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화〉Ep.512 필로리아威
내성으로 들어와 아르델의 침실 앞에 도착할 때까지 아르델라는 나에게 말을 걸어오지 않았다.
‘삐친 건 아닌데.’
정말로 삐쳤다면 팔짱도 끼지 않았을 거다.
하지 만 아르델 라는 오는 동안 팔짱을 풀지 않았고, 은근히 붙잡은 내 손 을 꼼지락 만지고 슥슥 문질러 오기도 했었다.
‘생각이 많아서 그런 건가?’
아르델이 요새로부터 나를 빨리 내보내려던 것처럼, 아르델라 역시 그와 관련된 일 또는 다른 일로 생각이 어지 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르델라?”
엩,,
내가 이름을 부르자 닫혀 있는 침실 문 앞에 서 있던 아르델라가 고개를 들었다. 그걸 통해 나는 반쯤 확신할 수 있었다. 아르델라의 머리가 복잡한 상태라고 말이다.
“아,들어가야지….”
가볍게 고개를 털어내더니 노크도 없이 침실의 문을 여는 아르델라.
!.
...
‘……?,
천천히 열리는 문틈으로 침실의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고, 나는 의외의 인 물들에 살짝 놀랐다.
“일찍 왔군요.”
소파에 앉아서 위스키를 병 채로 마시고 있던 아르델이 손가락을 까딱였 다.
쿠웅.
그러자 열려 있던 문이 묵직한 소리를 내며 닫혀버렸다.
예 전에는 그저 신기해 했을 테 지 만, 이제는 요정들의 소행 이 라는 걸 알기 에 예전만큼 놀랍지는 않았다. 그저 나도 요정들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할뿐.
“앉으세요.”
아르델 이 맞은 편을 가리 켰고, 아르델라는 나를 이끌고 아르델 이 가리 킨 자리에 앉았다.
꿀꺽.
꿀꺽.
시선을주기도전에 옆소파에 앉아있던 아리아,아루아의 침 꼴딱이는소 리가들려왔다.
“스미스.”
“아네.”
시선을 어디다두면 좋을지 고민하던 나는 아르델의 부름에 그녀와눈을 마주 봤다.
“만찬실에서 요새를 떠나기 전에 도울수 있는 일이 없는지 물었었죠.”
“네. 제 가 할 수 있는 일이 라면 돕겠다고 했습니 다.”
“그래요. 당신이 라면 저 둘을 보는 순간 제 가 무엇을 부탁할지 알아차렸 으리 라 생 각합니 다.”
“뭐어, 그렿죠…?”
다른 이유도 찾으라면 찾을 수 있겠지만, 우선 이 요새에서 내가 할 수 있 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리고 그 많지 않은 일들 대부분이 성과 관련된 일들 뿐이 기도 하고.
“아리아, 아루아.”
“네 어머니.”
“네에…….”
잔뜩 긴장한 얼굴로 앉아 있던 둘이 조심스레 아르델을 바라봤다.
“잠깐나가있으렴.”
“네.알겠어요.”
아루아가 대답했고, 아리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루아와 함께 침실 밖으 로나갔다.
“스미스.”
“네.듣고 있습니다.”
찰랑찰랑.
아르델이 얼마 남지 않은 위스키를 흔들며 말을 이었다.
“저 둘과 작년에 만남을 가졌었지요?”
“대장간에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직접적으로관계를 가진 게 아니었기에 나는 숨기지 않고 있는그대로를 이야기했다.
“그 아이들도 그렇게 이야기하더군요.”
“그렇군요.”
우리들만의 비밀로 간직하자고 약속을 했었지만, 딱히 둘을 탓할 생각은 없다. 나 같아도 아르델이 진지하게 물어온다면 입을 술술 열고 말 테니까.
“스미스.”
“네. 아르델.
99
찰랑.
아르델이 손에 쥐 고 있던 위스키를 테 이블에 내 려놓았다.
“그대는 말했었죠. 우리를 그대의 세계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었죠.”
“그래서 묻고 싶군요. 만약에 제가 그대에게 저 두 아이에게 당신의 아이 를 잉태시 키고 싶다고 부탁하면 그대는 들어줄 건지.”
“아르델. 그건 부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죠. 네, 그래요.”
“하지만 아리아, 아루아가원한다면 저는 그렇게 할 겁니다. 저도둘에게 아주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니.”
아르델이 고개를 한 번 끄덕 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침묵.
하지 만 그 침묵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럼 …… 당신의 아이를 가지게 된 둘을 이곳에 남겨야 한다고 한다면 그렇게 해 줄수있나요?”
“그둘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겁니다.”
“원하지 않는다면?”
“데려갑니다.”
“그래요. 그렇겠죠.”
아르델은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요새에서 처음 만났던 날, 그대에게 말했었죠. 저는 필로리아 가문을 대 륙 최 고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예. 그때도 오늘처럼 위스키를 드시고 계 셨죠. 여 기서.”
“맞아요. 기억해주고 있었군요.”
그녀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테이블에 두었던 위스키를 쥐 어 단숨에 입에 털어 넣었다.
“저는 살면서 실수라는 걸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 둘을 그대와 만 나게 한 건 크나큰 실수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더군요.”
하아…….
아르델이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저 둘의 가슴에는 이 미 당신으로 가득 차 있답니 다. 다른 사내를 만나는 건 생 각도 하지 않겠죠. 애초에 만족 할 수 있을 리도 없고요. 즉, 그대 가 아니 라면 저 둘은 대를 이을 수가 없을 겁니다. 저와 아르델라가 있으니 필로리아 의 대 가 끊기 지는 않겠지 만, 그대를 따라 우리 가 떠 나는 순간 필로리 아의 대 는 저 둘로부터 끝이 날 겁니다.”
“으음
나는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일단 내가 원인을 제공한 걸 부정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지만, 아리아, 아 루아도 아르델의 피를 이어받은 혼혈 서리요정이기에 임신이 매우 어렵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아르델라에 이어서 아리아, 아루아까지 낳은 아르델 이대단하네…….’
“스미스.”
아르델의 부름에 얼른 정신을 차렸다.
“저 두 아이를 안아 주시겠어요?”
“•••그건.”
나는 조금 전처럼 곧바로 대 답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를 아는 것인지 아르델이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이 자리에서 제 이름을 걸고 약속하지요. 절대로 그대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그러니一”
“아프게 해도 됩니다.”
“•••꾈.”
아르델의 평온하던 눈이 아주 조금 커졌다.
“아프게 해도 되지만, 아르델이 직접 이름을 걸고 약속을 해버렸으니, 일 단은 그런 거로 하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셔츠의 단추를하나씩 풀었다.
“그 문제는 저도 고민해 볼 테니까 우선은 밖에서 엿들으려고 귀 대고 있 을 아이들부터 부르죠?”
“•••그래요.”
아르델 이 슬며시 눈을 감더니 흐릿한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튕 겼다.
달칵.
“꺅?!”
“끄윽!!”
문을 따라 아리아, 아루아가 바닥으로 넘어지며 안으로 들어왔다.
“너희.”
“칙!!”
“아, 아무것도못들었어요! 아니! 죄, 죄송합니다!!”
아르델라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두 자매는 얼른 벌떡 몸을 일으켜 아르델 라를 향해 고개를 꾸벅 숙여왔다.
“•••그만하고 옷부터 벗어라.”
“아
“오,옷….”
아리 아, 아루아는 약속이 라도 한 것처럼 흠칫 몸을 떨더니 , 얼굴을 새빨갛 게 물들이며 꼼지락거리던 손으로 천천히 몸에 걸친 옷들을 벗기 시작했다.
‘수줍어 하면서도 벗는 건 또 잘하네.’
그 둘의 탈의를 지켜보며 남아 있는 바지를 벗으려는데.
“스미스.그 상태로 침대에 앉아주세요.”
아르델의 요구에 나는 하던 것을 멈추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스르륵.
그리고 내 앞으로 다가온 아르델이 스스럼없이 속이 반쯤 비쳐 보이던 케 미솔의 끈을 내려 발아래로 흘려보냈다.
꿀꺽.
꿀꺽.
상대적으로 빈약한 가슴과 보지 않아도 먹음직스러울 것 같은 음부를 손 으로 가린 아리아, 아루아가 침을 꼴딱이며 내 앞에 선 아르델의 등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언제까지 그곳에 서 있을 거니?”
“가, 가요….”
아르델의 물음에 두 자매는 아르델 라를 지 나쳐 내 곁으로 다가왔다.
“아르델라.”
“•••네.”
조금 못마땅한 얼굴로 서 있던 아르델라가 천천히 옷을 벗어 던지며 아르 델의 옆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 하는 걸 잘 보고 배우렴.”
“네,네에…”
“꿀꺽
아르델은 자매를 뒤로하며 내 사타구니 안으로 들어와 공손하게 무릎 꿇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옆자리를 차지하는 아르델라.
“실례할게요.”
아르델은 슬쩍 무릎을 편 다음, 입을 이용해 내 바지의 지퍼를 아래로 당 겼다.
“으음
그리고 아르델라가 단추를 풀었고, 두 모녀는 사이좋게 내 바짓자락을 입 에 물고 아래로 당겼다.
파앗一!!
속박에서 해방된 자지가 네 모녀를 향해 위용을 드러냈다.
“어멋•••꾈.”
“오, 오라버니의….”
그다지 내성이 없는 아리아, 아루아는 벌써부터 가랑이를 비비적거리며 내 자지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리아, 아루아.”
“네, 네엣?!”
“아무 짓도안했어요!!”
가랑이를 열심히 문지르던 둘은 아르델의 부름에 화들짝 정신을 차렸다.
“두 번은 없으니까 잘 보고 배우도록 하렴. 만약 제대로 따라하지 못한다 면 그걸로 끝이니 원망하지 말고.”
“네에•••꾈!!”
“자,잘보고배우겠습니다…!!”
아리아, 아루아가조금 더 가까이 달라붙었다.
“그럼 …… 하움… 응, 쮸웁,츄르릅… 푸하….”
귀두를 가볍게 삼킨 후, 혀를 이용해 타액으로 마킹을 끝낸 아르델이 다시 귀두를 뱉어내며 말했다.
“무턱대고 삼킨 다음 빤다고 해서 사내를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니 란다. 이렇게……쮸웁….”
아르델은 도톰한 입술을 한껏 오므린 채 귀두를 살포시 덮었다.
“츄르릅,쯉,하으으응…….”
그리고는 추잡스러운 소리를 내며, 볼을 홀쭉하게 만들고서 혀를 이용해 요도구와 귀두의 뿌리 부분을 살살살 자극하기 시작했다.
“쮸우읍…… 하>아, 이렇게 기분 좋아지는 곳을 파악하고 정성껏 혀를 이 용해서 봉사하렴. 그리고 두 사람일 경우에는…….”
아르델라가 내 기둥에 입을 맞추더니.
“응, 쮸웁, 츄르릅…….”
“으응, 츄릅,쯉…….”
두 모녀는 내 자지를 사이에 두고서 키스하듯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낼름낼름낼름.
특히, 내 귀두를 핥으며 서로혀를 얽으며 빨아댈 때는허리가오싹거려 나 도 모르게 소리를 낼 정도였다.
“우웁,걱,어억…….”
“그리고 이렇게 뿌리까지 삼킬 수 있어야하지.”
“우와
“크,큰언니가….”
두 자매는 내 좆두덩에 얼굴을 처박고서 꺽꺽거리는 아르델라의 모습을 보며 군침을 삼켰다.
“다른 한 사람은 여길 핥아야 한단다. 하웁… 으응, 응….“
그리고 아르델은 조금 더 몸을 숙여 내 불알을 입에 넣고 굴리 기 시작했다
“거억, 억, 웁,응읏……!!”
목구멍을 강하게 조이며 천천히 머리를 흔드는 아르델라.
그리고 빵빵하게 부푼 불알을 혀로 감싸며 굴리면서 사정을 부추기는 아 르델.
“나올 것 같아.
“구흡, 읍, 푸하아아…!! 하아, 하아… 하웁••• 응, 츄르릅…봽”
내 신호에 조심스레 자지를 토해낸 아르델라가군침을 뚝뚝 흘리며 다시 한번 자지를 입에 물고혀를굴리기 시작했다.
동시 에 불알을 애무하던 아르델 역시 몸을 일으켜 자연스럽게 아르델라 와함께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 나온다.”
“우음.
“하움.
그리고 둘은 내 신호에 맞춰 사이좋게 입술로 귀두를 덮었다.
뷰르릇, 뷰릇.
기세 좋게 둘의 입안에다가 사정했다.
우음, 응, 쮸웁.
“으응……
츄르릅 ….”
사정 이 끝난 후, 둘은 번갈아 가며 요도구에 남은 정 액 찌꺼 기 를 쪽쪽 빨 아 입안에 머금었다. 그리고는 서로의 뺨을 붙잡고는 입술을 맞추며 타액과 뒤섞인 정액을 교환하기 시작했다.
“아•아'......牛”
“하아……牛”
충분히 서로의 것을 교환한 둘은 나를 향해 입을 벌린 채 안의 내용물을 보여주었다.
“삼켜도 좋아요.”
« Q Q ”
흐, =......•
목울대를 몇 번인가 움직인 둘은 나를 향해 ’흐에 …….‘ 혀를 길게 내빼며 깨끗하게 비어버린 입안을 보여주었다.
“잘했어요.”
평소에도 이렇게까지 한 적은 없지만, 나는 내색하지 않고 둘의 머리를 쓰 다듬었다.
“으응
잠깐 내 손길을 느끼던 아르델이 조심스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여전히 빳빳하게 서 있는 내 자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해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