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495화 (495/771)

횐 495화 Ep.494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찰싹.

뺨을 때린 그리운 감촉이 잠을 깨웠다.

감고 있던 눈을 떴다.

“우으음〜” 아니나 다를까, 시론의 손등이 내 뺨에 닿아 있는 걸 볼수 있었다.

꾸우우욱.

그리고 양쪽에 서 가해 지 는 묵직 한 압박감.

왼쪽은 기 에 나가, 오른쪽은 냐호가 내 팔을 베 고서 품에 안긴 채 새 근

새근 잠들어 있다.

잠깐 고민한 끝에 나는 옆구리와 가슴팍을 압박하고 있는 둘의 탐스러운 가슴을 살살 주물렀다.

“으응….

으냐으응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둘의 과실을 몇 번 주무르자, 얌전하던 젖꼭지 가조금씩 부풀어 오르더니 금방 딱딱하게 발기해버렸다.

‘역시 잠 깨는 덴 가슴 주무르는 게 최고지.’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아랫도리도 같이 깨어난다는 점이다.

기에나와 냐호가 깨어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가슴을 희롱한 나는 몸에 오일막을 둘러 어렵지 않게 셋의 속박에서 벗어났다.

“으음

“서방니 임〜”

“으윽….

중간에 있던 내 가 사라지 자마자 기에 나와 냐호는 내 온기를 가장 많이 품 고 있던 시론을 껴 안았다.

졸지에 둘의 가슴에 파묻힌 시론이 얼굴을 찌푸렸으나, 늘 그랬듯 곧 가슴 에 파묻힌 채로 다시 고른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오늘은 시란이 당번인가 보네.’

서로등을 맞댄 채 잠들어 있는누님과 네메아님.

보통은 저 사이에 시란이 있는데 없는 걸 보니 지금 마부석에 앉아 있는 사 람은 시 란인 모양이 다.

‘저 둘도 은근히 죽이 잘 맞고.’

책을 껴안은 채 새근거리고 있는 이오나.

그런 이오나의 머리를 가슴에 품은 채 자고 있는 타니아.

처음 며칠은 조금 어색한 듯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급격하게 가까워졌고 지금에서는 저렇게 서로를 껴안은 채 잘 정도로 친밀해졌다.

‘성격은 여전히 소극적이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매력이니까.’

물론, 시란의 손길을 몇 번 거쳐서 그런지 섹스할 때와 다른 연인들과하는 걸 지켜볼 때만큼은 몹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부작용인지 , 이오나는 나와 연인들의 행위를 너무 자세하게 기록하는 버릇이 생겼다.

처음 며칠은 누구와 관계를 맺었고 몇 번 사정했다…… 정도로 매우 간략 하게 기록하더니 , 어느 순간부터 나와 연인들이 주고받은 대화와 신음, 그리 고 발생하는 소음과 체위 등등, 글로 표현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옮겨 적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기록이 라기보다는 관능 소설에 가깝다고 할까.

게다가 주기적으로 나와 섹스할 때마다 자지가 보지를 꿰뚫을 때의 느낌 은 어떻고, 자궁을 압박당하면 신체가 어떤 반응을 보인다 등등 매우 여러 가지를 기록하고 새로 갱신하더라.

특히 시력을 되찾으면 내 자지를 그림으로 그대로 옮겨 그려도 되냐고 묻 기까지 했다.뭐, 딱히 닳는 게 아니기에 그러라고대답하긴 했는데 묘하게 불안한건 왜일까.

뽀옥.

곤히 잠들어 있는 연인들의 얼굴을 한 번씩 눈에 담은 후, 보관고에 넣어둔 물병으로 목을 축였다.

그리고 조심히 걸음을 옮겨 케르낙스의 방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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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틈으로 고개를 내민 내가 가장 먼저 마주친 사람은 케르낙스가 아 니라 보초를 서고 있던 베 네오였다.

베 네오의 따가운 시 선을 받으며 조용히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온 나는 의 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던 베네오에게 다가갔다.

“안 피곤해요?”

“괜찮, 으음……쮸읍….”

!..

.........

가볍게 입 맞추는 것으로 아침 인사를 대신했다.

나는 얼굴을 붉힌 베 네오의 뺨에 다시 한번 입을 맞춘 후 부쩍 잠이 늘어 난 케르낙스의 곁으로 향했다.

‘갈수록 예뻐지는 거 같다니까.’

뭔 가 예 전에는 느끼 지 못했던 성숙미 가 최 근 들어 부쩍 늘어 난 케 르낙스 다. 가슴도 점차 커지고 있고.

나는조심히 침대의 이불을 걷어 케르낙스의 등뒤에 누웠다.

그리고 잠옷의 바지를 벗긴 다음 탐스러운 엉덩 이를 살짝 벌려 그 틈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응,으읏

봽,,

조금 전 사용했던 오일막의 영향으로 케르낙스의 뒷보지는 어렵지 않게 내자지를삼켰다.

찔꺽찔꺽찔꺼억.

케르낙스의 몸에 부담이 가지 않게, 아주 천천히 허리를움직였다.

“응,읏, 으응, 하아아…….”

조금씩 거칠어지는 케르낙스의 호흡.

그에 맞춰 자지에 달라붙은육벽의 조임도조금씩 강해졌다.

쯔르르릇.

허리를 튕 길 때마다 끈적하게 달라붙은 살덩이 가 귀두를 물고 늘어진다.

뷰르릇,뷰릇騜!!

“하으응… … 으응봽”

올라온 사정감을 참지 않고 토해내자, 케르낙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엉덩 이 구멍을 꽉 조이 며 부르르 몸을 떨 어왔다.

나는 사정이 끝날 때가지 케르낙스의 새하얀 목덜미를 핥고 깨물며 여운 을 즐겼다.

뽀옥봽

물고 늘어 지는 육벽을 떨 쳐 내 며 자지를 뽑자, 꽤 자극적 인 소리와 함께 꽈악 조여오는 뒷보지에 걸려 있던 귀두를 빼낼 수 있었다.

스으윽.

미리 준비하고 있던 시스템 창으로 만능 기구를 소환해 하늘색 반투명한 구체를 케르낙스의 살짝 풀어진 뒷구멍에 밀어 넣었다.

“하응•••꾈.”

구체가 쏘옥 들어가자 케르낙스의 입에서 다시 한번 달뜬 신음이 흘러나 왔다.

나는 적당히 자리를 정리한 다음 침대에서 내려와 베네오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하던 뜨개질을 멈추고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도톰한 입술을 한껏 오므렸다.

“하움, 쮸웁,응읏, 쪽, 츄르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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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더러워진 자지를 삼키고는 능숙하게 청소하기 시작했다.

“하아, 쪽……쮸읍, 쯉쯉…봽”

혀를 이용해 기둥에 달라붙은 오물을 다 삼켜낸 그녀는 마지막으로 빵빵 해진 불알을 조물조물 자극하며 귀두만 입술에 걸치고 요도구를 집요하게 빨아 남아 있는 정 액 찌꺼 기를 삼켰다.

“고마워요.”

응.

베 네오는 뺨을 쓰다듬는 내 손에 스스로 얼굴을 문지르며, 그녀가 보여줄 수 있는 최 대의 애교를 보여주었다.

정말, 아주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는 장면이었기에 나는 한동안무릎 꿇은 그녀의 뺨과 턱을 마구 쓰다듬고 긁어주었다.

“교대하고 나면 잔뜩 사랑해드릴게요.”

“•••적당히가좋다.”

이 런, 애교부리는 시간이 끝난 모양이 다.

베네오의 뺨은 여전히 붉었으나, 얼굴은 예의 단호한 얼굴로 돌아와 있었 다.

쪽.

대신, 베네오는 껄떡이고 있는 내 귀두에 입술을 맞추며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의자에 앉았다.

“다 했으면 그만 나가라.”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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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베네오는 저항하지 않고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케르낙스의 방을 나온 나는 짐칸에서 대충 옷을 챙겨 입고 마부석 으로 향했다.

드르륵.

마부석을 볼 수 있도록 설치해둔 작은 창을 열었다.

“시 란. 잠깐 나가도 괜찮을까요?”

-어,넘어와.

시란의 허락이 떨어졌기에 나는창을 닫고쪽문을 열었다.

“와우

매우 빠르게 스쳐 지 나가는 풍경은 둘째 치고, 더운 수준을 넘 어 쪄 죽을 것 같은 열기가 덮쳐와 절로 감탄이 나왔다.

이동하면서 생기는 바람의 경우는 시란이 마력으로 차단해 주지만 이 뜨거운 열기는 어찌할 수 없는 모양이다.

“안 더워요?”

“젊을 때 이년 저년 피를 빨아서 더위 랑 추위에는 면역이 거든.”

“오…….”

더위와추위에 면역이라니.

그건 몹시 부러울지도.

‘뭐 , 나도 징표를 사용하면 쾌적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체온만 쾌적하게 유지될 뿐이지 , 외부의 자극까진 차단 해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란:

“큭큭, 그래.”

내 가 슬금슬금 엉덩 이를 붙이 자, 시 란이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한 손으로 앞섬을 풀어 가슴을 내밀어왔다.

시란의 운전에 방해되지 않게 시란의 등을 받치며 다른 손으론 모유가 몽 글몽글 맺히기 시작한 젖가슴을 움켜쥐어 크게 베어 물었다.

“읏, 으응…… 케르낙스가젖 나오기 전까지는 내 독차지네.”

나는 머리를 쓰다듬는 시란의 손길을 느끼며 딱딱하게 부풀어 오른 유두 를 살짝 깨물었다.

“하아아아…….”

고통을 쾌락으로 치환하는 성벽답게, 시란의 입에서 달뜬 숨이 길게 흘러 나왔다.

늘 그래왔듯 적당히 허 기 가 사라질 즘에 야 나는 물고 있던 가슴을 뱉어냈 다.그리고 뒷주머니에 챙겨두었던 손수건을 꺼내 모유가조금씩 맺히는 가 슴을 덮고 시란 대신 앞섬을 정리해주었다.

“점심 조금 넘어서 도착한다고 했죠?”

“그보다 더 빠를 수도 있고.”

나는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사막을 둘러보다가 시란의 허벅지에 손을 얹 었다. 그리고 검지를 이용해 글을 적어 내려갔다.

-이제와서 묻는 것도 조금 그런데, 네메아님 정말로 괜찮을까요?

시 란은 앞을 바라보며 고개를 한 번 끄덕 였다.

말로 주고받기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건 이런 식으로 해결하는 중이다.

그마저도 장인어른과 엮여 있지 않은 것들 뿐이지만.

조물조물.

나는 시 란의 탄탄하면서 도 부드러운 허 벅 지를 만지 며 생 각을 정 리 했다.

‘작년보다 배는 성 장했으니 라-로샤랑 다른 상위 종을 상대하는 것도 배 는 수월하겠지?’

아루아, 아리 아 자매와 비 밀 친구 하기로 했던 것도 해결해 야 하고, 대 장 간에 들려 몰드님도 한 번 안아드리고…….

그간 쌓아두고 있었을 아르델라와 아르델의 성욕도 해소해줘 야 한다.

- 너라면.

시란이 내 허벅지에 아주천천히 글자를 적었다.

- 잘해낼 수 있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

- 걱정 안합니다.제가가장자신 있어 하는분야인걸요.

- 쓸데 없는 책임감 같은 거 가질 생각도 하지 말고.

- 뭐,노력해 보겠습니다.

시란은 내 허벅지에 올려둔 손을 떼어내고는 다시 고삐를 붙잡았다.

나는 시 란의 보석 처 럼 아름다운 눈동자를 잠깐 바라보다가 뺨을 가볍 게 두드렸다.

‘작년에도 했던 건데 뭘 새삼스럽게 쫄고그러냐.’

요새에 도착한 후, 시란은 내 가 반드시 해 야만 하는 일을 알려줬다.

바로 요새에 있는 기사와 병사들에게 시스교를 전파하는 것.

내 가 만든 성물을 전파해도 좋고 직접 섹스를 통해 꼬드겨도 좋다고 했다. 즉, 수단은 내게 맡긴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100% 피 임을 할 수 있게 된 나에 게 시스가 한 가지를 제 안했다.

처녀개통식이라.’

나는 멀리서 요새 가 보이 기 시 작할 즘에서야 생각의 정리를 끝낼 수 있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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