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祄기화〉Ep.370골디아스 왕국
“아직 멀었습니까?”
“저 모퉁이만돌면 됩니다.”
사제를 안고 뛰 던 나는 몇 발자국 떼지 않아 성 기 사와 마주쳤다.
빠르게 판단을 끝낸 나는 사제를 내려주고 성기사의 등에 업혔다.
다행히 사제와 달리 성기사는 당황하지 않았고, 내가 떨어지지 않게 엉덩 이를 받치며 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천막의 미로를 빠져나왔고 왕성을 나와 외각을 달리는 중이었다.
“저 건물입니다.”
성벽에서 조금 떨어진 넽층주택.
도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었기에 왕성이 아닌, 이런 구석진 곳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
“감사합니다!!”
성기사가 건물 앞에 멈추자마자, 나는 그녀의 등에서 뛰어내려 문을 박 차고 들어갔다.
-화아악.
“어우씨….”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눈을 멀게 할 것만 같은 성스러운 빛이 나를 덮쳐 왔다.
“스미스?”
“네 메아님?”
앞이 보이진 않았으나, 귀에 들려온 맑은목소리는 분명 네메아님의 것이 었다.
“제때와주었구나.”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눈을 멀게 할 것 같던 빛이 점차위력을 줄여나가기 시 작했고 얼마 지 나지 않아 완전히 사라졌다. 그제 야 나는 건물 안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깔끔하게 치워진 가구들.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바닥에 알몸인 채 누워 있는 여섯 명의 여인.
“저……다들 살아있는겁니까?”
“당연한소리를 하는군.”
네메 아님 이 뭘 그런 당연한 걸 묻느냐는 투로 대 답했다.
그런데 어째서 내 눈에는 어째서 그녀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는 걸까.
얼굴은 물론이고 몸 전체가 창백하게 변한 여섯 명.
심지어 눈까지 감고 가슴 아래에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앞에 누워 있는 칼름이 내 가 왔음에도 미동도 하지 않고 있 다는 점 이 었다. 그게 아니 더라도 몸이 붕괴 하고 있다고 했으니 무척 고통스 러울 텐데도 신음 한 번 흘리지 않고 평온하게 입을 다물고 있다.
‘근데 가슴은 오르락내리락하네.’
움직임을 알아볼수 없는 칼름과 달리, 그녀의 옆에 누워 있던 사도의 젖가 슴이 좌우로 작은 물결을 만들어내는 걸 발견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네 메 아님의 말씀대 로 다들 살아 있는 모양이 다.
이게 다 칼름의 맘마통이 껌딱지라그런 거다.
시 란처럼 큼지 막했으면 단박에 숨을 쉬 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을 텐데 .
“그,뭐냐.사제님한테 들었는데 몸이 붕괴하고 있다면서요?”
“신성력을 때려 박아 일시적으로 재생력을 끌어 올려놓은 상태다. 뭐, 신 체가워낙나약해 그럼에도 조금씩 무너지는 중이지만.”
“•••그럼 위험한 거아닙니까?”
“그렇지.”
대 답하시 는 것과 다르게 네 메 아님 은 무척 이 나 차분하셨다.
그녀들이 사교도에 몸담았었기 때문일까.
“혹시나 나를 냉혹한 인간으로 오해할 것 같아 미리 말해두겠다만, 내가 차분한건스미스네가저것들의 몸에 깃든페트미라의 기운을제거만해준 다면 장애 없이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아하.”
“•••과거의 저지른죄가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죄를 인정하고 뉘우친 녀석 들에게까지 가혹하진 않다.”
네 메 아님 의 입술이 살짝 앞으로 나왔다.
나는 바지를 훌렁 벗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상황이 너무급박하다보니……. 나중에 잔뜩귀여워해 드릴 테니까화푸세요.”
“화, 화나지 않았다!! 그, 그보다 빨리 처치하도록… 할 말도 많고 묻고 싶 은 것들도 잔뜩 있으니 … ….”
“예.”
일단 나는 덜렁이는 자지를 붙잡고 칼름 앞에 무릎 꿇었다.
“어우, 차가워라.”
피부가 창백할 때부터 혹시나 했는데 진짜로 시체처럼 피부까지 서늘했 다.
“저네 메아님.”
“왜 그러지.”
“죄송한데 바지 벗고보지 좀 벌려 주시겠습니까.”
“……어?”
슬쩍 고개를 돌리자, 네메아님이 입을 살짝 벌린 채로 이쪽을 바라보고 계 셨다.
나 역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부탁이라는 건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래도 어쩌겠는가.
‘피부까지 차가우니까진짜 시체 같아서 자지가안서는걸 어쩌라고.’
평소의 나라면 그냥 젖가슴이 출렁이는 것만 보더라도 쉽게 발기했을 테 지만, 아무래도 이쪽으로는 전혀 면역이 없는모양이다. 애초에 면역이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이고.
“자지가 안서서 말입니다.”
“•••기, 기다려라.”
네메아님이 말을 더듬거리더니 나에게 다가온다.
“네메아님?”
“자, 자지만 서면 되는 것 아니냐. 다른 장소였다면 못 들어줄 것도 없지만 ••• 저것들 앞에서는죽어도싫다.”
그리 말씀하시고는 내 옆에 무릎 꿇으시더니 새하얀 장갑을 낀 손으로 추 욱 늘어진 자지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몸을 기대 어왔다.
툭, 투둑.
!..
.
한 손으로는 자지 를 훑으며 다른 손으로는 내 셔 츠 자락의 단추를 풀더 니 그대로 얼굴을 가져댄다.
“쮸웁•••꾈.”
“오오?,,
“음, 하움, 쪽.”
네 메 아님의 촉촉한 혓바닥이 내 젖꼭지를 쓸고 지 나갈 때마다 등허 리 에 짜릿한쾌감이 내리쳤다.
“이 건 누구에게 배우신 겁니까?”
“ •••성직 자라면 누구나 배 우는 거 다.”
세상에.
역시 ‘성’직자.
“충분한 것 같으니 얼른 끝내도록….”
네메아님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내 귀두를 톡 건드리며 옆으로 물러나 셨다.
“금방끝나니까 잠시만 기다려 주십쇼.”
다들 한 번씩 맛본 적 있는 보지였기에 처녀를 걱정하지 않고 자지를 찔러 넣을수 있다.
찔꺽.
‘어우, 냉동 보지네.’
속은 좀 따듯할 줄 알았는데 칼름의 보짓속은 완전 얼음장이 었다.
심지어 전희를 거치지 않아그 속이 무척이나 뻑뻑했다.
다행히 차가운 것과는 별개로 자지가 들어오자마자 칼름의 보지는 꾸물 거리며 자지에 달라붙더니 빠르게 젖어들기 시작했다.
‘기절했나?’
나는 자지를 뿌리까지 받아들였는데도 미동도 하지 않는 칼름을 보며 잠 깐 고개를 갸웃거리 다가 눈을 감았다.
불알에 가득한 마력을 움직여 자지를 통해 칼름에게 주입한다.
이미 십 수 번도 더 해 본 작업이었기에 칼름 안에 자리 잡은 페트미라의 기운을 제 거하는 건 순식간이 었다.
쯔부웁.
1분도 채 지 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자지를 뽑아내 자 칼름의 보지 가 뻐끔 이며 애액을 왈칵뿜어냈다.
덕분에 자지 가 적당히 젖었고 두 번째 보지에는 조금 더 스무스하게 찔러넣을 수 있었다.
“끝났습니다.”
나는보지 털이 눈이 띄는 마지막 여섯 번째 보지에서 자지를뽑아냈다.
대략 여섯 명에게서 페트미라의 기운을 제거하는데 10분 정도 걸린 듯싶 었다.
“•••몇 번이나 봤지만 놀랍구나. 사도라고는 하나 인간이 쉽게 다룰 수 있 는종류의 힘이 아닌 것을그리도 간단히 제거하다니.”
“하하.”
그에 대해선 따로 할 말이 없었기에 나는 그냥 멋쩍 게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며 네메 아님에게 다가갔다.
“•••일단 자리를옮길 테니 바지부터 조금올렸으면 한다만.”
“그냥 여기서 하죠? 칼름이 깨어나는 것도확인하고 싶고.”
“……적어도 내일은되어야깨어날 거다.”
“내일이요?”
네메아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말을 덧붙였다.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게 듣기 싫어서 조금 강하게 기절시켰다.”
“•••그랬군요.”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는 네메 아님 .
그런데 나는 네메아님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이 게 물리 적인 힘 이 조금 강하게 작용했을 뿐이지 , 네메 아님은 고통스러 워 하는 칼름과 다른 사도들에 게 진통제를 넘어 아예 고통을 느끼지 못하 도록 마취를 시켜준 게 아닌가.
맨정 신으로 아픈 것보다는 깨어났을 때 골통이 조금 흔들리 더 라도 기 절 해 있는 쪽이 더 좋을 거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 각했다.
“그럼, 당분간은 깨어날 일 없다는 거죠?”
“음.”
네 메 아님 이 고개를 작게 끄덕 였고, 나는 그녀 에 게 다가가 허 리를 살며시 끌어당겼다.
“스미스…?”
“내일까진 안깨어난다면서요.”
“그래도, 저것들 앞에서는 싫다
정말로 싫은지 네메아님은 허리를 감은 내 손을 풀어내며 뒤로 물러났다.
“장소만 옮기면 되는 것을… 한 번은 내 부탁도 들어줄 수 있는 거잖아
“예 ?”
장소를 옮기 자고 했다.”
네 메 아님 이 입술을 삐죽 내 밀었다.
나는 잠깐 고민하다가 그녀에 게 다가가 살짝 붉은 기 가 감돌기 시 작한 목 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러면 입으로도 좋으니까. 한 발만 빼주세요.”
“……싫다.”
“진짜요?”
“•••진짜로.”
단호한 네메 아님의 태도에 나는 두 손으로 네메 아님의 목을 살포시 감싸 며 말했다.
“네메아님 드리려고 준비한 게 있는데.”
“…….”
그리 말하며 목을 살살 어루만지자, 삐죽 나왔던 네메아님의 입이 천천히 본래의 자리를 되찾아갔다.
“•••정말이지.”
네메아님이 길게 한숨을 내쉬더니 머리에 눌러쓰고 있던 로브를뒤로 넘 기며 내 앞에 무릎 꿇었다.
나는 손을 뻗어 은은하게 빛나고 있는 네메아님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 다듬었다.
“고마워요.”
“•••이번만이다.”
“네. 더는 이런 부탁 안하겠습니다.”
쪽.”
치 켜뜬 눈으로 나를 잠깐 노려보시 더 니 입 술을 오므리 며 그대로 귀 두에 입을 맞춘다.
“우움, 응, 쮸읍,파하… 하웁…….”
예 전에는 귀 두를 삼키는 게 고작이 었던 그녀 가 천천히 자지를 삼키 더 니 목구멍 너 머로 귀 두를 넘 기는 모습을 보였다.
“걱,어억, 츄르르릅,쮸웁.”
그래도 오래는 힘든지 잠깐 목구멍을 조였다가 뱉어내며 다시 혀를 이용 해 귀두와요도구를 자극하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네메아님.”
“츄르릅,푸하… 듣고 있다… 쪽
네 메 아님 은 한 손으로 자지 를 붙잡고는 크게 오므린 입 술에 귀 두를 치 덕 이며 내 가 대답하기를 기 다렸다.
“이제야든 생각인데 말입니다.교주에게 제거하라고 시켰으면 됐던 거 아 닙니까?”
“우브읍… 쯉, 너에게 힘을 다빼앗겨서 손쓸방법이 없다고하더군.쪽.”
“으 浮 •
확실히.
사도들과 달리, 교주는 나에 게 직접적 인 위해를 가하려고 했기 에 만약을 대비하여 가진 힘을 다 빼앗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조금은 남겨둘걸 그랬네.’
하마터면 나때문에 칼름이 크게 위험해질 뻔하였다.
그간 적립해 두었던 꿀밤은 없던 거로 해줘 야겠다.
“다른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 까?”
“다른, 쭙,으응… 아르델과 쮸웁, 쪽… 아멜라가 자리를 비웠다는 것 정 도…… 쮸웁봽”
“누님이랑 아르델이요? 아, 잠시만요.”
“우웁……!!”
사정감이 올라왔기 에 나는 대답을 듣기보단 우선 네메 아님의 머리를 지 그시 눌러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꿀렁꿀렁꿀렁.
“웁,응읏,응… 쿱……!!”
“안돼요. 다삼키세요.”
“우우읍…!! 응… 으응…,”
내 좆두덩 에 코가 짓눌린 채로 네 메 아님 이 괴 로운 소리를 잔뜩 내 며 열심 히 목울대를 움직이셨다.
“푸하아!! 우욱… 콜록, 콜록… 게흑…!!”
내 가 머 리 를 놓아주자마자, 네 메 아님은 다급히 자지를 토해 내 고는 구역 질과 함께 한동안 기침을 계속해서 토해냈다.
“괜찮으세요?”
“케흑, 켁 ••• 어째서, 성교만 시작하면 난폭해지는 거냐….”
네 메 아님 이 살짝 촉촉해 진 눈으로 나를 올려 다봤다.
그에 나는 여전히 발딱선 자지를그녀의 입술에 가져대며 대답했다.
“사랑스러워서?”
“우읍, 읏… 쯉,쮸우읍……응…봽”
불만스럽게 이야기 한 것과 다르게, 네메아님은 아주 정성스럽게 내 자지 를 청소해나갔다.
기 둥을 핥고 귀 두의 움픅 들어 간 부분을 날름인 다음, 입 술로 요도구를 덮 고는 쪽쪽 남은 찌꺼 기를 빨아 먹는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귀두가 더욱 빵빵하게 부풀었다.
쮸읍.
남은 한방울까지 삼켜낸 다음네메아님이 귀두를 뱉어냈다.
그리고는 입가를 손등으로 닦으며 일어나셨다.
“그럼, 꺼윽…….”
갑작스럽 게 나온 트림 에 네메 아님 이 눈을 크게 뜨더니 곧 얼굴을 새빨갛 게 물들인다.
그대로 뒀다가는 한동안 고장 난 상태로 있을 것 같아, 나는 네 메 아님을 번쩍 안았다.
품에 안기자 네메아님이 벗었던 로브를 다시 머리에 눌러쓰며 입을 꾹 다 물어 버렸다. 어지간히도 부끄러운 모양이다.
‘이러니까 계속 괴롭히고 싶지.’
나는 아예 내 가슴팍에 얼굴을 숨겨버린 그녀를 고쳐 안으며 넽층으로 이 어진 계단으로 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