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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G크리티카//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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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리우스 제국
찌걱찌걱찔꺼억──
“읏, 하악, 흐응!!”
바닥을 때리는 물소리에 섞여 들려오는 음탕하고도 야릇한 교성.
“여기가 약점이라고──”
“으그옥……!!”
발정 난 암말처럼 뒤로 내뺀 엉덩이를 푸들푸들 떨어대며 앙앙 울어대던 르피넬 왕녀의 허리가 새우처럼 구부러지더니, 가랑이와 풍만한 가슴골 사이에 끼워두고 꽉 붙잡고 있던 스미스의 팔을 끌어안으며 흠칫흠칫 허리를 튕겨댔다.
그와 동시에 스미스의 손바닥을 타고 흘러내리는 또 다른 물줄기 하나.
꿀꺽…….
탄탄한 수컷의 팔을 끌어안은 채 그 위에서 추욱 늘어진 르피넬의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본 메릴은 경악하면서도 군침을 삼켰다.
‘시발…… 술독에 빠진 것도 아니고….’
반쯤 풀린 눈으로 스미스의 팔뚝에 뺨을 뭉그러트리고서 숨을 허덕이고 있는 르피넬의 얼굴은 약과 술에 잔뜩 취한 중독자들을 떠오르게 했다.
“르피넬 왕녀.”
“……?”
정말로 약에 취한 사람처럼 몇 박자 늦게 고개를 들어 스미스를 올려다보는 르피넬 왕녀.
‘도대체 얼마나 기분이 좋으면 저러냐고…….’
품위를 지키기 위해 항상 청결 스크롤을 소지하고 다니던 친구이자 호적수였던 르피넬이 살짝 벌어진 입가에 침이 흐르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 흐트러진 모습에 메릴의 몸은 더욱 달아올랐다.
“두 손으로 제 목을 끌어안으시죠.”
“…이, 렇게에?”
두꺼운 팔뚝을 감싸고 있던 두 팔로 스미스의 목을 끌어안은 르피넬.
“잘하셨습니다.”
“흐응……♥”
그에 스미스는 한껏 가까워진 그녀의 입술을 탐하며 자연스럽게 두 팔로 탐스러운 르피넬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무, 무슨 사내놈 손이 저렇게 커…….’
울긋불긋 손등에 솟아난 핏줄과 굵은 손가락 틈 사이로 삐져나온 르피넬 왕녀의 엉덩이 살.
“흐읏!!”
‘……?!’
정신없이 둘을 지켜보던 메릴은 순식간에 르피넬의 두 다리가 바닥에서 떨어지는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깨를 흠칫 떨었다.
‘저게… 지. 진짜… 가능하다고……?’
오로지 두 손으로 르피넬의 엉덩이를 받쳐 번쩍 들어 올린 스미스의 행동에 메릴은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왕녀. 두 다리로 저를 끌어안으시면 됩니다.”
“아, 알겠……흣?!”
한 번의 절정으로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르피넬은 스미스의 지시에 따라 바닥에서 떨어진 두 다리를 움직여 스미스의 허리를 끌어안았고, 조금 전부터 쿠퍼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던 자지가 보짓덩이에 닿자 저도 모르게 앓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꺅……?!”
르피넬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던 스미스의 손이 그녀의 꽉 다물어진 틈을 활짝 벌렸다.
쯔억.
흘러나온 애액으로 푹 젖은 음습한 계곡 사이로 끈적한 실선이 길게 늘어진다.
“스, 스미스 경……? 이, 이 자세는… 그, 조,……으긋?!”
너무 수치스러운 자세에 정신을 되찾은 르피넬이 다급히 그만둬 줄 것을 부탁하려 했으나, 엉덩이를 활짝 벌린 스미스의 중지 하나가 그녀의 움찔거리고 있던 엉덩이 구멍을 푸욱 찌르고 들어갔다.
“살짝 눌러줄 생각이었는데… 혹시 이쪽으로 해보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그, 그러얼, 빼, 빼주…… 오옥!!”
꽈악 물고 늘어지는 엉덩이 구멍 속으로 한층 더 깊숙이 들어가 버린 스미스의 중지.
“아무리 봐도 경험이 있으신 것 같은데.”
“어, 없…… 으그으윽♥”
순식간에 스미스의 중지를 모두 삼켜버리게 된 르피넬의 허리가 다시 한번 새우처럼 구부러지더니.
푸슈우웃──!!
스미스의 아랫배를 향해 성대한 조수를 뿜어댔다.
그리고 모든 것을 지켜본 메릴 왕녀는 반쯤 눈동자를 까뒤집은 채 입꼬리를 파르르 떨어대는 르피넬의 모습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뒤, 뒷구멍으로… 했다고……?’
믿고 싶지 않았다.
비록 재수는 없지만, 누구보다 왕족답다고 인정했던 상대가──
“오오옥……♥”
천천히 빼내는 스미스의 중지를 꽈악 물고 늘어지는 르피넬의 엉덩이 구멍.
‘씨발…… 혼자 고상한 척은 다 하더니……!!’
굵직한 손가락을 찌르고 뽑아낼 때마다 암퇘지처럼 울어대는 저 꼴을 보라.
여태 저런 음탕하고 추잡스러운 암컷을 제 호적수라 여겼다니.
‘씨발, 씨발, 씨발……!!’
스미스의 품에 매달려 몇 번이고 조수를 뿜어대는 르피넬을 욕하는 메릴.
찌걱찌걱찔꺽─
하지만 분노하는 것과 달리, 메릴의 손은 어느새 발딱 선 제 유두를 꼬집고 음습하게 젖은 보짓덩이를 격하게 치덕이고 있었다.
뽀옥──!!
“……!!”
뿌리까지 들어온 중지가 단숨에 빠져나가자, 르피넬은 제대로 된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입술만 뻐끔거리다가 추욱 늘어져 버렸다.
“너무 흥이 올라버렸네.”
마치 스스로를 탓하듯 작게 중얼거리며 스미스는 품에서 정신을 잃은 르피넬을 조심스럽게 옆에다가 내려놓았다.
그리고 다시 몸을 일으켜 고개를 돌린다.
“메릴 왕녀.”
“힉…….”
스미스의 손에 뒷구멍을 희롱당하며 울어대던 르피넬을 지켜보며 수음하던 메릴은 스미스의 배에 딱 달라붙어 있는 흉폭한 자지를 발견하고는 뒤로 한걸음 물러나고 말았다.
“움직이지 마세요.”
“읏…….”
감히 자신에게 명령하다니.
하지만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메릴은 점차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스미스를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좋아요. 말을 잘 들으시는군요.”
“하아, 으, 흐응…….
0
짐승을 몇 번이나 길들여본 듯, 능숙하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턱을 긁어오는 손길에 메릴은 저도 모르게 혀를 길게 내빼며 조금 더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꽈악.
“크읏……♥”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리던 손이 거칠게 제 머리를 붙잡아 당겼음에도 메릴은 조금도 저항하지 않고 그저 달뜬 숨을 내뱉으며 몸을 부르르 떨 뿐이었다.
그에 스미스는 움켜쥔 그녀의 머리칼을 한층 더 강하게 당기며 한껏 치켜든 메릴 왕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르피넬 왕녀가 거칠게 당할 때마다 숨을 허덕이시더니…… 왕녀도 르피넬 왕녀 못지않게 음탕한 성벽을 가지고 계시군요.”
“나, 나는…… 큭!!”
무어라 변명하려던 메릴 왕녀의 머리칼을 뒤흔들어 입을 틀어막은 스미스가 무심한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지금부터 당신은 개입니다.”
“무슨──”
짜악!!
찰진 소리와 함께 메릴 왕녀의 왼쪽 젖가슴이 크게 흔들렸다.
“흐으윽……♥”
고통과 쾌락의 중간쯤에 위치한 표정을 지으며 부르르 몸을 떠는 그녀.
“당신은 개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위치를 상기시키는 스미스.
‘아…….’
언제든 자신 따윈 짓뭉갤 수 있다는 수컷의 시선에 메릴은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쪼르르륵.
그와 동시에 그녀의 가랑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샛노란 물줄기.
“멋대로 지려버리다니…… 교육을 받으셔야 할 것 같은데. 동의 하십니까?”
“……머, 멍.”
설원을 평정한 용맹한 공주가 한낮 암컷이 되는 순간이었다.
**
…악……흐익….
……멍… 머어엉…♥
‘……?’
흐릿한 의식 속에서 드문드문 들려오는 의미 모를 소리에 페르티샤 왕녀의 눈썹이 파르르 떨려왔다.
“으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되찾은 페르티샤는 처음 느껴보는 나른함에 신음하며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몽롱한 정신에 나른한 육체.
게다가 눈을 떴음에도 보이는 거라고는 희뿌연 수증기뿐.
‘꿈, 인건가……?’
방금 막 잠에서 깨어나 아직 정신이 온전치 못해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으그으으윽──!!
‘……?!’
누군가의 억눌린 비명이 들려왔고, 흐리멍덩하던 페르티샤의 두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
-우오옥♥ 쥬, 쥬거어걱……!! 읏, 으익……♥
-누가 말해도 된다 했습니까.
짜악!!
-흐이이익……♥ 머, 멍, 므, 엇, 어엉…!! 지, 지쨔 쥬거어억…♥ 그먀, 으오오옥!!
그와 동시에 또렷이 들려오기 시작한 쾌락에 허덕이는 처절한 암컷의 애원.
“아…….”
그제야 페르티샤는 정신을 잃기 전 상황을 떠올려 냈다.
두근──!! 두근──!!
모든 걸 기억해내자 심장과 아랫배가 미친 듯이 쿵쿵 뛰기 시작했다.
-그으으윽♥
후끈한 열기를 머금은 뿌연 수증기 너머에서 쉬지 않고 들려오는 야릇한 교성과 음탕한 소리.
‘…….’
한 번 수컷의 맛을 알아버린 암컷은 더 이상 수컷 없인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다고 누가 그랬던가.
이미 수컷의 품에 안겨 입술을 겹치고 그 맛까지 알아버린 페르티샤는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었다.
찰팍! 찰팍!
묘하게 미적지근한, 축축하게 젖은 바닥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갔고.
퍼억─! 퍼억─!!
교성과 함께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더욱 선명히 들려왔다.
그렇게 몇 걸음이나 걸었을까.
“으호오오옥……♥”
퓨우웃, 푸슈우우웃──!!
곱슬거리던 머리칼을 붙잡힌 채, 네발짐승처럼 엎드려 사내에게 짓뭉개진 메릴 왕녀가 혀를 내빼고는 두 눈을 까뒤집으며 쓰러진다.
“옥…… 우, 그옷…♥”
바닥에 얼굴을 처박고도 부르르 몸을 떠는 그녀.
뽀옥.
“으극♥”
와인 병의 코르크를 뽑아낼 때나 나는 소리와 함께 왕녀를 짓뭉개고 있던 사내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선에 들어오는 사내의 사타구니에 달려있는 흉폭한 무언가.
“페르티샤 왕녀.”
“……?!”
하늘을 꿰뚫을 기세로 발딱 서 있는 자지를 홀린 듯 쳐다보고 있던 그녀가 화들짝 놀란 얼굴로 고개를 들어 올렸다.
“닐라 왕녀보다 먼저 깨어나실 줄은 몰랐습니다만…… 순서가 뭐 중요한 건 아니니.”
맹수의 그것처럼 강직한 눈매와 굵직한 목소리.
“이쪽으로 오시죠.”
메릴 왕녀의 엉덩이를 깔고 앉은 채, 두 팔을 벌리는 그 행동에 페르티샤는 생각했다.
눈앞의 수컷에게 복종하는 것은 개인적인 욕망 때문이 아닌, 왕국을 지켜내기 위한 선택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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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끼에에엑!!
왕녀편은 다음화로 끝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