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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G크리티카//감사함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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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리우스 제국
나는 바닥 아래로 떨어진 시론의 가죽 외투를 잠깐 내려다보다가 시론에게 물었다.
“시론아…? 그, 왜 벗고 있는 걸까나……?”
“……싫어?”
순식간에 풀어 헤친 셔츠 사이로 드러난 탐스러운 과실이 순식간에 내 시선을 끌어당겼다.
“아뇨. 완전 좋습니다.”
단추를 풀어 반쯤 속살을 드러낸 뽀얀 가슴을 보는 순간 나는 본능에 충실해질 수밖에 없었다.
투두둑.
내가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조금 머뭇거리던 시론이 배시시 미소 지으며 남아 있던 단추까지 마저 풀어냈다.
“……?!”
아니, 풀어내려다 멈췄다.
“왜 그래?”
“자, 잠깐!!”
정말 드물게 놀란 토끼 눈이 된 시론이 펄쩍 뛰어오르더니, 얼른 내 허벅지에서 내려가기 위해 무게 중심을 앞으로 움직였다.
“꺅?!”
물론,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 내가 아니었기에 나는 시론의 두 발이 바닥에 닿기 전에 얼른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허리를 끌어안아 내 허벅지 위에 도로 엉덩이를 붙이게 만들었다.
“흐응……!! 자, 잠깐… 잠깐이면 되니까……!!”
“우부으웁……?”
말랑한 허리와 배를 쪼물딱 만지는 것은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내가 얼굴을 들이대려 하자 두 손으로 내 뺨을 붙잡고 밀어내는 시론의 행동에 나는 꽉 눌린 찐빵이 된 얼굴로 멍하니 두 눈을 끔뻑였다.
“빠, 빨리 내려줘어어…….”
새하얀 두 뺨에 홍조가 떠오른 시론이 수줍은 얼굴로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여 내게서 멀어지려고 움직였다.
푸욱.
“꺄앙?!”
그에 배를 쪼물딱 만지던 손으로 배꼽을 살짝 찌르자, 시론이 소녀처럼 비명을 내지르며 내 뺨을 붙잡고 있던 손을 가슴 앞에 다소곳이 모으며 내 품에 기대어왔다.
“어우…….”
나는 근육 운동이라도 한 것처럼 사방에서 당겨오는 얼굴 근육에 짧게 신음하며 어느새 잘 익은 사과가 되어버린 시론을 향해 말했다.
“땀 냄새 때문에 그래?”
“……여, 역시… 냄새, 나……?”
“별로?”
“거, 거짓말!!”
“아니. 진짜로.”
살짝 안도함과 동시에 나를 못 믿는 듯한 시선으로 슬쩍 눈을 치켜뜨는 시론을 향해 나는 결백하다는 시선으로 받아치며 눈을 끔뻑였다.
“…진짜 안나?”
“그렇다니까? 그리고 냄새 좀 나면 어때. 처음 맡아보는 것도 아닐 텐데.”
“……그래도 싫어. 그리고 오늘은 평소보다 더 격했단 말이야…….”
시론은 슬쩍 고개를 숙이더니 제 가슴골 사이와 겨드랑이 쪽에 코를 가져대고 아주 조심스럽게 코를 벌름였다.
“……진짜 안나?”
“엉. 안나.”
“…인간이라서 다행이다.”
시론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나는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미안. 사실은 냄새 맡고 있어.’
시력에 청력까지 좋아졌는데 후각이라고 다를까.
이미 평범한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지 오래인 몸이다.
물론, 그 용도가 씨를 뿌리는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진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여튼.
“시란은 안 벗어요?”
“나는 됐어. 욕탕에서 잠깐 독차지하다시피 하기도 했고…….”
시란이 고개를 돌려 주방을 바라보며 나직이 말했다.
“내가 자리를 비켜줘야 찔리는 게 있는 두 녀석이 나올 테니까…….”
“으음…….”
저 안쪽에 있을 기에나와 베네오를 떠올리며, 나는 멋쩍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나는 올라간다. ”
“예. 저녁에 뵙겠습니다.”
“……뭐, 그 전에 시간 비면 올라오던가.”
은근히 바라는 투로 말을 남기고 허벅지에서 내려와 조용히 부엌을 떠나는 시란.
“시론아.”
“……응.”
한 박자 느리게 대답하는 시론을 향해 고개를 다시 돌린 나는 어중간하게 양쪽 팔에 걸쳐진 셔츠를 뒤로 잡아당기며 말했다.
“내가 브래지어 풀어줄 테니까 손 좀 위로 들어 봐.”
“…이상한 짓 안 할 거지?”
“뭐어…….”
하여튼 눈치가 빠르다니까.
“…하아.”
하지만 거부할 거라고 생각한 내 예상과 다르게 시론은 셔츠를 벗고 순순히 두 손을 위로 들어 올렸다.
대신.
“…이거 다 기억하고 있다가 언젠가 돌려줄 거야.”
입술을 귀엽게 삐죽이며 훗날을 기약하겠다 말했다.
“기대하고 있을게.”
“…변태.”
부끄러울 때마다 내뱉는 시론의 단골 맨트에 나는 소리 없이 웃으며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어 바닥에 떨어진 시론의 외투 위에 살포시 던졌다.
“…팔 내린다?”
“아직.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들고 있어.”
“뭘 하려…… 힉?!”
몸을 숙임과 동시에 솜털 하나 없이 매끄러운 시론의 겨드랑이에 코를 박았고, 당연히 시론은 비명을 내뱉으며 허리를 뒤흔들었다.
“흐으읍!!”
“으히잇……!! 자, 잠…… 마, 맡지… 햐앙!!”
진한 시론의 체취가 남아 있는 겨드랑이에 혀를 내밀어 핥자, 시론은 한층 더 높은 비명을 내뱉으며 몸을 떨어왔다.
‘맛은…… 안 나네.’
나는 평범하게 그냥 다른 피부를 핥을 때와 같이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지만, 매끄럽고 말랑거리는, 마치 보지를 핥는 듯한 감촉에 입술까지 오므려 시론의 겨드랑이를 한층 더 강하게 빨았다.
“으으으……!! 지, 진짜아… 왜, 왜 그러는 건데에에…… 으응….”
마음먹으면 손가락 하나로 날 제압할 수 있지만, 시론은 끝내 내 품에서 벗어나는 걸 포기하고 순순히 팔을 위로 들어 올린 채 내가 야한 겨드랑이를 핥기 쉽도록 자세를 맞춰줬다.
“후우~”
“으으으….”
나는 내 침으로 번들거리는 시론의 겨드랑이를 흐뭇한 시선으로 바라봤고, 반대로 시론은 복잡 미묘하면서도 부끄러워 죽어버리고 싶다는 얼굴로 나를 강렬하게 노려봤다.
‘이제 시작인데…….’
시론의 강렬한 시선에 잠깐이나마 그만둘까 고민했지만, 나는 이내 고개를 가로저으며 시론을 번쩍 들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내가 앉아 있던 의자에 시론을 삐딱하게 앉히고 나는 시론의 등 뒤에 섰다.
달칵.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게 꽉 조여주고 있던 벨트를 풀었고.
“…이제 내려도 돼?”
“아직.”
불만 가득한 시론의 물음에 대답하며 바지와 팬티를 시원스럽게 끌어 내렸다.
파앗──!!
팬티와 바지에 억눌려 있던 자지가 크게 껄떡이다가 다시 아랫배에 찰싹 달라붙었다.
나는 욕탕에서 몇 번이나 사정했음에도 여전히 건강한 녀석을 붙잡은 다음.
…쯔릇.
시론의 겨드랑이에 가져댔다.
“…….”
“크흠. 이제 팔 내려도 괜찮아.”
겨드랑이에 자지를 가져대자마자 흠칫 몸을 굳힌 시론을 위해 나는 상냥하게 번쩍 든 팔을 붙잡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주었다.
쯔르읏.
내가 침을 잔뜩 묻혀놨기 때문인지, 보통은 절대 나지 않을 야릇한 소리와 함께 기둥의 절반이 뜨겁고 미끄덩한 시론의 겨드랑이 틈에 파묻──
꽈아아악!!
“어억?!”
갑작스럽게 가해진 엄청난 힘에 나는 순간 자지가 그대로 터져버리는 건 아닌지 머리가 아찔해졌다.
“…바보, 멍청이, 변태.”
“으허어어…….”
하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내 자지가 끊어지기 전에 겨드랑이에 준 힘을 시론이 빼냈기에 내 자지는 무사할 수 있었다.
“도, 도대체… 평소에 뭘 생각하고 다니는 건데!!”
“아니…… 그, 예전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거라… 안 될까?”
“…….”
내 물음에 시론이 고개를 돌려 나를 잠깐 노려보더니, 조금씩 눈을 아래로 내리깔며 빨간 입술을 달싹였다.
“…이, 이번 한 번 만이니까.”
“고마워!!”
“……정말이지.”
짧게 한숨을 내쉬며 조금 더 겨드랑이에 힘을 주는 시론.
‘귀여워…….’
역시 밀어붙이기에 약한 시론이다.
나는 슬쩍슬쩍 올라가려는 입꼬리에 힘을 준 다음, 꼬집어 달라고 발딱 서 있는 시론의 유두와 함께 가슴을 움켜쥐었다.
“으응…… 읏…♥”
점점 더 단단해지는 유두를 살살 문지르며 비틀 때마다 시론의 입에서 달콤한 숨결이 흘러나왔다.
그 사랑스러운 반응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찌븝찌부읍.
아주 천천히 엉덩이를 뒤로 내빼고 다시 앞으로 찌르기를 반복할 때마다 질척하기 보다는 끈적하다는 느낌을 주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론아.”
“…헤으♥”
그저 이름을 불렀을 뿐인데 시론은 숨을 허덕이다가도 고개를 숙이고는 혀를 길게 내뺐다.
찔꺽찔꺽찔꺼억.
긴 혀를 따라 흘러내린 시론의 끈적한 타액에 도톰한 시론의 겨드랑이 틈으로 빼꼼 고개를 내민 자지에 떨어지면서 말라가던 겨드랑이를 금방 질척한 상태로 만들었다.
“…기, 기분… 좋아…?”
“어. 좋아.”
“……바보, 변, 흐응…!!”
젖가슴을 움켜쥔 손에 살짝 힘을 주자, 시론이 엉덩이를 들썩이며 자지를 감싼 겨드랑이에 조금 더 힘을 주었다.
찌붑찌붑──!!
“응…… 하아… 이, 이런 게 뭐가, 좋… 읏… 타고오…♥ 헤으으… 쯉…♥”
입으로는 계속해서 불만을 토하던 시론은 다시 한번 내 좆기둥과 귀두에 침을 흘려 내보냈고,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 한껏 오므린 입술로 자지의 윗부분을 살포시 덮어왔다.
“츄르릅, 쯉, 쮸우읍……♥”
요령 좋게 입술로 자지의 윗부분을 덮은 시론은 과할 정도로 추잡스러운 소리를 내며 자리를 빨아댔다.
‘…역시 펠라는 시론인가.’
날카롭지만 그만큼 자극이 남다른 이빨을 꽉 다물어 자지가 다치지 않도록 만든 시론은 잔뜩 부풀어 오른 귀두를 칫솔처럼 양치하듯 꽉 다문 이빨로 마구 문질러왔다.
“츄루룹…… 흐응…♥ 쯉… 흐으, 흐으읏…… 쭙….”
빠르게 올라오는 사정감에 말랑하고 부드러운 시론의 가슴을 쥐어짜듯 쓸어내리며 발딱 선 젖꼭지를 꼬집고 마구 비틀었다.
“후으으응……♥ 후응, 후으으응…♥”
점차 거칠어지는 호흡과 들썩이는 어깨.
쯔붑쯔붑쯔부읍──!!
쿠퍼액과 시론의 타액으로 질척하게 젖은, 자잘하게 주름진 겨드랑이가 기둥의 표피를 붙잡고 늘어졌고, 시론의 도톰한 입술이 귀두에 끈적하게 달라붙어 정액을 졸라댄다.
‘……이건.’
한계까지 올라온 사정감에 나는 시론의 젖꼭지를 비틀며, 놀고 있던 나머지 손으로 시론의 팔을 잡아 들어 올렸다.
“흐으읏……!!”
“후욱……!!”
양쪽 허벅지를 강하게 오므리는 시론의 겨드랑이에 나는 그대로 사정했다.
“하아, 하아, 하앙…….”
가볍게 절정을 느낀 시론이 살짝 몽롱하게 풀린 눈으로 호흡을 가다듬더니, 느릿하게 얼굴을 움직여 새하얀 덩어리에 질척하게 변한 본인의 겨드랑이와 옆구리를 내려다봤다.
쯔어억♥
그리고는 팔을 괜히 한번 내렸다가 다시 들어 올리며, 정액과 여러 타액이 섞여 만들어진 실선들을 만들어냈다.
무언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미묘한 표정.
그에 나는 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손으로 시론의 머리를 누르며, 빨갛게 달아오른 어깨 위로 자지를 내밀어 시론의 뺨을 가볍게 두드렸다.
“청소해야지.”
“……변태.”
시론은 그대로 입술을 벌려 귀두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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