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458화 (458/771)

횐 458화  Ep.457 칼란 대산림

“사진기 같은 게 없어서 조금 아쉽네.”

엄청난 얼굴로 완전히 실신해버 린 네 메 아님 .

나는 그런 네메아님을 허벅지에 눕혀준 다음 소파의 등받이 기대었다.

원래 라면 네 메 아님 은 시 란과 누님 이 있는 곳에 데 려 다 놓은 다음, 케 르낙 스를 껴안은 채 선배들과접촉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선배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나 역시 급발 진할 것 같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 그냥 네메아님의 머리나쓰다듬으며 조 용히 진행하기로 했다.

‘시스는 예 상대로 대 답도 없고.’

나는 오랜만에 시스템 창을 활성화했다.

《서민수(차장)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겨드랑이쭙쭙: 신입!!

좆방맹 이 참교육자: 시 이 이 이 이 인 입 ! !

무한정액탱크보이 :씨바아아알!! 왔다아아아!!

어우, 시작부터 정신이 없다.

이 인간들은 어떻게 글자만봐도 이렇게 시끄러운걸까.

그보다 닉네 임은 어떻게 바꾸는 거 지 엩

뭐, 딱히 바꿀생각은 없지만.

서민수(차장): 입장하자마자환영해주셔서 감사함다.

좆방맹이참교육자 :환영? 저기 사원님들? 이 새끼 대가리가돌아버린 것 같은뎁쇼?

무한정액탱크보이 : 어떻게 시작 인사가도?발

겨드랑이쭙쭙: 梱 梱 민수씨. 우리 언제 휴가한 번 맞춰 갈까요?

......

뭔진 모르겠지만 좆된 것 같다.

서민수(차장) : 진짜 죄송합니다만, 혹시 저 뭔가 했습니까?

겨드랑이쭙쭙: 그렇다는데?

좆방맹 이 참교육자: 캬〜!! 확실히 세 대 가 바뀌 긴 한 듯?

무한정액탱크: 뻔뻔함이 부장급인wwww

뭐가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채팅에 참여한 게 저 셋 밖에 없는 걸 다행 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저 셋만으로눈이 어지러운데 숫자가 더 늘어나봐라.

본래의 목적이고 뭐고 한동안 다시 잠수를 탔을 지도 모른다.

서민수(차장) : 아니, 진짜로 저 뭔가했습니까? 똥구멍 선배님이랑 거래한 이후로 오늘 처음 시스템에 접속한 겁니다만?

좆방맹 이 참교육자: 그, 신입님 . 죄 송합니 다만 혹시... 없으십 니 까?

겨드랑이쭙쭙: 이야〜 그럼 우리 교류 신청은 어디 이름 모를 잡신이 대신 거절한건가?

무한정액탱크: 어?

겨드랑이쭙쭙:...어?

좆방맹 이 참교육자: 어 ? 는 무슨 어 야 灀 너 이 무7련들아

무한정 액 탱크 : 씹새 야 저 새 끼 물라고 던진 미 끼를 니 가 물면 어쩌 라는거

좆방맹 이참교육자: 아... 梱 梱 녊 人 ;; 거 거

나는 잠깐 채팅창을 옆으로 치웠다. 그리고 허벅지를 베고 누워 있는 네메 아님의 얼굴을 바라봤다.

겨우 진정된 아랫도리가절로 불끈불끈하게 만드는 음탕한표정.

“후우.

무공이라는 걸 배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주화입마라는 거에 빠진 다면 대충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시발. 어떻게 글만 읽는데 눈앞이 깜깜해지냐.’

아니, 그보다 교류 신청을 내가 거절했다고?

선배들의 글을 읽자마자 떠오른용의자는 한명밖에 없었다.

‘•••어쩐지 불러도대답이 없더라니.’

또 나 몰래 뭔 가를 했던 모양이 다.

그런데 이제 내 허락 없이 시스템 간섭은 하지 못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건 일단 나중에 시스에게 물어보기로 하고.’

나는 다시 밀어냈던 채팅창을 끌어왔다.

당장문제는 저 발광하고 있는 인간들을 어떻게 진정시키느냐다.

시스가 어떤 이유로 저들과의 교류를 나 몰래 거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그 또한 나를 위 한 일 이 었을 거 라는 거 다. 그야 시스는 오래 전부터 나에게 홀딱 빠져있으니 말이다.

‘•••쩝. 안걸려드네.’

일부러 시스가 발끈할 만한 대사를 해봤는데 이번에는 단단히 마음을 먹 은 것인지 어떠한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좆방맹 이참교육자: 그래서 우리 민수짱? 할 말이 있다면 얼른 해보도록 하세요 梱 梱

“우욱

얼굴을본 적은 없지만, 같은 성별의 인간에게 ‘짱’이라는 말을들으니 절 로 헛구역질이 나왔다.

‘생각하자. 생각…….’

시스가 내게 말도 없이 저 인간들과의 교류를 거절한 이유가 뭘까. 아니, 그런데 굳이 비밀로 할 필요가 있었나? 사실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더라도 시스가 그러하자고 했으면 그냥 그러자고 했을 텐데.

조금 섭섭할지도.

“으음.

지금도 정신없이 올라오는 채팅을 눈에 담으며, 나는 부드러운 네메아님 의 뺨과 입술을 만지는 것으로 최 대한 마음을 가다듬었다.

‘저 인간들의 거래가 나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했거나, 당장은 하는 일에 집중하기를 바랐거나…?’

당장에 떠오르는 이유는 그 두 개가 전부였다.

‘느낌상후자 같긴 한데.’

일단내게 알리지 않고비밀로한것.

아마도 내 가 거기 에 신경을 쓰지 않게 하기 위 한 것이라 생각했다.

전자였다면 굳이 비밀로 하는 게 아니라 작정하고 나에게 주의를 줬을 테 니까. 내가 아는 시스라면 분명 그러했을 거다.

‘쓰읍, 어차피 얼굴볼거도 아니고.’

당장에 도움이 필요한 입장이지만, 채팅창 꼬라지를 보아하니 이대로는 뭘 하든 저 인간들의 도움을 받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런 이유로 나는 변호를 포기하고 저들의 말대로 그냥 뻔뻔하게 나가기로 했다.

서민수(차장):죄송합니다. 사실 조금 바쁜 일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겨드랑이쯉쯉: 하]'하, 그래. 바쁘면 그럴 수 있지.

무한정액 탱크보이: 그렇지 . 얼마나 바쁜 일이 었는진 모르겠지 만 아무튼 하늘 같은 선배님들의 교류 신청을 거절할 정도의 일이었던 거겠지?

좆방맹 이참교육자 : 뭐 시발 어디 붙잡혀서 고문이라도 당하고 있었냐? 아니면 하루도 쉴 틈 없이 어디에 쫓겼냐?

서민수(차장): 어떻게 아셨습니까..? 그 존나큰 나무한테 붙잡혀서 존나 게 착정 당하느라 제정신이 아니 었습니다.

좆방맹 이 참교육자: 존나 큰 나무?

서민수(차장): 예. 뭐라더라. 엘프들이 숲의 어머니라고 부르던데. 무슨 최 초의 나무라고도 부르는 것 같았고. 아무튼, 존나 큰데 사람 말도 하고 하이

엘프도 잉태해서 만들고 암튼 개미친 탕녀 나무한테 붙잡혀 있었습니다.

겨드랑이쯉쯉: 저 거 세 계수 아니냐?

무한정액탱크보이:그런 거 같은데?하이엘프를만들어 낸다고하는거 보니까.

좆방맹이참교육자 : 아니 시발.도대체 저기는 어떻게 돼먹은 곳이길래 세 계수가 남자를 따먹고 다니 냐? 존나 부럽네 灀 너

뭐지.잘모르겠지만일단먹힌 거 같은데…?

그보다 역시 숲의 탕녀님께선 세계수가 맞은듯하다.

좆방맹이참교육자 : 근데 이건 이거대로 존나 웃기면서 얼탱이가 없네

겨드랑이 쯉쯉: 차장까지 단 놈이 다른 것도 아니고 섹스에 서 졌다니 당장 퇴사해라

무한정액탱크보이: 아무리 세계관 최 강자라고 해도 암컷인 이상은 자지 박히는 순간 꼼짝못 한다는 건 차원 공통 룰 아니냐? 어떻게 시발 자지 달고 보지한테질수가있냐

뭐지 이 인간들.

마치 한 번쯤은 그 세계수라고 불리는 거랑 떡을 처본 거서럼 말을 하는데

서민수(차장) : 제 말좀들어보십쇼. 이게 진짜 억울하다니까요?

겨드랑이쯉쯉 : 응 그냥 니 좆이 허접이었을 뿐이야〜

좆방맹이참교육자 :허접자지 새끼 넌 우리 파견사원의 수치다

무한정 액탱크보이: 다른 인간들한테 도 얼른 알려 야지 엌 그 거 좆 달고 보지한테 졌다는데요? 거 거 거 거

번드번드 킴들〒들

!!

내면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순수한 분노.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얼굴조차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인데 신기하 게도 지금은 제발 한 번 만나봤으면 하고 바랐다.

서 민수(차장): 아니 , 그 탕녀 가 사기 를 쳤다니 까요?

무한정액탱크보이 : 당신의 정력이 부족했던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좆밥쥬지

서민수(차장) : 그런게 아니라 뿌리로 만들어 낸 인형으로 착정해서 그런 겁니다

좆방맹 이참교육자: 늬 에늬 에〜 그러시 게 쪄 어〜 어구어구 억울했겠네 우 리 민수아가

서민수(차장): 인형이 아니라 본체랑 붙었으면 제 가 이 겼을 겁니다

겨드랑이쯉쯉:무슨 소리 안들리냐? 쓰읍... 아, 우리 민수 어금니 부서지 는소리였구나!!

무한정 액 탱크보이 : 아니 왜 죄 없는 어금니 를 부숴 ? 쓸모없는 쥬지 나 잘 라버리지

좆방맹 이참교육자 : 낮 묣 거 거 달고 있으면 뭐하냐고 오줌은 그거 없어도 눌 수 있으니 까 걍 잘라다가 컴퍼 니 에 기부하던가

무한정액 탱크보이 : 아, 보지도 못 이 기는 자지를 컴퍼 니 가 왜 받아주냐고 그그그

좆방맹 이참교육자: 아 고걸 몰랐네 엌 거 거 거 거

시스가 이 인간들과의 교류를 거절한 건, 그냥 단순히 이 인간들이 존나 악 질이라서 그랬던 게 아닐까.

엉덩이에 환장하던 구멍 선배는 이 셋과 비교… 아니, 비교하는 것조차죄 스럽다. 구멍 선배는 비록 조금 독특한 취향을 가졌지만, 인격적으로는 신사 나 다름없는 분이라는 걸 오늘 뼈저리게 느꼈다.

겨드랑이쯉쯉: 거 거 거 이제 적당히 끝내자고

무한정액 탱크보이: 그래그래 우리 랑 다르게 아주 꿀 같은 환경 에 파견됐 으니 그럴 수 있고 말고

좆방맹이참교육자 : 아니지아니지 그러니까 더욱 말이 안 되는 거 아닌가 엩 승진하는 방법이 섹스밖에 없는데 그걸로 졌다잖아

무한정액 탱크보이 : 어허 ! 그만해 더 놀렸다가는 우리 신입쿤 발기부전증 에 걸려버릴지도 모른다구!!

아주 잘걸렸다는듯이 뼈에 붙은 살점 하나까지 다긁어먹을 생각으로 조 리돌림을 멈추지 않는 세 명.

“하하.”

나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기로 했다.

그렇게 놀릴 거였으면 교류에 대한 말을 꺼내지 말았어야지.

“그렇죠?”

“우응…쮸읍봽

입술에 가져댄 손을 짐승처럼 혀를 날름이며 야릇하게 핥는 네메아님. 나 는 네메아님의 입안을 휘저으며 나머지 손으로 채팅을 쳤다.

서민수(차장):오늘부터 죽을 때까지 교류 안받습니다.수고하십쇼.

배 째라지.

어디 누가더 똥줄 타는지 두고 봅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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