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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453화 (453/771)

횐 453화  Ep.452 칼란 대산림

-흐흐, 준비되 면 언제든 찾아오거 라. 리히 나 그 아이 에 게도 전해줄 테 니 말이야.

여전히 내 자지는 빳빳했고 불알 역시 부족함 없이 부풀어 있었으나, 실은 정액의 농도가 떨어졌다면서 귀찮은 벌레를 쫓아내듯 손짓하며 내게 그리 말했다.

‘•••사기꾼 같으니라고.’

나도 가진 모든 수법을 동원한 건 아니지만, 초-진동 자지를 사용했음에 도 미동도 하지 않은 것을 보고 눈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숨길 생각도 없어 보였지만.’

펠라할 때는 그래도 리 얼하게 소리를 내 며 연기하는 모습을 보였지 만, 본 격적인 섹스에 돌입하자 그녀는 신음을 내는 듯 마는 듯, 마치 나를 약 올리

듯이 꺄앙〜 같은 소리를 내며 농락해왔다.

“끄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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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당하고 나니 그 기분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더럽고 찝찝했다.

‘두고봅시다…….’

내 기 필코 방법을 찾아서 제발 그만해 달라는 말이 나오도록 만들어 줄 테 니까.

나는 반드시 그녀를 굴복시킬 것을 결의하며 터덜터덜 걸음을 옮겼다.

“오셨군요.”

“……예.”

숲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시던 리히나님께서 살포시 웃으며 다가왔다.

“숲의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스미스님께서 원하시면 언제든 이 곳에 들어와도 좋다고 말이죠.”

그리 말하는 그녀의 시선이 자연스레 빵빵하게 부풀어 있는 내 사타구니 로 향했다.

‘아, 나 팬티만 걸치고 있었구나.’

상의와 바지는 실이 찢어버렸고, 유일하게 벗기기 쉬워 살아남은 팬티만 달랑 걸친 상태 였다. 물론, 딱히 가릴 생 각은 없지 만.

“호호, 제 딸은 정말 좋겠네요. 어머니 께서 탐내는 강한 수컷과 맺어질 뿐 만 아니 라, 그 사랑까지 받고 있으니 까요.”

분명 딸을 축복하는 말이었으나, 그걸 입에 담은 리히나님의 얼굴은 어째 선지 조금 우울해 보였다. 어디까지나 내가 그렇게 느꼈을 뿐이지, 그녀의 얼굴은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은 채 였다.

“꼴이 이래서 죄송하지만, 안아주시겠습니까?”

“어머머, 저야좋죠. 스미스님처럼 강한수컷을 안을 수 있는데 어떤 암컷 이 싫어할까요.”

“하하•••꾈.”

나는그녀의 품에 안기며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말마따나 다른 암컷, 심지어 내 연인들도 지금의 내 꼴을보면 군침 을 한 번 삼키며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아니, 아르델은 제외하도록 하서자. 그 녀는 조금 특별하니까.

아무튼, 연인들조차 그러할진대 성욕이 다른 종족들보다 왕성한 엘프인 그녀는 나를 품에 안고, 심지어 조금 전까지 섹스하고 나와 음습한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는 나와 밀착하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르델보다 더한 것 같기도 하고.’

적어도 아르델의 자궁은 불방망이로 녹일 수라도 있었지.

그녀의 경우에는봉인이 아니라,실제로크게 문제가있는것 같았다.적어 도 기에나에게 듣기로는 그랬다.

“저…….”

“네?”

그녀가 싱긋 웃는 낯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뇨. 아닙니다.”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괘념치 말고 이 야기해주세요.”

방금 그녀의 대답으로 나는 마음을 정했다.

“진짜별거 아닙니다.그냥무겁지 않나해서요.”

“어 머머, 제 가 나이를 조금 먹긴 했어도 스미스님 정도는 거뜬하답니 다?”

그녀에 대한 건 자칭 숲의 어머니께 듣자고 말이다.

그 뒤 로 나는 그녀 에 게 질문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가 나에게 기에나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왔다.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바깥에서의 기에나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여전히 활을 좋아하는지 등등.

당연히 나는 내 가 대 답할 수 있는 범위 에 서 모든 것을 그녀에 게 이 야기했 다.그야모친이 딸에 대해 묻는 것인데 대답해주지 못할 이유가 없으니까.

그렇게 대 화를 이 어 나가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시 란과 기 에 나가 기 다리 고 있는 아래층에 도착했다.

“따먹혔구나?”

리히 나님 께 안겨 있는 나를 보자마자 시 란이 장난스레 웃으며 다가왔다. 나는 리히나님의 품에서 내려와 다가온 시란의 젖가슴을 조금 강하게 움켜 쥐며 이마를 찌푸렸다.

“남편에게 따먹혔다가 뭡니까.”

“읏,으응… 화, 화났어……?”

“모릅니다.”

그리 고는 묵직 한 모유주머 니 를 놓으며 그녀를 지 나쳤다.

“아니, 그... 스미스?”

..

조금 전까지 장난스럽던 시란이 얼른 내 옆으로 다가와 입술을 달싹였다.

‘이런 걸 보면 모녀가 맞다니까.’

확실히 장난칠 때 돌아올 여파를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쩔쩔매는 걸 보면 시론은 시란의 딸이 확실하다.

나는 여전히 화난 표정을 연기하며 슬쩍 걸음을 멈췄다.

“왜요.”

“미,미안.”

시란이 정말보기 드물게 내 눈치를 살피며 조금씩 젖기 시작한젖가슴 위 에 얹은손을 꼼지락거렸다.

‘•••사랑스러운 점도 똑 닮았지 만.’

필사적으로 올라가려는 입꼬리에 힘을 주며, 시란의 콧등에 입술을 맞췄 다.

“또 저한테 따먹혔느니 그런 말쓸 겁니까?”

“•••안 쓸게. 나, 나는 그냥 네 가 침울해할 것 같아서 웃자고 한 말이 었는데 •••그렇게 싫어할줄몰랐어.”

음, 더는 무리다.

나는 두 팔을 벌려 그녀의 허 리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이 마부터 시 작해서 뺨과 입술에 잔뜩 입술을 맞췄다.

그런 다음에야배시시 웃고 있는 시란에게 애써 근엄한 척 말했다.

“다음부터는그러면 안됩니다?”

“안 그런다니까〜?”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진 시란이 슬그머니 내 팔을 끌어안았다.

나는나머지 한손을 뻗어 조용히 있던 기에나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일단 돌아갑시 다. 물어볼 것들도 있고.”

물론, 가장 급한 건 배를 채우는 거지 만.

“리히나님. 나중에 준비되면 다시 찾아뵙 겠습니다.”

“네. 그리고 내 일부터 부탁하셨던 보석과 나무들을 가져다 놓을게요.”

“아,넵.”

그러고보니 엘프들에게 나눠줄 전동 딜도도 만들어야 했었구만.

**

숙소로 돌아온 나는 일단 샤워부터 한 다음, 기에나가 만들어준 식사로 배 를 채웠다.

“그러니까. 너가 일방적으로 따먹혔다고?”

“쓰읍. 따먹힌 게 아니라 먹혀준 거야.”

“뭐래.

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시론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말을 이었다.

“숲의 애미인지 뭔지, 그냥 태워버一”

빠악!!

이제는 제법 익숙한소리와 함께 시론의 몸이 식탁으로 엎어졌다.

그리고 내가 익숙하다고 말한 것처럼, 시론이 기절한 것에 연인들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다만, 딸의 뒤통수를 후려친 시란만이 ‘이년은 임산부 앞에서도 지랄이네 …….’라며 작게 중얼거릴 뿐이었다.

“크흠.”

나는 멋쩍 게 기침 으로 연인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런 이유로 잠깐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졌단 말이지.”

“그거야뭐 네가결정한일이니 크게 상관은없는데 말이야.”

누님의 말에 기절한 시론을 제외한 연인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섹스는 제대로 할거지?”

마음에 드는 대답이 아니면 당장 이 자리에서 덮칠 것 같은 시선으로 나를 보며 누님이 입술을 핥았다.

‘이거 체면이 말이 아니구만.’

평소였다면 저런 야수의 눈이 아니라, 애달픈 눈으로 바라봤을 텐데…….

아무래도 이 야기하는 내내 시론이 ‘따먹혔다고?’ 같은 말을 남발해서 지 금 내가 많이 약해진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에 잠깐 고민하던 나는 조금 전에 시란에게 그랬던 것처럼, 일부러 겁먹 은 듯한 표정을 연기했다.

“그, 그럼요. 약속은 지켜야죠…… 예.”

“흐응〜 그럼 됐지.”

누님이 입술을 한번 더 핥으며 식탁 아래에 있는 발을 뻗어 내 사타구니를 슬쩍 눌렀다.

“하,하하.”

나는 흠칫하며 어색하게 웃었다.

그리고 다른 연인들의 얼굴을 살폈다.

‘그래, 타니아 빼고는 다들 날 따먹고 싶다 이거지 ?’

확실히 내가 약해지는 건 흔치 않은 기회이니 이해는한다.

그야 누구보다 정복감과지배욕의 충동에 쉽게 영향을 받는게 나니까.

‘그렇다고 맞춰주겠다는 건 아니지만.’

어 차피 실을 공략할 수 있는 기 회 는 한정 적 이 다.

정확히는 사정 횟수가 정해져 있다는 게 더 옳은 표현이겠지.

확실한 건 아니지만, 나는 정확히 100발을 사정하기 전에 그녀를 반드시 공략해야만했다.

그런 이유로 그럴듯한 공략법을 찾을 때까진 그녀를 만나러 갈 일이 없다 는 소리다. 즉, 오늘 밤 나를 노리는 이 암컷들의 아가방에 내 씨앗을 가득 싸 질러도 된다는 것이다.

스윽.

나는 사타구니를 쓰다듬고 있는 누님의 발을 밀어내며 자리에서 일어났 다.

“그, 말 나온 김에 지금부터 할까요?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편이 좋을 것같아서…….”

“나는 괜찮은데.”

기 다렸다는 듯이 누님 이 나를 따라 자리 에서 일어 났다.

“저는 스미스님의 의견에 따르겠습니다.”

“저도 서방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할게요.”

기에나와 냐호 역시, 내 의견에 편승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 다.

남은 사람은 시 란과 시 론. 그리 고 타니 아다.

나는시란에게는굳이 묻지 않았다.

왜냐면 기절한시론을 옆구리에 낀 채 자리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타니아는?”

“스미스님의 연인들을 위한 자리잖아요. 저는 괜찮답니다.”

“으음, 그래.

전에도 말했다시피 그녀는 막상행위가 시작되면 무척 색정적인 모습으 로 즐기는 편이지만, 그전까지는 크게 성욕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

“좋아. 그럼 먼저 올라가 있는다〜”

누님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계단을 밟았다.

“저는 뒷정리 하고 올라가도록 하겠습니 다.”

기 에나는 내 가 먹은 식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헤헤, 저도 잠깐 샤워를…….”

오늘도 재산을 불리 기 위 한 물건을 찾기 위 해 밖을 돌아다녔다던 냐호가 꼬리를 살랑이 며 누님을 따라 위로 올라갔다.

“그러면나도올라가있겠다.”

“늦지 않게 올라갈게.”

“•••괜찮다. 오늘은 내 순번도 아니고. 그리고 스미스 너는 가끔 나를 너무 아이 보듯 한다.”

케르낙스가 살짝 볼을 부풀리며 내 가슴팍을 예쁜 검지로 콕콕 찔러왔다.

나는 밥을 먹은 직후라 키스는 피하고 그녀의 이마에 살짝 입 맞추는 것으 로 마음을 표현했다.

그렇게 케르낙스도 올라가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네메아님이 뒤를 따르 려 했다.

“네메아님.”

“•••꾈?”

언제부턴가 얼굴을 가리지 않게 된 네메아님이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돌아봤다.

“너무늦지 않게 올라갈테니 천천히 풀어두고 계세요.”

그러지』

새 하얗던 뺨에 작은 홍조를 그리 며 케 르낙스와 함께 위 로 올라가는 네 메 아님.

“근데 스미스.”

“옙.”

슬슬 기 에 나를 도우려 던 나는 시 란의 부름에 잠깐 몸을 돌렸다.

“•••나한테 아무것도 안물어봐도괜찮아?”

“솔직히 안괜찮습니다.”

떡 하니 정답을 알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옆에 있는데 구태여 다른 곳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니 .

“그럼 왜

?”

아까 내가화를 냈던 걸 아직까지 의식하고 있어서 그런 걸까.

나는 괜히 조심스럽 게 내 눈치를 살피는 그녀 에 게 다가가 뺨을 쓰다듬었 다.

“말해줄 수 있는 거였다면 진즉에 말해주셨겠죠.”

“으응, 읏

잠깐 뺨을 어루만졌을 뿐인데 뜨거운 숨을 토해내는 시란.

나는 피식 웃으며 시론에게 하듯 그녀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었다.

“시란이 저를 일부러 골탕 먹이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러니 너 무 걱정하지 마십쇼. 제가 어떻게든 잘해볼 테니까.”

“.•.빨리 올라와.”

시란이 오줌 마려운 강아지처럼 허벅지를 오므리며 도망치듯 시론과 함께 위 로 올라가 버 렸다.

‘후회할텐데.’

잠시 후에 벌어질 일을 상상하며 나는 빈 접시를 가지고 기에나의 옆에 섰 다.

“기에나도숲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

“그렇습니다….”

“어허, 그냥물어만본거야. 왜그래.”

나는 도움이 되지 못한 게 죄송스럽다는 듯 길쭉한 귀를 추욱 늘어트리는 기 에 나를 얼른 끌어 안았다.

“자, 빨리 정리하고 올라가자.”

“우읏, 그, 귀, 귀를 깨무시 며어언…하앙봽”

내게 귀를 물린 기에나가허리를 부르르 떨며 천천히 접시를 정리해 나갔 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정 리 가 끝나기 를 기 다리 며 생 각했다.

‘일단 가장 믿을만한 건 시스고… ….’

하지만 도움을 줄 거였다면 아까 실에게 당하고 있었을 때 무언가 조언이 라도 해줬을 것이다. 최근 시스는 가끔 다른 사람과 있을 때도 대화를 걸어 왔으니까.

하지만 힌트조차 던져주지 않은 걸 보면 이번에 대화를 걸었을 때 응답하 지 않거나 답을 알려주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역시 그사람들밖에 없나.’

크게 엮이고 싶진 않으나, 정말특이한 상황에서 몇 번이고 나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시 간을 회 사에 착취 당하며 버 티고 버티며 온갖취향과 성벽을 섭렵한 사람들.

‘또 단체로 휴가 갔다거 나 한 건 아니 겠지 ?’

반쯤 미쳐있는 인간들.

아니, 선배님들.

그 사람들이 라면 나무에 박아 본 사람도 존재 할 거 라 믿 어 의 심 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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