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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372화 (372/771)

횐 372화  Ep.371 골디아스 왕국

짹짹〜,

이름 모를 새의 지저귐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바닥에 스며드는 아침햇살을 잠깐 바라보다가 품에 안긴 네메아님 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으응

새 빨간 자국이 남은 곳에 다시 한번 입술을 가져대 자 네 메 아님 이 야릇한 신음을 내 뱉으며 몸을 꾸물거 렸다.

정액 트림을 내뱉고 부끄러워 숨어버린 네메아님을 안고서 2층으로 올라 온 나는 곧장 옷을 벗어 던졌다.

당연히 네메아님은 당황했고, 나는 무작정 네메아님의 바지를 벗겨버렸 다.

이 제는 조금 식 상한 이 야기 지 만, 네 메 아님은 충분히 저 항하실 수 있음에 도 나에 게 바지 와 축축하게 젖은 팬티를 빼 앗기 셨다. 즉, 네 메 아님 도 나와의 섹스를 원하고 있다는 신호였다.

보지 가 드러 나자 네 메 아님은 마치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로브를 가지 런히 접어 테이블에 올렸고, 나머지 걸리적거리는 것들을 벗어버리셨다.

그 뒤 는 뭐 연 인들에 게 만 해주는 끈적하고 농후한, 그리고 귓 가에 사랑을 속삭이 며 살을 문지 르는 시 간을 가졌다.

‘근데 진짜 약하긴 약하시네.’

아무런 기교도 부리지 않았다.

그저 다정하게 껴안고 목에 키스하거나 사랑한다고 말했을 뿐인데 네메 아님은 침대가 흠뻑 젖어버릴 정도로 보지를 쉬지 않고 적시며 가버리시더라 .

단순 비율로 따지면, 내가 한 번 사정할 때마다 네메아님은 열 번 정도 가 거나 그 이상 절정에 달하셨다.

“결국엔 대화고 뭐 고 그냥 아이 만들기 만 잔뜩 해버 렸네.”

누님이랑 아르델이 어디로 갔는지 물어볼 생각이었는데 막상 넽층에 올라 오자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지고 그저 네메아님의 탐스러운 젖가슴만 눈에 들

어왔다.

꾸욱.

« O 으나”

아랫배를 살짝누르자, 네메아님이 소녀처럼 소리를 내뱉으며 내게 머리 를 기대어왔다.

이어서 나는 살짝 부어오른 네메아님의 젖꼭지를 살살 비틀며 작게 속삭였다.

“네메아님. 아침이에요.”

“으,응, 우읏

“안일어나셔도 괜찮아요?”

“ Q O O......7”

새벽부터 반쯤 감겨 있던 눈꺼풀이 천천히 위로올라왔다.

숨어 있던 그녀의 눈동자가 은은한 빛을 발하며 모습을 드러 냈다.

“스미스…”

“예.좋은 아침입니다.

“아침•••꾈?”

나를 멍하니 올려 다보던 그녀의 눈동자가 침 대 맞은편에 달린 창문으로 향했다.

따사로운 햇살과 밝은 하늘이 보였다.

“이,이런……!! 우읏….”

다급히 몸을 일으키 던 네메 아님 이 아랫배를 감싸며 잠깐 휘 청 였다.

나 역시 몸을 일으키며 살짝숙인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물었다.

“괜찮으세요?”

“•••괜찮다.”

그리 말씀하시 더 니 곧이 어 포근한 빛을 손에 서 뿜어 내 셨다.

신성력이었다.

빨갛게 부어오른 보짓덩이가 빠르게 가라앉았고 조금 비대해졌던 젖꼭지 도 원래의 크기로 돌아갔다.

“바쁘세요?”

“아래에 있는저것들에 이틀이나달라붙어 있었다.”

네메아님이 조심해 내 품에서 벗어나 어제 테이블에 올려둔옷가지를차 근차근 입기 시작했다.

그에 나도 침대에서 내려와 대충 벗어 던졌던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었다.

“그런데 네메아님.”

“뭐지?”

“누님 이 랑 아르델은 어디로 간 겁니까?”

“아멜라는 모험가 지부를 수습하러 갔고 아르델은 아멜라를 따라갔다.”

“아르델이요?”

네 메 아님 이 셔츠의 단추를 잠그며 고개를 끄덕 였다.

“뭐……따로 거래했을 테지.”

“그렇겠네요.”

누님이 뭘 걸었기에 아르델이 누님을 돕겠다고 따라나선 걸까.

잘은 몰라도 한 가지 확실한 건 나와 관련된 것일 거라는 거다.

걸칠 게 속옷과 바지 셔츠뿐인 나는 네메아님보다 먼저 옷을 다 걸쳤고, 뒤 돌아서 곱게 접어둔 로브를 펼치는 그녀를 지켜보며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었

다.

“네 메아님.”

“뭐지?”

로브를 머리에 눌러쓰려던 그녀가 뒤돌아선다.

나는 주머 니 에 찔러넣 었던 손을 빼 내 며 네 메 아님 께 다가갔다.

“그건……?”

“어제 말씀드렸잖습니까. 드릴 거 있다고.”

“아니, 그, 하지만….”

잘 때 몰래 슬쩍한 머리칼로 완성한 징표.

내 가 그것을 목에 채워 주려고 팔을 뻗 자 네 메 아님 이 당황하며 뒤 로 몇 걸 음물러났다.

“……네메아님?”

“그건... 아,으으... 마, 마음은 기쁘다만... 나는….”

“나는?”

“나, 나는… 그, 네가 또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받을수 없다고요?”

“……그렇다.”

전혀 예상치 못한네메아님의 반응에 나는 당황했다.

분명 오늘 새 벽 까지 만 하더 라도 사랑한다고 말할 때마다 보지 를 꽉 조이 며 가버리셨으면서 .

“네가 싫은 건 아니다. 그, 그러니 그런 표정 하지 말아라. 부탁이다….”

네메아님이 몹시 당황한표정을 지으며 벌렸던 거리를 좁혀왔다.

그리고는 두 손을 뻗어 내 뺨을 만진다.

‘……엩,

딱히 얼굴을 구기 거나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표정을 했기에 저러시는 걸까.

창문을 통해 확인해 보고 싶었지만, 네메아님이 뺨을 단단히 붙잡고 있어 그러진 못했다.

“네 마음은 정말 기쁘다. 기쁘지만….”

그녀 가 잠깐 입을 닫고 대 답을 망설 인다.

그러다가 결심 이 선 듯 두 눈에 안광을 빛내며 말을 이 었다.

“나는 이미 라피테라신께 모든 것을 바치기로 맹세했다. 거기에는 내 자유 도포함되어 있지.그러니 나는 네 것이 될 수가 없구나. 내 모든 건 이미 그분 의 것이니.”

뺨을 붙잡고 있던 손을 떼어내시더니 징표를 붙든 내 손을 감싸며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이건마음만 받도록 하마.”

“그럼.

?”

“라피테라신께 허락을 받으면, 그럼 괜찮은 겁니까?”

“허락해주지 않으실 거다.”

“허락을 받아내면요?”

“……신의 뜻이 그러하다면,그때는 기꺼이 너의 것이 되겠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징표를 다시 주머니에 찔러넣었다.

지금은 내 가 한 발자국 물러나지 만, 딱 거 기 까지 다.

‘방법이야 찾으면 그만이지.’

신이 라고 기죽을 필요 없다.

나에게는 시스가 있으니까.

........

“그래도 섹스는 포기 못 합니다.”

“……그, 그래.”

내 가 어깨를 붙잡고 힘주어 이 야기하자, 네 메 아님 이 금방 뺨을 붉히 며 고 개를수줍게 끄덕였다.

“그,그럼 대충 정리 가 끝난 것 같으니 나가도록 하지.”

네 메 아님 이 도망치듯 내 게서 몸을 돌리 셨고 나는 얼른 네 메 아님의 허리 를 끌어안으며 옆에 붙었다.

연인처럼 다정하게 붙어 계단을 밟아 아래로 내려오니, 어제와 달리 혈색 이 돌아온 칼름과 사도들이 보였다.

“저대로 둬도 괜찮은겁니까?”

“신성력이 남아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된다.뭐, 탈이 난다고해봤 자 감기가 고작일 테고.”

“으 浮 •

확실히 누가 습격할 일도 없고, 밖이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건물 자체는 뭔가 마법이 라도 각인되 어 있는지 제법 공기가 훈훈했다. 그래도 신경 쓰이 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나는 걸치고 있던 외투를 벗어 칼름의 위에 덮어 주었다.

“으히.”

외투를 덮어주기 무섭게 죽은듯누워 있던 칼름이 작은손으로 내 외투를 꼭 쥐고는 얼굴에 덮는다.

‘숨은 쉴수 있나?’

뭔 가 안쪽에 서 굉 장히 답답한 소리 가 들려왔지 만, 본인이 좋다고 덮어쓴 것이기에 나는 칼름을 그대로 방치한채 밖으로 나왔다.

“일단, 크흠.”

내 가 나오자마자 네메 아님 이 다가오더니 부드럽게 허리를 끌어 안았다.

“묻고 싶은 것들이 이것저것 있다만, 그건 내일 다시 불러서 물어보도록하 마.”

“저는지금도 괜찮습니다만.”

“•••밀린 일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나.”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단호한 얼굴로 내 사랑을 거부했으면서, 조 금 놀리자마자 입술을 삐죽이며 토라져 버린다.

“네메아님.”

?”

그러면서도 내가 이름을 부르면 또 힐끗 바라본다.

나는 네메아님의 뺨에 내 뺨을문지르며 말했다.

“아닙 니 다. 장난이 니까 화내 지 마세요.”

“화, 화안 났다…. 그리고 움직일 거니까 꽉 붙잡고.”

“예.”

“그럼.,,

네 메 아님 이 땅을 박찼고, 순식 간에 두 다리 가 바닥에 서 떨 어 졌다.

시란을 통해 나름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아랫배가 시큰해지는 이 오싹함은 조금 그랬다.

“식당에 내려줄 테니, 거기서 식사라도 하며 기다리도록. 다른 아이들을 불러줄 테니.”

“옙.

몇 번인가 포물선을 그리며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더니 왕성 앞에 도착해 있었다.

“그럼.

네메아님은 나를 내려주시자마자 등을 돌려 도망치듯 떠나버리셨다.

혼자가 된 나는 일단 배라도 조금 채울 생각으로 식당으로 들어갔다.

“밥먹는사람이나밖에 없나?”

어째 식당에 들어올 때마다 혼자다.

이 전까지는 그래도 귀 여운 아드리 안이 가끔 앉아 있었는데.

아드리 안을 떠 올렸더 니 또 그 몽글몽글한 귀 와 꼬리 를 만지고 싶어 졌다.

나중에 여유가 있다면 찾아가보자. 다른 연인들에게 소개도 해줄 겸.

끼이익一

접시에 고기를 가득 담아 퍼먹고 있는데 식당의 문이 천천히 열렸다. 그리 고 열린 문으로 기 에나가 들어왔다.

“기에나.”

“다녀오셨습니까.”

“어, 잘다녀왔어.그보다누님한테 끌려간줄 알았는데.”

나는 누님이 떠났다고 해서 시론과 기에나도 함께 끌고 갔을 거라 생각했 다.

“저희를 데려가면 오히려 느려지신다고 남겨두고 가셨습니다.”

“그렇구나.”

내가고개를 끄덕이자 기에나가 자연스럽게 옆에 앉더니 손에 들린 포크 와 나이프를 가져가며 시중을 들기 시작했다.

“후우.

두 접시를 가득 채워서 먹었더니 적당히 배가 불러왔다.

부른 배를 쓰다듬고 있자 기에 나가 시원한 물을 가져왔다.

“고마워.”

“별말씀을.

내가 시원하게 물을 들이켜고 빈 잔을 내 려놓자, 기에나가 조심히 내 옆으 로다가오더니.

번쩍.

?”

기 에 나가 나를 공주님 자세 로 안아 들었다.

이 게 무슨 일인가 싶어 기 에 나를 올려 다봤고, 그런 내 시 선을 받은 기 에 나 가 주황색 눈동자를 빛내며 말했다.

“다들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 진심으로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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