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353화 Ep.352 골디아스 왕국
“하하… 감사합니다.”
“농담이야. 내가몬스터도 아닌데 인간을 왜 씹겠냐.”
“하하, 학!!”
전혀 농담처럼 들리 지 않았다.
거 기 다 시란님 이 피식 웃으며 내 등을 팡팡! 치 셨는데 순간 눈동자가 빙 그 르르 돌아가더라.
“그보다 너무굶주려서 내보냈다더니 별로그렇게 보이진 않는데.”
“……안에서 과일을 좀 먹어서 괜찮아졌습니다.”
시란님이 눈을 가늘게 만드시더니 한 손으로 내 허리를 감싸며 말씀하셨 다.
“좀괜찮은거로는 안될텐데.”
“•••꾈예?”
“나랑 우리 딸을 같이 상대하려면 든든하게 먹어야지.”
그리 말씀하시 더니 허리를 감싼 손을 이용해 내 사타구니를 조물조물 만 지신다.
“뭐 . 여기만 빵빵하면 알아서 즐겁게 만들어 줄 테지만.”
시 란님 이 음흉한 눈으로 나를 올려 다보시 더니 놀고 있던 손으로 내 한쪽 손목을 붙잡더니 그것을 본인의 목에 가져대셨다.
“넌 그쪽보다는 이쪽이 취향이잖니.그렇지?”
“•••꾈.”
시 란님의 목울대 가 움직 이는 게 손바닥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동시에 내 목구멍으로도 마른 침이 넘어간다.
그런 내 반응에 확신을 얻으셨는지.
시란님은 목에 가져댄 내 손에 더욱 힘을 주며 말씀하셨다.
“나도이쪽이 취향이거든.”
“어,그
“내가 유일하게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니까. 사양하지 말고 거칠게 다뤄주렴.”
욕탕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요염함이 시란님의 말과 행동으로부터 흘러나왔다.
“그러니까 일단든든하게 먹어야겠지?”
“예? 아, 예에
“뭘 얼 타고 있냐. 우리 모자란 딸이 랑도 다 이 야기 끝났으니까 넌 그냥 좋 을 대로 우릴 안으면 된단 말이야. 알겠냐?”
옙.”
“그래.”
시란님이 피식 웃으며 끌어안고 있던 내 허리를놓으시더니 다시 한번 가 볍게 등을 팡! 하고 치셨다.
“악!!”
“아프면 나중에 복수하던지. 깔깔!!”
뭐가그리도재미있으신 건지 시란님이 소리까지 내며 크게 웃으신다.
오랜만에 딸인 시론을 만나서 그런 건지.
시란님의 기분이 굉장히 업되 어 있었다.
“……진짜 안 봐드립니다.”
“그래. 그래 야지. 사내새끼라면 그렇게 나와야지.”
어디 해볼 테면 해보라는 표정으로 나를 도발까지 하셨다.
“그럼, 설명은 대충 다한 거 같으니까. 그만 자리를 옮길까.”
“예. 그러는 편이 좋겠네요. 저도 빨리 시란님을 괴롭혀드리고 싶으니까.” “…… ”
“•••좀, 건방졌습니까?”
“아니. 그냥 적응이 빠르다 싶어서.”
“하하, 제가좀……시란님?”
“왜.”
“……식당으로 가는 거 아닙니까?”
“어. 아닌데. 그보다 혀 깨무니까 입 닫고.”
“마음에 준비믉一!!”
나는 다시 한번 하늘을 날아야만 했다.
**
“야.그러게 내가입 닫으라고했잖냐.”
도약 몇 번으로 도시의 중심지에 도착한 시란님이 나를 내려주시 며 혀를 끌끌 차신다.
“•••꾈.”
“어쭈.노려보면 어쩔 건데.”
눈물이 왈칵 날 정도로 입안이 얼얼했다. 더군다나 피의 비릿함과 특유의 쇠 맛때문에 기분이 영 좋지 못한데 저렇게 나를도발하시니 나로서도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나는 고통에 얼굴을 구기 며 시 란님의 양쪽 뺨을 감싼 후 그대로 얼굴을 가 져 댔다.
내 건조한 입술에 시란님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이 닿는다.
그 상태 에서 내 가 고개 를 비 틀며 시 란님의 입 술을 삼키 자 눈을 또렷 이 뜨 고 나를 바라보던 시란님이 살포시 눈을 감으며 나에게 혀를 내밀어 오셨다.
“으응, 쯉
시란님의 혀와 함께 달콤한 타액이 입안으로 스며들어오더니 아릿하던 혀 의 통증이 빠르게 사라져간다.
나는 고통이 다 가시고도 한동안 시란님의 입술을 훔쳤다.
“……하아.”
천천히 거리를 벌리자, 시란님이 참아왔던 숨을 토해내며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는 새빨간 혀로 입술을 한 번 핥으시고는 등을 돌려 코앞에 있는 건 물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 가셨다.
나는 얼른 시 란님의 뒤 를 쫓아 안으로 들어 갔다.
‘여관이었나 보네.’
너른 공간에 놓인 다수의 테이블과 의자.
카운터 너머로 얼핏 보이는 주방.
사람이 사라진 이 건물은 분명 여관이 었다.
“내 딸. 찾을수 있지?”
“예.찾을수 있습니다.
“그래.그럼 먼저 올라가라. 난 먹을 거 좀 챙겨서 갈테니까.”
시란님이 카운터를 훌쩍 뛰어넘으시더니 주방 쪽으로 들어가셨다.
혼자가된 나는 기감을 넓히며 계단을 밟고 위로 올랐다.
‘제일 위에 있지 않을까.’
보통 가장 좋은 방은 제 일 위 에 있으니 말이 다.
그리고 내 예상은 적중했다.
판자가 아닌, 대 리석 비슷한 재 질로 만들어진 계 단을 밟고 최 상층에 도착 한 나는 하나밖에 없는 문을 조심히 열었다.
“•••꾈.”
a 99
살짝 열린 문틈으로 침대에 걸터앉은 시론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내가완전히 문을 열고 안으로들어가자, 시론의 고개가 천천히 나를 향했 다.
빨리 와.
“옙.
나는 얼른 시론에 게 다가가 엉덩 이를 바짝 붙이고 앉았다.
그러자 시론은 대뜸 나를 껴 안더니 이곳저곳 코를 들이밀며 냄새를 맡아 왔다.
“……엄마 말고도 두명….”
꿀꺽-
너무나도 정확한 숫자에 절로 침이 넘어갔다.
정말로 여자들은 내가 맡지 못하는 어떤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모양이다.
“한명은……그여자고….”
그 여자라고 함은 아마도 네메아님을 가리키는 것이겠지.
“다른 한 년은 누구야.”
당장이라도 나를 깨물어 버릴 것 같은 기세로 시론이 고갤 들고서 나를 노 려본다.
말하는 것 자체는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애초에 전부 밝힐 생 각이 었으니까. 조금 복잡할 뿐이 지 .
그게一”
달칵.
내가 마르비우스에 대해 설명하려던 순간 문이 열리며, 큼지막한 바구니 몇 개를 든 시란님이 안으로 들어오셨다.
시란님은 중앙에 놓인 테이블로 가바구니를놓으며 말했다.
“누군지 알아서 뭐 하게 이년아.”
“어떤 년인지는 알아야할 거 아냐…….”
“쯔쯔 어、스 •
시론이 소리치자 시란님이 혀를 차시더니 소파를 두드리며 나에게 손 짓하신다.
꽈아악一!!
그러자 시론이 내 옷깃을 강하게 붙잡았다.
명백히 가지 말라는신호였다.
“저런 속좁은년이 내 딸이라니. 질투할게 따로 있지 배고프다고해서 밥 좀 먹이려는데 그걸 붙잡냐?”
시론의 목덜미가 빠르게 붉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내 옷깃을 붙잡던 손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애가힘을 못쓰네.’
누님 앞에서도 할 말 다 하며 소리치던 시론이 시란님이 몇 마디 하자 금방 입을 다물어버렸다.
그에 나는 시론을 번쩍 안아들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아르델라와 아르델을 함께 안을 때도 아르델라의 편을 들어주었는데 .
이 번이 라고 달라질 리 가 있을까.
‘무조건 시론 편이지.’
장모님 이 니 잘 보여 야 한다는 생 각은 아르델이 깨끗이 부숴 주었다.
무엇보다 사위 의 자지를 탐내는 순간부터 장모님으로 대 하는 게 말이 되 지 않았다.
그저 한명의 여자로볼 뿐.
“흥
품에 안긴 시론이 작게 콧방귀 를 뀌 었으나 입꼬리 가 미 약하게 올라가는 게 보였다.
내 가 시론과 함께 소파에 앉자 시 란님 이 고개를 저으며 외 투를 벗고 셔츠 의 단추를 풀기 시작하셨다.
“어,엄마!!”
“소리치지 말고 너도 벗지 그러냐. 안그럼 다찢어 버린다.”
순식간에 위 에 걸치고 있던 것들을 벗어 던진 시란님 이 벨트를 풀고 바지 를 벗기시작했다.
그러자 시론이 얼른 내 품에서 나와 마찬가지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무슨 상황이지.’
배부터 채우라며 부르시더니 갑자기 옷을 벗으신다.
그것도 시론까지 함께.
시론보다 빠르게 탈의를 끝낸 시란님이 아무렇지 않게 바구니에 담아온 음식들을 테 이블에 올려놓기 시 작했다.
“조금 미적지근하지만 다 먹을 만하더라고.”
일단 훈제된 고기 종류들이 가장 많았고 샌드위치와 스튜도 보였다.
진짜 뭐야.”
시 란님과 마찬가지 로 알몸이 된 시론이 시 란님을 도와 바구니 에 서 음식 들을 꺼내 올려놓는다.
허전했던 테이블 위 가 가득 찼다.
나는 빈 바구니를 대충 바닥에 던지는 시란님을 향해 물었다.
“그런데 …… 옷은 왜 벌써 벗으신 겁니까?”
“왜겠냐?”
그거 야 옷을 벗은 이유라면 하나밖에 없으니 모르진 않는데 .
아무리 나라도 먹으면서 하는 건 조금 버거울 것 같아 물어본 것이 었다.
내가대답이 없자시란님이 피식 웃으시더니.
“어,엄마
?!”
뚱한 표정으로 서 있던 시론이 진심으로 놀란 표정을 지으며 소리쳤다.
“시끄럽게 왜 소리 지르고 지랄이냐.”
“그거야……!!”
나는 시론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대충 알 것 같았다.
아마도 시 란님 이 내 앞에 무릎 꿇은 것 때문일 테 지.
‘욕탕에서 있었던 일을 들으면 기절하겠네 …….’
무릎 꿇은 건 기본이고 목구멍을 나 좋을 대로 희롱하도록 허락까지 해주 셨으니까.심지어 정성스럽게 자지까지 청소해주셨고.
“잠깐 엉덩이 좀들어 봐.”
“옙.”
내가 엉덩이를 들자, 시란님이 내 바지를 시원하게 끌어내리셨다.
그리고는 손수 신발까지 벗기며 하반신을 아주 자유롭게 만들어버렸다.
이 미 모든 준비를 끝낸 자지 가 껄 떡 거 린다.
시란님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시론을 향해 말했다.
“위쪽아래쪽.”
“……그게 뭔데.”
“뭐긴. 어디로 시중들 건지 묻는 거잖냐.”
“시,시뭐……?”
시론이 놀라 되묻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도 꽤 놀랐다.
시중이라니.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그런 것도 못 하겠다는 거냐?”
“아니… 이런 건 말 안…… 아씨……!!”
시론이 얼굴을 와락 구기더니 그대로 몸을 숙여 테이블 아래로 들어오더 니 내 가랑이로 들어와 앉는다.
쯔 어、•
시 란님 이 조금 아쉽 다는 듯 혀를 차시 더 니 테 이 블 위 로 올라가 걸터 앉으 신다.
“저,시란님?”
“잠깐.음식부터 먹을래 아니면 목부터 축일래?”
“어어...일단목부터 좀.”
상황이 상황인지라 혀가 바짝 마르는 기분이었다.
“그래. 잠깐만 기다리렴.”
.........
그리 말씀하시더니.
뽁.
와인의 마개를 따더니 그것의 주둥이로 가슴과허벅지를 한 번씩 누르며 나에게 물으셨다.
“어느 잔으로 마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