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619화 (619/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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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G크리티카//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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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리우스 제국

“잠깐! 그, 그대여!! 우선 침착하게……꺄앙….”

품에 안기자마자 두 팔을 버둥거리며 품에서 벗어나려는 마르비우스의 엉덩이를 조물조물 움켜쥐며 드러난 새하얀 목덜미를 살짝 깨물어주었다.

“으으… 화, 황녀인 나를 깨물다니이이…….”

“싫으셨습니까?”

“…심술쟁이.”

내가 피식 웃으며 묻자, 금방 얌전해진 마르비우스가 뺨을 부풀리더니 쪽! 하고 내 뺨에 입술 도장을 선명하게 만들었다.

“황녀님의 반응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런 겁니다.”

“…요망한 녀석.”

마르비우스가 수줍은 얼굴로 잠깐 나를 올려다보더니, 그대로 목덜미를 껴안으며 조금 전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내 목덜미를 조그마한 입술과 혀로 오물오물 깨물며 아양을 부려왔다.

나는 점차 체온이 올라가는 황녀님의 등을 상냥하게 토닥이며 책상 앞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조금 전 아드리안과 내가 소파에서 바라보고 앉은 것과 똑같은 자세로 상대가 황녀님으로 바뀌고 자리만 소파에서 의자로 옮겨졌을 뿐이다.

‘기승위를 시키고 싶었는데 말이지.’

저번처럼 발이 미끄러져 푸욱! 하고 자지를 단숨에 삼키는 모습이 살짝 보고 싶긴 했다. 하지만 당사자가 상냥하게 해주길 바라니, 오랫동안 기다리게 만든 원흉으로서 그 바람을 들어주는 것은 당연한 의무.

“황녀님.”

“……?”

젖을 찾는 아기처럼 내 목덜미를 깨물고 핥으며 열심히 애무하고 있던 마르비우스가 하던 것을 멈추고 슬쩍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봤다.

그에 나는 몹시 진지한 얼굴로 마르비우스를 조금 더 꽈악 끌어안으며 말했다.

“가슴이 조금 더 성장하신 것 같습니다.”

“…….”

달콤하게 녹아 있던 마르비우스의 얼굴이 순식간에 차게 굳어진다.

“…황녀님?”

“아…… 그래. 가슴. 커졌지. 성장기니까.”

감정이 싹 빠진 딱딱하고 차가운 대답.

“…뭘 그리 당연한걸 사람 헷갈리게 그리 중요한 얼굴로 말하는 것이냐. 흥.”

“악.”

정말로 삐친 건지, 황녀님은 살짝 아픈 수준으로 내 어깨를 깨물어버렸다.

물론, 아픈 것보다는 귀여운 부분이 더 컸기에 나도 모르게 머리를 쓰다듬고 말았지만.

“…언제까지 쓰다듬고만 있을 것이냐.”

“이제 화 풀리셨습니까?”

“……정말로 내가 화를 내길 바라는 것처럼 들리는구나?”

“그럴 리가요.”

나는 뚱한 시선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마르비우스의 이마에 살짝 입술을 맞췄다.

“…유모가 그랬다. 남녀의 다툼은 결국 더 사랑하는 쪽이 사과하는 불합리한 관계라고.”

“벨마 귀부인이 말입니까?”

“…어쩐지 그대의 제복을 맞춰주고 돌아온 날부터 기분이 좋더라니, 귀부인이라 불렀었던 것이냐?”

“예. 딱 봐도 기품이 넘치시기에.”

“궁에서 일하는 다른 시종들이 듣는다면 거품을 물고 쓰러지겠군.”

“……?”

“아무튼.”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황녀님은 작게 헛기침하며 조금 전 하다 만 말을 이어 했다.

“…그때는 무슨 헛소리냐고 타박 했다만, 지금은 유모가 왜 그리 말했는지 알 것 같구나.”

“아야.”

“…엄살은.”

“흐흐, 티 났습니까?”

“내 근력이 약하다는 건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아는데 그걸 모를까.”

내 가슴을 살짝 꼬집었던 황녀님이 나를 따라 피식 웃으셨고.

“…그, 이제…… 넣어줬으면 한다만….”

어느 순간 정색하시더니, 아랫배와 아랫배 사이에 끼워진 내 자지를 꾸욱꾸욱 누르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 달라 신호를 보내왔다.

“들어가는 만큼까지만 넣어 볼까요?”

“…무슨 실험을 하듯 말하는구나?”

“어허. 실험이라뇨. 조금 더 황녀님을 기분 좋게 만들어드리기 위한 확인 작업이라고 생각해 주시지요.”

“……이놈의 주둥이.”

마르비우스는 귀엽게 이마를 찌푸린 채 나를 잠깐 노려보다가, 작게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그에 나 역시 부드러운 등을 토닥이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보내, 다시 한번 탐스럽게 살이 오르고 있는 황녀님의 엉덩이를 적당한 힘으로 움켜쥐었다.

“절대로 안 놓을 테니까 안심하시죠.”

“…어기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어떻게 봐도 그냥 귀여울 뿐인 표정으로 나를 잠깐 노려본 황녀님은 내 목을 끌어안고 있던 손을 풀어 천천히 아래쪽으로 움직였다.

“저번보다 훨씬 커진 것 같구나……?”

“뭐, 쪼끔?”

“…손바닥 하나가 조금이냐?”

꽈아악!!

“억……?!”

부드럽게 자지를 움켜쥐고 있던 마르비우스가 돌연 손아귀에 힘을 주었고 나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들썩여야만 했다.

“마, 많이 아팠느냐?”

내 반응에 본인도 놀란 것일까.

마르비우스는 몹시 당황스러운 얼굴로 얼른 손아귀에 힘을 빼고는 조심스럽게 자지를 쓰담쓰담 문지르며 내 눈치를 살폈다.

“…거기는 진짜 급소니까.”

“미, 미안하구나. 하지만… 갑자기 여길 이렇게 성장시켜온 그대에게도 죄가 있는 것이다…….”

스륵스륵.

아프게 만든 것에 대한 사죄를 하듯이 상냥하게 자지를 손으로 문지르는 마르비우스.

“그대는 이미 어른이면서 어찌 나보다 더 성장한 것이냐? 이렇게 크면 이젠 반절도 다 넣지 못할 텐데….”

배꼽을 훨씬 뛰어넘는 자지의 위용에 마르비우스는 복잡 미묘한 얼굴로 침을 꼴딱 삼켰다.

그에 나는 움켜쥔 엉덩이를 천천히 아래로 잡아당기며 말했다.

“황녀님. 사람의 신체는 생각 이상으로 적응력이 대단합니다.”

“자, 잠깐……!!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찔꺼억.

“흐읏……!!”

질척하게 젖은 꽃잎 사이로 귀두가 비집고 들어가자마자 아드리안이 자지를 붙잡고 있던 손으로 다시 내 어깨를 움켜쥐며 고개를 푸욱 숙였다.

“자,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힘을 빼시는 겁니다.”

“후우… 후우… 후읏… 하으윽…!! 커, 커어……!!”

“조금만 더.”

“흐으응!!”

꽈악 조이는 입구와 질압에 의해 자꾸만 밀려나던 귀두가 끝내 황녀님의 비좁은 구멍 틈으로 들어갔다.

“하악……!!”

“네에. 잘하셨습니다.”

나는 금방이라도 다리가 풀려 주저앉으려는 황녀님의 엉덩이를 단단히 받쳐주며 나를 꼬옥 끌어안고 숨을 색색 내쉬고 있는 그녀의 목덜미와 귓불이 연신 입을 맞춰 달랬다.

‘내 자지가 커진 걸 생각 못했네.’

나와 헤어지고 일 년.

우리 황녀님께서 키와 엉덩이 등, 여러모로 성장했듯.

나 역시 엘프의 숲에서 세계수의 힘을 받아들여 신체에 큰 변화를 일으켰고. 그중 가장 혜택을 많이 본 게 불알과 자지였다.

꼬옥꼬옥♥

그리고 기억하고 있던 본래의 자지보다 한층 커진 물건이 들어와 깜짝 놀란 황녀님의 보지가 음탕하게 젖은 질주름을 꾸물거리며 연신 내 민감한 부분을 오물오물 씹어대기 시작했다.

‘이게 처녀 빗치인가 하는 그건가……?’

나는 첫날밤처럼 빈틈없이 꽉 조이는 보지의 조임에 슬금슬금 올라오려는 사정감을 애써 억눌렀다.

‘황녀님은 즐기지도 못했는데 나 혼자 싸버릴 수는 없지.’

정력이 남아돈다고 해서 그걸 헛되게 싸지르는 건 하수나 하는 짓이다.

만약 상대가 아드리안이었다면 참지 않고 그대로 사정했을 테지만, 안 그래도 커져 버린 자지를 버거워하는 황녀님의 보지에 그대로 정액을 토해낸다면, 아마도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그런 이유로 나는 조금씩 호흡을 되찾아가는 황녀님의 귓불을 핥으며 작게 속삭였다.

“천천히 내릴 테니까 정말로 버거울 때 말씀해 주세요.”

“아, 알겠…… 흐윽……!!”

아주 살짝 움켜쥔 엉덩이를 아래로 당겼을 뿐인데, 황녀님께선 엉덩이를 뒤로 내빼려고 허리를 들썩이려고 움찔거렸다.

다행히 붙잡고 있는 내 힘이 더 강해 기껏 받아들인 자지가 뽑혀 나오는 일은 벌어지진 않았다.

“하아… 괘, 괜찮… 으… 하아…♥ 더, 너, 넣어…도… 되니라….”

“조금만 더 넣겠습니다.”

다행히 슬슬 고통보다는 쾌락을 더 크게 느끼는 것인지, 달콤한 숨을 내쉬기 시작한 황녀님의 반응에 나는 빈틈없이 꽉 조여대고 있는 질벽 사이로 자지를 쑤욱 찔러 넣었다.

“우긋…….”

이를 꽉 깨물고 내게 기댄 몸을 파르르 떠는 마르비우스.

그녀의 작은 몸이 흔들릴 때마다 한껏 벌린 가랑이 사이로 끈적한 애액이 투두둑 떨어져 의자와 내 좆두덩을 적셔왔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시도하죠.”

“조, 조금… 긋… 더… 괘, 괜찮은…….”

찔꺽♥

“으그으윽!!”

암컷즙을 질질 흘려내는 보지와 다르게 아주 살짝 자지를 조금 더 찔러넣은 것만으로 다시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는 마르비우스.

나는 그녀의 말랑한 엉덩이를 야릇하게 주무르며 천천히 위로 들어올렸다.

쯔부읍.

“흐읏……♥”

아슬아슬하게 질구의 끝에 귀두가 걸칠 수 있을 만큼만 엉덩이를 들어 올린 후.

찔꺼어억.

“우그읏……!! 수, 숨…… 하악!!”

정확히 조금 전 들어갔던 만큼만 집어 삼키도록 그녀의 가벼운 몸을 아래로 잡아당겼다.

그리고 그 행위를 아주 천천히 반복했다.

“흐으응…… 읏, 하아… 조, 조금씨익……윽… 기, 부운… 좋아지고… 있느니, 라아…악……♥”

찔러넣고 빼낼 때마다 꾸르륵 야릇한 소리가 삐져나오며 사정에 가까워진 귀두가 그녀의 구불구불한 질주름을 천천히 음미하듯 긁어댔다.

“안에 내겠습니다.”

“흐읏…… 자, 잔뜩… 내 안에 그대의 씨앗을──”

푸욱!!

엄청난 소리와 함께 마르비우스의 양쪽 어깨 위로 나타난 구릿빛 피부의 손.

“……으, 읏, 오, 오옥♥”

언제 정신을 차리고 다가왔는지 모를 아드리안에 의해 순식간에 내 허벅지 위로 털썩 주저앉게 된 마르비우스가 황녀로서는 결코 보여선 안 될 엄청난 얼굴과 함께 내 품으로 쓰러진다.

꿀렁꿀렁꿀렁.

그와 동시에 한 번 억눌렸던 정액이 황녀님의 가장 깊은 곳을 강하게 때린다.

“…황녀. 못, 일어… 나…….”

파닥파닥.

내 품에 안긴 황녀의 정수리에 턱을 얹은 아드리안이 새빨간 입술을 핥으며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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