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411화〉Ep.41O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낮에는 케 르낙스와 뜨개 질을.
밤에는 케르낙스에게 자극받은 연인들의 상대.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빈틈없이 밤낮을 보냈더니 시간이 물흐르 듯 흘러갔다.
“아르델라?”
“으응
뽀송뽀송한 침대 위.
시론처럼 내 배 위에 올라타잠들어 있던 그녀가귀엽게 입을오물거리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
“점심이야. 밥은 먹고 더 자자. 응?”
으”
o •
고개를 작게 끄덕 인 그녀 가 내 가슴팍에 얼굴을 두어 번 문지르며 느릿하 게 몸을 일으켰고, 자연스럽게 어깨에 걸쳐져 있던 이불이 흘러내리며 새하 얀그녀의 나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따스한 정오의 햇살을 받아 환하게 빛나는 아르델라의 몸은 조각상처럼 아름다우면서 꼴릿했다. 특히 아래로 짙은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젖가슴이.
찔꺼억봽
“으응, 읏….
보지 속에 자지를 넣은 채 잠들었던 아르델라는 조심히 몸을 일으키며 여 전히 팔팔한 내 자지를 천천히 뽑아냈다.
뽀옥.
“하아, 정말이지…….”
아르델라는 한 손으로는 자신의 보지를 덮으며 다른 손으론 장난삼아 껄떡 여본 내 자지의 귀두를 손가락을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이걸 어떻게 혼자서 감당해.”
“시란은 하던데?”
“시 란님은 논외야.
아르델라가 눈을 샐쭉 뜨고는 내 아랫배에 엉덩이를 밀착시켜 앉더니 두 손으로 목을 끌어안으며 입술을 맞춰왔다.
“임신, 못했지…?”
“너무조급해하지 마.”
으”
O •
케르낙스가 배란일이 아님에도 임신했던 것처럼, 곧 떠나야 하는 아르델 라를 위해 다른 연인들이 나와의 시간을 양보했다. 그리고 사흘간 자궁을 정 액으로 빵빵하게 채 웠으나 안타깝게 도 결과는 평소와 같았다.
“씻을까?”
“아니. 괜찮아. 혼자 씻을 테니 그만 케르낙스에게 가봐.”
대신, 아르델라가 원하는 임신을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어정쩡하 게 지속되어왔던 우리의 관계가 한층발전할순 있었다.
이전, 요새에서 아르델라는 나에게 말을 편하게 하고자했으나 아르델과 엮이면서 다시 예전의 말투로 고정되 어 버렸다.
그러나.
바보.”
“좋으면서.”
사흘간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간 정체되었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나는 욕탕을 사용하는 대신, 오랜만에 침실에 달린 욕실로 아르델라를 안 은채 들어갔다.
촤아아아악—!!
“읏,으응, 윽
따뜻한 물이 바닥을 두들기는 소리 속에 아르델라의 야릇한 신음이 섞여 들어간다.
욕조의 턱에 앉은 내 품에 안긴 채 스스로 가랑이를 벌리고 자궁에 가득 찬 정액을 힘주어 빼내는 아르델라.
나는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딱딱하게 발기한 젖꼭지를 살살 자극하 며 목덜미를 깨물어주었다.
…봽”
아르델라가 몸을 흠칫하더니 정액이 왈칵 뿜어져 나와 흘러내리는 물을 타고 사라진다.
“고생했어.”
“•••악취미. 변태.”
“ 맞아. 그러 니 까 마무리 해 야지.”
바보.”
아르델라가 뺨을 붉히며 입을 다물었고, 곧 샛노란 물줄기가 포물선을 그 리며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나는 방뇨중인 아르델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등에 입 맞췄다.
“ 착하다.”
“…하아, 으으봽”
이제 겨우 사흘 차지만 아르델라는 내 앞에서 방뇨하는 것에 완전히 길들 여졌다.
“자,이제 깨끗하게 씻어야지.”
“으, 으응.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르델라는 품에서 벗어나 벽을 짚고 엉덩이를 내 밀었다. 나는 샤워호스를 붙잡아 아르델라의 보지를 적시며 가볍게 손을 치 덕였다.
아르델과 기에나의 가슴에 묘한 집착을 보일 때부터 생각한 거지만 차가 운 외모와 다르게 아르델라는 응석 부리는 걸 좋아했다.
‘뭐,이거는 응석이랑 좀 다르긴 하지만.’
본인이 받아들이기 나름이니 응석이면 응석일지도.
“그러면 빠르게 다시 채우고 밥 먹자?”
“가,가득채워줘…봽”
우리는 정오가 한참지난후에야 욕실에서 나왔다.
**
“그럼 다녀올게.”
“조심해서 다녀와라.”
늦은 점심을 먹고 지쳐 잠든 아르델라를 대신해, 옆방에서 뜨개질을 연습 하고 있던 케르낙스가대신 나를 배웅해주었다.
나는 케르낙스의 이마와코 그리고 입술에 차례대로 입 맞추며 웃었다.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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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선을 받던 케르낙스가수줍게 웃으며 똑같이 내 이마와콧등그리고 입술에 입 맞췄다. 그제야 나는 케르낙스의 허리를 놓으며 뒤로 물러났다.
“뭐 먹고싶은건?”
“아직은 없다.”
“생기면 언제든 말하고.”
“기에나와 베네오가 신경 써주고 있으니 얼른 다녀와라.”
“엉.,,
나는 손을 흔들며 집을 나와 경비대로 향했다.
냐호가 수배 한 마차가 오늘 아침 에 도착해 그걸 보러 가는 길이 다.
“아,스미스님.”
“케르낙스가 없다고 너무농땡이 부리시면 안됩니다?”
“아, 아니거든요?! 저 오늘은휴무에요!!”
“ 아하.”
경비대 옆 마사에 서 새로운 마차를 구경하고 있던 리 나씨 가 버 럭하며 입 술을 삐죽였다.
“서방님.”
내 가 마차에 다가가자 마차의 문을 열며 냐호가 내려왔다.
“엄청 크네.”
“그럼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서방님께서 부탁하신 건데요.”
냐호가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마차의 외견을 한 번 훑었다.
‘근데 진짜 크긴 크네.’
우리 황녀님께서 타고 왔던 마차의 넽배 정도 되는 크기의 검은 바탕의 마 차.
‘뭐, 거의 10명이 탈 테 니까 이 정도는 되긴 해 야겠지 만.’
빈곤한 모험 가들이 타는 짐 마차라면 모를까.
임신한 케르낙스의 편의를 위해 안락한 공간도 따로 필요했고 많은 인원 이 불편함 없이 움직 이려면 솔직히 저 크기도 조금 아슬아슬해 보였다.
애초에 쪽명이 같이 마차에 탄다는 발상부터가 이곳에서는 비상식적인 발 상이겠지만.
‘베네오가 퇴직하면서 엘을 데리고 나온 게 참 다행이야.’
엘은 그까칠한드레이크의 이름이다.
만약 녀석이 없었더라면 그간 우리의 이동은 족히 두 달 정도는 더 소모되 었을 거다.
“식자재랑 여벌 옷도 부탁해.”
“늦어도 이틀 안에는 도착할 거랍니다.”
당연히 나를 위한게 아니라 케르낙스를 위한 것들이다.
이동하는 동안 계 절이 두 번 정도 변할 수 있다. 게 다가 대 산림을 다녀온 후에 몰링타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곧장 요새로 향할 계획 이라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면, 잠깐 올라타 볼까?”
“•••꾈네.”
냐호가 귀 를 파닥이 며 마차에 올라탔고 나 역 시 냐호를 따라 마차에 올라 타며 문을 닫았다. 유리창 밖으로 구경 나온 병 사들이 보였으나 어차피 밖에 서는 이쪽이 안 보일 테니 괜찮을 것이 다.
“안쪽도 엄청 좋구나.”
“신경 많이 썼어요. 그, 그러니까….”
“엎드려.”
“네,네에.”
냐호는 창문이 달린 벽 앞에 서더니 그대로 전통 의상의 치마를 걷어 올렸 다.
새 하얀 피부와 함께 드러 나는 박음직 스러운 엉 덩 이 .
찌꺽.
“벌써 질척하게 젖었네.”
“며칠째 참고 있다보니… 죄, 죄송해여……봽”
“들려야 할 곳이 많아서 금방 끝내야 하니까 뒷정리 잘하고 나와야 한다 ?”
“네,네엣….”
나는 살랑살랑 엉덩 이를 흔들며 나를 유혹하기 시 작하는 냐호의 탐스러 운 엉 덩 이를 벌리 며 바지를 내 렸다. 그리고 나올 때부터 반쯤 발기 상태 였던 자지를 그대로 찔러넣었다.
“하아악……!!”
“냐호는 나랑 같은 검은 머리니까. 아마도 나랑 가장 닮은 아이가 나오지 않을까?”
“서,서방님이랑 닮은 아이……봽”
“그러니까보지 더 조여 줘.”
“네에, 보지 더 조일게요…봽”
나는 정액을 조르기 시작한 냐호의 꾸물거리는 육벽을 느끼며 살랑이는 검은 꼬리의 털을 조금씩 빗겨내, 오늘도 차곡차곡 보관고에 채워 넣었다.
**
........
“우움, 쮸웁•••응읏.”
아랫배를 내 정액으로 가득 채운 냐호가 바닥에 무릎 꿇은 채 더러워진 내 자지를 정성스레 청소했다.
오로지 냐호에 게 서 만 느껴 볼 수 있는 까끌까끌한 혀.
이게 참 중독적이었다.
“고마워.”
“……하아.”
마지 막 남은 찌꺼 기를 삼키 며 냐호가 배시시 웃는다.
“저는,조,조금만더 쉬다가냐갈테니… 신경 쓰지 말고볼일 보러 가셔도 괜찮아요.”
“그래.
“•••서, 서방님?”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가 진짜 쓰레기도 아니고 지친 냐호를 두고 그냥 나갈 수 있을 리 가 없다.
잔뜩 흐트러 진 냐호의 머 리 칼을 정 리 하고 올라간 치 마를 적 당히 구김 없 게 내려주었다.그리고 나와의 행위로 열기를잔뜩 머금어 땀이 맺힌 이마를
소매로 닦아주며 입술 도장을 찍 었다.
“청결 스크롤 가지고 있지?”
“녜,녜엣…….”
“뭘 이런 거로 부끄러워하고 그래.”
“우읏….
괴롭힘에는 익숙하지만, 여전히 이런 애정에는 면역이 약하다. 마차로 이 동하는 동안엔 조금 익숙해 질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러면 나중에 집에서 보자.”
“네,네에…….”
냐호가고개를 들지 못한 채 대답했고 나는 그녀의 머리를 한 번 더 쓰다 듬으며 밖으로 나왔다.
?”
내 가 밖으로 나오자 근처에 서 이쪽을 지 켜보고 있던 병사들이 후다닥 도망친다. 거기에는 새빨간 얼굴을 하고 있던 리나씨도 섞여 있었다.
‘아, 맞다.’
별도로 제작한 유리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마법도 걸려있지 않은 마차. 즉, 냐호와 내 행위 가 고스란히 밖으로 세 어 나갔다는 소리 다.
‘가는 길에 비젤린님한테 들려야겠다.’
원래 냐호가 마법 처리도 다해서 가져오려고 한 걸 내가 일부러 말렸다. 왜냐면 대륙에서 제 일가는 마법사가 여 기 있는데 굳이 돈을 쓸 필요는 없으 니까.
도시의 증축과 신전의 건설에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당연히 아껴야 할 부 분이었다.
‘어째 저번보다더 짧게 느껴지네.’
며칠 후면 아르델라를 요새까지 데려가기 위해 그녀의 부관인 벨라니스 가 기사단을 이끌고 올 것이다.
그렇게 아르델라가 떠나고 다시 며칠 후면 기에나의 어머님의 초대에 응 해 칼란 대산림으로 향할 거고.
‘이번에 다녀오면 진짜 많이 변해 있겠네.’
계절도 변해 있을 거고 더 넓어진 도시와 시스교의 신전이 나를 반겨줄 것 이다.
게 다가 심문관인 아테 나가 다른 성 직 자들을 이끌고 이 곳에 도착해 있을 지도 모른다.
‘일을해도 줄어들지가 않네.’
마차에서 연인들을 상대하고, 다들 자는 시간엔 조직도를 틈틈이 만 들어 야 했고 또 새로운 성물에 대 한 구상도 쉬 지 않고 하는 중이 다. 그리고 엘프 나라에서 돌아온 후에는 지금보다 더욱 바빠질 것이고.
“꼬읏〜 타아!!”
나는 따사로운 햇볕을 맞으며 시원하게 기지개를 켰다.
고작 이 정도에 투덜거리 기에는 지금 너무 행복했으니까. 그러니 이 행복 을 지킬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더 바빠져도 괜찮았다.
‘비젤린님께 들렸다가, 나이엘에게 가서 초-진동검 사용법이랑 사도들에 게 나눠주고… 신전에도 한 번들렸다가 집에 돌아가면 되겠다.’
사실 비젤린님께 들리는 걸 제외하면 후자의 것들은 지금 당장하지 않아 도 되는 것들이 었다. 하지만 사나이 서민수. 할 수 있는 일을 뒤로 미룰 수는 없는 법.
‘부지런한 사나이.’
그게 바로 스미스.
절대로뜨개질이 하기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