목욕 좋아하냐?”

“엄청 좋아합니다.따뜻한물에 몸 담그는게 인생의 낙중 하나랄까요.”

“그러냐. 그러면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라.”

시란님은 내 대답을 다 듣지도 않고 주교를 든 채로 휙휙 무너진 왕궁의 천장을 통해 밖으로 사라지셨다.

“……잘대답한거겠지?”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과 시론과 관련된 질문들이 라 최대한 솔직 하게 대답했다.

거기에 시란님도 기분이 좋으신 것처럼 숨기고 계시던 상어 이빨을 살짝 드러내 보이셨고.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조금도 미소라고 생각할 수 없는 살벌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시론과 함께 생활한 나는 알 수 있었다.

살짝드러난 상어 이빨.

그건 가끔 시론이 기쁜데 부끄러워 웃지 못할 때 입꼬리를 씰룩일 때 보여 주던 모양과 매우 흡사했었다.

그렇게 한동안 멍하니 서서 시란님이 오기를 기다렸고.

천장으로 나가셨던 거와 다르게 시란님은 평범하게 걸어서 내가 있는 곳 으로 돌아오셨다.

“자. 이리 와라.”

시 란님은 두 팔을 벌리며 나를 불렀다.

아마도 안기 라는 뜻이겠지 .

가능하면 등에 업히고 싶었지만, 사실 그거나 앞으로 안기나 별반 다를 게 없기에 나는순순히 시란님의 품에 안겼다.

조금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면, 내 키가워낙커서 반대로시란님이 내 품에 안긴 것처럼 보인다는 게 조금 웃음포인트였다.

“덩치는산만한녀석이 왜 이렇게 가볍냐.”

“하,하하.

장담하는데 나는 절대로 가볍지 않다.

그냥 나를 안은 연인들이 여태껏 다 힘이 좋았을 뿐이다.

“혹시 높은곳을 무서워한다거나그런 건 없고?”

“예.괜찮습니다.”

몇 주 전에는 있었는데 누님의 품에 안겨 오면서 다사라져버렸다.

지붕과 문짝이 없는 경비행 기에 탑승해 꼬박 하루를 질주해 달렸으니 사 라질 수밖에.

“그럼 다행이고.도중에라도무서우면 말해라.”

“옙.,,

“그럼 간다.”

후욱一!!

한순간에 내 장이 아래 로 쏠리는 감각과 함께 풍경 이 바뀌 었다.

“어우.

“무섭냐?

“아,아뇨. 괜찮습니다.”

“그런 것 치고는 내 허리에 두른 손에 힘이 느껴지는데 ?”

“크흠…!!”

“귀엽기는.”

이곳이 현대였다면 시란님의 말에 대꾸할 말이 참 많았을 텐데.

솔직히 순식간에 고층 빌딩 높이까지 올라가면 누구라도 겁먹을 것이다. 거기다두 발이 허공에 떠 있다면 배는 무섭겠지.

시란님은 깔깔웃으시며 내 허리를 조금 더 꽉 끌어당기며 펄쩍펄쩍 뛰어 서 수도를 넘나다니 셨다.

덕분에 나는 지금 수도의 모습을 대충이나마 구경할 수 있었고.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던 성직자들이 제정신을 차린 것도 확인할수 있었 다.

‘그런데 기절한사람들이 많아보이네.’

극소수의 성직자들이 어딘가 벽에 박히거나 바닥에 엎어진 이들을 수거 하듯 옮기고 있었다.

자. 다왔다.

“공용 욕탕입니까?”

1층짜리 널찍한 건물로 나를 데려가며 시란님이 고개를 끄덕이셨다.

“야. 그런데 사람이 없어서 지금 한쪽만 이용할 수 있는데 괜찮지 ?”

“•••꾈예?”

“어차피 우리 딸년이랑 나랑 닮았으니 그냥 딸년 몸 본다고 생각하면 되 잖냐.”

“어,그게…….”

이거 예전에 아르델이 했던 말이랑비슷한거 같은데.

내가 말을 더듬거리는 사이에 우리는 이미 탈의실 안까지 들어와 버렸다.

“뭐. 정 싫다면 내가 나가서 기다리고.”

“아,아닙니다. 괜… 잖습니다. 예.”

“그치 엩 뭐 알몸 보는 거 가지고 그러냐.”

시란님이 피식 웃으시더니 훅훅옷을벗어 던지신다.

나는 잠깐 빵빵하게 부푼 사타구니를 보다가 모든 걸 체념하고 천천히 상 의부터 벗기 시작했다.

“오〜 근육 좀 멋지다?”

“그,그렇습니까?”

세상에.

내가 방금 무슨 소리를 들은 것일까. 설마 근육을 칭찬하는 말을 들을 줄 이야.

물론, 시론이나 연인들이 종종 내 몸이 단단해서 좋다고는 말을 해주었으 나 직접적으로 근육을 가지고 칭찬을 한 적은 없었다.

그야 그녀들 입 장에 선 내 근육은 그저 겉보기용 근육에 불과할 테 니 말이 다.

“주기적으로 열심히 운동을 한 거 같은데 … 최근에는 못했나보네.”

“맞습니다.그게 상황이 조금그래서 두 달 정도운동을 쉬었거든요.”

“괜찮으면 내 가 나중에 운동 좀 봐줄까?”

“그래 주신다면 제가 더 감사하죠.”

주교 때문에 빵빵하게 부풀었던 자지가, 성욕이 빠르게 가라앉는 게 느껴 졌다.

그만큼 시란님에게 내 노력을 칭찬받은 게 기쁘다는 것이다.

빠르게 상의를 탈의하고 바지를 벗으려는데 .

꼬르르륵-

갑작스럽게 찾아온 공복의 신호.

‘•••생각해보니까 어제저녁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구나.’

지금까진 약간의 긴장감으로 버티고 있었던 모양인데 시란님에게 칭찬을 들으면서 그 미약하게 남아 있던 긴장감마저 사라져 버린 게 원인이 된 듯싶 다.

“배고프냐?”

나와 비슷하게 상의 만 탈의 를 끝낸 시 란님 이 눈을 끔뻑 이 며 이쪽으로 다 가오셨다.

‘오우•••꾈.’

한 걸음 내 디 디 실 때마다 출렁 이는 젖가슴이 심 상치 않았다.

“스미스야?”

“아, 그, 예…. 제가 어제 저녁부터 굶어서.”

“말을 하지 그랬냐. 어쩌지. 당장 먹을게 …… 아.”

시 란님은 잠깐 곤란한 표정을 지으시다가 돌연 손뼉을 가볍게 치셨다.

“잠깐만 기다려 봐라.”

그리 고는 살짝 눈을 감고 이 마를 찌 푸리 셨다.

그렇게 몇 초 정도 흘렀을까.

“딸년 이후로 처음이라 맛은 모르겠는데 그래도 먹을 만할걸.”

“•••꾈예?”

뭐가먹을만하다고?

그전에누구. 시론?

내가 의문에 빠져 있을 그때.

시 란님 이 두 손으로 무게감이 엄청난 한쪽 젖가슴을 붙잡으시 더니 살짝 쓸어내리듯 쥐어짜셨다.

퓨우웃一!!

선홍색 젖꼭지로부터 뽀얀 액 체 가 사방으로 튀 어 나왔다.

“제대로나오네.”

태연하게 그리 말씀하시더니.

“일단 이걸로라도 배 좀 채워라.”

나를 향해 가슴을 내 밀어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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