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417화 (417/771)

횐 417화〉Ep.416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후우.

나는 바닥에 뻗어 엉덩이를훤히 내보인 연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살짝 흘러내린 이마의 땀을 닦았다.

누님의 상대가 끝나갈즘, 기절했던 시론이 다시 깨어났고 이어서 냐호가. 그리고 다시 누님이 깨어나기를 반복하며 정신없이 정사를 보냈다.

그 결과, 늦은 점심에 시작된 아이 만들기는 해가 다 저문 저녁에서야 끝맺 을 수 있었다.

스르륵.

창문에 달아둔 암막을 치며 나는 마법등의 세기를 조절했다.

적당히 지쳐 뻗은 연인들이 불편해하지 않을 정도로 빛을 줄인 다음, 처음 앉혀둔 자리 그대로 앉아 있는 네메아님에게 다가갔다.

“하아, 하아…….”

아주 뜨거운 숨결이 살짝 벌어진 입술 틈으로 흘러나왔다.

“많이 배우셨는지 모르겠네요.”

그저 앉아 있기만 했을 뿐인데, 나와 같이 이마를 땀으로 적신 네메아님의 머리칼을 정리해주려고 손을 뻗자.

“흐읏

손이 뜨겁게 달궈 진 이마에 닿음과 동시에 네메 아님 이 흠칫하며 소파에 몸을 바짝 기 대 었다. 조금이 라도 나에 게 서 멀어 지 려는 듯이 말이 다.

“예.안만지겠습니다.”

대신, 당장이라도 깨물어 달라는 듯 딱딱하게 발기한 젖꼭지에 살짝 바람 을 불어넣었다.

« 11”

오우.”

내 숨결이 닿자마자 네메아님이 몸을 크게 웅크리시더니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어깨를 들썩 였다.

슈아아아앗

곧이 어 오므려 진 네 메 아님의 가랑이 틈에 서 무언 가 흘러 나오는 물소리 가 들려왔다.

‘이 상태가계속 이어지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네메아님은 내가 사라짐과 동시에 신성력을 발현해 달아오른 몸을 진정시키실 것이다. 물론, 신성력을 금지하는 것도 어떻게 입을 잘 털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 만 말보다는 몸으로 배 우고 이해 하는 게 더 빠르다고.

나는 네메아님에게 신성력을 사용하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겪게 만들어 스스로 신성력의 사용을 포기하게끔 만들 생각이다.

“이제 자유롭게 움직이셔도됩니다. 대신, 거기에 넣으신 건 제가 직접 빼 드릴 때까지 계속 넣고 계셔야 합니다. 아셨죠?”

“•••꾈.”

젖꼭지에 바람을스친 거로 지려버린 게 많이 부끄러우셨는지 네메아님은 좀처럼 숙였던 얼굴을 나에게 보여주시지 않으셨다.

“크흠, 그러면 내일 뵙겠습니다.”

케르낙스가 기다리고 있는 것도 있고, 너무 질척대면 지금보다 더 반감을 살지도 모를 일이기에 나는 깔끔하게 인사를 남긴 후, 뒤쪽의 문을 열고들어

갔다.

“나왔어.”

“오셨습니까.”

나를 먼저 반겨준 것은 침대에 누워 있는 케르낙스의 옆을 지키고 있던 기 에나였다.

“……자?”

“예.”

기에나가 조용히 대답하며 옆으로 비켜주었고 나는 조심히 다가가 침대 에 누워 고른 숨을 내쉬고 있는 케르낙스의 얼굴을 눈에 담았다.

“잉태한여성은 아이에게 양분을공급하기 때문에 평소보다쉽게 지친답 니다.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될 겁니다.”

으”

O •

내가 껴안고 업어주려 할때마다아직 배도 부르지 않았다며 거부하더니.

나는 케 르낙스의 뺨을 살짝 쓰다듬었다.

?”

굳게 닫혀 있던 케르낙스의 눈꺼풀이 느릿하게 위로올라왔다.곧이어 그 녀의 푸른 눈동자에 조금 바보 같은 내 얼굴이 비쳤다.

“미안. 깨울 생각은 없었는데.”

“……아니다.”

케르낙스가 살포시 미소 짓더니 두 손으로 내 목을 끌어안으며 가볍게 입 을 맞춰왔다.

“음… 냐호의 맛이 난다.”

“헤헤.”

펠라를 하지 않은 사람이 냐호 뿐이 었기 에 냐호와 잔뜩 입을 맞췄는데 케 르낙스는 단박에 그걸 맞췄다.

“응,쪽… 우응…….”

케르낙스는 자신의 맛으로 나를 덮어씌우려는지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혀를 얽으며 타액을 넘겨 왔다.

“저도 함께해도 괜찮을는지.”

푸하, 하아, 미, 미안하다….”

키스에 열중하던 케르낙스가 진심으로 미안한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 이 런 시 간에는 스미스와 둘이서 시 간을 보내 다 보니 ….”

“괜찮습니다.”

몇 걸음 물러나 있던 기 에 나가 우리 에 게 다가왔다.

나는 익 숙하게 케 르낙스를 들어 다가 내 가랑이 사이 에 앉혔고 케 르낙스 역시 익숙하게 내 어깨에다가머리를 눕혀왔다.

본래 라면 이 대로 서로 입술을 맞추며 , 내 가 케 르낙스의 클리를 문질러 야 했으나 오늘은 기 에 나가 함께 이 니 조금 색 다르게 가볼 생 각이 다.

한 손으로는 케르낙스의 젖가슴을, 다른 손으로는 평소처 럼 보지를 덮으 며 기에나를 불렀다.

“케르낙스를껴안으면서 자지 넣을수 있겠어?”

“예.가능합니다.”

기 에 나는 내 가랑이 사이로 들어오더 니 .

“실례하겠습니다.”

“읏,으응….

케르낙스의 두 다리를들며 그녀의 다리가 걸쳐져 있던 내 양쪽허벅지에 본인의 다리를 걸고 앉았다.

“불편하시진 않으신지요.”

“괘, 괜찮다. 그냥, 조금… 부, 부끄러울 뿐이다.”

“이보다 더한 것들도 많이 보셨으니 금방 적응하실 겁니다.”

찔꺼억.

기에나는 길게 뻗은 다리로 내 허리를 휘 감으며 발딱 선 자지를 손으로 조 절해 보짓구멍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직 젖기 전이라 뻑뻑한그녀의 육벽이 움찔하며 천천히 자지를 감싸왔 다.

‘이러면 둘다만족할수 있겠지?’

나는 손등에 닿은 기 에 나의 보지 털과 손바닥에 닿은 케르낙스의 보지 털 을 동시에 문지르며 말했다.

“천천히 움직일 테니까, 알지?”

“•••기에나랑은 처음 해보는군.”

“저 역시.”

둘은 서로를 마주 보다가 그대로 손을 마주 잡으며 입술을 겹쳤다.

“쮸읍, 응, 하음, 응….”

“하아… 쪽, 으응.”

둘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서로의 입을 탐했다.

‘시론이랑 처음 키스 시켰을 때는 장난 아니었는데.’

죽어도 싫다는 걸 내가 화를 내는 척을 하고 난 후에야 겨우 입술을 겹쳤던 가. 그런데 지금에서는 동성에 대한 거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인지 나와 하던 것보다 더 열성적으로 기에나의 입을 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질 수없지.’

아내들끼 리 사이 가 좋은 건 기분이 좋지 만, 그렇다고 남편인 나를 잊고 둘 만 즐기는 건 넘 어 가 줄 수가 없다.

찌걱, 찌거억.

“응...하으, 으읏봽”

클리를 손으로 문지 르기 시 작하자 케 르낙스는 금방 숨을 허덕 이 기 시 작 했다.

“하아, 윽, 으응… 쪽… 가슴이,더… 하으, 커지신 것 같습니다….”

기에나 역시 천천히 달뜬 숨을 내뱉으며 교성을 내기 시작한 케르낙스의 몸을 더듬거렸다.

“스, 미스가… 매일 주무르고 빠니까… 옷, 거, 거긴 민감하니 그만…… 햐 앙?!”

“으 쪼 =으......”

O 9 ―I 9 I I 버 •

“기에, 나앗…!!”

오독오독.

어느새 몸을 숙인 기에나가 케르낙스의 젖가슴을 입에 물고 발딱 서버린 선홍색 돌기를 깨물기 시작했다.

“하으, 응, 지, 진짜아……!!”

“……?1”

케 르낙스의 젖꼭지를 깨물고 있던 기 에 나의 보지 가 순간적으로 꽉 조여 왔다. 그 질압이 너무 강해 자칫 사정해버릴 정도였다.

“으, 으윽, 네, 네 가 먼져 시 작한, 거다아…!!”

“그으읏, 그, 그렇, 게, 나오신다며 어언… 牛”

케 르낙스에 게 양쪽 귀 를 붙잡힌 기 에 나가 엄 청 난 표정 을 지 으며 그대 로 케르낙스의 목덜미를 깨물었다.

“히 익?!”

“우응, 웁,푸하, 당신도… 시론도… 스미스님께서 이렇게 깨물어주는 걸 좋아하셨죠… … 하웁.”

“이이익...봽”

둘은 내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서로의 성감대를 공략하기 시작하더니.

“흐으읏……

“우으윽

!!”

네메아님이 누님을 보며 동시에 절정한 것처럼, 두 사람 역시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 에 서로를 끌어 안으며 절정했다.

‘뭐,뭐지?’

나는 허덕거리고 있는 둘을 향해 조심스레 물었다.

“•••싸우는건아니지?”

내 물음에 서로를 껴 안고 있던 둘은 잠깐 숨을 고르더니, 케르낙스는 편하 게 내 어깨에 머리를 눕혔고 기에나는 케르낙스의 가슴에 얼굴을 살짝 묻으 며 말했다.

“내가말한데로지 않나….”

“그렇군요. 확실히 스미스님께선 이런 돌발 상황엔 대처를 잘못하시는군 요.”

“……?”

내가 멍하니 눈을 끔뻑이자 케르낙스가 살포시 웃으며 내 뺨을 콕. 찔렀다 •

“네가 정말로우리를 공평하게 사랑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잠깐 장난 쳐 본거다.”

“예. 아무래도 최근 케르낙스님께 더욱 신경을 쓰셨으니까요. 그래서 당 연히 저에게 그만두라 말씀하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그러지 않았지.”

쪽.

케르낙스가 내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이 전에는 몰랐지 만, 아이를 가지고 모두와 떨 어지고 나서 야 보이 기 시 작 했다. 네가누구 한사람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해 늘조심히 행동하고 있다 는걸.

“뭐어•••꾈:’

확실히 늘 주의하고 행동하고 있지만 그걸 이렇게 다른사람의 입을 통해 들으니 굉장히 낯간지러웠다.

“그걸 알았기에 네가나에게 신경 쓰지 못하더라도 이젠 상처받지 않는다.

케 르낙스가 다시 몸을 일으켜 기 에 나를 끌어 안았다.

“그러니 내 몫만큼 다른 연인들에 게 네 사랑을 나눠줬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혼자 보단 함께 놀 수 있는 형제, 자매 가 있는 편이 더 좋을 테 니 말입니다.”

“음.그렇지.”

기 에 나와 케 르낙스가 슬쩍 고개 를 돌려 조금 장난스럽 게 웃는다.

아무래도 내가 저쪽에서 힘쓰는 동안 둘이서 꽤 많은 대화를 나눈 모양이 다.

우우웅一!!

“크읏?!”

기에나가두 눈을 크게 뜨며 그대로 케르낙스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꽈아아악.

“꺄악?!”

젖꼭지를 강하게 비틀자 케르낙스가소녀의 비명을 내지르며 내 가슴에 기대어왔다.

나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 둘을 향해 나직 이 속삭였다.

“걱정하지 마.둘다부족함없이 사랑해 줄테니까.”

감히 남편을 놀려먹다니.

이 괘씸한 아내들 같으니 라고.

그날, 케르낙스는 아주 나른한 얼굴로 기절하듯 잠에 들 수 있었다.

**

“흐아아암〜”

케르낙스의 침대에서 사랑스러운 둘과 편한 잠에 든 후,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으로 눈을 떴다.

“으응

“귀엽긴.”

나는 아직 한잠에 빠져 있는 케르낙스의 뺨을 쓰다듬은 후 조심히 침대에 서 내려왔다. 기에나가없는걸 보니 새벽에 깨어나밖으로 나간모양이다.

보관고에서 물을 한병 꺼내 목을축인 후, 입이 심심할때 먹을용도로쟁 여둔육포를 몇 개 입에 물고서 방을 나왔다.

“뭐야. 일찍 일어났네.”

“아, 안녕하세요…….”

나를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시 란과 타니 아였다.

“잠은좀 잤어요?”

“그럭저럭. 아, 마실래?”

“네.”

시란은 자연스럽게 앞섬을 풀어 한쪽 젖가슴을 꺼냈다. 나는 그녀의 옆에 앉아 혀로 젖꼭지를 살살 굴리 다가 뽀얀 모유가 몽글몽글 맺히 기 시 작할 즘 입에 물었다.

“응,하아… 역시 혼자짜낼 때랑은느낌부터가 다르네.”

달콤한 시란의 모유로 목과 배를 한 번에 채우며 주변을 다시 한번 살폈다

‘베네오가 저기 있다는 건… 기에나가 마차를 모나 보네.’

배를 벅벅 긁으며 자고 있는 시론의 옆에 죽은 듯 누워 숙면을 취하고 있 는 베네오. 반대편엔 다리를 쩍 벌린 채 자고 있는 누님이 보였다.

“푸하, 네메아님이 당번이에요?”

“어.원래 저 년인데 지가하겠다더라.”

“흐음

아무래도 당번을 이용해 나를 최대한 피해 보려는 것 같지만, 어림도 없지.

충분할 정도로 시란의 모유를 섭취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

?”

빠르게 움직이던 마차의 풍경이 점차느려지더니 이내 완전히 정지했다.

‘휴식은 오늘 저녁에 취할 거라고 했는데.’

말과 다르게 체력이 남다른 우리 드레 이크는 이론상 사흘 밤을 달려도 지 치지 않는다고베네오가말했다.그런데 그걸 옆에서 듣고 있던 엘이 꼬리를 팍팍내려치며 날뛰던 게 아직도 머리에 선명히 남아있다.

여튼, 당사자와의 원 만한 합의 끝에 이틀에 한 번 휴식을 취 하는 걸로 결 론을 내렸다.

“얌전히 타고있어라.”

“무슨 일 있어요?”

“봐야지.”

시란이 마부석과 연결된 공간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와 나에게 말했다.

“영지전 때문에 밖으로 나온 애들이랑 길이 맞물렸데.”

“오,영지전.”

그러고 보니 마대륙과 휴전을 맺은 후로 사방에서 영지전이 벌어지고 있 다고들은 기억이 떠올랐다.

“잠깐봐도 괜찮아요?”

“뭐,그래라. 위험한 것도 아니고.”

나는 시란의 허락을 받고 마부석과 이 어진 공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살 짝 나 있는 창을 열어 눈을 빼꼼 내밀었다.

“좋은 아침.”

“네.좋은 아침입니다.”

“미안한데 머리 좀숙여줄래?”

“예.”

기 에나가 살짝 머리를 숙였고, 그제 야 나는 앞을 볼 수 있었다.

좁은 골목을 가득 채 우고 있는 무장한 사람들 앞으로 걸 어 가고 있는 네 메 아님의 등이 보였다.

아마도 신분을 밝히고 길을 비켜라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간 것으로 생 각됐다.

그걸 지켜보며 잠깐의 고민을 거친 나는손목을 걷어 징표에 숨겨 둔 네메 아님의 스위치를 손에 쥐 었다. 그리고.

달칵.

달칵.

달칵.

세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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