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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396화 (396/771)

횐 396화 Ep.395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훌쩍, 히 잉…….”

“짜지마 이년아.”

“이게다 너 때문이잖아요.”

“진짜 죽인다.”

나는 일렬로 바닥에 무릎 꿇고 있는 여섯 명의 사도들을 보며 속으로 한숨 을 내쉬었다.

칼름의 실수로 그녀들이 신전의 계단에서 구른 후, 어떻게든 잘 수습해서 길드 건물이 있던 장소까지 올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다섯 명의 사도들이 칼 름을 사이에 두고 이래저래 괴롭힌 것 같지만.

‘나 같아도그랬을 거 같으니까

아무튼, 내가 왔을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신도들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천막을 나이엘이 따로 준비해 뒀고, 나만보면 기겁하며 벌벌떠는 교주만 잠 깐 나이엘에게 맡겨두고 사도들만 데려왔다.

시론과케르낙스의 경우에는 벡스에게 볼 일이 생긴 것인지 갑자기 그녀 를 데 려 다가 빈 천막으로 들어 가 버 렸다. 그래 서 이곳에 는 지금 나와 여섯 명 의 사도들만 들어와 있었다.

‘근데 진짜 어떻게 하지.’

마음 같아서는 금화를 넉넉히 쥐여 주고 살고 싶은 삶을 살라며 자유를 주 고 싶었지만, 일단 그녀들이 떠날 생각이 없는 것도 있지만 페트미라의 사도들인 그녀들이 이처럼 쉽게 자유를 얻을수 있었던 건 아직 정식으로 인 정받지 못한 시스교 덕분이었다.

정확히는 시스교를 이끌 나를 보고 네메아님이 힘을 써준 덕이다. 즉, 그녀 들이 시스교를 떠나는 순간 심문관들이 그녀들을 찾아갈 것이다.

‘칼름하나도 머리 아픈데 나머지 다섯 명도 개성이 넘치고….’

네메 아님 께 조언이 라도 구해보려고 했으나 대 사제 님과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 내일에나 다시 찾아오라는 답변을 받았다. 일단 내가 다녀갔다는 말 을 전해달라고 했으니 별일 없으면 네메 아님이 먼저 찾아오시지 않을까.

“하아

-다닥쳐.

-시발, 저년 때문이잖아.

-역시 죽이자.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내 눈치는 보는지 조금 시끄럽게 떠들 던 그녀들이 볼륨일 최대한으로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칼름.

“네, 네엣!!”

잔뜩 구박받고 있던 칼름은 내 가 부르자 오랜만에 주인을 만난 강아지 처 럼 눈을 크게 뜨며 나를 올려다봤다.

“이리 와.”

“에,헤헤!!”

내 가 앉아 있는 옆을 가리 키 자 칼름이 얼른 자리 에서 일어 나 작은 다리 로 도도도 뛰어왔다.

콩一!!

“으앙!!”

정말,최소한의 힘만실어 옆에 다가온 칼름의 정수리에 감자를 먹였다.그 러자 칼름이 머리를 감싸며 바닥에 주저 앉는다.

그 모습이 좀 처량해 보였지만, 나는 작게 헛기침을 하며 아주 고소하다는 표정으로 칼름을 보고 있는 다섯 명에게 말했다.

“신전에서 칼름이 저지른 실수의 처벌은 방금 걸로끝낼 테니까 다들 더 이 상뭐라고하지마.”

“•••겨우 그걸로요?”

“세상에 자비롭기도하셔라…….”

“이게, 빛의 사도?”

뭔가 예상했던 반응이긴 한데 조금씩 어긋난, 뭐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 다.

“너도 엄살 그만부려.”

“네,네에…….”

바닥에 주저앉은 녀석의 보랏빛 머리칼을 살살 쓰다듬자, 울상을 하고 있 던 칼름이 코를 한 번 먹으며 바보처럼 웃었다.

‘•••도대체 칼름이 왜사도지?’

백만보양보하더라도 나이엘이 더욱 사도에 어울리는데.

이 자리 를 마무리 하고 빨리 나이 엘에 게 맡겨둔 교주를 만나러 가봐야겠 다.

“일단한 명씩 이름이랑특기 좀 알려줄래?”

“네!! 저는 챠라-탓타라고 합니다!! 파괴력이 높은 화염마법과 간단한 생 활 마법을 구사할 수 있습니 다!!”

칼름을 포함한 여섯 중에서 가장 활발한 분위 기를 품은 금발의 여성. 칼름 의 이름도 특이했는데 그녀의 이름도 다소 특이했다.

“챠라라고 불러도 괜찮지?”

“물론입니다.”

“그리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네!!”

챠라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의 옆에 꿇고 있던 갈색 머리 여성이 끼 어들었다.

“마법이라면 저희 다사용할줄 알아요.속성이 조금씩 달라서 그렇지.”

그리고는 뭘 그런 걸로 자랑질 이 냐는 듯한 표정으로 챠라를 흘겼다. 챠라 역시 눈을 찌푸리며 마주 노려봤다.

“한번만 더 싸우면 퇴출이야.”

“자,잘못했습니다.”

“죄송… 해요.”

퇴출이라는 한 마디에 서로를 노려보던 둘이 얼른 시선을 거두고 나를 향 해 머리를숙였다.뭔가 아랫도리에 신호가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쪽은?”

“저는 세스타라고 해요. 물과 관련된 마법을 다룰 수 있어요.”

불과 물.

그래서 사이가 안 좋은 건가?

이어서 나머지 세 명도차례차레 소개를 이어나갔다.

“저는알레이 흙을 다룹니다.”

“미샤입니다. 바람 마법이 특기죠.”

“델리아.네 가지 속성을조금씩 다룰수있습니다.”

다섯 명의 소개가끝나고, 나는 내 옆에 꼭 붙어 있는 칼름의 머리를 가볍 게 눌렀다.

“칼름아. 너는뭐 특기 없어?”

“……빛나는 거?”

“어.그래.”

확실히 그 정도면 충분히 특기라고 할 수 있지.

여차하면 눈을 멀게 만들고 도망칠 수 있으니.

또 어두울 때 랜턴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나는 칼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섯을 향해 말했다.

“일단우리가 아직 정식으로 인정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너희들한테 특별 히 직급을 부여한다거나 하진 않을 거야.”

“질문… 괜찮습니까?”

처음 나에게 자신을 소개한 챠라가 손을 들었다.

“어.괜찮아.”

“감사합니다….그럼, 정식 종교로 선포되면 직급을 부여해 주실 겁니까?”

“일단은 그럴 생각이야.”

마법 사는 매 우 귀 한 자원 이 니 까.

그리고 칼름과 다르게 저 다섯 명은 어느 정도 사람들을 다루는 통설력도 있어 보였고.

“저도 질문. 괜찮습니까?”

“뭔데?,,

챠라의 옆에 앉아 있던 세스타가 물었다.

“저희는 무얼 하고 지내면 되는 건가요?”

“어.좋은 질문. 일단지내는 건 여기서 지내고, 당분간나이엘이 시키는 일 을 하면 돼.”

나는 여기서 약간의 반발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이엘이라면... 그리할게요.”

“뭐, 그 아줌마라면 괜찮지.”

그런데 의외로 쉽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스러운 일이 었다. 다행스러운 일이 었지 만, 호기심 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나중에 나가서 물어보자.

“아무튼, 정식 종교로 인정받기 전까지는 여기서 지내도록 해. 필요한 거 있으면 나이엘한테 말하고. 만에 하나라도 종교로 인정받지 못하면 잡혀가 는 일 없도록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진 말고.”

네 메 아님은 모르겠지 만, 누님과 시 란에 게 어 떻 게든 땡깡을 부리 면 신전 을 압박해주지 않을까.

아르델에게 부탁하기에는 딸린 식구들이 너무 많으니.

‘그러고 보니 쌍둥이들은 잘 지내고 있으려나.’

라-로샤와 아크-탄도 조금 걱정됐고.

일 년 뒤에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했기에 제국에 들르기 전에는무조건 요 새에 한 번 들를 필요가 있었다.

“일단 할 말은 이게 끝이고, 도시에 시설은 자유롭게 이용해도 괜찮다니 까…… 여기.”

나는 나이엘에게 미리 조금 나눠 받은금화주머니를 칼름의 손에 쥐여 주 었다.

“여섯이서 균등하게 나눠 써.칼름너도괜히 내가맡겼다고우쭐하지 말 고.”

“네에•••꾈.”

“너희도 나 없다고 칼름괴롭히지 마.사이좋게 지내. 사이 좋게. 안그러면

쫓아낼 거니까.”

일단 다들 귀 엽고 예쁘니 무능하더라도 괜찮았다. 그냥 얼굴을 보는 것만 으로도 나에 게 는 의 미 가 있으니 까. 하지 만 분란을 조장하는 것만큼은 봐줄 생각이 없었다.

괴 롭히 기 고 뭐 고 그런 거 없이 누가 누구를 괴 롭혔다는 소리 가 나오면 곧 바로 근처 신전에다가 던져버릴 것이다. 그러면 심문관들이 알아서 잘 굴릴 테니까.

“대답.”

““알겠습니다!!””

나는 만족스럽 게 고개를 끄덕 이 며 칼름의 보드라운 뺨을 살짝 잡아당겼 다.

“우으으!!”

“너는왜대답안해.”

“졔셩해여어!!”

참으로 찹쌀떡 같은 게 만지는 맛이 있는 볼이었다.

그러나 계속 당기고 있으면 울 것 같으니 그만 놓아주자.

“우으으

“갈 테니까 나오진 말고. 오늘 하루는 푹 쉬 어.”

나는 눈물을 그렁이는 칼름의 머리를 가볍게 헝클어트리며 자리에서 일어 났다. 다들 야릇한 무언가를 바라는 눈치 였지만 돌아가서 챙 겨줘 야 할 마누 라들이 한가득이 기에 여기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었다.

그리 고 괜히 이 상한 소문이 라도 나면 곤란하기 도 하고.

“ 아, 칼름아.”

“네에?”

“너 포교니 뭐니 어디 가서 이상한소리 하지 마라?”

“•••절 뭘로 보시는 거예요.”

뭐긴, 입 가벼운꼬맹이지.

하지만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한주제에 대놓고 칼름에게 꼽을줄수는 없 기에 코를 살짝 두드리며 말했다.

“아무튼, 뭐 이상한소리 들려오기만 해 봐. 엉덩이가빨갛게 달아오를 때 까지 때려버릴 거니까.”

“히익•••꾈!!”

엉덩이를 때려주겠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칼름이 금화가 든 주머니를 움 켜쥐며 그걸로 제 엉덩이를 가렸다.

귀엽기는.

단언하는데 칼름이 귀엽지 않았더라면 진즉에 어디서 맞아죽었을 거다. 뭐, 여자들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다들 얌전히 지내. 나이엘 말 잘 듣고.”

나는 일단 대답은 잘하는 여섯을 뒤로하고 천막을 나왔다.

“어우.

“죄 송하옵니 다. 놀라도록 할 의 도는 없었사온데.”

천막 옆에 서 있던 나이엘이 고개를 살짝숙였다.

나는 살짝 뛰는 가슴을 진정시 키 며 물었다.

“교주는?”

“안정을 되 찾았긴 하온데 고귀하신 분의 존안을 뵈 면 다시 발작을 할 것으로 예 상되 옵니 다.”

“으음…….그럼 나중에 만나는 게 좋으려나.”

“그러실 것 같아 진정제를 먹 여두었으니 그냥 들어 가셔도 괜찮을 것 이옵 니다.”

“•••진정제?”

내가묻자, 나이엘이 얼굴색 하나바꾸지 않고 대답했다.

“위험한것은 아니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되옵니다.그저 심장박동이 조 금 느려지고몸의 감각이 둔해질 뿐이니.”

‘그게 위험한 거아닌가…?’

효능 자체 는 청 심환 같았는데 그걸 나이 엘 이 설명하니 굉 장히 수상쩍 게 들렸다.

“그리고 사모님들께서 용무가 끝나시면 벡스의 천막으로 찾아오시라 전 해 달라 하셨사옵니 다.”

“엄청 마음에 들었나보네…. 알겠어. 수고좀해주고.”

나는 고갤 숙이는 나이엘을 뒤로하고 바로 맞은편 천막에 조심히 고개를 들이밀었다.

사람 두 명이 겨우 누울 정도의 침대 하나.

그리고 그 위 에 반듯이 누워 있는 녹빛 머리칼을 지닌 여인.

기에나보다는 짧으나 인간의 것보다는 뾰족한 귀를 가진 교주가 이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오, 오해하지 마, 말아 주세요… 목, 목 아래론 몸이 움직이질 않아서 …… ”

그리고는 파랗게 질린 얼굴로 나를 향해 다급이 입을 달싹였다.

‘아니, 안위험한 거라면서?’

도대체 뭘 먹 였기 에 목 아래로는 움직 이 질 못한단 말인가.

하지만 굳이 나이엘을 찾으러 가진 않았다.

말을 좀 더듬긴 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인지 오줌을 지린다거나 경련하는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들어가도 괜찮지?”

“그,그럼요.”

주인의 허락도 받았기에 나는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마땅히 앉을 곳이 그녀가 누워 있는 침대뿐이 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옆에 엉덩이를 걸치 고 앉았다.

꿀꺽…….

얼마나 긴장한 것인지 침 넘기는 소리가 여기까지 선명히 들려왔다.

“일단 오늘은 대화만 하러 온 거니까. 저번 같은 일은 없을 겁니다. 약속할 게요.”

“네,네에….”

.......

그녀 가 고개 를 인형처 럼 끄덕 거 렸다.

‘그런데.’

나는슬쩍 손을 뻗어 그녀의 다리를 만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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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꾈.”

잔뜩 긴장한 얼굴로 내가 입을 열기를 기 다리고 있는 교주.

그에 나는 다리를 더듬던 손을 조금 더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긴 로브를 들추고 드러난 새하얀 배를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봤다.

“저…….”

교주가 침을 삼키며 말했다.

“제, 제 얼굴에 뭐라도 묻은건, 가요……?”

“아뇨. 그냥 예쁘셔서.”

“제가, 제, 제가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끔뻑 이는 교주.

그 귀 여운 반응에 나는 확신했다.

‘나이엘 이 미친 여자….’

도대체 뭘 먹였기에 움직 이지도 못하는 데다가 감각까지 느끼지 못하는 걸까.

‘나중에 좀달라고해야지.’

나는 천천히 그녀의 로브를 위로 걷고 바지를 살살살 아래로 당겼다.

약 기운에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지만, 일단 나 를 보고도 발작을 일으키 지 않게 되 었다.

그러니 지하에서 미뤘던 사원 활동을 재개할 절호의 기회 이지 않을까?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했고.

“대화하기 전에 일단 마음부터 좀 진정시킬까요?”

“아.네, 네에…….”

“자, 숨을 들이마시고.”

“흐으응.

“내쉬고.”

“후우우우.

교주는 내 지시에 따라 천장을 바라보며 조금씩 숨을 가다듬었다.

위 로 올라가고 내 려 가며 조금씩 흔들거 리 는 그녀의 젖가슴을 바라보며 , 나는 천천히 교주의 팬티를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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