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501화 (501/771)

횐 믫이화〉Ep.500 르벨룸 요새

스아아악—!!

시원한 바람이 음습함으로 가득 찬 방 안을 휩쓸며 사라졌다.

“내일 아침에 올테니까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으,우흣봽”

나는완전히 눈을 까뒤집은채 기절해버린 라-로샤의 빨갛게 부어오른유 두와 젖가슴을 몇 번 주무르다가 방을 나왔다.

‘오일막 없었으면 진짜큰일 날 뻔했네.’

제 대로 스위 치 가 켜진 라-로샤는 그야말로 한 마리의 맹수가 되 어 나를 덮쳐왔다.

매끈하고 서늘하면서 굵은 꼬리로 내 허리와 양손을 묶은 후, 일말의 고민 도 없이 허리를 내려 작고 좁은 보지로 내 자지를 받아들였다.

-우그으윽…!!

자지 를 삽입 하자마자 아랫배 가 볼록 올라오더 니 , 라-로샤의 눈동자가 점 차위로 올라갔다.

당연히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질 것이라 생 각했으나 라-로샤의 산란에 대 한 열망은 내 가 생 각한 그 이 상이 었다.

-주인, 니이임…봽

엄청난 의지로 정신을 붙잡은 라-로샤는 긴 혀로 내 입을 탐하며, 쉬지 않 고 수축과 이완을 반복 중인 보지를 이용해 정액을 졸라대기 시작했다.

‘과거의 기에나를보는것같아서 진짜무서웠지.’

처음 기 에나를 안았을 때, 그녀 또한 엘프의 본능을 참지 못하고 스위치 가 올라간 상태로 나를 탐했다.

그때의 기에나는 군침을 흘리며, 절정으로 경련 중인 상태에서도 쉬지 않 고 허리를 흔들어 내 정을 갈구했었다. 그리고 조금 전의 라-로샤가 딱 그러 했다.

-그오오……엩 오옥봽

물론, 진동의 힘과 크기를 부풀려주자마자 버티지 못하고 허물어졌지만.

실신한 상태에서도 꼬리의 힘은 여전했기에 나는 오일막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속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그 후는 여차저차그녀의 배가 빵빵해 질 때까지 사정해준 다음, 정말 오랜만에 라-로샤의 입보지를 마음껏 즐겼 다.

본능인 것인지, 도톰한 입술에 귀두를 가져대자마자 라-로샤는 스스로 입 술을 벌리고 긴 혀를 이용해 기둥의 뿌리와 불알을 자극했다.

이 런 평 가를 하면 안 되 지만, 만약에 누구의 어디 가 가장 기분 좋냐는 평 가 를 해야 한다면, 일단 입보지 부분에선 단언컨대 라-로샤와 냐호가 독보적 이라 평가할 것이다.

라-로샤본인의 기교 또한 수준급인데 거기다 뱀의 긴 혀를 사용해 남들 은 목구멍까지 삼켜야만 시도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자극해온 다.

냐호는 까끌까끌한 고양이 혀로 귀두를 날름날름 핥아오면 나도 모르게 허리가들썩일 정도다.

발딱.

잠깐 둘의 입속 감촉을 떠올린 것만으로 겨우 가라앉았던 아랫도리가 다 시 볼록해졌다.

‘어떻게든 되겠지.’

어차피 당분간은 약속을 위해서라도 자지를 발딱 세우고 있어야 하니 말 이다.

‘그래도 몰링 타에 돌아가면 조금은 자중해 야지

하고 싶다고 아무 때나 섹스를 해댄다면 나중엔 길에서도 바지를 벗고 아 무렇지 않게 허리를흔들어 버릴 것 같다.

실제로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성물들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니 말 이다.

“나왔어.”

문을 열고 들어간나는휑하니 비어 있는 소파위를 보며 머리를 긁적였다.

‘저녁 먹으러 갔나?’

자연스럽게 창문으로시선이 향했다.

벨라니스경을 따라 1층으로 내려올 때만 하더라도 노을이 지기 전이었는 데 창밖은 어느새 어두컴컴하게 물들어 있었다.

“타니아? 이오나?”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를 둘의 이름을 부르며 침실의 문을 열었다.

‘없네.’

결국 방 안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후에 야 나는 다시 복도로 나왔다. 그 리고 만찬실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 다들 있구나.’

만찬실 문 앞에서 기감을 펼치니 연인들의 기운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똑. 똑. 똑.

이대로 들어 가도 상관없을 것 같지 만, 뭔 가 여 자들만의 이 야기를 하고 있 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노크부터 했다.

달칵.

문고리가 돌아가며 문이 열렸다.

“•••꾈?”

문이 열렸는데 왜 사람이 안보이는 걸까.

“오라버니...?”

“아,아리아구나.”

아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숙였고, 그제야 나는 시론 만큼 키가 작은 그녀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우으으〜

나는 아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문틈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육즙이 맛깔나게 흐르는 육류와 담백 한 향의 스튜 등등.

여러 음식 이 놓여 있는 식탁을 사이에 두고 연인들과 나와 연을 맺은 여인 들이 앉아 있었다.

“들어가도 괜찮아?”

“들어와.”

재미난 것을 앞둔 것처럼 묘한 미소를 지으며 시란이 손짓했다.

또 나 몰래 뭔 가를 준비 한 모양이 다.

나는 아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함께 만찬실 안으로들어왔다.

“내일이나 얼굴볼줄알았는데.”

“그냥 가볍게 인사만했어.”

“가벼운 게 4시간이야?”

“큼큼.”

시론의 물음에 나는 머쓱하게 기침하며 케르낙스와 둘 사이에 앉았다.

“아,고마워.”

자연스럽게 앞에 놓인 빈 접시 위에 음식을 덜어주는 케르낙스에게 인사 하며 연인들에게 물었다.

“무슨 이야기하고 있었어?”

“여자들만의 이야기를했지.”

시 란이 어깨를 으쓱이 며 대 답했고, 좌우로 앉아 있던 누님과 네메 아님 이 갑작스럽게 침을 꼴깍 삼키는 걸 볼 수 있었다.

듣지 않아도 어떤 이야기를주고 받았는지 쉽게 알수 있는 반응들이었다.

“샐러드도 먹어라.”

“이거도 먹어.”

“우읍

나는 시론과 케르낙스의 시중을 받으며 눈을 또르륵 굴려 아리아, 아루아 자매를 살폈다.

‘딱 봐도 야한 이 야기 한 거 같은데.’

자매 사이 에 앉은 아르델라가 허락을 한 건가?

하긴,허락을 했으니까 이 자리에 있는 거겠지.

“근데다들왜 안먹어?”

반쯤 배가 불러왔을 때, 나는 깨달았다.

연인들이 한 번도 음식 에 손을 대고 있지 않다는 걸 말이 다.

오기 전에 식사를끝냈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접시 위에 덜어둔음식에 까지 손을 대지 않는 점은확실히 이상하다고 밖에 볼수 없었다.

“신경 쓰지 말고빨리 먹기나해.”

“그래.우리는오기 전에 먹었다.”

“우읍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지 만 시론과 케르낙스가 음식으로 입을 막아왔기 에 나는 별수 없이 얌전히 음식을 받아먹었다.

!.

.......

“어우, 배부르다.”

“다행이군.”

아르델라가웃었고 양옆에 앉아있던 아리아, 아루아가벌떡 일어나 밖으 로나갔다.

“•••꾈?”

“내일은몬스터만나러가냐?”

멍하니 자리를 떠난자매의 등을 바라보는데 시란이 그런 질문을 해왔다.

“네. 그리 고 몬스터 라는 말은 가급 적 꺼내 지 말아주세 요.”

라-로샤와 아크-탄이 상위 종 몬스터 인 건 맞지 만, 내 가 보기 에 그녀들과 이종족은 크게 달라 보이 지 가 않았다.

그래.

“고마워요.”

시란이 어깨를 으쓱이며 괜찮다는 의미로 웃어 보였다.

“근데 뭐 더 할 말 남았어요? 아르델라도 업무 남은 거 없으면 방으로 올 라가자.”

내가자리에서 일어나려 고하자.

꼬옥.

꼬오옥.

‘•••꾈엩,

시론과 케르낙스가 약속이 라도 한 것처 럼 사이 좋게 내 팔을 잡아 도로 의 자에 엉덩이를 붙이게 만들었다.

“뭔 가남았어?”

“후식 먹을거야.”

“아,후식.”

후식은 중요하지.

그 말을 들으니 나도 갑자기 단 게 당겨오기 시작했다.

달칵.

오랜만에 맛볼 달콤한 과자들을 생 각하며 기 다리고 있으니 , 만찬실의 문 이 열리며 밖으로 나갔던 아리아, 아루아 자매가 돌아왔다. 그것도 열 명의 사용인들과 함께 말이 다.

자매를 따라온 사용인들은 가져온 트레이에 접시들을 옮겨 담았고, 다른 트레 이에서 생크림과 초콜릿이 듬뿍 올라가 있는 빵과 케이크로 빈 자리를 채웠다.

‘아르델이 없어서 그렇구나.’

만약 그녀가 있었다면 사용인 대신 정령들이 음식들을 날랐을 것이다.

‘아쉽네.’

나도 정력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으면 뭔가 더 독창적인 걸 만들어 볼 수 있었을텐데.

달칵.

후식을 모두 세팅한 사용인들은 매우 신속하게 챙길 것들만 챙겨서 만찬 실을 나갔다.

꿀꺽.

그리고 아리 아, 아루아 자매 가 목울대를 크게 움직 이 며 나를 곁눈질 하기 시작했다.

‘뭐여.’

나는 그제 야 두 자매뿐만 아니라 다른 연인들도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 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달그락.

동시에 연인들이 자신들 앞에 놓인 접시들을 당겨 식탁위에 빈 공간을 만 들었다.

“스미스?”

“•••뎅?”

연인들이 하는 행동을 멍하니 구경하던 나는 시란의 부름에 고개를 들었 다.

“벗고올라갈까?”

“•••꾈?”

시란이 웃으며 식탁의 빈 공간을 두드렸다.

“거기 둘은 그만나가보렴.”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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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즈,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아리아와 아루아는 허리를 꾸벅 숙이며 방을 나갔다.

아니, 나가긴 했는데 곧바로 떠 나지 않고 문 앞에 찰싹 달라붙었다.

내 가 느낄 수 있을 정도라면 이 방에 있는 전원 이 그 사실을 모르지 않을 터.

하지만 아르델라를 비롯한 그 누구도 그 사실을 지적하지 않았다.

“스미스야?”

“•••아니, 디저트라길래 뭔가 했죠.”

시란의 부름에 정싡을 차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시원스럽게 옷을 벗 어던졌다.

“어쩐지 도중부터 수저를 안 들더라니.”

“우리도 너가 이렇게 빨리 올줄몰랐거든?”

“맞다. 원래는 진짜로 디저트를 먹을 생각이었다.”

“그래.케르낙스가 단게 먹고싶다고 했었거든.”

척척척 말을 잇는 시론, 케르낙스, 아르델라.

“근데 왜 이렇게 짠 거처럼 호흡이 딱딱맞아 떨어져?”

“우리가침대에서 같이 구른 게 몇 번인데.”

“이 젠 눈만 봐도 대화할 수 있지.”

시론과 케르낙스가 자신들 앞에 놓인 생크림 이 올라간 빵을 들어 내 게 다 가왔다.

“어차피 내일부터 또 밖에 싸돌아다닐 거잖냐.”

“어머니께서 돌아오시면 기사와 병사들도 상대해야 할 거고.”

시 란과 아르델라가 말했다.

“그러니까…….”

스윽.

발딱 선 자지 위 에 차가우면서도 부드러운 게 덮쳐왔다.

고개를 살짝 들자, 내 흉폭한 자지가 눈 덮인 산맥처럼 하얀 생크림으로 잔뜩 덮여 있었다.

“내일 아침까지 열심히 해줘… 오빠… 하웁, 웅, 쮸읍.”

시론이 새빨간 혀를 내밀어 귀두와 함께 생크림을 핥기 시작했다.

스으윽.

“배가부르기 전에 하는 마지막이니까… 하웁,응, 츄르릅…봽”

생크림을 잔뜩 얹은 불알을 케르낙스가 입 에 넣고 혀를 날름이 며 굴리 기 시작했다.

“이쪽도.”

“저, 저는서방님께서 핥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르델라는 내 가슴을, 냐호는 치마를 입에 물며 드러난 도톰한 보지에 초콜릿을 바르며 내 얼굴에 앉았다.

정확히 날이 밝은후에야나는식탁에서 내려 올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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