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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360화 (360/771)

횐 360화  Ep.359 골디 아스 왕국

“괜찮으세요?”

응.

한 번 오르가즘에 달한 시란은 멈추지 않는 자극에 잇달아 가버렸고 50번 쯤 가버렸을 때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내가 찔러 넣었던 단검들을 뱉어버렸 다.

나 역시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단검을 회수했고, 지금 보고 있는 것처럼 내 품에 안겨 달아오른몸을 진정시키는중이다.

“그런데 시란.”

?”

내 어깨에 머리를 눕히고 가슴 마사지를 받고 있던 그녀가 실눈을 뜨며 올 려다봤다.

“이제와서 묻는 것도 조금 우습긴 한데, 목이 마르거 나 하지 않아요? 그렇 게 뿜었는데 너무 멀쩡해 보여서요.”

어젯 밤을 제외 하고 당장 조금 전까지 만 하더 라도 그녀는 단검 이 박힌 보 지로 쉬 지 않고 조수를 싸질렀는데 그 기세 가 또 엄청나, 조금 과장하면 욕조 의 물이 흘러넘칠 정도였다.

“뭐 …… 나는 피부로도수분을 흡수 할수 있으니까.”

“오…….그거 시론도 할수있는 겁니까?”

“할수 있고 없고가 아니라 혈상어족은 그냥 자연스럽게 되는 거야.”

이상하다.

그런 것 치고는 몇 번 싸면 금방 지쳐버리던데.

물론,욕실에서의 일을 말하는 것이다.

피부로 수분을 흡수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공기 가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 을 때의 이야기일 테니 말이다.

“그보다 너야말로 괜찮냐?”

“예. 몸이 좀 무겁긴 한데 처음 일어났을 때랑 비교하면 완전 멀쩡해졌습 니다.”

이게 전부 가슴의 힘이다.

시 란의 찰떡 처 럼 말랑하고 쫀득한 가슴을 조물조물 주무르고 있으면 손 끝을 통해 조금씩 활력이 생겨났고 그 작은활력들이 무기력했던 몸에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역시 가슴.’

심지어 시란의 가슴에서는 달콤한모유까지 나왔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생명의 샘.

“조금만 더 쉬 다가 나갈까요?”

시란이 고개를끄덕이더니 내 목에 뺨을문질러왔다.

다른 사람들이 시 란의 이런 모습을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당장 시론만 하더라도 놀라 자빠져버릴 것이다.

‘불알을 다비워놔서 다행이지 …….’

그게 아니었다면 당장 시란과 애정 가득 섹스를 해버렸을 거다.

섹스 자체는 문제 가 아니 지 만, 슬슬 다른 연 인들이 걱정할 시 간이 었기 에 그만 밖으로 나갈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 다.

“……키스, 할래…?”

“하고싶은건 아니고요?”

“•••가끔은 모른 척 그냥 받아주라고…….”

나는 한동안 욕조에서 시란의 입술을 즐겼다.

**

욕실에서 나왔더니 어느새 해가완전히 저물어 있었다.

파아앗.

물기를 다 닦지 않은 시란이 마법등을 밝혔고 어두웠던 방은 순식간에 환 한 빛을 되찾았다.

“이쪽으로 오세요.”

“……괜찮은데.”

내 가 수건을 들고 손짓하자 시 란이 쭈뼛거 리 며 다가왔다.

본래 라면 무척 귀 여 워 야 할 그 모습이 압도적 으로 출렁 이 는 젖 가슴 덕 에 무척 이 나 음탕하게 보였다는 건 비 밀 이 다.

나는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손길로 시란의 젖은 머리칼을 닦아주었고 나머지 부위들도 꼼꼼히 닦아주었다.

“여긴 닦아도 닦아도 계속 젖어있네요.”

“……네가 만져서 그런거잖냐.”

물론, 장난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몸에 물기를 닦은 나는 옷을 입 기 위해 고개를 돌렸고, 아주 걸레짝이 되 어 있는 옷가지 를 발견하고는 눈을 껌 뻑 였다.

기껏 씻었는데 저 여러 가지 체액으로 젖은 것을 걸치고 싶지는 않았다.

“잠깐 기다려봐.”

그런 내 마음을 안 것인지 시란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버 렸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로 말이다.

“뭐,괜찮겠지.”

이 넓은 도시에 있는 거라고는 수백의 성직자들이 전부일 테니.

나는 시란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침대 아래에 엎어져 있는 시론에게 다 가갔다.

“시론아. 시론아?”

“우, 우으

조심히 어 깨를 붙잡고 흔들자, 미 간을 찌푸리 며 조금씩 반응하기 시 작했 다. 그렇게 조금더 흔들자.

“으읏

?”

고개를 비스듬히 꺾으며 감고 있던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괜찮아?”

무, 무울….”

물? 잠깐만.

얼른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폈다.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술병들.

짤랑.

정말 다행히 와인병 중하나에 와인이 조금 담겨 있었고 나는그걸 가지고 시론에 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조심히 몸을 돌려 입에 흘려 넣어 주었다.

“하아아아….”

남아 있던 걸 깨끗이 비워내자 시론이 길게 숨을 토해내며 한결 편한표정 을지었다.

“어때? 움직일수 있겠어?”

“•••그렇게 박아 댔는데 움직일 수 있을 거 같아?”

“크흠.”

내가어제 좀과하게 박기는했지.

“씨이…….보지도 아프고… 거, 거기도 아프다고….”

“죄송합니다.”

손가락도 겨우 들어가던 곳에 억지로 자지를 쑤셔 넣고 몇 번이나 사정했 으니 당연히 아프겠지 .

오히려 멀쩡하게 움직이는시란이 이상한 거다.

엄살은.”

뒤에서 들려온 시란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익숙한 형태의 스크롤을 손에 쥔 그녀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얼마나 놀았으면 고작 그 정도로 못 움직 이 겠다고 지 랄이 냐.”

“… …엄마가 이상한 거라고는 생 각 안 해 ?”

어처구니없다는 시론의 반응에 시란은 예의 그 피식하는 미소를 지으며 스크롤을 찢었다.

사아악—!!

산뜻한바람이 순식간에 방 안을 감싸더니 우리 세 명이 어질러놓은 것들 을 삼키고는 조용히 소멸했다.

“이야. 이게 한번으로부족하네.”

시란이 그렇게 말하더니 다시 한번 스크롤을 찢었고 바람이 다시 한번 방 을 휩 쓸고 사라졌다.

“스미스.”

“네?,,

“옷부터 입는 게 어떨까.”

시란이 내가 벗어둔 옷가지를 들고 나에게 다가왔다.

막 빨래를 마치고 따스한 햇볕에 말린 것처럼 뽀송뽀송해진 속옷과 옷.

“감사합니다.”

나는시란의 손에 들린 것들을하나씩 몸에 걸쳤다.그리고셔츠의 단추를 잠그고 있자, 시란이 의자에 걸어둔 외투를 가지고 와 나에게 걸쳐주었다.

“넌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건데 이년아.”

몰라. 잘 거야.”

“잔다는년이 팔은왜 벌리고지랄이야.”

“아,쫌. 안아줘…….”

시론은 모친인 시란에세 짜증을 내고는 나에게 안겨 왔다. 나는 시론을 번 쩍 들어서 침대에 눕혀주었다.

“진짜 잘 거야?”

“응…….배도아직 부르고….”

정말로 피곤한 것인지 시론은 살짝 내 입술에 입을 맞추고는 그대로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야. 너 나중에 지랄하지 마라. 니가 잔다고 한 거니까.”

“뭐래……알겠으니까좀나가.”

“성질하고는.”

“……흥. 바보 너도 엄마한테 너무 휘둘리지 마. 알겠지.”

“어.그래.”

휘둘리는 게 아니 라 휘두를 수 있게 되 어버렸지 만, 그걸 굳이 알려주진 않 았다.

“그럼 푹 쉬고 나중에 보자.”

“응…….”

나는 시론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시란과 함께 방을 나왔다.

스윽.

방문이 닫히고 계 단을 밟자, 시 란이 옆으로 다가오더 니 조심스럽 게 나에 게 팔짱을 껴왔다.

‘시론보다더 애교가많으시네.’

나는 시 란의 가슴이 주는 기분 좋은 압박감을 즐기며 건물을 나왔고, 그 앞에 서 기 다리고 있던 아멜라 누님과 기 에 나를 만날 수 있었다.

청결 스크롤을 어디서 구해오셨나 했더니 기에나가 넘겨줬던 모양이다. 그보다누님은 왜 또 저런 눈으로 이쪽을 보고 있는 걸까.

굉 장히 미묘한 시 선으로 시 란님 이 아니 라 나를 바라보고 계 신 누님 .

“네메아 그년은 아직 거기 있냐?”

“•••꾈.”

시란의 물음에 누님이 옆에 서 있던 기에나를콕찔렀다.

“……예. 천막에서 상층부와회의 중이실 겁니다.”

“그러냐.”

시란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갑자기 팔짱 낀 손 그대로 내 허리를 꽉 끌어안 았다.

‘이거 설마…….’

“그럼 아르델 그년 데리고 그쪽으로 와라.”

누님을 향해 그리 말한시란은 품에 안긴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혀안 깨물게 조심하고.”

나는 대답하지 않고 그냥 입을 다물었고.

덕분에 이번에는 혀를 깨물지 않을 수 있었다.

**

“이번엔 안 깨물었지?”

옙.

혀는 안 깨물었지만, 속이 좋지 못한 건 극복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조금더 살살뛸게.”

“다음…?”

“어.다음.”

옙.

고개를 끄덕이자 시란은 피식 웃으며 내 손을 붙잡고 네메아님이 계시는 천막으로 들어갔다.

“회의중일 거라던데. 다끝났냐?”

“잠깐휴식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처음 봤던 그 자리 에 앉아 계시 던 네메 아님 이 짧게 한숨을 내쉬 었고 시란 은 내 손을 붙잡고 대충 가까운 의자로 끌고 가 나를 앉히더니 정작 본인은

앉지 않고 내 옆에 섰다.

“무슨 용건으로 오셨습니까.”

“야야.그렇게 날세우지 마.저번에 때린 거 사과할테니까.”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너 눈탱이 날一”

“크흠!! 요, 용건이나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메아님이 다급히 시란의 말을 끊었고, 시란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입을 다물었다.

대신, 내가 앉은의자의 팔걸이에 엉덩이를 걸치더니 자연스럽게 내 목을 끌어안으며 어깨에 턱을 얹어왔다.

!.

.......

그리 고는 마치 과시 하듯 부드러운 뺨을 나에 게 문지르며 , 네 메 아님을 향해 시란이 말했다.

“닷새 정도 스미스랑오붓하게 여행 좀 다녀올 생각인데.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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