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439화 Ep.438 아무튼 정당한 승부
달칵.
활짝 열린 창문으로 나를 품에 안은 기 에나가 발을 걸쳤다.
“그러면 다녀올게.”
“•••난 가끔 바보가진짜 바보가 맞는지 의심스러워.”
손을 흔드는 나를 향해 시론이 살짝 질린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나라지 만 저 건 조금 상처 받을지 도.
“어휴,그래. 잘다녀와. 어쩐지 자신만만하더라니…….”
“크흠. 아침에 봐시론아.”
정령들이 지켜보고 있기에 배웅은 시론만 나왔다. 사실 어디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오히 려 내 가 나쁜 짓을 하러 가는 거 기 에 배 웅을 받는 것도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 가자.”
“예.”
징표를 이용해 몸을 숨긴 기에나가 나를 안은 채 아래로 폴짝 뛰 어내렸다. 아주 사뿐하게 바닥에 착지한 기에나가 그리 빠르지 않은 속도로 엘룬이라 는 이름을 가진 엘프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 만 빠르지 않다는 건 어디까지 나 이곳으로 오면서 익숙해진 속도감 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실제로는 내 가 모유빨던 힘까지 끌어다가 달리는 것 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 다.
“도착했습니다.”
‘내 눈에는 그게 그거 같은데.’
리히나님께서 계시는 수도는 그래도 각자의 개성이 있었다면 이곳은 마치 계획도시처럼 그 느끼한 새끼가 거주하고 있는 큰 나무를 제외하면 하나 같 이 똑같은형태를하고 있어 구분하는 게 몹시 어려웠다.뭐, 이것도 어디까 지나내 기준이지만.
“안에 있어?”
“예.”
“다행이네.”
혹시라도 나 때문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것은 아닌가 의심도 해봤다. 그런 데 다행히 그 정도로치졸하진 않은모양이다. 아니면 거기까지 생각을못 한 걸지도모르고.근데 느낌상 왠지 후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고 있군요.”
“좋아. 들어가자.”
기에나가 창문을 통해 엘룬이 잠든 것을 확인했고 주변에 정령이 없는 걸 확인한 다음,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 갔다.
만약 다른 인간 도시였다면 문을 따거나 창문 같은 곳을 통해 침입했어야 했겠지만, 도둑질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엘프 사회에선 잠금장 치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나야 고맙지.’
덕분에 고생하지 않고 이렇게 안으로들어 올수 있었으니.
“킁킁, 무슨 냄새야……?”
“시란님께서 말씀하신 마취제로 사용된다는 그 꽃을 향초처럼 피운 것 같습니다.”
기에나가책상위에서 잿가루가 수북이 담겨 있는 접시를 가져와나에게 보여주었다.
“•••이거 맡아도괜찮겠지?”
!..
...
“향을 맡는 거니 후각이 마비되는 선에서 그칠 겁니다.”
“그 정도는 괜찮지.”
사랑하는 연인들의 살내음을 맡을 수 없는 건 조금 아쉽지만, 내가 일을 빨리 해결할수록 수도에서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 인내할 수 밖에.
“이쪽으로.
나는 밤눈이 밝은 기에 나의 손을 붙잡은 채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함정처럼 배치된 가구들을 몇 개 지나치고하나의 방문을 연 후에야 엘룬의 침실에 도착할수 있었다.
“역시 달빛이 최고라니까.”
조금 전 기에나가 살펴보던 창문을 통해 스며들어온 달빛이 엘룬의 침실 을 은은하게 비췄다. 덕분에 나는 침대에 죽은 듯누워 자고 있는 엘룬의 모 습을 어렵지 않게 눈에 담을 수 있었다.
나는 타니 아에게 받아온 단약 주머니를 꺼 내 기에나에게 내밀었다.
“부탁할게.”
“다섯알 반이었지요.”
“엉.,,
기에나가엘룬의 옆으로 다가가 주머니에서 단약을 꺼냈다.
바스슥.
둥근 단약은 기에나의 손아귀에서 짓이겨졌고 조금 더 힘을 주자 힘을 꽉 준 기에나의 주먹 아래로물방울이 맺혔다.
기에나는 엘룬의 입술을 살짝 벌려 그녀의 입속으로 물방울을 떨어트렸 다. 그것을 총 여섯 번 반복한 후에야 뒤로 물러났다.
“스미스님.”
“그래.
나는 미리 가지고 온 수건들을 가지고 침대에 올랐다.
화악.
엘룬의 몸을 덮고 있던 이불을 치우자 속이 훤히 비쳐 보이는 야릇한 잠옷 만 달랑 입은 엘룬의 몸이 드러났다.
“기에나가 입으면 더 잘 어울리겠는데?”
“•••수도로 돌아가면 준비하겠습니다.”
“기대하고 있을게.”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는 기에나를 뒤로하고 나는 일단 확인차 엘룬의 허 벅지를 살짝꼬집어 봤다.
“•••꾈.”
당연하게 도 단약즙을 마신 엘룬은 조금도 반응하지 않았다.
‘성능 확실하구만.’
돌아가는 길에 나이엘과 이걸 만든 신도들에 게 줄 선물이 라도 사가도록 하자.별거 아니라도내가준 거면 기뻐할것 같으니.
“덕분에 뒤처리는 쉽겠네.”
벗겨야 하는 게 고작 팬티 한 장이었기에 나는 연보라색 팬티를 왼쪽 발목 까지 끌어내렸다. 그리고기에나와 마찬가지로 연녹색의 귀여운보지털이 자라나 있는 엘룬의 보지를 쓰다듬었다.
“스미스님. 수건.”
“ 아.”
눈앞에 보지 가 나타나니 그만.
나는 얼른 가지고 온 수건들을 겹겹이 그녀의 엉덩이에 끼워 넣었다.
이렇게 하더라도 결국에는 침대가 젖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질척하게 젖 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 이렇게 라도 해야지.
찔꺼억.
그저 쓰다듬기만 했을 뿐인데 투명한꿀물을흘려대는음탕한보지에 손 가락을 찔러넣었다. 구불구불한 질벽을 천천히 음미하며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본 결과, 엘룬이 처녀가 아니라는 걸 확인할수 있었다.
혹시라도 처녀면 어쩌 나 했는데 다행히 손가락으로 애무만 하다 돌아갈 일은 없을듯싶다.
“읏차.”
나는 엘룬의 두 다리를 활짝 벌려 그 사이로 기 어들어갔다.
이렇게 몇 번 만졌을 뿐인데 얼른 자지를 넣어달라며 애액을 왈칵 흘려댄 다. 게다가 나 불꽃남자 스미스는 자궁을 얼려버린 아르델마저 함락한 뜨거 운 자지를 가진 사나이.
‘음, 갑자기 라-로샤가 보고 싶네.’
나는 눈앞의 엘룬보다, 유일하게 보지 속까지 차가웠던 라-로샤를 떠올리며 빳빳하게 고개를 든 자지를 엘룬의 보짓구멍으로 밀어 넣었다.
찔꺼어억봽
“어우, 빡빡해.”
손가락을 넣었을 때부터 예상은 했는데 처녀막만 없을 뿐이지, 엘룬의 보 지는 사실상 처녀 보지와 다를 게 없었다.
“스미스님.너무격하게 하면 머리쪽이 흔들려 깨어날수 있습니다.”
“걱정 마.”
굳이 허리를 격하게 튕 기지 않아도 그녀와 나, 둘 모두 기분 좋아지는 수단 이 나에게는 있으니 말이다.
“자아, 어디까지 들어가나…….”
꾸우우욱.
뿌리까지 祄분의 1 정도 남았을 때, 귀두가 엘룬의 자궁구에 닿았다.
퓨웃一!!
자궁구를 살짝 압박했을 뿐인데 질척하게 달라붙은 육벽이 꽈악 조이더 니 내 좆두덩을 향해 뜨거운 물줄기가 짧게 뿜어졌다.
‘이래서 내 가 자궁 괴롭히는 걸 멈출 수 없다니 까.’
한껏 내려온 자궁구가 정액을 조르기 위해 귀두에 입 맞추며 끈적하게 달 라붙는다. 이 때 조금만 움직 여도 귀 두를 꽉 물고 오물거 리 는 자궁구가 끈덕 지게 달라붙다가 떨어져 나갈 때의 그 자극.
바로 그 자극 때문에 가끔 누님 이나 시 란을 이렇게 괴롭힌다.
쯔붑쯔붑쯔브웁一!!
엘룬의 보짓덩이에 내 좆두덩을 밀착시 키고 허리를 빙글빙글 돌릴 때마다 흘러 나온 애 액 으로 젖은 그녀 와 내 살덩 이 가 음탕한 소리 를 쉬 지 않고 만들 어냈다.
퓨우웃, 퓻,퓨웃一!!
처음에는 조금 버티던 엘룬의 보지는 이제 내가 자궁을 밀어 올릴 때마다 질경련을 일으키며 조수를 뿜어 내 좆두덩과 아래에 깔린 수건을 적셨다.
“스미스님. 아직 시간을 파악하지 못해 일찍 끝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 니다.”
“그건 그렇지.”
아무리 단약 믫개를 짜냈다지만, 실질적으로 1개를 온전히 섭취한 것보다 못할것이다.
‘길어도 넽시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겠지.’
게다가 겨우 첫날이기도 하니, 나는 기에나의 충고에 따라 적당히 마무리 하기로 했다.
우우우우웅一!!
엘룬의 보짓속에서 강한진동음이 흘러나왔다.
동시에 얌전하던 그녀의 허벅지가 부르르 경련하기 시작하더니 엉덩이까 지 조금씩 위로 떠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어우, 너무 심했나?”
“조금… … 과하긴 한 것 같습니다.”
초-진동을 사용하자마자 농담이 아니라 엘룬의 보지는 자기가 무슨 분수 대라도된 것처럼 쉬지 않고조수를뿜어댔다.
“그래도 한발은 빼야지…….”
나는 이미 발딱 서버린 그녀의 젖꼭지를 강하게 비틀며 허리를 튕겼다.
찔꺼 억, 찔꺽, 쯔부읍봽
느리 지만 강하게, 확실히 자궁을 압박할 수 있게 허리를 움직 였고 쉬 지 않 고 꾸물거 리 며 경련 중인 엘룬의 보지는 미 친 듯이 조수를 뿜는 와중에도 정 액이 탐나는 것인지 덜덜덜 떨고 있는 질벽으로 내 자지를 꼬옥 감싸며 정액 을 다시 한번 조르기 시 작했다.
‘설마한방에 임신하겠어……?’
나는 하루빨리 마력 콘돔을 완성할 필요성을 재차 깨달으며 엘룬의 가장 소중하고 깊숙한 곳에 정을 토해냈다.
뽀옥一!!
자지 를 뽑아내 자마자 싸지 른 정 액 이 꿀렁 꿀렁 흘러 나오더 니 그 아래 로 샛노란 물줄기 가 포물선을 그리 며 이 미 흥건하게 젖은 수건 위 로 떨 어 졌다.
나는 뻐끔거리며 계속해서 내 정액을 토해내고 있는 그녀의 보짓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나머지 정액도 긁어 냈다. 뭐, 자궁안으로 들어간 건 어
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질구에 남은 건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긁어낼 필요 가 있었다.
“후우, 근데 침대는 어쩌지?”
일단 수건을 깔아서 아주 난장판이 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있었지만, 그럼 에도 그녀의 엉덩 이 아래는 커 다란 얼룩이 생 겨나 있었다.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얌전히 있던 기 에 나가 침대 위로 올라오더 니 다리를 오므려둔 엘룬 위 에 올라타 그대로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쮸웁,쯉… 츄르릅,응, 쮸우읍…….”
기에나는평소보다더 적극적으로 내 자지를빨며 엘룬의 흔적을 지워나 갔다. 그리고요도구에 남은 마지막찌꺼기를쪽쪽 빨아 입안에 머금었을때 •
쪼르르르……
거 •
익숙한소리가아래에서 들려왔고, 고개를 숙이니 기에나가엘룬의 아래 에 영역을 표시하듯 실례를 저지르고 있었다.
“응읏……푸하….”
기 에 나가 입 안 가득 모았던 정 액을 삼키 더 니 , 자지 에 뺨을 문지르며 입을 열었다.
“이러면 크게 의심받지는 않을 겁니다….”
“어,그, 그렇겠네.”
실제로 엘룬이 지린 건 사실이니 아주 거짓말은 아닌 것이다.
“그러면 깨어날 때까지 잠깐 기다릴까?”
“……예.”
우리는 침대에서 내려와 침실 바깥으로 나왔고.
-으그으으읏……!!
천장까지 치솟는 엘룬의 분수를 마지막으로 조용히 집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