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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G크리티카//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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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
“젠장.”
남에게 속아본 게 몇십 년…… 아니, 백 년도 더 넘었던가.
순식간에 이 뭔지 모를 것에 의해 방 안으로 끌려 들어오게 된 시란은 눈앞의 광경에 얼굴을 구겼다.
“긋…… 으호옥…♥”
죽은 개구리처럼 꼴사납게 바닥에 엎어져 있는 네메아.
그녀의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는 이미 자궁과 질구에서 감당하지 못해 토해낸 어마어마한 양의 정액들이 거대한 웅덩이를 이뤄내고 있었다.
거기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살집이 통통하게 올라 수컷을 유혹하기 위한 탐스러운 엉덩이는 새빨갛게 부어올라 있었고 날개뼈와 목덜미 주변으로는 강한 잇자국을 심심치 않게 엿볼 수 있었다.
‘…이거 진짜 위험한 거 같은데.’
최대한 호흡을 참고 있지만, 정말 유감스럽게도 종특상 피부 호흡까지는 어떻게 통제할 수가 없었고, 이 방 가득 퍼져 있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음습한 공기와 함께 피부를 통해 빠르게 몸에 스며들고 있었다.
덕분에 몸은 진즉에 한껏 달아올라 가슴이 부풀고 얌전하던 유두가 꼿꼿하게 섰으며 모유가 미친 듯이 흘러나와 찝찝하게 옷을 적시고 있는 중이다.
아래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스미스야……?”
시란은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사랑스러운 남편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하지만 정말 유감스럽게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도망치려면 칠 수는 있는데…….’
자신의 허리를 휘감고 있는 불타고 있는 무언가.
그리고 그 무언가가 연결되어있는 남편님의 우람한 것을 넘어 흉폭함이 느껴지는 거대한 양물.
‘시발, 될 대로 되라지.’
딱 봐도 위태로워 보이는 모습에 시란은 깔끔하게 도주하겠다는 마음을 접었다. 그리고 마음이 전해진 걸까.
화르르륵─!!
허리에 두르고 있던 이상한 것으로부터 불길이 타오르더니, 순식간에 몸에 걸치고 있던 모든 것을 태워버렸다. 한가지 신기했던 점은 아주 미약한 열기조차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일까.
하지만 상황을 살펴볼 여유 역시 딱 거기까지였다.
스르륵.
이글이글 타오르지만 조금도 뜨겁지 않은 그것이 몸을 더듬거리며 조금씩 위로 줄기를 뻗어오더니, 이미 발기할 대로 발기해 희뿌연 모유를 뚝뚝 떨어트리고 있는 젖을 천천히 휘감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가슴을 휘감으며 조이기 시작했고.
퓨우우웃──
“흐응……!!”
누군가 가슴을 쥐어짜듯 형태가 짓눌렸고, 선홍색 유두로부터 희뿌연 모유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와 주변을 질척하게 적셨다.
‘미, 치이인……!!’
평소에도 스미스에게 젖 물리는 걸 좋아했고, 혀로 핥거나 깨물어줄 때마다 오싹한 쾌감이 올라와 아랫도리가 빠르게 젖기는 했으나, 지금은 가슴이 뜯어져 나갈 듯한 고통과 함께 모유가 뿜어져 나올 때마다 수십 줄기의 벼락이 뇌를 때린듯한 쾌감이 몰려와 미치게 만들었다.
푸슈우웃, 퓨우웃──!!
“으그으윽……!!”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쾌감의 파도에 시란은 결국 입술을 깨물며 성대하게 가버리고 말았다.
스으윽.
“하아, 하아아…♥”
얼마나 쥐어짜였을까.
뿜어져 나오는 모유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시작하자 가슴을 쥐어짜던 화염의 줄기가 천천히 압박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불과 몇 분 사이에 열 번 가까이 오르가즘에 달한 시란은 반쯤 벌어진 입으로 군침을 뚝뚝 흘리며, 가까스로 정신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비, 빌어먹을, 남편놈… 나, 나중에, 가만 안 둔다…….’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두르고 오연히 서 있는 스미스의 모습에 시란은 지금이라도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었으나, 애석하게도 이제는 입을 다물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평소였다면 이제야 조금 욕구가 해소된 느낌에 슬슬 시동이 걸릴 타이밍이었을 텐데, 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더더욱 짙어진 수컷 냄새를 맡는 순간 몸이 수십 배는 민감하게 변해버렸다.
꽈악.
“흐응……!!”
빌어먹을.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이런 가녀린 소녀처럼 신음하다니.
몰려오는 극도의 수치심에 당장이라도 이 자리를 정리하고 싶었으나, 시란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화염의 줄기에 붙들려 인형처럼 움직이는 게 전부였다.
허리를 두르고 있는 뿌리로부터 뻗어 나온 몇 개의 화염 줄기는 시란의 두 허벅지를 휘감고 M자 형태로 만들었다. 그리고 나머지 줄기는 그녀의 엉덩이와 뒤통수를 떠받쳐 올렸다.
‘…남편놈 맞긴 맞네.’
자신의 음부를 일부러 보여주도록 이런 독특한 자세를 취하게 만든 걸 보면 확실히 눈앞에 있는 게 의식은 없어도 남편은 남편이 맞는 모양이다.
쯔억.
“응……!”
여태 가만히 서 있던 스미스가 손을 뻗어 시란의 움찔거리고 있는 보지를 활짝 벌렸다. 그리고는 연분홍빛이 맴도는 속살 주변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매만지며, 그녀에게 본인의 음부가 희롱당하는 광경을 적나라하게 구경시켜주었다.
퓻, 퓨웃─!!
고작해야 겉부분을 만지는 손길에 가버린 그녀가 작고 음탕한 구멍을 움찔움찔 조여대며 몇 번에 나누어 뜨거운 물줄기를 싸질러버렸다.
그에 만족한 것일까.
스미스는 벌리고 있은 음순을 놓아주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는 여러 체액으로 더럽혀져 있는 바닥에 아무렇지 않게 드러누웠다.
화르륵.
그리고 움직이는 화염의 줄기들.
시란은 열한 번째 절정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애액이 뚝뚝 흘러내리고 있는 보지를 흉악스럽게 발기해 있는 스미스의 귀두 위에 걸쳐졌다.
찔──꺽!
“흐읏……?!”
흘러넘친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은 보짓구멍이 벌어지는 소리가 유난히 천박한 소리를 자아내며 뜨겁고 흉악스러운 자지가 안쪽으로 파고드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잠, 이, 이거 진짜, 위, 위험해……!!”
남아 있는 힘을 모두 쥐어짜 애원하듯 소리 내어 보았으나.
꾸르륵.
“그흐윽?!”
마치 자신의 발버둥을 감상하듯, 화염의 줄기는 천천히 몸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그렇게 절반 정도 평소보다 훨씬 흉악스러워진 자지가 질벽을 사정없이 긁어대며 내부를 채워나갔을 때, 시란은 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아찔한 감각에 비명조차 내뱉지 못한 채 강제로 벌려진 두 허벅지를 덜덜덜 떨어 댔다.
고작해야 삽입.
그것도 이제 절반을 조금 넘겼을 뿐인데 벌써부터 스미스의 자지를 물고 늘어지던 시란의 음탕한 보짓살이 꼬옥꼬옥 조여대며 절정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바로 그 순간.
푸욱─!!
“우웁……?”
순식간에 아래로 끌어 내려진 시란은, 자신의 자궁구를 거칠게 쿡! 짓눌러오는 뜨거운 귀두의 압박감에 전신을 부르르 떨며 헛구역질을 겨우 삼켜냈다.
자궁구를 넘어 주요 장기까지 꾸욱꾸욱 강하게 짓누르는 압박감에 가까스로 이성을 붙잡고 있던 시란은 머리가 새하얗게 물듬과 동시에 극도의 쾌락과 함께 보다 많은 애액을 왈칵 흘려보냈다.
꾸욱.
그리고 스미스의 크고 뜨거운 손이 시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강하게 짓누르자.
“우그윽……♥”
찌부러지듯, 질척하게 자궁구에 입 맞춰오는 귀두의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시란의 눈동자가 조금씩 위를 향하기 시작했다.
찔꺽찔꺽.
“읏, 하윽, 그호오옥……♥”
조금씩, 조금씩 앞뒤로 치덕이며, 마치 은밀한 입구를 찾아 들어오겠다는 듯이 자궁구에 키스하듯 끈적하게 달라붙어오는 귀두의 집요함에, 스미스에 의해 허리를 한 번 비틀 때마다 시란의 눈에는 크고 작은 쾌락의 빛이 쉬지 않고 터져나갔고.
찌걱.
“컥, 거억……♥”
절대로 침범당해선 안 될 가장 깊숙한 곳을 끝끝내 침범당한 순간, 시란은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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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
뭔가 허전하면서도 찝찝한 기분과 함께 눈이 뜨였다.
그리고 보이는 익숙한 천장.
‘뭐지.’
천장을 통해서 어딘지는 알겠는데 내가 왜 바닥에 누워 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보다 뒤통수와 등바닥에 닿은 이 질척하고 찝찝한 건 또 뭐란 말인가.
‘근데 몸이 왜 이리 개운하지?’
아주 개꿀잠을 자고 일어난 것처럼 정신은 몹시 맑았으며, 몸도 날아갈 듯 가벼운 데다가 뭐든 할 수 있을 것처럼 전신에 기운이 가득 차 있었다.
“아.”
기억났다.
비협조적인 우리 꼬추 새끼들을 적당히 교육시켜준 다음, 집어 삼킨 신성력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불알에 문제가 생겨 이곳으로 왔고, 시스의 안배인지 노림수인지, 아무튼 네메아님의 도움을 받아 정액을 빼내던 중이었다.
‘뭐지, 오른쪽 한 번 왼쪽 한 번 빨면서 사정한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왜 그 후로는 기억이 없을까.
뭐, 몸이 매우 가볍고 힘이 넘치는 걸 보면 잘 끝난 건 분명하니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지만.
“으…….”
동시에 나를 찝찝하게 만들고 있는 이것의 정체는 내가 싸지른 정액이라는 매우 간단한 결론에 도달한 나는 급 나빠진 기분에 얼굴을 구기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
“힉……?!”
그리고 시야에 들어온 참상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엄청난 광경에 나도 모르게 기겁하고 말았다.
백탁 웅덩이 속에 버려진 듯 널브러져 있는 시란과 네메아님.
둘의 얼굴은 차마 설명하기 미안할 정도였다.
반쯤 감겨 있는 눈과 그 주변에 바짝 말라 있는 눈물 자국.
거기에 숨을 내쉴 때마다 작은 콧방울이 생기고 터지기를 반복했고 입 주변에는 내 걸로 보이는 굵은 자지털 몇 가닥과 끈적한 백탁 덩어리들이 덕지덕지 묻어 있었다.
그뿐일까.
목덜미와 어깨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잇자국과 빨간 손도장이 여럿 찍혀 있는 젖가슴. 자세히 보면 빨갛게 부어 탱탱해진 유두와 유륜에도 짓씹은 자국이 보였다.
아래쪽은 더 했다.
얼마나 박아댔는지 새하얀 거품 때문에 보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살짝 보이는 엉덩이 살이 울긋불긋 달아올라 있는 걸 보이면 뒤로도 해버린 모양이다.
‘난, 가……?’
아니, 나밖에 없겠지.
시스가 지키고 있는데 나 말고 들어올 사람이 누가 있다고.
둘의 모습에 고맙고 미안하면서 굉장히 억울하고 아쉽기도 했다.
‘기억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그녀들을 험하게 다룬 것은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깨어난 그녀들에게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조금 억울한 감이 정말 없지 않아 있었다.
“그 와중에 발딱 서 있는 너도 참 대단하다.”
나는 기존의 것보다 묵직하게 느껴지는 아랫도리를 내려다보며 혀를 찼다.
‘……한 발씩만 뽑을까.’
어차피 엎질러진 물.
조금 더 물을 뿌린다고 해서 달라질 것 같진 않았다.
그런 이류로 정말 쓰레기 같지만, 일단 너무 건강한 아들놈을 진정시키기 위해 둘을 향해 조심스레 다가가는 순간.
【쓰레기 서민수의 억울함은 잘 알았습니다.】
“……?!”
깜빡이도 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시스의 목소리에 나는 화들짝 놀라 그대로 하던 행동을 멈췄다.
【하시려던 거 계속하십시오. 저는 쓰레기 서민수의 억울함을 기억하고 있다가 저 둘이 깨어나면 정상참작을 위해 쓰레기의 억울함을 고스란히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등골이 서늘해졌다.
나는 얼른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눈을 감으며 경건하게 기도 자세를 취했다.
‘…여신님. 회개할 기회를 주시죠.’
【헛소리 그만하고 모래시계 끝날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도록 하세요.】
생각해보니 그런 게 있었지.
그런데 어디갔냐.
나는 얼른 눈을 떠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저 구석에서 용케 쓰러지지 않고 꼿꼿이 서 있는 모래시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근데 모래시계가 좀 커진 거 같은데.’
기분 탓인가?
아무튼, 나는 얼마 남지 않은 모래가 전부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시란과 네메아님의 얼굴을 최대한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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