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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359화 (359/771)

횐 359화  Ep.358 골디 이■스 왕국

주인님이라니.

아무래 도 몸 상태 가 좋지 않아 시 력 도 나빠진 모양이 다.

“왜 부르시고대답이 없으실까요.주인님?”

“푸흡……!!”

색 기 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그저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 였으나 그 럼에도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파괴력에 나는 버티지 못하고 기침을 토 하고 말았다.

“콜록, 콜록!! 커흑!!”

“숨넘어가겠네.

침대에 팔을 걸치고 계시던 시란님이 몸을 일으키시더니 질척하게 젖은 침 대위로 오르셨다.

그 와중에 도 내 눈은 출렁 이 는 젖 가슴과 새 빨갛게 부어 있는 시 란님의 젖 꼭지로 향했다.

역시. 나는 어쩔 수 없는 수컷인 모양이다.

“후아, 후우, 후으으.”

“괜찮냐?”

“마,마실 거좀…….”

기침은 진정됐으나 입과 혀, 그리고 목이 바짝 마른 상태에서 과하게 기침 을 토했더니 목이 아주 찢어질 듯 아팠다.

내가 고통에 이마를 찌푸리고 있자, 시란님은 조금 더 나에게 다가오시더 니 그대로 내 머리를 살포시 들고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무릎에 눕혀주셨다.

“자, 당장 마실 수 있는 건 이거밖에 없으니까.”

시란님은 내 입으로 보기만 해도 아플 정도로 부어오른 젖꼭지를 물려주 셨다. 그리고는 직접 젖이 나오도록 가슴을 누른다.

곧이어 바짝 마른 사막 같던 입 안으로 달콤한 오아시스가 흘러들어와 촉 촉하게 적셔나갔다.

몸 안으로 수분이 흘러들어와서 그런 것인지 거슬리던 두통까지 차츰 가 라앉기 시작했다.

충분히 목을 축인 나는 살짝 손을 드는 것으로 그만 괜찮다는 신호를 보 냈고, 다행히 시란님은 그 신호를 보시고는 젖 짜는 것을 멈추셨다.

더 이상 젖꼭지로부터 모유가 나오지 않게 되 어서 야 나는 입 에 물고 있던 시란님의 꼭지를 뱉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이 원하시는 건데 뭘 이거 가지고.”

시 란님 이 씨익 웃으시 며 목에 차고 있는 징표를 톡톡 두드렸다.

“혹시나해서 묻는 건데 막, 기억이 안 난다느니 하려는 건 아니지?”

“……만약 그렇다고 하면…?”

거짓말처럼 시란님의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진다.

“알려줄까?”

“아뇨. 다 기억하고 있습니 다. 예. 그렇고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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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는데도시란님의 입가에 미소는 돌아오지 않았다.

대신, 무릎에 눕힌 내 머리를두 손으로살포시 감싸더니 다시 침대로되돌 리며 뒤로물러났다.

“이제야 잘보이네.”

그리 말씀하시 더니 본인의 큼지 막한 가슴을 주무른다.

“딱히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이건 좀 불편하네. 얼굴이 안보 이잖아.”

확실히.

누님이나 아르델의 무릎에만누워도 둘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거 라고는 그저 음영 이 드리운 밑 가슴뿐.

“아무튼, 다 기억난다는 거지?”

“개처럼 엎드리게 하고 엉덩이에 술병一”

“기억납니다!! 그,그러니까굳이 꺼내지 않으셔도됩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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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신다.

“그럼, 이거 채우면서 나보고뭐라고했는지 말해 봐.”

“……내 소유물이니까 어디 갈생각하지 말라고….”

씨익.

평평하던 시란님의 입꼬리가 다시 반달을 그리며 위로 올라간다.

“잘 기억하고 있네.”

“•••예. 진짜다 기억하고 있습니 다.”

“그럼 이거 안 벗는다?”

“……예.”

그렇고 그런 짓까지 다 해버렸는데 저걸 어떻게 달라고 말한단 말인가.

‘시론이랑똑같네.’

뭐가 그리도 마음에 드신 건지 입꼬리를 올리고 배시시 웃으시는데 시론 이 활짝웃을 때와 아주 흡사했다. 역시 모녀는 모녀인 모양이다.

나는 기분 좋은 듯 웃으시며 내 뺨을 콕콕 찔러도 보고 괜히 뺨을 잡아 당기며 장난치시는 시란님에게 말했다.

“저으이 시으라니이.”

“왜?”

“어우…….다른게 아니라좀 씻고 싶어서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난장판인 방.

당장 누워 있는 침대 에서 움직 일 때마다 질척한 소리와 함께 끈적한 액체 가 꿀렁꿀렁 흘러나왔다. 이것만 하더라도 씻으려는 이유로 충분할 것이라 고나는 생각한다.

“네 가바란다면야.”

촤아아악.

욕조에 가득 차 있던 온수가 바닥으로 흘러넘친다.

씻고 싶다는 내 부탁에 시란님은 방에 딸린 욕실로 들어가 곧장 욕조에 물 을 받으셨다. 그리곤 나를 욕실로 데려와 아주 꼼꼼히 이곳저곳 씻겨 주셨고 몸에 묻은 더러운 것들을 물로 흘려보내고는 욕조로 들어왔다.

“저,시란님.”

“시란.”

“……시란.”

“왜?,,

내 가랑이 사이에 엉덩이를 두고 품에 들어와 있던 시란이 머리를 어깨에 눕히며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피 어오르는 수증기 때문에 더욱 촉촉하게 보이는 붉은 눈망울을 바 라보며 물었다.

“시론을 저대로 방치해도 괜찮은 겁니까?”

침대 아래에 개구리처럼 엎어진 채로뻗어 있던 시론.

시란님은 아주 시원스럽게 딸인 시론을 방치하고 오로지 나만 욕실로 데 려왔다.

“고작 저런 거로 탈 날만큼 허약하지 않으니까 신경 쓰지 마. 애초에 그냥 쳐 자고 있을 뿐이고.”

“으음.

시론을 깨워서 데려오라고 말해 볼까 했으나 그만두기로 했다.

일단 욕조가 비좁기도 했고. 억지로 깨우는 것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깨 어나기를 기 다리는 쪽이 몸의 피로가 덜 할 것 같았기 때문이 다.

“그런데 주인님아.”

“……스미스라고 부르세요.”

“왜. 둘만 있는데 . 그리고 나 정도 되 는 여자가 주인님 이 라고 불러주면 오 히려 좋아해야지.”

“•••아직 부담스러워서 그렇습니다.그보다왜 부르셨습니까?”

“아니.별건 아니고.그냥나한테 궁금한거 없나해서.”

궁금한거라.

나는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로 조용히 내 대답을 기다리는 시란의 눈동자 를 응시하며 고민했다.

실제로 그녀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꽤 있었으니까.

다만, 그것들을 정말로 물어도 괜찮은 것인지 나는 한동안 고민해 야만 했 다.

“뭘 고민하고 있냐? 그냥 시원하게 물어봐.”

진지한나와달리,굉장히 가벼운 얼굴을하고 있는그녀.

고민을 끝낸 나는 시 란의 허 리를 끌어 안으며 물었다.

“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월한 수컷?”

시란은 고개를 살짝 갸웃하며 그리 대답했다.

대 답 자체는 마음에 들었지 만, 내 가 듣고 싶은 대 답의 종류는 아니 었기 에 나는 다시 그녀에게 물었다.

........

“사랑한다거나 그런 거 말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하게 대답하라고해서 대답하는 건데 네가 믿을지 모르겠다.”

“믿어요.시란이 거짓말하지 않을 거라고.”

시란이 잠깐 눈을 끔뻑이더니 몸을 일으키고는 몸을 돌려 앉았다.

내 가슴팍에 젖가슴을 누르며 시선을 마주한 시란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 다.

“대답하기 전에 너도한 가지만말해줘.”

“제 가 알고 있는 거라면 뭐 든지.”

너는.”

시란이 처음으로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너는, 나를 두고 떠날 거냐?”

그녀 가 입을 다무는 것과 동시 에 나는 그녀의 허 리를 꽉 끌어 안았다. 이유 는 알수 없다. 그냥몸이 그렇게 반응해버렸다.

나는 한동안 시란을 끌어 안았고, 그녀는 조용히 내 품에 안겼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야 나는 그녀를 놓아주며 다시 마주 보았다.

그리고 내 모습을 또렷이 담고 있는 붉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절대로혼자 남겨두지 않겠습니다.”

내 착각이 아니 라면 지금 시 란이 수줍은 듯 내 시 선을 피했다.

나는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살살 만지며 물었다.

“그래서 제가소유물이라고, 어디 갈 생각 하지 말라고 해서 좋아했던 거군요.”

“……왜.그럼 안되냐?”

“아뇨. 그냥 귀여워서요.”

“우읍

으... O 으 쪼•••

O -- O , 그 •

입술을 맞추자 자연스럽게 혀를 얽혀왔고 두 손이 내 목을 끌어안는다.

“그래서. 제 질문에는 언제 답해 주실 건데요?”

꼭 말로 해야아냐.”

“꼭 말로 듣고 싶어서요.”

“읏

이마를 맞대고 지그시 바라보자, 시란이 다시 수줍은듯 내 시선을 피했다.

‘뭐지.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귀여워질 수 있는 건가.’

나는 허리에서 엉덩이로 손을 옮기며 대답을 재촉했다.

“어서요.”

그게….”

시란은 내 압박에 버티지 못하고천천히 입을 열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내 취향이랑 닮아서 끌리긴 했는데… 사랑한 것까진 아니었거든…….근데지금은….”

“지금은?”

너한테 빠져버린 거 같아.”

시란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돼,됐냐.”

“예.그런데 제가시란이 원래 좋아했던 분이랑그렇게 닮았습니까?”

많이.”

이쯤 되 면 장인어른의 얼굴이 궁금해서라도 만나보고 싶어진다.

물론, 장모님들과함께한 자리에서. 단둘이서 보는 건 절대 사양이다.

“그럼 이제 엎드려 볼까요?”

엎드려?”

“예. 시란 말대로라면 처음 저에게 접근한 건 굉장히 불손한 이유로 접근 했다는 말이 잖습니까. 그렇죠?”

장인어른 대용으로 나를 선택하려고 했으니 불손한 게 맞다.

맞아.”

시란은 순순히 죄를 인정하고 내 품에서 일어나욕조의 턱을 붙잡으며 엎 드렸다.

“잘못한 거인정하시죠?”

인정해.”

“그럼 벌을 받아야죠.”

벌?”

예. 벌.

나는 단검 형태의 위로의 검을 두 자루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걸 곧바로 시란의 보지와 엉덩이에 찔러넣었다.

“으읏

탐스러운 엉덩이가 한번 움찔하고 잠시 후.

우우우우웅一!!

우오오오옹一!!

“긋?!”

시란의 허리가 단번에 활처럼 휘었고 나는 다리를 길게 뻗어 그녀의 엉덩 이 위에 얹으며 말했다.

“갈 때마다 몇 번 갔다고 말하세요. 아셨죠?”

“•••네에… 주, 인니임…… V”

얼마지나지 않아 욕실에서는 시란의 교성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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