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393화 Ep.392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케르낙스를 번쩍 든 나는 손에 들어온 가슴을 살살 주무르며 말했다.
“집무실에서 다른 사람들몰래 즐기던 때도즐거웠는데.”
“•••나는그땔 생각하면 아직도심장이 쿵쿵거린다.”
두 손을 가슴에 가지런히 모은 채 케르낙스가 입술을 귀엽게 내밀며 투 덜거린다.
“부하들이 훈련하고 있는데 창문까지 열어두고는….”
“그런 것 치고는 평소보다훨씬 조였던 거 같았는데.”
“그, 그건 … …!! 그, 그래야 네가 빨리 만족하니까….”
“진짜? 다른 이유는 없고?”
가볍게 허리를 숙여, 이마에 내 이마를 맞대고 문지르자 케르낙스가 사랑 스러운소리를 내며 슬그머니 내 시선을 피했다.
“•••조, 조금 흥분하기는 했다.”
“변태네.”
“……네가 할말은 아닌것 같다만.”
아니, 거기서 갑자기 정색을 한다고…?
케르낙스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몇 마디 나눴더니 어느새 침실에 도착해 있었다.
“이젠 계속같이 잘수 있겠다.”
.....
응.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를 침대에 내려주며, 팽팽하게 당겨진 앞섬 을 풀어 냈다. 그러 자 검은색 브레 지 어 가 튀 어나온다.
“옛날에는 진짜수수한 것만 입었는데.”
“•••네가 이런걸 좋아하니까.”
“고마워.”
브레지어를 벗기자, 케르낙스의 아름다운 젖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 속 옷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중력의 힘에 버티며 예쁜 물방울 형태를 유지하는 먹음직스러운 가슴.
이어서 바지를 벗겼다.
“벌써 젖었네.”
“……네가 만지기만해도 이제는몸이 반응해 버리는 걸… 나도 이것만큼 은 어쩔수가 없다….”
“그럼 내가 책임져줘야지.”
중심부에 얼룩이 생긴 팬티를끌어 내리자, 머리 색처럼 금빛을 띠는 잘 정 리된 음모가 먼저 반갑게 인사해왔다.
“조금 더 자라도 괜찮을 거 같은데.”
“•••또 이상한모양으로 깎으려는 건 아니겠지.”
“왜.귀엽기만 하던데.”
“……한번 더 시키면 정말죽어버릴 거다.”
나는 부끄러워하는 케르낙스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팬티를 마저 벗겨 냈다.
‘하긴, 나라도 자지털을 하트로 깎고 그걸 친구 놈들이 본다면 혀를 깨물 지도.’
대신, 주변의 다른 연인들이 하기 시작하면 결국에는스스로 나에게 깎아 달라 부탁해 올 테지. 생 각만 해도 오싹했다.
애무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 젖은 케르낙스의 보짓덩이를 몇 번 어루만진 다음, 이미 터질 만큼부풀어 오른 바지를 시원하게 벗어 내렸다.
“자, 이리 오세요.”
“……아이가 아니다.”
침대에 걸터앉으며 허벅지를 두드리자 케르낙스가 천천히 기어와 올라탔 다. 허벅지에 닿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감촉.
가슴의 압박감도좋아하지만, 연인들이 내 위에 올라탈때 가해지는 이런 무게 감도 나는 꽤 좋아했다.
“그래도 이 자세. 제일 좋아하잖아.”
“•••네 얼굴을 마주볼수 있으니까.”
“뒤에서 누가 엉덩이 핥아주는 것도좋아하고?”
“그,그건!!”
케르낙스가 얼굴을 붉히며 입을 다문다. 다는 작게 웃으며 탐스러운 엉덩 이를 움켜쥐 며 그녀를 잠깐 일으켜 세웠다.
“제대로 각도 맞춰주세요.”
“•••아이가 아니라니까.”
삐죽 내 민 입술로 투덜거리 며 케르낙스는 두 손으로 발딱 선 내 자지를 감 싸며 조금씩 꿀물을 떨어트리기 시작한 자신의 보지에 가져댔다.
“천천히.”
“말안해도, 으응……봽”
케르낙스가 허리를 내리자, 움찔거리던 보짓구멍을 누르고 있던 귀두가 순식간에 미끄덩 빨려 들어갔다.
찔거어억
오돌토돌한주름들이 빈틈없이 자지에 달라붙어 과하지 않게, 애교를 부 리듯 천천히 정액을 졸라오기 시작했다.
시 란의 강한 조임도 물론 좋지 만, 케르낙스와 시론처 럼 완전히 내 자지 에 길들여져 알맞은 형태로 변해 아양을 부려오는 이쪽이 조금 더 흥분되고 취 향에 맞았다.
찌걱찌걱찌걱.
“우읏, 응, 으으응… 봽
넓은 골반을 붙잡고 허리를 빙글빙글돌려주자 케르낙스가 내 목을 끌 어안으며 뜨거운 숨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아파했는데.”
“네,가아아… 계소옥... 흐읏!”
보지를 강하게 조이며 내 어깨에 얼굴을 묻어왔다.
나는 그런 케르낙스의 귀를 살짝 깨물며 작게 속삭였다.
“사랑해.”
으으으…… 그,그렇게 자꾸나를길들이니까아…봽”
곧 갈 것처 럼 목소리 가 불안정 한 케 르낙스를 위 해 한껏 내 려온 자궁구를 귀두로 괴롭히며, 착실하게 개발이 끝난 엉덩이 구멍을 양쪽 중지로 번갈아 가며 긁어주었다.
“그으윽, 거, 거기이인…!!”
“좋아?”
“으힛,윽……봽”
“여길 이렇게 눌러주면.”
“크으으으읏!!”
중지를 아주 깊숙이 찔러넣자, 케르낙스의 허리가 새우처럼 구부러지더니 곧이어 좆두덩을 향해 따뜻한 물줄기가 쪼르륵- 귀여운 소리를 내며 떨어 졌다.
나는 나를 끌어 안은 채 숨을 허 덕 이 며 보지를 꼬옥꼬옥 조여대 고 있는 케 르낙스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잠, 까안… 스, 미스으... 아, 아직, 가고 있으니까아…봽”
역시 케르낙스.
이 젠 내 가 손만 움직 여도 뭘 하려는 지 아는 모양이 다. 그리 고 절정의 여운 으로 경련 중인 보지의 조임을 즐긴다는 것도.
“금방 쌀 거 같으니까 조금만 참아줘.”
“아, 안대는一”
철퍽!!
“우읏
!!”
허리를 크게 튕 기자, 퓨웃! 하고 뿜어져 나온 조수가 다시 한번 좆두덩을 때렸다.
“하으, 응, 그윽…!!
퓻,퓨우웃, 퓨퓻一!!
허리를 튕 겨 올릴 때마다 찔끔찔끔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빠,빠리이 … 오옥… 옥봽”
덜덜 떠는 두 팔과 다리로 나를 꽉 끌어안으며 어깨에 묻은 고개를 필사적 으로 도리질한다.
“쌀게.
나는 빨갛게 달아오른 케르낙스의 목덜미를 깨물며 올라오는 사정감을 그대로 분출했다.
꿀렁꿀렁꿀렁.
“우그으읏, 이, 이거, 죠아아봽 깨무는거어 조아아….”
다른 연인들도 그렇지만, 케르낙스는 유독 나에게 물리는 걸 좋아했다. 특 히 머리채를 당겨진 채 후배위로 즐기다가 마지막 순간에 짓눌리며 그대로 뒷덜미를 깨물리는 걸 가장 좋아했다.
“하으, 응, 하아….”
“괜찮아?”
으응.
어지간한 일로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 그녀였으나, 내 어깨에서 고개를 든 케르낙스의 이마에는 땀에 젖은 머리칼이 너저분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그럼에도 케르낙스의 미모는 여전히 빛났으며 나는 젖은 머리칼을 정리해 주며 살짝 벌어진 앙증맞은 입술을 슬쩍 훔쳤다.
“음,으응… 쪽, 쮸웁•••응읏, 응…봽
숨 쉬 는 요령을 몰라 항상 키스가 끝나면 헉헉 거 렸던 그녀 가, 이제는 능숙 하게, 또농후하게 혀를 섞으며 내 타액을 탐해갔다.
“우읏….
야릇한 혀 놀림에 내 정액으로 가득 찬보지에 마개 대용으로 박혀 있던 자지가 한 층 몸을 부풀렸다.
“…하아.”
입술을 떼어내자 우리의 사이로 투명한 실타래 가 길게 늘어지다가 사라 진다.
나는 조금 몽롱하게 눈이 풀린 케르낙스의 이마에 살짝 입 맞추며 말했다.
“더 하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다른 사람들이 날뛸 거 같으니까.”
케르낙스의 등을 쓸어내리며, 충분히 진정되 기를 기다렸다가 그녀를 침 대에 눕힌 다음, 천천히 자지를뽑아냈다.
활짝벌어 진 보짓구멍 으로부터 새하얀덩 어 리들이 꿀렁 이 며 흘러 나온다. 즉, 오늘은 배 란일 이 아니 라는 소리 였다.
배 란일이 었다면 한 방울도 흘러 나오지 못하도록 보지를 꽉 조였을 것이 다.
“스미스…….”
“어?”
현관 찬장에 놓아뒀다는 스크롤을 챙기러 가려는데 케르낙스가 몸을 일 으키며 나를 불렀다.
“청소….”
“해주려고?”
“… …한 번 밖에 만족시켜주지 못했으니까.”
케르낙스가 침대에서 내려와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고마워.”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빠르게 자리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으나, 그보다는 케르낙스의 봉사를 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나는 순순히 침대에 걸터앉 으며 다리를 벌렸다.
“실례하겠습니다… 쮸웁.”
가랑이 사이로 들어온 케 르낙스가 한껏 오므린 입술로 귀두를 삼켰다. 이 어서 혀를 이용해 주변에 덕지덕지 묻은 정액과 자신이 흘린 애액을 핥아먹 기 시작했다.
“츄르릅, 응읏, 쮸웁… 푸하, 하아… 봽”
요도구에 남은 찌꺼기까지 완벽하게 빨아먹은 후에야 케르낙스가 차오 른 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들었다.
나는 치켜든 고개로 이쪽을 올려다보는 케르낙스의 턱을 살살 긁어주며 생각했다.
‘배란일이 언제인지 적어달라고 할까?’
그리고 배란일인 연인의 아기방을 내 씨앗으로 빵빵하게 채워주는 거다. 또, 당장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은 사람과는 그 자리를 피할 수도 있고.
‘•••괜찮은거 같은데?’
나와 개 인적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도 공평하게 가질 수 있으니 다툼도 줄 어들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내가 집중 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했다.
끊임없이 아기방을 새로운 씨앗으로 채워 넣는다면 조금이라도 확률이 올라갈 테 니 말이 다. 이게 바로 선택과 집중이 라는 걸까.
‘근데 달력에 표시하자니 조금 복잡해질 거 같고….’
그렇다고 매달 연인들에게 알려달라 말하기도 조금 그렇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곰곰이 생각하던 내 눈에 케르낙스의 목에 채워진 징 표가 들어왔다.
“오……?”
번뜩! 하고 머 릿속에 떠 오른 하나의 생 각.
“왜.뭐 좋은 생각이라도 났어?”
“응? 아, 어. 괜찮…….”
나는 입을 다물었다.
왜냐면 방금 나에게 물어온 목소리는 케르낙스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 다.
“뭔데? 왜말을 하다가 말아.”
활짝 열린 문.
바로 그 옆에 삐딱한 자세로 몸을 기댄 채 서 있는 시론.
“어,언제 … 왔어 ?”
“너 가랑이 사이에 앉은 그 음탕한 기사님 이 네 물건을 맛있게 쪽쪽 빨 때 부터?”
그, 그래?”
“응.그러니까.”
시론이 몸을 바로하더니 앞섬을 여미고 있던 단추를풀며 내게 다가왔다.
“내 안에도 잔뜩 싸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