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634화 (63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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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G크리티카//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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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리우스 제국

“그, 그대여……?”

벨트를 풀고 발딱 선 자지에 걸린 팬티를 대충 끌어내리려는데 우리 황녀님께서 힐끗 뒤돌아 나를 바라봤다.

“왜 그러십니까?”

“저, 정말… 이 자세로 하는 것이냐?”

“예. 오늘은 거부 같은 거 없습니다. 그냥 하는 겁니다.”

“으읏…….”

황녀님은 입술알 잠깐 달싹이다가 이내 포기한 얼굴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상황이 정리되었음을 확인한 나는 이미 찝찝할 정도로 앞부분이 젖어 얼룩진 팬티와 함께 바지를 저 멀리 내던지고, 둘의 엉덩이와 가랑이의 자극에 독기가 바짝 올라 흉흉한 핏줄을 세운 자지를 붙잡았다.

“먼저 가는 사람이 나중에 박히는 겁니다.”

나는 대답이 돌아오기도 전에 붙잡은 자지를 맞물려 질척거리는 둘의 음부 사이에 끼워 넣었다.

뜨겁고 끈적한 애액과 함께 두 사람의 도톰한 음순이 빈틈없이 아래위로 자지를 꼬옥 감싸왔다.

“우으, 이, 이거언… 느낌이…… 이, 이상하구나….”

“…근질거려.”

스마타라고 불리는 애무 행위를 처음 경험한 두 사람은 맞물린 허벅지를 부비적거렸고, 두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애액에 푹 젖은 둘의 대음순이 찔꺽 음탕한 소리와 함께 내 자지를 더욱 깊게 삼켜왔다.

“분명히 말했습니다. 먼저 가는 사람이 나중이라고.”

다시 한번 같은 말을 내뱉은 후, 나는 아직 성장 중인 황녀님의 골반을 조심스럽게 붙잡고 천천히 허리를 튕겼다.

“읏, 흐응♥”

“기분, 좋아…….”

찔꺽찔꺽 물소리와 함께 상대적으로 좁은 황녀님의 음순이 귀두의 윗부분을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며 자극했고, 내 약점 중 한 곳인 뿌리 부분은 조금씩 딱딱해지기 시작한 아드리안의 클리가 허리를 튕길 때마다 껄떡이며 긁어왔다.

두 사람 다 조금씩 기분 좋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평소의 행위를 생각해 본다면 자극이 한참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나는 실질적으로 허접 보지인 황녀님의 골반을 붙잡고 있던 손을 움직여 아드리안의 꽉 다물어진 엉덩이 골 사이로 손가락을 천천히 찔러넣었다.

“스, 미스으……?”

놀란 듯 내 이름을 불렀지만, 저항하지 않는 아드리안.

나 역시 굳이 그녀의 부름에 대답하지 않고 흘러내린 애액으로 질척해진 엉덩이골 사이로 넣은 손가락을 한층 더 깊숙이 안으로 찔러넣었다.

꾸우욱♥

“흐으응……!!”

꽤 강하게 저항하는 아드리안이었지만, 젖을 만큼 젖은 내 검지는 어렵지 않게 아드리안의 엉덩이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삼켜짐과 동시에 보지와는 또 다른 오돌토돌한 돌기가 끈적하게 얽혀오며 빈틈없이 조여오는 아드리안의 음탕한 뒷구멍.

나는 점차 녹진하게 퍼지기 시작한 둘의 보짓덩이를 음미하며 천천히 검지를 갈고리 형태로 만들어 아드리안의 손살을 살살 긁어주었다.

“우그읏……!! 거, 거기이… 아, 안대는데에에…… 하응……!!”

검지를 바짝 올려, 바로 위에 있는 보지까지 함께 압박해주자 아드리안은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엉덩이를 들썩이며 더욱 많은 애액을 질질 흘려대기 시작했다.

“이대로면 아드리안이 먼저 가버리겠네요.”

“하읏, 윽, 흐으으으……!!”

내 지시에 어떻게든 황녀님의 두 손을 꽉 붙잡고 있던 아드리안이 달뜬 숨을 내뱉더니.

“꺅?!”

순식간에 붙잡고 있던 손을 아래로 당겨 황녀님을 제 얼굴 가까이 당겨버렸다. 그리고 정확히 입 아래에 닿은 작고 귀여운 가슴을 그대로 삼켜버리는 아드리안.

“흐읏?! 뭐, 뭐하는…… 하앙?!”

“쯉…… 응… 쮸읍… 츄르릅… 하웁…♥”

“그으읏!! 자, 잠깐… 깨, 깨물지 말란…… 흐윽!!”

나와 아드리안에게 속박당한 황녀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아직 성장 중인 연약한 젖가슴을 아드리안에게 희롱당하며 파들파들 허리를 떨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앙…♥ 이, 이, 음탕하아안… 긋, 하윽♥”

“우으움, 쪽… 쮸우웁….”

완전히 아드리안의 배 위에 엎어져 버린 황녀님.

나는 자지를 덮은 음순의 조임에 강도를 세심하게 느끼며, 그에 맞춰 허리를 튕김과 동시에 아드리안의 엉덩이 구멍을 조금 더 빠르고 강하게 문질렀다.

“흐읏… 하악…… 그, 그마아안… 더, 더 이상은……!!”

오독!!

“……!!”

무언가 깨무는 소리와 함께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휘어지는 마르비우스의 허리.

푸슈우우웃──

나는 자지 윗부분을 두들기는 뜨거운 물줄기에 마르비우스의 엉덩이를 지그시 누르며, 아드리안의 엉덩이를 쑤시고 있던 손의 나머지 손가락을 뻗어 축축하게 젖은 그녀의 작고 둥그런 꼬리를 사정없이 움켜쥐었다.

“흐응?!”

여전히 황녀님의 젖가슴을 입에 물고 있던 아드리안이 억눌린 신음을 토하더니, 두 다리를 이용해 내 허리를 꽈악 끌어안았다.

쪼르르륵──

얼마 지나지 않아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내 좆기둥 아래로 실금하는 그녀.

“하아, 하으으…….”

“…흐므응.”

사이 좋게 몸을 겹치고서 오르락 내리락 숨을 허덕이는 두 사람.

‘조금 더 하고 싶지만…….’

점심에 맞춰 벨마 귀부인이 음식을 가지고 찾아온다 했으니, 아쉽게도 애태우기는 이쯤에서 그만둬야 할 것 같다.

찔꺼억.

“흐으읏!!”

나는 절정의 여운으로 움찔거리던 아드리안의 뒷구멍에 찔러넣어 두었던 손가락을 빼낸 다음, 그대로 둘의 보짓덩이 틈에 끼어 군침을 질질 흘려대던 자지를 붙잡았다.

“황녀님께서 먼저 가셨으니까 아드리안이 먼저군요.”

“흐응……?”

언제까지 젖가슴을 물고 있을 생각인 걸까.

뭐, 귀여우니까 상관은 없다만.

흐리멍덩한 눈으로 슬쩍 이쪽을 바라보는 아드리안과 눈을 마주 본 다음, 붙잡은 자지를 천천히 아래로 힘을 주었고 젖을 만큼 젖은 자지는 녹진하게 풀어진 아드리안의 음부를 쉽게 파고들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나는 있는 힘껏 허리를 튕겨 올렸다.

**

“으음, 스미스 경?”

“오랜만에 뵙습니다. 벨마 귀부인.”

“후후, 보름도 안 지났는데 오랜만이라뇨. 하지만 이런 늙은이를 반겨주시니 기분은 좋습니다.”

벨마 귀부인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음식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은색 트레이를 가지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황자님.”

“무, 무어냐.”

나와 질펀한 섹스 후, 아드리안과 함께 욕탕에서 2차전까지 즐긴 마르비우스가 흠칫 몸을 떨며 대답했다.

“저 몰래 몸에 좋은 거라도 드셨습니까? 하루 사이에 피부가 굉장히 좋아지셨습니다.”

“뭐어…… 먹긴 했지.”

“호호, 그런 게 있다면 제게도 조금 나눠 주시지 그러셨습니까.”

“무슨!! 나, 나혼자 먹기에도 부족하거늘…….”

마르비우스가 화를 내자, 벨마 귀부인은 익숙하다는 듯이 끌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농이었습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제가 이제와서 그런 걸 먹는다고 뭐 달라질까요. 그보다 식사는 만찬실에 세팅해드리면 되겠습니까?”

“…오늘 오찬은 되었다.”

“몸에 좋은 걸 드셨다더니, 아주 배불리 드신 모양이군요. 제게 주실 것도 없다고 하셔놓고는.”

“시, 시끄럽느니라!!”

벨마 귀부인은 가볍게 마르비우스를 무시하고 노곤하게 내 허벅지 위에 누워 고롱고롱 소리를 내고 있는 아드리안에게 물었다.

“아드리안 경께서는 어찌하시겠습니까?”

“…됐어.”

“음, 이 늙은이를 빼고 다 같이 뭔갈 드신 모양입니다.”

벨마 귀부인께선 인자한 미소를 유지한 채 고개를 돌리시더니, 이번엔 나를 바라보며 말을 거셨다.

“스미스 경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신경 쓰지 말고 들거라.”

“…응. 밥, 많이 먹어.”

귀부인의 물음에 답하기도 전에 마르비우스와 허벅지 위에 누워 있던 아드리안이 몸을 일으키며 그리 말했다.

심지어 절대로 일어날 것 같지 않던 아드리안은 슬그머니 내 허벅지에서 뺨을 때고 바로 앉기까지 했다.

“그러면 만찬실로 안내하겠습니다.”

“아니. 여기서 먹으면 될 것을 왜 귀찮게 그리 대려가느냐?”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던 황녀님께서 소리치자, 벨마 귀부인은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대꾸했다.

“두 분께서 빤히 보고 있으면 잘 도 음식이 넘어가겠습니다.”

“빤히 본다니? 나는 그저 먹…….”

“먹?”

“크흠. 아, 아니다.”

“……?”

벨마 귀부인은 마르비우스가 무슨 말을 하려다 멈춘 것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보였다.

‘하긴, 황녀의 신분이었으면 모를까. 황자의 신분으로는 조금 그렇지.’

누가 뭐래도 남자 간의 사랑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니 말이다.

물론, 벨마 귀부인이라면 마르비우스의 그런 치부 한둘쯤은 보고도 모른 척 무덤까지 가져갈 것 같은 사람이었지만.

“…낮잠이나 자련다. 식사가 끝나면 깨우러 오도록 하여라.”

끝내 마땅히 나를 붙잡을 방도가 생각나지 않은 것일까.

마르비우스는 토라진 얼굴로 내 집무실보다 더 큰 침대 위로 폴짝 뛰어올랐다.

‘안 그래도 황태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이 필요했는데.’

벨마 귀부인이라면 오랫동안 황궁에서 일했을 테니, 분명 황태녀의 어린 시절부터 깊게 알고 있을 터.

“아드리안 경께서는?”

“스미스. 밥 먹는 거 도와줄래.”

“…아드리안 경?”

침대에 누웠던 마르비우스가 몸을 벌떡 일으키며 아드리안을 불렀으나, 아드리안은 들은 채도 하지 않고 내게 팔짱을 껴왔다.

“이거, 비젤린 공작 각하의 총애를 받으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아드리안 경의 마음까지…… 안내하겠습니다.”

“아, 아니? 이게, 나, 난…… 으, 으그극!!”

벨마 귀부인을 따라 나를 끌고 가는 아드리안.

나는 등 뒤에서 들려오는 마르비우스의 끙끙 앓는 소리에 그저 쓰게 웃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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