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528화 Ep.526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대충 10분쯤흘렀을까.
아, 물론 바깥기준이다.
“흐응, 응, 으읏, 하으으......봽”
기승위 자세로 위에 올라탄 시스가 내 가슴팍을 손으로 짚으며 엉덩이로 찰팍찰팍 대 허벅지를 두들긴다. 그럴 때마다중력을 거스르지 못해 아래로 늘어진 젖가슴이 자유분방하게 흔들리는데, 그게 또 그렇게 야할 수가 없더 라.
“아아, 또움찔거리시는군요… 괜찮습니다… 하아, 응, 읏, 제 안에 마음 껏 사정하도록 하세요……응…봽”
!.
.......
관능적인 미소를 지으며, 이미 내가 싸지른 백탁액과 애액으로 탱탱하게 부르튼 보짓살을 다시 한번 꼬오옥 조여온다.
찔꺽! 찔꺽! 쯔부으읍!!
엉덩이를 방아 찧으며 끈적하게 달라붙은 질구로 자지를 물고 늘어지는 가 하면 묵직 한 엉 덩 이 로 내 좆두덩을 짓뭉개 며 허 리를 빙 글빙 글 돌려 자지 의 민감한 부위를 자극하는 등,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그녀는 내게서 정액을 한계까지 짜냈다.
꿀렁꿀렁꿀렁.
“우으읏... 하아...... 저도 가볍게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패배자 서민 수가 정을 토해내 준 덕분에 크게 문제 될 건 없군요… … 하움… 쯉….”
그리고는 천천히 몸을 숙여 내 뺨을 붙잡아 입술을 맞춰왔다.
요사스러운 뱀처럼 내 치아를 몇 번 두드리던 시스의 혀는 조금씩 안으로 들어와 바짝 마른 내 혀를 휘감으며 본인의 입에 고여둔 달콤한 타액을 넘겨 왔다.
삼키면 안되는데.’
거부하기 에는 시스의 타액은 너무나도 달콤했다.
또한, 한계까지 짜여서 탈진한몸에 조금씩 생명력이 스며들어오는 감각 은 뭐라표현하기 힘든 육체적, 정신적 쾌락을 선사했다.
“아기 새처럼 이제는 잘받아먹는군요.”
살짝 말캉해졌던 내 자지가 다시 단단해진 걸 보지로 느낀 그녀는 상냥하 게 내 뺨을 쓰다듬는다. 그에 나는 결국 말할 수밖에 없었다.
“……졌다.”
“으음, 잘 안들리는군요.”
이 빌어먹을 사디스트 같으니라고.
“내가졌다고! 됐냐?”
“당연한 결과에 감정을 소모 시 키 는 건 비 효율적 입 니 다. 패 배 자 서 민수.”
“•••시끄럽고 그만 내려와 이년아.”
“그러죠.”
마치 나에게 보여주듯, 시스는 아주 천천히 엉덩이를들어 올렸다.그리고 살짝 걸려 있던 귀두가 뽀옥 빠져나오는 순간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새하얀 덩어리들이 내 좆두덩 아래로꿀렁꿀렁 흘러 내려왔다.
“보고만 있지 말고 자지 청소나 좀 해줘.”
“건방진 패배자군요.”
시스는 가랑이를벌린 채 더는 정액이 나오지 않을 즘에서야 내 위에서 내 려왔다.
“정말 작은 우주 같군요. 고작해야 제 주먹 정도 크기의 저장소에서 이토 록 많은 정을 토해내다니 .”
“어으, 야. 기분 이상하니까 문지르지 마.”
“저는 나름 재미를 느끼고 있으니 패배자 서민수가 참도록 하십시오.”
시스는 내 말을 깔끔하게 무시하고는 좆두덩 위 에 흥건하게 쏟아진 정액 을 손바닥으로 이리저리 굴리고 문지르며 내 자지와 자지털을 아주 엉망으 로만들어버렸다.
“입으로 하는 건 그다지 내키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번은 직접 맛을 보 는 편이 좋겠죠.”
그러고는 앵두 같은 입술을 벌리며 껄떡 이고 있는 자지의 귀두 부분을 살 포시 덮어왔다.
“츄르릅, 쯉, 후르릅.”
이빨이 닿지 않게 입술을 조심히 오물거리며 끈적하고 말랑한 혓바닥이 요도구와 움푹 들어간 부분을 살살살 긁어대듯 문질러온다.
“싫다면서 엄청 열심히 빠네…….”
“•••푸하, 할때는최선을 다할뿐입니다. 하움… 쮸르릅,쯉쥽…봽”
비 스듬하게 내 게 기 댄 시스는 흘러 내 린 물빛 머리 카락을 귀 뒤 로 넘겼다. 마치 자신이 내게 봉사하고 있는 모습을 제대로 봐주길 바란다는 듯이 말이 다.
“우므으응……쯉, 츄르릅,쪼옥.”
“윽, 야야! 이빨은 쓰지 마!!”
“흐무응, 으후으으으봽”
“어우씨…….”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진다고 했던가.
시 스가 딱 그 꼴이 다.
그녀는 꽉 다문 이빨과 말랑한 볼살 사이 에 내 자지를 수욱 밀어 넣고는 마치 양치하듯이 머리를좌우로 크게 흔들어 댔다.
그때마다 시스의 가지런한 치아가 귀두를 마구 긁어대는데 시스가 고개 를 한 번 흔들어 댈 때마다 절로 발가락이 꽈악 오므라들었다.
“•••싼다.”
“우뭉……하아, 에에……봽”
내 신호에 맞춰 귀두를 뱉어낸 그녀는도톰한 아랫입술에 내 귀두뿌리 부 분을 지 그시 가져대 고는 말랑한 혓바닥으로 요도구를 날름날름 핥아 사정 을부추겼다.
뷰르릇, 뷰릇.
새하얀 덩어리들이 기세 좋게 시스의 입속으로뿜어져 들어갔다.
“헤에……봽”
하지 만 시스는 보란 듯이 혀를 내 밀어 입 안에 들어 간 정 액을 자신의 타액 과섞어 다시 내 자지 위에 흘려보냈다.
“청소하라고시켰더니 더 엉망으로 만들고 있네.”
“딱히 청소하겠다고대답한기억은 없습니다만.그저 정의 맛을보겠다고 했을뿐……쯉.”
대답은 그렇게 하더니 갑자기 입술을 오므려 요도구에 남은 정액 찌꺼기 를 쪽쪽 빨아 삼키 기 시 작했다.
“하음, 응, 할짝…….”
그리고는 천천히 자지를 붙잡고서 혀를 이용해 구석구석 깨끗이 핥아 정 액과 애 액 , 그리고 방금 흘려보낸 타액 이 뒤 섞 인 것들을 꿀떡 꿀떡 삼킨다.
이윽고좆두덩 위에 고인 덩어리들까지 깔끔하게 핥아먹었다.
“밤꽃 냄새에 끈적이고불쾌한 식감…… 인 게 일반수컷들의 정일 텐데, 패배자서민수의 것은 약간의 단맛도느껴지고… 마냥불쾌한맛은 아니군 요.”
“칭찬이냐?”
“칭찬입니다.”
“영광이네.”
“그럼, 조금 더 영광을 느끼도록 협조하시 겠습니까?”
“•••죄송합니다.”
“아쉽군요.한번 더 기어올랐다면 한번 더 반복할 생각이었는데.”
그녀는 진심으로 아쉽 다는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몸을 눕혀왔다.
“•••뭐하냐?”
“보시다시피.”
스으윽.
자연스럽게 내 팔을 베고 눕더니, 한쪽 팔을 내 가슴팍위에 얹고 다리를 내 허벅지 위에 걸쳤다.
“휴식을 취하려고 누웠습니다.”
“•••그래. 휴식 좋지.”
나는 길게 숨을 토해내며 천천히 몸에서 힘을 빼냈다. 아주 그냥 그물에 널린 오징 어 가 된 기분으로 쭉쭉.
“•••근데 시스야. 나뭐 좀물어봐도되냐?”
“긍정.”
의외로쉽게 허락해주기에 슬쩍 고개를돌렸더니, 아예 작정하고쉬려는 건지 두 눈까지 꼭 감고 있더라.
“이 결계 말이야.유지비용같은건 안드냐?”
“지속적으로 신성력을 공급해줘 야 유지 가 가능합니 다.”
“•••그런 것 치고는꽤 오래 지속시키고 있다? 나한테 신성력 받아먹는 것 도 한계가 있을 텐데 말이야.”
“범위가 좁고 부여한 설정값이 지극히 비합리적인 대다가 그 대상에 시전 자인 제가 포함되어 있기에 소모되는 신성력의 양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해줄수 없을까?”
“한탄.사막에서의 생수 한병과평범한 일상에서의 생수 한병 가격이 다 르다고 생 각하면 됩 니다.”
“음, 그렇군.”
“전혀 이해를 못했군요.”
분명 질문은 내가했는데 왜 내가묵비권을 행사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뭐,패배 자 서민수에 게 당장 중요한 내용은 아니 니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 다. 다른 질문은 없습니 까?”
“그,뭐냐. 내 몸은 어떻게 회복시킨 거냐? 지쳐 죽을 것 같을 때마다니 침 삼키면 조금씩 기운이 돌아오던데.”
“제 가 흘리는 체 액은 모두 신성 력을 액체화시 킨 겁니 다.”
“•••보지에서 나온 것도?”
“질문 선택 수준이 참 고상하군요. 하지 만 대 답은 긍정 입 니 다.”
“뭐야,그럼 여태까지 가버릴 때마다 아깝게 신성력을 퓻퓻뿜어 댄 거네 ?”
“표현이 참천박하군요.”
“뭘, 본 그대로 표현했구만.”
아주 시원하게 싸질렀으면서 고상한 척은.
“그 질문에 대답하자면, 불순물을 걸러낸 신성력을 응축해 당신의 몸에 흘려보낸 겁니 다. 일반 생 명체 였다면 한 방울 삼키는 것만으로 몸이 터져 버렸을 테지만, 패배자 서민수의 신체는 이미 신성력을 받아들이게끔 변화 했으니 문제가 없었던 겁니다.”
“•••무한 동력이냐? 나한테서 신성력 쥐어짜고 그걸로 다시 날 회 복시키고.”
“이 육신의 활동 가성비가괜찮은 편이기에 가능한 방법이었습니다.”
도대체 가성비가 얼마나 좋으면 결계를 유지하면서도 무한 동력을 굴릴 수 있는거지?
‘잠깐.’
동시에 나는 이 건방진 여자를 떨어트릴 해결법을 생각해 냈다.
‘질내사정만 안하면 되는 거 아닌가?’
가성비가 좋을 뿐이지 내게서 흡수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점차 신성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그리고신성력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시스의 힘이 줄 어든다.
즉, 동화가풀리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기구로만 조교한다면 오늘처럼 기 고만장할 순 없을 거다.
‘자존심은 무슨…….’
이미 시스의 아래에 깔려서 불알에 남은 한 방울까지 쥐 어짜였는데 지킬 자존심 이 남아 있을 턱 이 있나. 무엇보다 시스는 존재 자체 가 내 카운터 나 마 찬가지다. 세상에 정액을 받아먹으면 받아먹을수록 강해진다니 .
“다른 질문은 없습니까?”
“많지.”
신전을 벗어나서도 활동이 가능한지 .
신성력을 이용해서 어느 수준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등.
“운신에 제약은 없습니다.”
“그럼, 그 몸으로 제국에 동행할 거냐?”
“긍정.그리고신성력 같은 경우는제약이 많습니다. 일단저에게 경외심 을 느끼는 신도들에게는 작은 축복 정도는 내려주는 게 가능합니다. 그 외 대 상에 게는 효율, 그러 니 까 가성비 가 무척 떨어집 니 다. 예외 가 있다면 신 성력을 가진 대상이 패배자 서민수에게 위협 또는 위해를 가했을 경우가 있 겠군요. 그 상황에 한해서는 위협을 가한 대상을 제거하기 전까지 일시적으 로 컴퍼니로부터 무한한 신성력을 제공받습니다.”
“요점은 무력적인 쪽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이잖아.”
“긍정. 하지만 패배자 서민수 정도는 가볍게 제압 할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날제압해서 뭘 어쩌자는건데.”
“신성력의 보급이 가능하겠군요.”
나는 약간의 현기증을 느꼈다.
인형의 육신에 동화한 후로 성격이 더 삐뚤어졌다고 느끼는 건 아마도 착 각이 아닐 거다.
“질문은 그게 끝입니까?”
……?”
“알겠습니다.
꼬옥.
시스가 내 몸을 끌어 안았다.
“바깥 시 간 기준으로 1분 정도 휴식을 취 할 테 니 패배 자 서 민수는 적극 협 조해주시길 바랍니다.”
“뭐,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그 정도는 스스로 생 각해주셨으면 좋겠군요.”
그 대화를 끝으로 시스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나는 얌전히 품에 안겨 새근- 새근- 고른숨소리를 내기 시작한시스의 얼 굴을 조용히 눈에 담았다.
‘•••진짜이번한번만봐준다.’
마주 끌어 안은 시 스의 등을 토닥이 며 , 나도 잠깐 눈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