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인G크리티카//감사해요오오~~~
-=-
튤리우스 제국
“시, 싫다.”
“진짜? 한 번만 해 보면 안 될까?”
“으으…….”
이마를 맞대고 상큼한 드레싱 향이 감도는 케르낙스의 입술에 쉬지 않고 가볍게 입술을 맞췄다.
“응? 더 굉장한 것들도 많이 했는데…….”
“으읏…….”
잘 익은 사과가 되어버린 케르낙스가 끙끙 앓는 소리를 내다가 아래를 향하고 있던 눈동자를 움직여 나와 다시 마주 봤다.
“하, 한 번…… 만이다….”
“고마워. 사랑해.”
“아, 알고 있으니까아… 너, 너무 달라붙지 마라….”
엄마가 되기 위해 한껏 부풀어 오른 케르낙스의 가슴이 내 가슴팍에 닿아 살짝 뭉그러졌을 뿐인데 잠옷 위에 얼룩 크기가 순식간에 화악! 하고 넓어졌다.
‘어우.’
당장 오늘 새벽까지 열심히 불알을 비우고 왔는데 빠르게 젖으면서 드러나는 케르낙스의 젖꼭지와 옅게 드러난 선홍색 유륜이 눈에 들어오자 절로 아랫도리에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챙겨야 할 것들은 어디 있어?”
“그건…….”
내 물음에 케르낙스가 주방 쪽으로 손을 가리켰다.
“제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아… 그, 그러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무뚝뚝한 시스가 케르낙스를 향해 살포시 웃어준 다음 부엌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손바닥 크기의 투명한 유리병 두 개를 가지고 돌아왔다.
“저, 시스 언니…?”
“착유기는 일부러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가져와도 스미스님께서 그걸 사용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리 말하며 평소의 무뚝뚝한 얼굴로 나를 한 번 힐끗 바라보는 시스.
‘뭔진 모르겠지만 날 도와준 거지? 고맙다!’
【아뇨. 진심으로 당신이 착유기를 사용 안 할 걸 알아서 들고 오지 않은 겁니다만. 그보다 참 천박한 욕구로군요.】
“크흠…….”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시스의 맑은 음색에 나는 헛기침을 토했다.
“여기 받으시죠.”
“…고마워.”
묘하게 나는 쓰레기 보듯 바라보는 시스의 시선에 나는 슬쩍 시선을 피해 시스의 손에 들려 있던 유리병 두 개를 넘겨받았다.
“그럼…….”
“읏차.”
“스, 스미스?”
조심스럽게 원피스형 잠옷을 위로 들어 올리려던 케르낙스는 갑작스럽게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내 목을 끌어안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니, 어차피 내가 마실 거기도 하잖아? 그러니까 편하게 욕탕에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말이야.”
“요, 욕탕……?”
“응. 싫어?”
“……아니다. 욕탕이라면….”
“흐흐, 그러면 욕탕으로 모시겠습니다.”
조금 전부터 시스의 시선이 굉장히 아팠지만, 나는 애써 무시하고 케르낙스를 품에 안고 조심조심 욕탕으로 걸음을 옮겼다.
·
·
·
“벗겨 줄게.”
“…이 정도는 혼자 할 수 있다만.”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래.”
“……정말이지.”
케르낙스는 부끄러운 듯하면서도 기쁜 듯 살짝 미소 띤 얼굴로 내가 원피스형 잠옷을 벗기기 쉽도록 두 팔을 위로 살짝 들어 올렸다.
‘이런 건 좋아하는데 착유는 왜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걸까.’
물론, 부끄러워하는 케르낙스를 지켜보는 것 역시 즐거웠기에 아무런 문제는 없지만.
스르륵.
아이와 케르낙스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팔랑거리는 잠옷의 치마를 붙잡아 천천히 위로 들어 올렸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얼룩진 검은색 팬티.
꿀꺽.
무슨 먹이를 눈앞에 둔 개처럼 나도 모르게 군침을 삼키고 말았다.
“…스미스.”
“아, 미, 미안.”
젖어 있는 케르낙스의 팬티를 감상하던 나는 살짝 뾰루퉁해진 케르낙스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얼른 잠옷을 벗겨 주었다.
“오…….”
좌우로 갈라져 먹음직스럽게 살이 오른 선홍색 유륜과 유두를 부각하는 브래지어에 나도 모르게 감탄의 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 이건……!!”
그러자 나를 흘겨보려던 케르낙스가 얼른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내게서 몸을 돌린다.
“…다, 다른 의미가 있어서 착용한 게 아니다. 그냥… 이게 가장 펴, 편해서 착용한 거니까…….”
“음. 이해했어.”
“…조금도 이해한 것 같지 못하다만.”
“그럴 리가.”
나는 등을 돌린 케르낙스에게 다가가 한층 더 넓어진 골반에 걸친 팬티를 선선히 아래로 끌어내렸다.
쯔릇.
허벅지 아래까지 끌려 내려온 팬티가 야릇한 소리와 함께 끈적한 실선을 늘어뜨리며 내 손에 붙들려 쭈욱 내려왔다.
“시란도 속옷 불편하다고 안 입잖아. 그리고 가슴도 더 커졌으니까 기존 속옷들은 불편해졌을 거고. 그치?”
“……응.”
가운데가 푹 젖은 팬티를 바구니 속에 던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투욱.
그리고 능숙하게 브래지어의 후크를 밀어 해제했다.
“벗길게?”
“…응.”
잔뜩 부풀어 오른 유륜과 유두에 걸려 버티고 있던 축축하게 젖은 브래지어를 조심스럽게 떼어내 곧바로 바구니에 냅다 던졌다. 그리고 잠깐 바닥에 내려두었던 유리병 두 개를 손에 쥐고 남은 한 손으로는 케르낙스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들어가자.”
“…그래.”
욕탕의 문을 열자 따끈따끈한 수증기가 우리를 반겨주었고, 나는 혹시라도 케르낙스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정신을 집중해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촤아아악──
“괜찮아?”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다.”
“잠시만…… 어때?”
“응. 좋다.”
케르낙스의 확인을 받은 나는 알맞게 맞춰진 온수로 천천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촉촉하게 적셨다.
“으응……♥”
오랜만에 머리를 감기는 거지만, 다행히 실력이 녹슬진 않은 모양이다. 그렇게 머리부터 꼼꼼하게 거품 칠을 하고 헹궈내자 케르낙스의 얼굴은 반쯤 녹아내려 있었다.
“좋았어?”
“……응.”
“다행이다.”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는데 이렇게 좋아해 주니 오히려 내가 더 기분이 좋아졌다.
물론.
“그러면 이제 착유할까?”
하기로 한 건 끝까지 다 할 생각이지만 말이다.
“…하아. 그래. 스미스 네가 하고 싶다면…….”
기분 좋게 내 가슴에 기대어 녹아 있던 케르낙스가 짧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말인데. 우선은 욕탕에 들어갈까?”
“…욕탕에?”
의문 가득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케르낙스.
“…알겠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여줬다.
그렇게 나는 케르낙스가 미끄러지지 않게 허리를 단단히 끌어안은 상태로 욕탕으로 걸음을 옮겼다.
촤아아악──
케르낙스가 욕탕에 들어가자, 가득 차 있던 물이 욕탕의 턱을 넘어 바닥을 흥건하게 적셔왔다.
“…그래서?”
“큼큼, 그게 말이지.”
나는 물기가 남아 있는 욕탕의 턱 위에 손에 쥐고 있던 유리병을 내려놓고 마개를 열었다.
“여길 짚고 가슴을 유리병 아래에 가져대 줄 수 있을까……?”
“…….”
“음음…….”
케르낙스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전 시스가 나를 바라보던 시선과 매우 닮은 것처럼 보이는데 기분 탓이겠지?
“…딱.”
“응?”
“……이번 한 번만이다.”
“케르낙스……!!”
“…하아. 정말이지.”
케르낙스는 부끄러워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내가 부탁한 대로 천천히 자세를 잡아갔다.
양손으로 욕조의 턱을 넓게 짚고서 무리가 가지 않게끔 엉덩이를 뒤로 뺀다. 그리고 천천히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한껏 부풀어 올라 아래로 기운 젖가슴을 유리병 위에 맞췄다.
툭, 투욱.
유리병의 입구와 유두의 위치가 맞아떨어지자, 샤워할 때부터 몽글몽글 맺혀 있던 희뿌연 모유가 방울방울 떨어져 바닥에 고이기 시작했다.
“…변태.”
“맞습니다.”
케르낙스는 아랫배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내 자지를 흘기며 그리 말했고,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 인정했다.
“하, 할거라면 빨리… 빨리해라….”
“넵…….”
나는 계속해서 고이는 군침을 삼키며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유리병 아래로 쳐진 케르낙스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쓸어내리며 양손을 조심스럽게 움켜쥐었다.
‘학생 때 목장 체험을 했던 게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될 줄이야…….’
그때의 기억과 경험을 떠올리며 몽글몽글 모유가 맺혀 있는 케르낙스의 젖 끝부분을 소 젖을 짜듯 둥글게 움켜쥐었다.
“흐으응……♥”
그저 살짝 움켜쥐었을 뿐인데 케르낙스가 달뜬 숨을 내뱉더니, 발딱 선 유두 아래로 모유가 투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프면 바로 말해?”
“…아, 알겠으니까… 빨리… 빨리 시작해…….”
“넵.”
얼른 시작하라는 케르낙스의 말에 따르기 위해 나는 젖가슴과 젖꼭지를 함께 움켜쥔 양손에 살짝 힘을 주며 쥐어짜듯 아래로 잡아당겼다.
푸슈우웃──!!
“흐읏……♥”
아주 살짝 잡아당겼을 뿐인데 케르낙스의 부풀어 오른 유두에서 모유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와 주변을 어지럽혔다.
퓨우웃──!!
푸슛──!!
“읏, 하아악…… 흐응!!”
정말로 암소의 젖을 짜듯 양쪽을 번갈아 가며 쭉쭉 잡아당기자, 그때마다 달큰한 냄새와 함께 희뿌연 모유가 기세 좋게 뿜어져 나왔다.
‘자지 터지겠네…….’
푸딩보다 더 부드럽고 말랑한 가슴의 감촉과 쥐어짤 때마다 손바닥을 간지럽히는 모유.
“하아악……♥”
게다가 완전히 풀어진 얼굴로 야릇한 교성을 내뱉기 시작한 케르낙스까지.
“다, 다 흘러어……흐읏!!”
혀까지 살짝 내빼고서 군침을 흘리기 시작한 케르낙스가 유리병에 담기는 것보다 담기지 않는 게 더 많다는 걸 내게 지적했으나.
“나중에 내가 다 핥아 마실게.”
애초에 모유가 목적이었다면 착유가 아니라 직접 입에 물고 마셨을 거다.
꾸우우욱.
케르낙스의 젖을 짜는데 집중하고 있던 내 뒤통수에 익숙한 감촉이 뒤덮어 오더니.
“나도 젖이 좀 많이 뭉쳤는데 말이야.”
어깨 옆으로 시란이 고개를 내밀어왔다.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작품후기]
젖소 젖을 짜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