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500화 Ep.499 르벨룸 요새 (주의)
당장이라도 매끈한 꼬리를 움직여 내게 안겨 올 것 같은 표정을 지은 것과 다르게 라-로샤는 꼬리 끝부분만 강아지 처 럼 살랑살랑 흔들며 내 가 다가오 기를 얌전히 기다렸다.
“잘 지냈어?”
“네에•••꾈.”
내 말 한마디에 그녀의 표정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어후.’
아르델라와 살을 섞고 나와서 망정이지.
그게 아니 었다면 벨라니스경을 남겨두고 라-로샤와 함께 빈방을 찾아 떠 났을거다.
그만큼 라-로샤의 의상과 몸매는 파격적이다 못해 아랫도리를 절로 불끈 하게 만들 정도였다.
길게 내려온 흑발은 비단처럼 찰랑였고.
매끈하게 빛나는 구릿빛 피부와 과하지 않은 복근 또한 무척 매력적이었 다.
무엇보다 젖가슴과 보지를 훤히 내놓고 다니던 1년 전과 달리, 라-로샤는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천 안으로 그 두 부위에 작은 무언가를 덧붙이고 있었 다.
“하아, 주인님…….”
내 가 다가오자 라-로샤는 기다란 혀를 날름이며 내 품에 안겨 왔다.
스르르륵.
동시에 그녀의 꼬리가 내 몸을 휘 감아왔다.
과하지 않은조임에 닿은 면적이 서늘해서 몹시 기분이 좋았다.
“혼자온 거야?”
“네에. 주인님을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홀로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
당장이라도 입술을 탐하고 싶다는 욕심이 눈을 통해 엿보였으나, 라-로샤 는 그 욕구를 억누르며 그저 꼬리 만 살랑살랑 흔들 뿐이 었다.
‘키스 정도는 해도 괜찮은데…….’
하지만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그녀, 그리고 그녀를 따르는 상위종과 나의 관계는 주종관계 이니 쉽사리 내 몸을 탐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허락이 떨 어지는 순간 그야말로 짐승이 되 어 나를 덮쳐오겠지 .
그증거로품에 안김과동시에 라-로샤의 가슴에 붙어 있는스티커 같은 게 조금씩 볼록하게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그, 안으로 데 려 가도 되 겠습니 까?”
“물론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만…….”
벨라니스경은 고개를 숙이더니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벨라니스경도신도가 될까…?’
만약 그녀가 신도가 된다면 나중에 아르델라와 함께 몸을 섞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 각했다.
“일단다른 장소로 옮길까?”
“네에, 네에 주인님…….”
스르륵.
몸을 휘감고 있던 그녀의 꼬리가 다시 본래의 자리로되돌아갔다.
“손.”
“아아…….”
고작 손을 잡은 것만으로 라-로샤의 입가에 침이 고이는 걸 볼 수 있었다.
뜨 IX으
3, 桸큐.
게다가 보지 부분을 가리고 있는 스티커 같은 것도 흠뻑 젖어서 투명한 애액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게 보였다.
일단 그녀와 나를 위해서라도 한 번은 자지를 꺼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 다.
그런 이유로 나는 라-로샤를 데리고 널려 있는 빈 방 중 아무 곳에나 들어 갔다. 그리고 시원스럽게 옷을 탈의 했다.
살랑살랑!!
라-로샤의 꼬리 끝부분이 더욱 빠르게 흔들거렸다.
“얌전히 있어.”
“네,네에 주인님….”
내 명령이 떨어짐과동시에 그녀는 숨을 쉬는 것 이외의 행동을 멈췄다.
“이건 어디서 난 거야?”
“흑선 상단이라는곳에서 가져다줬,하읏….”
얇은 천을 벗기고 젖꼭지 부분을 가리고 있던 스티커 같은 걸 떼어내자 라 -로샤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나는 발딱 선 그녀의 젖꼭지를 꼬집으며 반대쪽도 떼어냈다.
“아크-탄이 랑 다른 아이들은 언제쯤 도착해 ?”
“내, 내일 정오에 …….”
“말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됐구나.”
“주인님과대, 대화하고싶어서… 여, 열심히 했습니다… 하아아…봽”
젖꼭지 를 희 롱하던 손으로 매끈한 복부를 쓸어 내 리 며 보지 에 딱 달라붙 어 있는 축축하게 젖은 스티커를 붙잡았다.
쯔어어억.
음란한 소리와 함께 투명한 실방울이 길게 늘어지며 숨겨져 있던 라-로샤 의 작고 작은 보지 가 모습을 드러 냈다.
‘이거 그냥 넣어도 되려나?’
내 자지는 작년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라-로샤의 보지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무척이 나 작았다. 당연히 보짓구멍 역 시 굉장히 좁을 것이다.
그래도 작년은 시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도 했고, 내 자지도 평범할 때였기에 어떻게든 밀어 넣기는 했었다.
물론, 빼 내는 과정 에 서 밖으로 나오면 안되 는 굉 장히 소중한 무언 가가 함 께 나와무척 당황한 기억이 떠오른다.
“쓰으읍
“주,주인님?”
쭈그려 앉아보지를빤히 바라보고 있자, 라-로샤의 보지에서 애액이 왈 칵 흘러나왔다.
쯔어억.
“하읏!!”
그녀의 부름에 대답하지 않고 손을 움직여 좁디 좁은 음순을 당겼다.
음순을 벌리자 드러난 그녀의 속살은 너무나도 예쁜 선홍색이 었다.
뻐끔뻐끔.
“역시바로는 힘들겠네.”
나는 귀 엽게 움찔거리고 있는 보짓구멍에 검지를 살짝 찔러넣었다가 몸을 일으켰다.
“침대로 가자.”
“네,네에…….”
라-로샤는 내 손길을 받아들이며 얌전히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꼬리 위 에 올라타 만능 기구를 창조해 손에 쥐 었다.
주먹보다 작은 반투명한 푸른 구체.
돌기가 달려 있다는 특징이 있으나, 확실한 건 이것조차 라-로샤의 보짓구 멍보다 크다는 점이다.
“자,힘 빼.”
“후우우, 후우우….
라-로샤는 탐스러운 젖가슴 아래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고개만 살 짝 들어 나를 내려 다보고 있었다.
“이걸 넣을 거니까너무놀라지 마.”
“네에
쯔부으읍봽
나는 라-로샤의 탱탱한 음순을 벌린 후, 손에 쥐고 있던 구체를 천천히 밀 어 넣었다.
“하아, 하아아… 드, 들어왔습니다….”
“내보내지 않도록 너무 힘주지 말고.”
꼬오오옥.
구체에 의해 벌어진 그녀의 보짓구멍이 단번에 조여들었다.
구체를 내보내지 말라는 말을 듣고서 라-로샤가 힘을 준 것이다.
‘안그래도 되는데.’
나는 초 단위 로 군침 을 꿀떡 꿀떡 삼켜 대고 있는 라-로샤의 아랫배를 쓰 다듬으며 컨트롤러를 조작했다.
“하읏?!”
진동을 제외하고 확장과 길이 성장의 버튼을 누르자마자, 라-로샤가 몸 을 부르르 떨 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괴로우면 참지 말고 말해. 알겠지 ?”
“네,네에에 … 하으, 윽, 하앙…!!”
누님 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치고 강직한 그녀가 소녀처럼 허덕이기 시작 하니, 조금 잠잠해졌던 좆대가리에 다시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진짜야하네.’
라-로샤의 보지가워낙좁은 탓인지, 구멍이 벌어지면서 속살이 훤히 보이 는 것은 둘째치고 그녀의 아랫배 위로 조금씩 길어지고 있는 구체의 형태가 고스란히 엿보였다.
‘그런데 저기까지 올라가도되는 건가?’
내가 배꼽 가까이 볼록 솟은 그녀의 아랫배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린 순간 이었다.
“흐그으으윽?!”
여태껏 잘 견디던 라-로샤가돌연 이불보를 강하게 움켜쥐더니 허리를 부 웅 떠올리 며 조수를 뿜었다.
나는 얼른 컨트롤러를 조각해 두 기능을 정지시켰다.
“라-로샤? 괜찮아?”
“우윽, 읏, 하으으응… 봽
입술을 달싹이는 그녀의 눈은 이미 반쯤 뒤집혀 있었다.
“하으, 으읏
?”
다행히 라-로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차렸다.
“괜찮아?”
“아… 그, 우윽
라-로샤는 정신을 차리고도 몸을 흠칫하며 금방이 라도 가버릴 것처럼 눈 동자를 파르르 떨 었다.
“주인, 니이임……봽”
“미안. 빼줄 테니까 잠시만 기다려.”
아무래도 정상적인 대화가 힘들 것 같아 나는 구체를 뽑아내 기로 했다.
다행히 구체는위아래 양쪽모두길어지기에 나는어렵지 않게 구멍 밖으 로 삐져나온 구체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돌기 달린 막대를 천천히 잡아당겼다.
“우그으으윽
?!”
그런데 막대를 당김과동시에 라-로샤가눈을 까뒤집으며 몸을 펄떡였다.
‘이거, 설마…?’
나는 침을 꿀떡 삼키며 당기던 막대를 놓았다.
쯔부읍.
그러자 막대는 밖으로 나왔던 만큼 다시 라-로샤의 보지 안으로 들어 가 버렸다.
“하으, 으윽, 주, 주인님… 그, 그게 …… 들어, 왔, 습니다
99
가까스로 다시 정신을 차린 라-로샤가 볼록 솟은 아랫배를 가리키며 그리 말했다.
꿀꺽.
나는 침을 삼키며 볼록 솟은 그녀의 아랫배를 바라봤다.
계속해서 성장하던 구체 가 라-로샤의 자궁구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그리고 겉면에 달린 돌기가 걸려서 쉽게 내보내고 있지 못한 상황이고.
‘그냥 분해해버리면 해결될 일이긴 한데.’
하지만그러고 싶지 않았다.
나는 컨트롤러의 버튼을 다시 눌렀다.
그러자 활짝 벌어진 구멍이 점차 좁아지 기 시 작했고 밖으로 나왔던 돌기 달린 막대도 그녀의 보지 안으로 사라졌다.
“하아, 하아아…….”
볼록 솟은 아랫배 가 조금 가라앉고 나서야 라-로샤의 호흡이 안정되 었다
스으윽.
“하읏봽”
내가 아랫배를 쓰다듬어주자, 라-로샤의 입에서 곧바로 달뜬 숨이 흘러 나왔다.
“빼낼수 있겠어?”
“사, 산란해본 적은 없으나… 하, 할수있을 겁니다….”
“그럼, 보여줄래?”
그녀의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물었고.
“•••주인님께서 원하신다면.”
라-로샤가수줍게 고개를끄덕였다.
“그럼… 시, 시작하겠습니다.”
그녀 가 잠깐 숨을 고르더 니 .
“흐읏……!!”
힘주는 소리와 함께 이 마를 살짝 찌푸렸다. 그러 자 손을 가져 대고 있던 아 랫배 가 딱딱해 졌다.
“하아,하아아… 흐으응…!!”
“힘내.”
나는 움찔거리는 그녀의 보짓구멍을 바라보며 천천히 아랫배를 눌러줬다 •
“흐으응봽 읏, 흐으읏봽”
그리고 조금씩 벌어지 기 시작하는 보짓구멍.
동시에 라-로샤의 신음에 쾌락이 뒤섞여 들려오기 시작했다.
“으그으으으읏…!!”
라-로샤가 다시 한번 이불보를 크게 말아쥐었고.
뽀옥봽
절대로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될 그녀의 소중한 자궁구가 밖으로 삐져나오 더니, 반투명한 구체를 토해냈다.
다행히 예전처럼 자지로 밀어 넣어줄 필요 없이, 밖으로 삐져나온 그녀의 도톰한 살집은 스스로 원래 있던 곳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고생一”
쪼르르르륵.
그녀의 작은 요도구로부터 샛노란 물줄기 가 포물선을 그리 며 꼬리 아래 로 떨어졌다.
휘이이익一!!
‘•••꾈?,
나는 순식간에 허리를 휘감아온 그녀의 꼬리를 멍하니 바라봤다.
“쥬인, 니이임……봽”
스르르륵.
어느새 몸을 일으킨 그녀가천천히 나를침대에 눕히며 내 위에 올라탔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구돈데.’
나는 파충류의 눈처럼 가늘어진 그녀의 샛노란 동공을 마주보며 침을 꼴 딱 삼켰다.
“져, 진짜산란이 하고싶습니다…….”
“라-로샤?”
“산란... 산란 하고 싶습니 다아
할짝.
라-로샤의 기다란혀가 내 뺨을 핥아왔다.
“주인님을 닮은 아이… 잔뜩 낳게 해주세요……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