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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G크리티카//감사함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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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리우스 제국
“시작부터 월척이네.”
그저 1황자와 로샨테 울나르가 누이트교와 협력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생각으로 이 자리를 만들었을 뿐인데 뜻하지도 않게 슬슬 찾아보려던 끄나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줄이야.
“잠들었으려나.”
시스에게 부탁해서 네메아에게 지금의 상황을 전달하고 아가사에게 조금 있다가 방문할 테니 준비를 부탁한다는 말을 전해달라 부탁했다.
그리고 신전의 방문을 위해 나는 아래로 내려와 휴게실 문 앞에 섰고.
달칵.
언제나 걷어차면서 열어젖혔던 문을 처음으로 조심스럽게 문고리를 돌려 밀고 안으로 개개를 빼꼼 밀어 넣었다.
겨울이지만 각종 마법으로 언제나 기분 좋은 적정 온도가 유지되고 있는 휴게실.
절로 몸이 나른하게 퍼지는 그곳에서도 햇볕이 가장 잘 드는 창가 아래에 놓아둔 커다란 흔들의자에 깊이 파묻혀 죽은 듯 눈을 감고 있는 멜버른 경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진짜 피곤했던 모양이네.’
나는 고른 숨소리를 따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그녀의 터질듯한 흉부를 감상하며 조심스럽게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반짝이는 금발.
긴 속눈썹과 예쁜 색을 띤 입술.
‘깨우기 미안하네.’
너무 곤히 잠든 것도 있지만, 일단은 내가 직접 쉬었으면 한다고 그녀를 직접 올려보낸 것 때문에 나는 멜버른 경을 차마 깨울 수가 없었다.
“…상관없긴 한데.”
그녀가 함께 동행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내가 직접 신전을 방문할 필요는 없었기에 적당히 밖에 있는 기사 중 한 명에게 부탁하면 그만인 일이다.
꾸욱.
“으응…….”
작지만 폭신폭신해 보이는 입술을 검지로 살짝 누르자, 그녀의 새하얀 잇새가 슬쩍 드러나더니 뜨거운 숨결이 곧 내 검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쓰읍.’
부드럽고 말랑한 입술의 감촉과 뜨거운 숨결에 조금씩 하반신에 피가 쏠리기 시작했고, 나는 깊은 번뇌 끝에 가까스로 그녀의 입술에서 검지를 떼어낼 수 있었다.
만약 눈앞에 있는 게 아내 중 한 사람…… 아니, 이리나였어도 당장 벨트를 풀고 저 입술에 자지를 치덕였을 텐데.
‘아…….’
아쉬움을 삼키기 위해 잠깐 상상했을 뿐인데 그만 사타구니가 아주 뻐근해지고 말았다.
‘…두 사람이 올 때까지 참으면 되긴 하는데.’
다시 찾아온 번뇌.
“멜버른 경?”
나는 무언가를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귓가에 입을 가져대고 아주 작게 이름을 속삭였다.
“후우~”
“응…….”
혹시 몰라 귀에 바람도 불어봤으나, 그저 깊게 잠긴 목으로 몸을 뒤척일 뿐.
‘원활한 심문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나는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도록 벨트를 푼 다음, 바지와 팬티를 정확히 엉덩이 아래에 걸쳤다. 언제든 끌어올릴 수 있도록.
“…깨시면 안 됩니다.”
조금 전 바람을 불어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린 멜버른 경의 입술을 찾아 자리를 옮긴 나는 발딱 선 자지를 붙잡아 조심스럽게 살짝 벌어진 그녀의 입술에 가져댔다.
“으뭉…….”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이 귀두의 앞부분을 덮었고 동시에 다물린 잇새가 요도구 주변을 뭉그러트려 왔다.
‘이게 다 오렌지 그 자식 때문이야.’
그놈만 아니었으면 벨마 귀부인을 기다릴 필요도 없었고, 훨씬 일찍 낮잠에 들고 깨어나 시원하게 몇 발 뽑았을 텐데.
나중에 만나면 꿀밤을 한 대 먹여줄 것을 담아두며, 나는 놀고 있던 왼손을 이용해 천천히 다물어진 그녀의 잇새를 벌려 틈을 만들었다.
“흐우응…….”
날름날름.
워낙 큰 물건 탓에 적당히 벌린다고 벌렸으나, 결국 다소 무리한 수준까지 벌어진 그녀의 입속으로 귀두 부분을 쏙 집어넣자, 안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던 그녀의 혀가 갑작스러운 손님에 놀라 귀두의 아래를 할짝할짝 핥아왔다.
‘…이거 좀 취향일지도.’
자극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상황적인 요소 때문인지 불알이 빠르게 팽창하며 사정감이 빠르게 차오르고 있었다.
“우욱, 극, 으붑…….”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천천히 허리를 흔들 때마다 조금씩 이마를 찌푸리면서 꼴깍꼴깍 침을 삼키기 위해 혀를 날름이며 목울 대를 움직이는 멜버른 경.
기교는 물론이고 이렇다할 조임과 흡착력도 없는 그저 치덕이는 행위에 가까웠으나, 그렇기에 허리를 한 번 흔들 때마다 그녀의 이빨이 아무렇게나 귀두를 긁어 댔고 조금 괴로운 듯한 표정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혀를 날름거리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지켜보고 있으니, 엄청난 배덕감에 등허리가 오싹해졌다.
“쓰읍…… 쌀 거 같은데.”
거의 턱 아래까지 올라온 사정감에 나는 얼른 엉덩이 아래에 걸친 바지 뒷주머니를 뒤적여 손수건을 꺼냈다. 그리고 침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그녀의 뺨 아래에 대고 그대로 사정감을 해방했다.
꿀렁꿀렁꿀렁.
자지가 한 번 맥동할 때마다 끈적한 백탁액이 그녀의 입 안에 고여갔고, 아쉽게도 대부분이 살짝 벌어진 틈을 통해 손수건 아래로 울컥 흘러내렸다.
“응…… 응읏… 쮸우읍…♥”
“오?”
사정이 끝나 천천히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자지를 빼내려는데, 멜버른 경의 혀가 천천히 자지 기둥을 핥아 오르더니, 작게 다물어진 입술 밖으로 떨어져 나가는 내 귀두를 크게 한 번 빨아들였다.
그에 나는 혹시나 싶어 그녀의 입술에 다시 한번 타액과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귀두를 들이밀었고.
“…하웁, 쯉… 할짝.”
입술을 살짝 벌리고서 정확히 정액이 남아 있는 요도구 주변을 입술로 덮고 맛있다는 듯이 핥고 빨며 목울대를 움직이는 멜버른 경.
얼떨결에 청소 펠라까지 받아버린 나는 적당히 바지춤을 정리하고 손수건에 가득 고인 정액을, 그녀의 고개를 바로 돌려 벌어진 입술 아래로 흘려보냈다.
“응읏… 응… 응긋…♥”
그러자 멜버른 경은 먹이를 찾는 아기새처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꿀떡 삼켜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사히 잘 썼습니다.”
바지춤을 잘 추스른 나는 그녀의 입가에 붙어 있던 자지털을 떼어낸 다음 뒤로 물러났다.
‘깬 거 아니겠지?’
달큰한 냄새가 풍겨오는 것을 보면 분명 그녀의 속옷 아래도 질척하게 젖어 있을 게 분명했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라 믿으며 찝찝하게 젖은 손수건을 챙겨 휴게실을 나왔다.
“나중에 찾아가야지.”
다른 건 몰라도 내 정액이 묻어 있는 손수건을 다시 뒷주머니에 넣고 싶진 않았기에 나는 그걸 대충 접어다가 눈에 띄지 않는 복도 구석에다가 숨겨 두는 것으로 처리했다.
**
“오셨습니까.”
건물을 에워싸고 있던 기사 중 한 명을 붙잡고서 대충 사정을 설명하고 다시 집무실로 돌아온 나는 완전히 게거품을 물고 뻗어 있는 로샨테 울나르를 잠깐 바라보다가 소파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로안아.”
“네. 단장님.”
“아래에 내려가 있다가 사제님들 오시면 이쪽으로 모시고 와라.”
“…알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이는 눈치였으나, 나를 믿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녀석은 끝내 질문 하나 하지 않고 조용히 집무실을 나갔다.
그렇게 기절해버린 로샨테 울나르와 둘만 남게 된 나는 바지가 완전이 엉덩이에 먹혀 있는 녀석의 처참한 뒤태를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좀 적당히 하라고 할 걸 그랬나.’
시원하게 한 발 뽑았기 때문인지 머리가 굉장히 맑아졌던 나는 또 한 번 괜찮은 것을 떠올려 냈고, 그러기 위해서는 녀석의 의식이 제대로 붙어 있을 필요가 있었다.
‘역시 이 방법뿐인가?’
네메아와 아가사가 도착하기 전에 작업을 쳐두고 싶었기에 나는 하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엎어져 있는 녀석의 옆에 쭈그려 앉았다. 그리고 살짝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딱밤을 장전한 다음, 힘을 빼고 아주 살살 딱밤을 때렸다.
딱!
그런데 힘을 뺀 것 치고는 꽤 묵직한 소리와 기분 나쁜 감촉이 중지의 끝에 닿았다.
“……?!”
동시에 죽은 듯 뻗어 있던 녀석이 갓 잡아 올린 생선처럼 다시 팔딱 뛰는 게 아닌가.
‘역시 충격 요법이 답이군.’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에 나는 일단 정신을 차린 녀석을 진정시키기 위해 꼬리뼈 주변을 주먹으로 두들겼다.
“진정해라.”
“끄르륵……!!”
괜찮겠지?
뭔가 심상치 않은 소리를 내고 있긴 하지만, 정말 모든 힘을 뺀 다음 때리기도 했고, 뭔가 터졌다! 정도의 감촉도 느껴지지 않았다. 애초에 터졌으면 정신을 차리는 게 아니라 그대로 쇼크사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녀석이 괜찮아지기를 기다리면서 꼬리뼈를 두들겨주기를 잠깐.
“그, 그마안!!”
찢어지는 녀석의 비명에 나는 눈을 끔뻑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큭…… 이, 자, 잔인한 놈들…!!”
급기야 눈물까지 떨어트리는 로샨테 울나르.
그러나 고추에 털 난 놈의 눈물 따윈 내 마음에 그 어떤 감흥도 줄 수 없었기에 나는 부르르 몸을 떨고 있는 녀석의 얼굴을 발 등으로 들어 강제로 이쪽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로샨테 울나르.”
“…사제, 사제를 불러 다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정말로 결백한 사람이라고 착각이 들 만큼 억울하고 분에 찬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녀석을 향해 나는 최대한 서늘한 시선으로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어리석은 형제여.”
“사제를 불…….”
하던 말까지 끊더니, 녀석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형제의 어리석음을 어머니께서 알게 되신다면 크게 실망하실 것이다.”
“무, 무슨 헛──”
화르륵!!
“헉?!”
녀석은 내 가랑이를 중심으로 피어오른 불꽃을 보더니 고통마저 잊은 듯 놀란 눈으로 입술을 덜덜 떨었다.
그렇게 내 영롱한 불꽃을 얼마나 바라봤을까.
“…저, 정말로 형제요?”
“의심하지 말지어다.”
나는 불꽃을 꺼트리며 말을 이었다.
“그대는 나를 의심하기 전에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는 것부터 생각해야 한다.”
“시, 실수라니!! 나를 잡아들인 건 형제가 아니었소?”
“형제여. 내가 왜 형제를 위험에 빠트리겠는가? 모든 건 우리의 존재를 알아차린 황실의 계략일 뿐이다.”
“황실……? 그, 그럴 리가… 1황자가 배신했단 말이오?”
배신은 무슨.
아무것도 모르고 날 어떻게든 엿 먹이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겠지.
“그렇다. 또한, 조금 전 형제의 발언 때문에 길레나 역시 위험에 처하게 됐다.”
“헉?! 지, 진짜 형제가 맞구려!!”
길레나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 때문일까.
녀석은 이제야 내가 진짜 자신의 편이라고 믿기 시작한 모양이다.
“날 좀 도와주시오!! 날 도와주려고 정체를 밝힌 게 아니오?”
“물론.”
“오오……!!”
나는 무척 기뻐하는 녀석을 잠깐 지켜보다가 다시 녀석의 얼굴 앞에 쭈그려 앉으며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을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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