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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484화 (484/771)

횐 484화  Ep.483 칼란 대산림

“언제 마셨어?”

“스미스님께서 잠드시고 얼마지나지 않아곧바로 일어나 마시더군요.”

네메아님의 고민은그리 길지 않았다는소리다.

그만큼 그녀의 마음이 여리다는 것이기도 했다.

‘당장 누님이나 시론만해도 그렇지.’

나는 둘의 울먹 이 던 모습을 떠 올리 며 기 에 나로부터 넘 겨받은 수건을 네메아님의 엉덩이 아래에 깔고, 또 다른수건을 보지에, 정확히는도톰한음 순 사이에 끼워 넣었다.

“저는무엇을 도와드리면 될는지요.”

“어…… 마지막에 다시 내 손발만묶어주면 되거든.”

“그렇습니까.”

“응. 그러니까 기에나는 잠깐 밖에서 기다려줘. 오래 안 걸릴거야. 아, 의 자도 가져가서 앉아서 기다려. 괜히 서서 기다리지 말고.”

“알겠습니다.”

기 에 나는 내 말에 따라 의 자 하나를 가지고 방을 나갔다.

보고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괜히 성욕만 쌓이고 기에나에게 전혀 좋을 게 없다.

“내가 사정만 할 수 있어도 괜찮았을 텐데.”

아쉽게도 네메아님의 마음을 완벽하게 붙잡을 때까지는 사정을 참을 필 요가 있었다.

스으윽.

나는 입고 있던 팬티를 벗어 사타구니 부분이 말리지 않도록 조심스레 팬 티의 위와 아래를 말았다. 그리고 얼추 마스크 형태가 됐을 때 그것으로 네 메아님의 코와 입을 덮었다.

그리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얼굴에 밀착했다.

“네메아님……네메아님

꾸욱봽

빨갛게 달아오르는 귀에 이름을속삭이며 표피 안에 숨어 있는귀여운 돌 기를 꼬집 어 천천히 밖으로 끄집 어냈다.

“우으, 하아아, 하으응….”

조금씩 거칠어지는 호흡.

네메아님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얼굴에 덮어놓은 팬티가 조금씩 풀럭거린다.

‘아차차, 오늘은 이게 메인이 아니지.’

나도 모르게 클리토리스를 희롱하려던 손가락을 멈췄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육체에 변화가생기면 네메아님의 의심이 더해질 거 다. 게다가 가슴과 다르게 클리쪽은 어떻게 변명할 거리도 만들 수 없다.

오늘과 내일은 내 체취를 충분히 네메 아님께 맡게 하는 게 목적 이다.

정확히는 내 체취 만 맡아도 발정 나도록.

‘처녀 셨을 때는 이런 짓 안해도 그냥 막흥분하고 그러셨는데.’

뭐, 그렇다고 덮칠 정도는 아니 었지만.

꾸욱, 꾸욱봽

“흐으으응….”

그녀의 이름을 속삭이며 과하지 않게 클리를 몇 번 문질렀더니, 가볍게 몸 을 떨며 절정에 달하셨다.

너무 클리만 괴롭히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가 될 것이기에 젖가슴과 유 두도 적절하게 주무르고 문지르며 네메아님의 몸을 충분히 달궜다.

“하아, 하아, 하아악…….”

다섯 번쯤 가버리셨을 때, 네메아님은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고 계셨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네.’

너무 과하면 효과 이전에 의심도 함께 강해진다.

그건 결코 내 가 바라는 결과가 아니 다.

“네 메아님

“하으응

이름을 작게 속삭였을 뿐인데 그녀가 몸을 바르르 떨어왔다.

나는 매끈한 복부를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일주일 꽉 채우지만 말아주세요.”

그랬다간 뭐 가 됐건 진짜 터져버 릴지도 모르니까.

**

“•••꾈.”

잠에서 깬 네메 아가 눈을 감은 채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렇다할 변화는 없군.’

여 전히 젖꼭지 가 조금 쓰라리 긴 하지 만, 어제보다 심한 것은 아니 었기 에 문제 삼을 만한 부분은 아니 라고 생 각했다.

‘정말로 수작을 부리려던 게 아니었나.’

조금 과할 정도로 달콤한 모유를 먹은 후에는 반드시 잠에 빠져든다.

신성력 이 없더 라도 어지 간한 독과 약물에는 면역일 텐데, 시란의 모유를 삼킨 후에는 거부할 수 없는 수마가 몰려오는 것이다.

분명 수면을 유도하는 꽃의 꿀을 섞은 것이라고 말했으나, 분명 거짓말일 것이다.

‘•••시란이 수작을 부린건가.’

자신의 신체에 영향을 줄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는 지금 이곳에서 시란과숲의 어머니, 그둘이 유일했다.

‘모르겠군…….’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두고 자신을 붙잡은 스미스나, 수마를 몰고 오는 모 유를짜내 가져다주는시란,둘의 목적이 무엇인지 아무리 고민하고생각해 도 답을 돌출해 낼 수가 없었다.

“•••그보다 이 녀석은또 어딜 간 거냐.”

네메아는 옆에 보이지 않는 스미스를 찾아 기감을 퍼트렸다. 그리고 침대 바로 아래 에서 스미스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도대체 얼마나잠버릇이 나쁜 건지.”

뒤 척 이 다가 바닥에 구른 것인지 , 스미스는 손발이 다 묶인 상태로 바닥에 엎어진 채 잠들어 있었다.

“……하아.”

잠깐 고민하던 네 메 아는 침 대 에 서 일 어 나 스미 스를 안아 들었다.

스으읍.

그리고 숨을 한 번 들이 켰을 때, 네 메 아의 시선은 저도 모르게 스미스의 사타구니 쪽을 향하고 있었다.

‘O O 스

= 征잓

몇 번이고 맡아 봤을 진한 수컷의 냄새 다.

확실히 종족을 불문하고 암컷의 성욕을 들끓게 만드는 마약과도 같은 냄 새였으나, 그에게 처녀를 잃은 후로는 그저 조금 짙은 수컷 내음 수준이 되었 다.

꿀꺽.

그런데 지금 그 냄새를 맡았더니 입에서 군침이 흘러나오고 아랫배가 조금씩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내가 욕구불만이라고?’

•••신성력이 사라진 탓인가.

까득!!

네메아는 이를 꽉 깨물며 품에 안은 스미스를 침대에 내려놓고, 그로부터 멀찍이 물러났다. 아니, 아예 방을 나와 아래로내려왔다.

달그락.

접시를 정리하는 소리가 부엌에서 들려왔다.

“물이라도 드시지요.” a 99

현관문을 붙잡은 네메 아는 부엌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잠깐 멈칫했다.

“스미스님께서 혹시나 네메아님께서 먼저 일어나 산책이라도 나가신다면 아침을 부탁하셨습니다.”

특별한 감정이 담겨 있지 않은 무심한 말이 었으나, 그래서 더욱 듣기 가 거 북했다.

“•••괜찮다.”

“알겠습니다.”

네 메 아는 저 택을 나와 호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후아아아…….”

그리고 몸속에 가득 찬 열기를 토해냈다.

짹짹〜

밝은 햇살과 함께 작은 새들이 주변에 내려앉아 조잘거리며 노래한다.

네메 아는 그 소리를 귀 에 담으며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호수를 멍하니 바 라봤다.

-그신성력이 당신을 속박하는족쇄입니다.

“•••그럴 리 없다.”

그날 스미스가 했던 말이 떠올랐고 저도 모르게 그에 대답하고 말았다.

‘하지만…….’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로 몸에 품고 있던 신성력 이 자신을 속박하고 있던 신의 족쇄였다 면……?

“아니, 아니다……!!”

짹짹!!

네메아의 호통에 작은 새들이 놀라 달아났다.

“그럴 리 가 없다… ….”

자신은 태 어날 때부터 신성 력을 품고 태 어 났으며, 그런 자신을 낳은 이 가 바로 저 하늘 높은 곳에 계시는 분이니까.

‘그분께서 자식인 나를 속박할 리가 없다

그래, 속아서는 안된다.

그 스스로 말하지 않았던가.

‘스미스는외부에서 온 인간이다……. 믿어서는 안돼.’ 하지만, 어머니께서 점지한 예언의 사내이기도하다••…

“나는, 나는 어찌해야 하는것이냐…….”

네 메 아가 무릎을 끌어 안으며 작은 틈에 얼굴을 묻었다.

바스락.

흔들거리 는 수풀 소리 에 네 메 아가 정신을 차리고는 기 감을 퍼트렸다. 그 리고 너무나도 익숙하며, 지금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후우〜 역시여기 계셨네요.”

무성한 수풀을 헤집으며 땀에 흠뻑 젖은 스미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꼴은 뭐냐.”

“예? 아, 오랜만에 운동 좀 했습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달리는 맛이 있던데요?”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검은색 눈동자.

‘•••왜 나를 걱정하는 것이냐.’

네메아는 그 검은 눈동자에 담긴 복합적인 감정을 읽으며 주먹을 쥐었다.

“벌써 점심이 훌쩍 넘었는데 그만돌아갈까요? 오랜만에 움직여서 배가 좀 빨리 꺼진 거 같거든요.”

“•••알겠다.

벌써 시 간이 그만큼 흘렀다는 사실에 속으로 놀란 그녀 가 자리 에 서 일 어 났다.

“그런데 네메아님.”

두근一!!

“읏

그저 이름을 불렸을 뿐인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랫배가 찌르르하고 울 었다.

“네메아님?”

두근一!! 두근一!!

점차 뜨거워지는 아랫배.

네메아는 빨라지는 심장을 억누르며 소리치듯 말했다.

“머, 먼저 갈테니 알아서 와라…….”

그 말을 끝으로 네 메 아는 정 말로 도망치 듯 호수를 빠져 나갔다.

빠르게 멀어지는 그녀의 등을 바라보는 스미스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었다.

**

촤아아아악一!!

적당히 기분 좋은 온수가 머리로부터 아래로 떨어져 내린다.

“괜찮으세요?”

“•••그래.

식사 전, 땀을 흘린 스미스가 먼저 샤워할 것을 요구해왔고 자신은 그것에 따르는 중이다.

그리고 큼지막하고 따뜻하며 상냥한 손길에 머리를 손질받고 있다.

“네,다됐습니다.”

“•••꾈.”

빨리 끝나기를 바랐으나, 막상 손길이 떠나면 가슴 깊은 곳에서 약간의 아 쉬움을 느꼈다.

“먼저 나간다….”

네메아는 이를꽉 깨물며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을 나왔다.

평소처럼 마력으로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옷을 걸치려고 바구니 근 처로 허리를 숙인 순간.

후우욱.

“읏•••꾈?!”

너무나도 짙은 수컷 냄새 가 순식 간에 코를 파고 들어왔다.

꿀꺽.

어떻게 막을 틈도 없이 군침이 흘러나왔고, 아랫배가 뜨거워졌으며 다리 가후들거렸다.

네메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냄새의 근원지로 향했다.

바구니에 걸려 있는 막벗은 스미스의 팬티.

심장이 터질 듯 방망이질하기 시작했다.

“아

하지만 정신을 차렸을 땐, 손에 진한수컷 냄새가 배여 있는 팬티를 쥐고 있었다.

“ 아, 으

여기서 그만두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으나, 어째선지 시선은 점차 얼 룩진 팬티에 가까워져만 갔다.

드르륵!!

!!”

욕실 문이 열리는소리에 네메아는 손에 쥔 팬티를 얼른 자신의 수건으로 감췄다.

“어 ? 아직 안 가셨네요.”

“•••지, 지금가려고 했다.”

쿵! 쿵! 쿵!

네메 아는 혹시 라도 팬티가 사라진 것을 스미스가 알아차리는 것은 아닐 지, 잔뜩 긴장한채 옷을 갈아입었다.

“갈까요?”

그래.”

하지 만 끝까지 알아차리 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는 스미 스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네메아는 수건을 바구니에 내던지며 얼른 스미스를 따라 욕실을 떠났다.

**

“ 아琿”

“……아.”

네메아는 입을 벌려 스미스가 먹여주는 스튜를 입에 머금었다.

음식은 맛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여전히 적응되질 않는다.

마치 자신을 아이처럼 대하는 그 행동이 불편하다.

그래, 불편하다.

‘•••불쾌한건아니다.’

식사를 끝낸 네메아는 그제와 어제도 그랬던 것처럼 손수건으로 자신의 입을 상냥하게 닦아주는 스미스의 손길을 느끼며 주먹에 힘을 주었다.

‘저건, 저건 그저 여자라면 다저렇게 대하는 거다… 착각하면 안된다••… ’ •

네메아는 속으로 몇번이나그렇게 중얼거렸다.

**

“그러면 오늘도 부탁드릴게 요.”

.....

a 99

늦은 저녁.

저 녁 식 사 후, 자신을 방치하고 다른 연 인들과 시 간을 보내 다가 잠을 자기 위해 돌아온 스미스.

네메 아는 손발이 묶인 채 모유를 먹여 달라 요구하는 스미스를 잠깐 노려 보다가 어제처럼 그 요구를 들어줬다. 그럴 수밖에 없는 약속이었으니까.

“안녕히 주무세요.”

모유를 마심과 동시에 침대에 누워 잠든 스미스.

네메아는 그를 잠깐 지켜보다가 침대에 누웠다.

‘오늘은 마시지 않는다.’

어떤 수작을 부렸는지 모르는데 계속해서 상대방의 의도대로 움직여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씩 풍겨오는 수컷 냄새가 그녀를 자극해오기 시작했다.

아직은 견딜만 하지만, 이건 시간이 지날수록분명 더 강해질 게 분명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네메 아가 멈칫했다.

‘……먼저 약속을 어길수는 없다.’

상대방이 술수를 부린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심증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절대로 먼저 약속을 어기는 짓을 하고 싶지 않았다.

이 건 그녀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 이 었다.

‘……젠장.’

결국네메아는 고민 끝에 뭔지 모를시란의 모유를 마시는것을 선택했다.

자는 동안은 버틸 수 있을 테니까.

네메아는 시란의 모유를 삼키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깨어나면 곧장호, 수으으…….’

“스으읍, 하아, 하으으, 응……?”

몽롱한 정신.

거친 호흡.

뜨거운 몸.

잠에서 깬 네메아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했다.

쯔르읏.

굉 장히 습하고 찝 찝한 사타구니.

“아

눈을 뜬 네메아는 저도 모르게 탄식했다.

곤히 잠든 스미스를 어째선지 자신이 끌어안고 있었다.

여 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 각했다.

하지만 왜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서 숨을 쉬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흐읏

어째서 그의 탄탄한 허벅지로 자신은 수음하고 있는 것인가.

네메아는 깨어나고 한참이 지난후에야 침대에서 내려올수 있었고.

호수가 아닌 욕실로 다급히 뛰 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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