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418화 Ep.417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달칵.
버튼을 누름과 동시 에 앞으로 걸어 나가던 네 메 아님의 걸음걸이 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그건 찰나에 불과했고 네메아님은 곧 아무렇지 않 은 듯 다시 앞으로 나아가셨다.
‘1단계라버틸 만하신 모양이네.’
간단히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저 평온함을 무너트릴 수 있었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왜냐면 그러지 않더라도 곧 다시 무너질 걸 알고 있기 때 문이다.
약한 진동은 어떻게 견딘다 치더라도 천천히 팽창하고 크기를 키워나가 는 성물 자체를 어떻게 할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안 그래도 어제부터 네메아님 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 크기까지 키워둔 상태였다. 아직 제대로 적응하지도못했을 텐데 다시 성물이 크기를 키우고 있을 테니 곧 다시 반응을 보일 것이다.
“스미스님.”
“응?
기 에 나가 앞을 바라본 상태 로 말을 이 었다.
“네메아님도 아내로 받아들이시려는 것인지요.”
“뭐,그렇지?”
마음은 진즉에 그러했고 징표까지 한 번 만든 적이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네메아님께서 거절하셨고, 그 때문에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 거다.
“그렇다면 지금의 방법보다는조금 더 상냥하게 대해주시는 게 어떨지.”
“•••지금도 충분히 상냥하지 않나?”
조사관인 아테 나를 괴 롭혔던 걸 생 각하면 농담이 아니 라 지 금 네 메 아님 께 하고 있는 건 괴롭히는축에도 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어지는 기에나의 말 에 나는 머리를 크게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느꼈다.
“그,정말주제넘는 말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지금의 방법으로는굴복 시키는 건 가능해도 마음을 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기에나가슬쩍 고개를돌려 내 눈치를 살피며 말을 이었다.
“지금의 저희는 이미 스미스님께 몸도 마음도 모두 내어 드렸고, 또 스 미스님께서도 진심으로 저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표현해주시기에 어떤 행위 도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지금 스미스님께서는 단순히 네메아 님을 괴롭히시려는 감정만 느껴져 ….”
길을 가로막은 무리의 책임자와 대화하던 네메아님의 몸이 휘청거렸다. 그에 정신을 차린 나는 얼른 버튼을 연타해 성물의 작동을 중단시켰다.
“죄송一”
“아냐. 아니, 아니야. 어.”
나는 고개 숙이려는 기에나를 말리며 말했다.
“그, 고마워. 진짜로. 뭔가 정신이 확 들었어.”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그래도 어제 장난친 건 벌 줄 거야.”
“•••네에.”
“저녁에 보자.”
나는 창문을 닫으며 그 벽에 기대어 앉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 얼굴을 마 구 쓸어내 리며 바닥을 굴렀다.
“으으으으II”
도대체 내가 지금까지 무슨 짓을 한 것일까.
네 메 아님 이 스스로 나에 게 부탁해올 때까지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고 지 속적으로 괴롭히며 조교하려고 했다.
“끄으응
!!”
물론, 여태까지의 내 행보를 생각해 본다면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니다. 그 야 내가 연인들을 길들이고조교한게 처음이 아니었으니까.
가장 처음은 시론이 었고, 이 어서 누님 . 그리고 아르델의 경우에 는 작정하 고괴롭히기까지 했다. 하지만네메아님은 앞선 연인들과그 상황이 달랐다.
시론의 경우에는 이미 서로 사랑을 확인했고 합의 하에 이루어진 행도 잉 었으며, 누님의 경우에도 사랑을 확인했고 보다 원활한 관계를 위해 선 택적인 조교였다.
아르델도 조금 특수하긴 마찬가지지만 중요한 건 그녀 역시 나에게 마음 을 줬다는 건 앞선 둘과 똑같았다. 즉, 연인들의 길들이기와 조교는 일단 서 로를 향한 사랑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란 소리다.
그런데 네메아님은 어떤가.
본심은 어떨지 몰라도 일단 내 마음을 거절하셨다. 그리고 나 역시 네메아 님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내게 매달리도록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그녀를 괴롭히려고 했다.
이건, 이건 정말로 잘못됐다. 이건 신사적인 스미스의 조교법이 아니다.
“시발.”
골디아스에서 이래저래 과격해져야만 했던 일이 많아서 진짜 뭔가 어떻게 되 어버린 모양이다.
달칵-
바닥을 구르고 있던 나는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에고개를들었다.
활짝 열린 마부석의 문으로 조금 불편한 표정을 지은 네메 아님 이 안으로 들어오셨다.
네메아님은 말없이 나를 잠깐 노려보더니 그대로 나와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 앉으셨다. 그걸 보자마자 나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을 느껴 야 만했다.
스윽.
심지어 벗고 계시던 로브까지 다시 머리에 눌러쓰셨다.
“네 메아님!!”
“뭐,뭣……?!”
내 가 바닥을 기 어 가 가랑이 에 얼굴을 박으며 허리를 끌어 안자, 네 메 아님 의 입에서 당황한 목소리 가 튀 어나왔다.
“오해입니다!! 저는그러려던 게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무슨!! 그, 읏, 거,거기, 비비 지 … 하앙!”
“O겐?|” --1 • •
간드러 지 는 교성과 함께 네 메 아님 이 무릎을 오므리 셨고 그 바람에 내 머 리는네메아님의 허벅지에 짓눌렸다.
양쪽에서 가해지는 아찔한 고통과 입술과 코에 닿은 음습한 암컷냄새의 조화라니. 정말 정신이 아찔해지는 조합이다.
**
엩,,
순간의식이 잠깐끊어진 듯했는데 정말로 기절해버렸던 모양이다.
눈을 뜬 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나를 내려다보고 계신 네메아님 의 얼굴을 볼수 있었다.
“괘,괜찮으냐? 그러게 왜 갑자기 다, 달려들어서는
“네 메아님.”
“•••뭐냐.”
“허벅지가 축축합니다.”
네메아님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나는 얼른 몸을 일으켰고 그대로 네 메 아님 을 꼭 끌어 안았다.
“그읏, 아, 아까부터어, 갑자, 기잇…… 으윽…봽”
“사랑합니다.”
“흐읏?!”
귀에 대고 사랑을 속삭이자 품에 안긴 네메아님의 몸이 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했다. 이어서 나는 몸을 살짝 떼어내며 그녀의 로브를 벗겼다.
평소보다 더 밝은 빛을 내 뿜으며 네메 아님으 머 리 칼이 아래로 흘러 내 린 다.
나는 그 머리칼을 한 손으로 쓸어내리며 고개 숙인 네메아님의 턱을 살포 시 들어 입술을 겹쳤다.
혀를 굴리는 농후한 입맞춤이 아닌, 평소 연인들과 주고받는 가벼운 애정 표현.
“네 메아님.”
“도, 대체에… 머, 머냐아아… 날, 얼마나 기만하려는 거, 우읍…….”
고개를 살짝 비틀어 천천히 혀를 움직 였다.
꽉 닫혀 있는 네메아님의 치아를 두드리자.
.......
“응, 으응, 쮸웁, 응, 츄릅, 하으, 우응….”
네메아님이 결국에는 나를 끌어안으며 내 혀를 받아들였다.
“후읏……!!”
키스를 하는 도중에도 안에 꽉들어찬 성물에 의해 다시 한번 가볍게 절정 하신 듯 몸을 움찔 떠셨다.
“푸하, 하으, 하아아….”
“사랑합니다. 진심이에요.”
“읏…
나는 다른 연인들에게 해주던 것처럼 네메아님의 이마와콧등.그리고 입 술에 다시 한번 가볍게 입술 자국을 남겼다.
“아, 일단은 안에 넣은 것부터 빼죠.”
흥.
껴 안고 있던 손을 풀며 떨어지 자 네메 아님 이 귀 엽게 콧방귀를 끼며 토라 진 듯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셨다. 귀여운 건 그러면서도 힐끗힐끗 눈동자 를 움직여 내 반응을 살피려 한다는 점이다.
“자,엉덩이 살짝만들어주실래요?”
“•••꾈.”
“옳지.”
“•••아이 취급하지 마라.”
나는 살짝 웃으며 젖어 버린 바지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그리고 바지보다 더 푹 젖은 속옷을 아래로 당겼다.
“네 메아님.”
“•••뭐냐.”
코를 아찔하게 만드는 음란하고도 달큰한 냄새를 맡으며 말했다.
“힘줘서 한번 빼주시면 안될까요?”
“•••꾈.”
네 메 아님 이 대 답이 없으시 기 에 나는 고개를 살짝 숙여 그대로 푹 젖은 보 지털 아래에 입 맞췄다.
“이렇게 부탁해도 안될까요?”
“그, 그마안…!! 하, 할 테니까… 빨지, 마
네 메 아님은 다리를 살짝 벌리 더 니 스스로 음순까지 잡아당기 셨다. 아무 래도 어제 뭔가보고 많이 배우시긴 한 모양이다.
“흐응
곧이어 힘주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큼지막하게 벌어진 보짓구멍으로 투명 에 가까워진 성물이 천천히 밖으로빠져나오기 시작했다.
뽀옥봽
“하아…!!”
질척하게 젖은성물이 완전히 배출되자, 하루 사이에 조금 벌어진 네메아 님의 음란한구멍이 속살을 훤히 보여주며 뻐끔거리는 걸 구경 할수 있었다.
나는 그대로 네메 아님의 허벅지를 붙잡고 녹진하게 젖은 보지를 입에 물 었다.
“너,무, 무슨…?!”
입을 떼고 대답하는 대신 그대로 혀를 굴려 표피 안에 숨은 그녀의 클리를 밖으로 끄집 어 내 며 흘러 나오는 애 액을 핥아 마셨다.
“응, 하앙!! 그, 거기인… 칙?! 깨, 깨물면 안…… 흐으윽!!”
네메아님은 내 머리를 더욱 깊숙이 보지에 짓누르며 그대로 가버리셨다.
나는 입 안으로 뿜어져 나오는 즙을 흘리 지 않게 최 대 한 받아 마셨다.
쪼옥.
“하앙……!!”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 먹은 다음에야 나는 고개를 들었고, 잠깐 사이에 반쯤 녹아내린 네메아님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도,대체에 … 무슨, 생, 각인, 거냐앗…….”
아직도 나를 의심하고 있는 것인지 네메아님이 덜덜덜 몸을 떨며 힘겹게 물어왔다.
“그냥, 제 마음을보여드리고싶었을뿐입니다.”
“그러니까, 그게 무스은, 으웁, 쪽…….”
허리를끌어안으며 다시 한번 입 맞췄다.
“그냥, 심술이 났습니다.”
“•••심, 술?”
“예. 네메아님이 제 고백을 거절하고 거기다교황님과한 이후에 신성력을 사용하셔서…….”
“그건… 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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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한번 입술을 맞춰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푸하…!!”
“네 메아님.”
“으읏
?”
조심 스레 이 마를 가져 대 자 네 메 아님 이 눈을 크게 뜨며 입술을 달싹이 셨 다. 나는 흔들리는 그녀의 눈동자를 똑바로 마주 보며 말을 이었다.
“네메아님을 사랑하는 건 진심입니다.”
“으, 그으…….”
“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이번에 한 제 행동은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 다. 그건 … 네메 아님을 그저 굴복시 키고 싶은 단순한 괴 롭힘 이 었습니 다. 정 말 죄송합니다.”
“그, 아, 알겠으니까아,그,그만… 떨어져…….”
“용서해주시는 겁니까?”
“요,용서해줄 테니까아…!!”
나는 코끝을 마주 대 며 말했다.
“그러면 입 맞춰주세요.”
“그,그게 용서해달라는….”
“…안될까요?”
“우으, 으……쪽.”
네메아님은 결국 입술을 살짝움직여 내 입술에 자신의 흔적을 세기셨다.
나는 약속대 로 네 메 아님 에 게 서 떨 어 졌다.
“…하아.”
자유를 되찾은 네메아님은 나와 자신의 가랑이를 번갈아 보며 작게 한숨 을 내쉬었다.
“그러니까….”
“넵.,,
“이제,그, 더는이런 걸 넣고다니지 않아도되는 거냐?”
“옙.대신 이제 매일 입 맞추고껴안을 겁니다.섹스하고싶을 때는섹스할 거고.”
“•••뭐가 달라진거냐.”
“괴롭히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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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아님의 뺨이 조금 더 붉어진다.
그 반응에 나는 진심으로 안도할수 있었다.
“…스미스.”
“옙.,,
잠깐 내 눈치를 살피던 네메아님이 바닥에 떨어진 큼지막한 성물을 주 워들며물었다.
“그, 잠깐 네 남성을 보여다오.”
“하고 싶으세요?”
“그런...!! 그런거아니다.......”
이유는 모르겠지 만 일단 나는 바지를 훌러 덩 내 렸다.
당연하지만 그녀의 암컷 냄새와 진득한 키스로 자지는 이미 만반의 준비 를 끝마친 상태다.
네메아님은 손에 들린 성물과 내 자지 크기를 비교하는 듯하더니.
“그, 저번에 시란에게 넣었던 크기로 만들어 봐라.”
“저번?”
“•••수도의 천막에서.”
아.”
누가 가장 허접보지 인지 승부하던 그때를 말씀하시는 모양이다.
‘어느정도였었지?’
솔직히 말해서 잘 기억나지 않았다. 확실한 건 내 팔뚝 정도는 되 었다는 것 정도일까. 그래서 그 정도 크기로 적당히 부풀렸다.
“어,엄청나군…….”
“그런데 갑자기 크기는 왜?”
“•••이거.”
네메아님은손에 들린 성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정말로 효과 있는거냐?”
“효과요?”
“그,그래.네가이걸 넣고 있으면 조금더 너와의 행위에서 오래 버틸 수 있 을 거라고 했잖나
아.”
순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
나는 네메 아님 이 어떤 의도로 그런 질문을 했는지 눈치채 버린 듯하다.
“그럼요. 효과 있죠.”
“•••정말이냐?”
“정말로.”
“그,그럼.
네메아님이 손에 든 성물을 보지로 가져가더니.
찔꺼어억봽
천천히 다시 안으로 집 어넣으셨다.
“읏,하아……!!”
다시 넣은 것만으로도 자극이 강했는지 네메아님의 귀여운 요도구에서 찔끔찔금 물이 쏘아져 나왔다.
네메아님은 힘겹게 다리를 오므리며 나에게 말했다.
“용서, 해줄 테니… 나, 나를 아멜라보다 더 잘 버틸 수 있게 도와라……. 그때까지 성교는금, 금지할테니까….”
“좋습니다.”
“•••진짜?”
“진짜로.”
너무 쉽게 받아들여 그런 걸까.
“대신, 입 맞추고끌어안는 건 허락해주세요.”
“•••알, 겠다.”
그제야 네메아님의 눈에 깃들었던 의심이 사라졌다.
“그럼.”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네메아님의 앞에 섰다. 그리고 팔뚝 수준으로 커진 자지를 입술에 들이밀며 말했다.
“이것만좀 처리 부탁드립니다. 싸지 않으면 원래 크기로못 돌아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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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닿아도 모른다.”
퉁명스러운 말과 달리, 네메아님의 펠라는 이전보다훨씬 정성이 담겨 있 었고.
“우읍, 응, 응읏…
나는 자지 가 원래 크기로 돌아간 후에도 네메 아님 께 두 발을 더 쥐 어 짜인 다음에야 뒤 칸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