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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G크리티카//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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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리우스 제국
하나둘 꺼지는 마법등.
이윽고 찾아온 어둠 속에서 나는 시스의 부드러운 뺨을 어루만지며 무방비하게 드러난 목덜미에 입술을 맞췄다.
“……원하시는 플레이가 있다면 명령해 주십시오.”
목덜미에 입술을 맞출 때마다 어깨를 흠칫거리던 시스가 최대한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에 나는 고개를 들어 시스의 조금 뜨거워진 이마에 내 이마를 맞대고 보석처럼 아름다운 눈동자를 바라봤다.
그리고 코끝을 간지럽히는 뜨거운 숨결을 음미하며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사, 랑…… 합니다….”
“나도 사랑해.”
처음으로 들어보는 사랑 고백에 나는 흘러나오는 기쁨에 그대로 고개를 숙여 시스의 입술을 훔쳤다.
말캉하고 촉촉한, 그리고 좋은 향기가 나는 시스의 입술.
“으응, 읏…….”
이미 구석구석 맛봤지만, 오늘따라 더욱 달콤하게 느껴지는 시스의 타액에 나는 조금 더 시스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집요하게 시스의 혀를 엉켜 타액을 탐했다.
“푸하아, 잠── 흐읍…!!”
언제나 위에 올라타 주도하던 시스가 처음으로 숨을 허덕이며 나에게 매달려왔지만, 조금 전의 사랑 고백 때문일까.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갈증에 나는 평소와 달리 작은 저항조차 하지 않으며 너무나도 무력하게 품에 안겨 꼼지락거리는 시스의 입술을 다시 한번 훔쳤다.
차오르는 숨에 몇 번이나 입술을 크게 벌리며 숨을 들이키면서도 내가 혀를 엉켜오면 곧바로 말랑한 입술로 빈틈을 덮고 마주 혀를 얽혀오는 시스.
나는 점차 시스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입안을 즐기며, 허리를 받치고 있던 손을 조금씩 아래로 쓸고 내려와 조금 더 은밀한 곳을 부드럽게 만졌다.
감히 한 손으로 모두 담을 수 없는 시스의 탐스러운 엉덩이는 내가 손을 움켜쥘 때마다 손가락 사이의 빈틈으로 삐져나와 역으로 내 손을 삼키려 들었다.
따끔!
천천히 시스의 모든 것을 음미하고 있을 때, 두 눈을 질끈 감고 있던 시스가 내 입술을 깨물었다.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신호였다.
‘평소에 당한 걸 생각하면 조금 더 괴롭혀 주고 싶지만…….’
나는 새끼 짐승이 어미에게 투정을 부리듯 깨문 입술을 오물거리는 시스의 귀여운 행동에 웃음을 삼키며 겹치고 있던 입술을 떼어냈다.
“푸하아……!!”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고개를 뒤로 내빼는 시스의 벌어진 입술 사이로 투명한 침방울이 끈적하게 늘어지다가 끊어지면서 시스의 입술을 한층 더 촉촉하게 만들었다.
“평소보다 훨씬 민감하게 느끼는 거 같은데?”
“…연기, 입니다.”
겨우 숨을 진정한 시스는 나를 똑바로 올려다보며 그리 대답했다.
그에 나는 다른 손으로 시스의 허리를 다시 끌어당기며 붉어진 목덜미를 조금 강하게 깨물었다.
“읏──”
억눌린 신음을 삼킨 시스가 내 어깨를 꽉 붙잡았다.
나는 너무나도 연약한 시스의 손길을 느끼며 잇자국이 새겨진 시스의 목을 핥아 올라 새빨갛게 달아오른 귀에 속삭였다.
“그런 솔직하지 않은 부분까지 사랑해.”
“솔, 직하─”
“지금 엄청 움찔거리고 있는데.”
“…….”
엉덩이를 움켜쥔 손을 조금 더 깊숙이 찔러 넣어, 남에게 보여선 안 될 작고 주름진 귀여운 구멍을 톡톡 건드리자, 시스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입을 다물었다.
“어느 쪽이든 시스 널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지만…….”
“읏!!”
너무나도 연약한 구멍에 검지를 살짝 찔러 넣었다.
“지금이 조금 더 취향인 거 같아.”
“…변태, 시, 윽……♥”
“변태는 맞지만, 이쪽으로 느끼는 시스 너도 만만치 않은 변태 같은데?”
“이, 몸은… 당신, 취향에 맞…… 흐읏─ 춘, 인형… 이니까요….”
“정확히는 너도 바란 육체지.”
안을 파고든 검지를 꽉 조여오는 시스의 엉덩이.
나는 허리를 붙잡은 손과 엉덩이를 움켜쥔 손에 동시에 힘을 주어 시스를 번쩍 들어 올렸다.
“흐윽!!”
체중의 대부분이 무지막지한 가슴에 몰려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다리가 바닥으로부터 떨어지자,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시스의 몸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무게가 쏠렸고 동시에 한마디만 삼켜져 있던 내 검지가 더욱 깊숙이 시스의 안쪽을 파고 들었다.
“엄청 꾸물거리네.”
“당신이, 긁으니─ 흥!!”
검지가 완전히 항문을 파고들자, 시스는 결국 두 다리로 내 허리를 끌어안았다.
“이렇게 매달리면 조금 더 괴롭히고 싶어지는데.”
“…….”
그 순간 시스의 조임이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나를 꽉 끌어안은 시스가 고개를 들더니, 굉장히 무서운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는 게 아닌가.
그에 나는 피식 웃으며 시스의 콧등에 입술을 맞췄다.
“너. 그게 사죄하는 사람의 눈이야?”
“…제 눈은 원…… 윽, 래, 이렇, 습니다.”
누가 봐도 노려보는 눈이었지만, 이게 시스의 매력이었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여 준 다음, 천천히 나를 꽉 물고 늘어지는 시스의 엉덩이로부터 검지를 빼냈다.
“……읏♥”
검지의 끝이 빠져나오는 순간 허리를 감싼 시스의 두 다리가 더욱 나를 꽉 끌어안았다.
그에 나는 시스의 장액으로 질척하게 젖은 검지로 귀엽게 주름을 움찔거리고 있는 시스의 뒷구멍을 살살 문질렀다.
“흐으으……♥”
뻐끔뻐금.
검지를 한 바퀴 돌릴 때마다 품에 매달린 시스의 입에서 점차 야릇한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에 나는 충분히 만족한 미소와 함께 시스를 침대 위에 눕혔다.
그리고 벨트를 풀고, 바지와 팬티를 끌어 내리며 말했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조금 더 괴롭히고 싶지만, 여길 나간 이후가 걱정되니까.”
“…저는 인간이 아니기에 뒤끝이 없습니다.”
순간 나도 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올 뻔했지만, 간신히 삼켜낼 수 있었다.
‘뭐, 별로 의미는 없겠지만.’
나는 고개를 들어 나를 빤히 노려보는 시스를 향해 피식 웃으며 침대 위로 올랐다.
“이건 새로 산 거야?”
“…다 같이 거리에 나갔──”
보지가 훤히 보이도록 갈라진 팬티 사이로 검지를 찔러넣자, 시스가 입을 다물고는 엉덩이를 살짝 치켜들었다.
“언제 만져도 질리지 않는 감촉이야.”
흘러나온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은 도톰한 음순은 마시멜로처럼 부드럽고 폭신했으며, 수컷을 유혹하는 달큰한 냄새까지 풍겨댔다.
그래서 나는 참지 못하고 시스의 벌어진 가랑이 틈으로 얼굴을 들이민 다음, 끈적한 군침을 뚝뚝 흘려대고 있는 음탕한 꽃잎을 크게 베어 물었다.
“하아, 흥, 으읏♥”
두 손으로 살이 오른 음순을 활짝 잡아 벌린 다음, 달콤한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은 선홍색 속살을 날름날름 혀로 핥으며 음미했다.
움찔거리는 구멍을 혀로 톡톡 두들길 때마다 뜨거운 애액이 왈칵 흘러나왔고, 주변을 핥으며 단단하게 발기한 음핵을 입술로 덮고 이빨로 짓누를 때마다 시스의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꾸우욱──!!
“흐윽?!”
음순을 벌리고 있던 손 중 하나를 움직여 아랫배를 눌러주자, 부르르 떨기만 하던 시스의 두 다리가 움츠러들며 내 머리를 눌러왔다.
그리고 정확히 누르고 있던 시스의 아랫배에 힘이 들어오는 순간.
“하아아……?”
나는 숨까지 참으며 모든 행위를 중지했다.
그러자 시스의 입에서 의아한 숨소리가 흘러나왔고, 나는 조금씩 힘이 빠져나가는 시스의 허벅지를 밀어내며 몸을 일으켰다.
“벗은 쪽도 보고 싶네.”
“…….”
물기가 묻어난 눈으로 나를 노려보는 시스.
나는 내 생각을 읽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시스의 반응에 미소 지으며 손수 시스의 어깨에 걸린 드레스의 끈을 아래로 끌어 내렸다.
“아래랑 세트였네.”
속옷이지만 전혀 속옷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시스의 팬티와 그런 팬티를 따라 유륜과 유두를 고스란히 밖으로 내보인, 가운데가 야릇하게 갈라져 있는 브래지어에 나는 조용히 웃으며 딱딱하게 발기한 시스의 왼쪽 유두를 입에 물었다.
“읏, 하아……. 흐응!!”
혀를 굴릴 때마다 더욱 딱딱해지는 유두를 앞니로 살짝 깨물어주자, 시스의 허리가 들썩였다.
“짝을 맞춰줘야겠지.”
“하윽!!”
반대쪽 유두를 깨물며 다시 아랫배를 눌러, 자궁을 자극하자 시스의 입에서 커다란 교성이 터져 나왔다.
지금 이 흐트러진 모습이 연기인지 아닌지는 나로선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시스의 말대로 지금 시스의 흐트러진 모습에 내가 몹시 흥분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하지만.
“흐으응…… 하아, 하아아….”
다시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물고 있던 젖을 뱉고 손에 힘을 빼자, 시스는 물기 젖은 눈으로 나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
‘날 가장 애태우고 충족시켜줄 수 있는 여자는 시스가 유일하지 않을까.’
스스로 나에게 사죄하겠다며, 무엇이든 명령해 달라던 여자가 조금 괴롭혔다고 금방 저런 흉흉한 눈으로 노려보다니.
나는 절로 나오는 웃음을 삼키며 허리를 꽉 붙잡은 시스의 다리를 떼어내고서 침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기껏 벗어 던진 팬티와 바지를 끌어 올렸다.
깔끔하게 벨트까지 단단히 조여 맨 나는 달콤한 꿀을 뚝뚝 흘려 침대를 더럽히고 있는 시스를 돌아보며 말했다.
“꽤 중요한 이야기긴 했지만, 결국에는 털어놨고 어쨌든 날 위한 선택이었잖아? 그런 걸로 벌을 줄 수는 없지. 애초에 화나지도 않았고.”
일그러지다 못해 무표정하게 바뀐 시스의 표정.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짓는 저 표정이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
‘정액이라면 아까 시란이 잔뜩 빼줬으니까.’
게다가 욕탕에 들어가면 사랑스러운 아내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랫도리가 부풀어 불편한 건 아주 잠깐만 참으면 된다는 소리다.
‘아, 달다.’
나는 시스의 굳은 얼굴을 기꺼이 눈에 담으며 몸을 돌렸다.
“그러면 쉬다가 나……?”
내 의지와 상관없이 굳어진 몸.
스르륵.
동시에 뒤에서 천이 스치는 소리가 들려왔고, 가벼운 발소리가 점차 다가오기 시작했다.
“벌을 줄 수 없다. 라고 하셨으니, 사원 서민수의 마음을 받아들여 사죄는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달칵.
뒤에서 시스의 손이 내 허리를 휘감더니, 바지의 벨트를 그대로 풀어버렸다.
그리고 바지와 팬티 안으로 파고드는 작고 부드러운 손.
꽈아악──!!
“억?!”
잔뜩 발기해 쿠퍼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던 내 자지를 시스의 작은 손이 거칠게 움켜쥐었다.
쯔릇쯔릇.
잘 다듬어진 검지의 손톱과 마디로 귀두의 뒷힘줄과 요도구를 자극하는 시스.
‘시, 시스──’
“지금부터.”
시스의 나머지 손이 안으로 파고들더니, 그대로 빵빵하게 부푼 내 불알을 살포시 움켜쥐었다.
“내일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신성력을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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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분명 올렸는데..어째서..?
다들 즐거운 주말(설)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