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668화 (668/771)

==============

카인G크리티카//감사함다!!

-=-

튤리우스 제국

‘교…… 뭐요?’

【교미라고 했습니다. 한 번 더 물으신다면 그대로 바지를 벗겨드리지요.】

분위기 좋게 나가다가 갑분 교미라니.

급발진도 이런 급발진이 또 있을까.

‘아무리 싸우지 말고 섹스하라지만…… 그걸 설마 내가 하게 될 줄이야.’

문제는 정작 불신하고 화가 났던 르비엘은 아내 중 한 사람이 지금 내 아이를 품고 있다는 소식에 모든 불안한 감정이 씻은 듯이 내려갔다는 점이다.

‘까라면 까야지…….’

일단 시스가 한번 내뱉은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킨다는 게 가장 컸고, 어차피 덤불을 지나 비고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라도 불알은 텅텅 비워야만 했다.

마지막으로 비고를 둘러볼 수 있게끔 황제가 내게 허락한 시간이 오늘 오전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도 지금 르비엘과 교미하도록 나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였다.

“르비엘.”

“으, 응?”

어깨에 손을 얹은 상태로 긴 시간 입을 다물고 있었음에도 르비엘은 얌전히 내가 입을 열 때까지 기다려줬다.

“입술. 맞춰도 괜찮을까요?”

“여, 여기서……?”

“여기서.”

“그, 어, 괘, 괜찮, 다아…….”

르비엘이 힐끗 눈을 내리깔며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갭 차이가 너무 크다니까.’

유독 성관계와 관련된 쪽으로만 내성이 없던 그녀에겐 야외에서 입맞춤하는 것조차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결정이었을 거다.

그도 그럴 것이 르비엘은 다른 여성들처럼 성욕을 밝히지 않을뿐더러, 아무리 유혹하고 접촉하더라도 발정하지 않는, 나와는 다른 의미로 특별한 여성이었으니까.

“그럼, 하겠습니다.”

“구,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 읍.”

어깨에서 허리로.

고개를 살짝 숙여 기습적으로 입술을 겹치자, 르비엘은 놀란 듯 눈썹을 파르르 떨다가 금방 두 눈을 살포시 감았다.

“으음, 쪽, 음, 쮸웁…….”

여전히 어색하지만, 딱딱하게 굳어 있던 처음과 드르게 르비엘은 내게 맞춰 조금씩 폭신한 입술로 내 입술을 더듬거리며 야릇한 소리와 함께 내 입술을 맛봤다.

“하아, 우움… 쪼옥….”

소심하게 내 가슴을 더듬던 손이 천천히 위로 올라와 목을 끌어당겼고, 먹이를 찾는 병아리처럼 르비엘은 몇 번이고 입술을 떼고 겹치기를 반복하며 내 입술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탐하기 시작했다.

‘가슴은 건드리지 않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가슴을 보호하려 드는 르비엘의 보호본능을 이미 겪은 바.

나는 실수하지 않게 천천히 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 착 달라붙어 도드라진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후음!!”

약간의 힘만 주었음에도 내 손가락을 삼켜버리는 르비엘의 엉덩이를 꽉 쥔 채로 벌리고 닫기를 반복하자, 눈을 감고 열심히 입술을 할짝이던 르비엘이 두 눈을 부릅뜨며 움찔거렸다.

“…스, 스미스?”

입술을 떼고 붙이기를 반복해 호흡이 안정적인 르비엘은 곧바로 고개를 뒤로 내빼며 나를 다급히 불렀다.

나는 뜨겁게 달아오른 그녀의 이마에 내 이마를 맞대었다.

“괜찮을까요?”

“여, 여기, 서……?”

“여기서. 지금 당신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으, 그, 여, 여긴, 그래도오…… 밖인, 데….”

“저와 당신 이외에는 지금 올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하으……!!”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쥔 다음. 고개를 옆으로 틀어 귀를 살짝 깨물자, 르비엘은 곧바로 끌어안고 있던 내 목을 더욱 강하게 당기며 내 어깨에 얼굴을 묻어왔다.

“르비엘, 르비엘…….”

“흐읏, 자, 잠… 꺄읏!!”

깨물고 있던 귓불을 놓으며 그 안으로 혀를 집어넣고 뜨거운 숨결을 불어 넣자 르비엘의 입에서 처음으로 소녀의 비명이 튀어나왔다.

“방금 목소리 귀여웠어요.”

“귀, 귀엽… 햑!!”

귀를 집중적으로 핥고 빨며 깨물었고, 그럴 때마다 내 어깨에 얼굴을 묻은 르비엘의 몸이 점차 허물어지면서 내 품에 포옥 안겨 왔다.

‘양심에 조금 찔리지만…….’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해본 적 없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기로 했다.

“르비엘.”

“그, 그래도오, 여기, 여기서언…….”

이미 몸에 힘이 빠져 내 목에 두르고 있던 팔까지 가슴 아래에 다소곳이 모은 그녀가 이곳에서의 애정 행각은 마지막까지 거부해왔다. 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의 귀에 나직이 속삭였다.

“제 아이를 낳아주세요.”

“흐윽?!”

품에 쏙 안겨 있던 르비엘의 몸이 크게 한번 들썩였다.

“으, 에……?”

속삭임 뒤에 고개를 들자,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르비엘의 몸이 계속해서 흠칫거렸다.

그리고 르비엘 본인도 몸에 일어난 변화에 당황한 건지, 고개를 들고 의문 가득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봤다.

“르비엘.”

“아, 안, 안 되는…… 우음.”

다시 한번 기습적으로 입술을 맞추자, 흠칫거리던 르비엘의 몸이 더욱 빠르게 경련하기 시작했다.

툭! 툭!

자신의 힘으로 충분히 밀어낼 수 있음에도 르비엘은 내 가슴을 조심스럽게 두드렸고, 나는 얽혀 탐하던 혀를 놓아주며 입술을 떼어냈다.

내 타액으로 촉촉하게 젖은 새빨간 입술이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사, 상냥하게…… 해줘야, 한다….”

“맹세하겠습니다.”

“으응….”

나는 다시 한번 르비엘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춘 다음 조심스럽게 그녀의 바지를 벗겨 내렸다.

“으으…… 바, 바람이 닿아서 기분이 이상하구나….”

“바람 따윈 생각도 나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아, 아니, 괜찮은…….”

“제가 안 괜찮습니다.”

“꺅?!”

골반 아래에 걸린 바지와 달아오른 그녀의 후끈한 열기를 고스란히 머금어 습해진 속옷을 벗기기 위해 나는 한 손으로 르비엘을 번쩍 들어 올린 다음 그대로 부츠와 함께 방해되는 바지와 팬티를 벗겨버렸다.

“잠깐만 안겨 계셔 주시겠습니까?”

“으으……!!”

르비엘은 앓는 소리를 내면서도 착실하게 두 다리를 이용해 내 허리를 꼭 끌어안았다.

그러자 셔츠 부분에 르비엘의 푹 젖은 음부가 닿았고, 천천히 그녀의 음부 형태로 젖어 달라붙는 셔츠의 감촉이 의무감에 움직이던 내 성욕에 불을 붙였다.

달칵.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벨트를 풀고 신발과 함께 대충 바지에 걸친 것들을 저 멀리 내던졌다.

꾸욱.

“……?!”

어제 그렇게 시스에게 쥐어짜이고 눈물까지 흘린 주제에 하루가 지나기 무섭게 기운을 되찾은 자지가 해방되자마자 애액을 뚝뚝 한 방울씩 흘려대고 있던 르비엘의 보지를 콕 찔렀다.

나는 안겨 있는 르비엘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움켜쥔 다음 허리를 껄떡였다. 그러자 그녀의 녹진하게 젖은 보지를 꾸욱 누르고 있던 보지가 미끄러지면서 꽉 다물어져 있는 음순을 파고들었다.

“저번보다 더 뜨겁네요.”

“그, 그런 건… 말하지 마라…….”

“죄송해요. 너무 사랑스러우셔서.”

“……!!”

허리를 끌어안고 있던 르비엘의 다리가 더욱 강하게 조여왔다.

“르비엘. 넣겠습니다.”

“이, 이 자세로……?”

“걱정하지 마세요.”

“아니, 으, 노, 놓으면 안 된다……!!”

이런 걸 전혀 무서워할 사람이 아님에도 불안에 떠는 얼굴로 내게 그리 묻는 르비엘의 모습이 순간 너무 귀여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려 했다.

“절대로. 약속하겠습니다.”

“으음…….”

여전히 불안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안심한 얼굴로 르비엘이 나를 꼭 끌어안으며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그에 나는 조금 전부타 자지를 붙잡고 있던 손을 움직였고.

찔꺼억.

뜨겁고 질척한 꽃잎 사이에 파묻혀 있던 자지가 뻐끔거리며 음탕하게 꿀물을 질질 흘려대고 있던 구멍에 걸려들었다.

푸욱.

“흐읍!!!”

여전히 빡빡하게 조여들었지만, 그래도 처녀였을 때와 다르게 르비엘의 보지는 수월하게 내 귀두를 받아들였다.

“천천히. 숨을 내뱉으세요.”

“후우우…… 후우우….”

한 번 해보았기 때문일까.

르비엘은 조금씩 숨을 들이마시고 길게 숨을 내뱉으며 최대한 몸에 힘을 뺐고, 나는 그 타이밍에 맞춰 조금씩 붙잡고 있던 르비엘의 엉엉이를 아래로 내렸다.

찌부읍.

아주 조금씩 자지가 빈틈없이 달라붙어 조이는 르비엘의 보지를 긁으며 깊숙이 파고 들었다.

꾸우욱.

“흐으응……!!”

그때와 마찬가지로 삼분의 일 정도를 남겨두고 내 귀두는 르비엘의 자궁구에 맞닿았다.

농후한 내 씨앗을 얼른 달라며 음탕한 입술을 쪽쪽 귀두에 맞추어 사정감을 자극하는 르비엘.

나는 자지를 붙잡고 있던 손으로 허전하게 비어 있던 르비엘의 반대쪽 엉덩이를 붙잡으며 작게 속삭였다.

“참기 힘드시다면 절 깨무셔도 좋습니다.”

“깨, 깨물어…….”

“이렇게.”

새끼에게 시범을 보이는 어미처럼.

나는 르비엘의 새하연 목덜미를 살짝 깨물었다.

“하읏?!”

그러자 다른 아내들과 마찬가지로 르비엘의 보지가 단번에 수축하며 자지를 쥐어짜듯 조여왔다.

“그러면 움직이겠습니다.”

“읏, 하아아……♥”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끈적하게 달라붙은 살덩이들이 내 귀두를 투두둑 긁으며 지나갔다.

“내장이, 다, 끌려 나가는 감각이다…….”

“그러면 다시 채워 드려야겠군요.”

“흐그으응……!!”

비교적 여유롭던 당길 때와 다르게 엉덩이를 내리며 허리를 튕겨올리자 르비엘은 금방 숨을 허덕이며 다시 보지를 꼬옥꼬옥 조여왔다.

“조금씩 속도를 올리──”

스윽.

“……?!”

“하윽!!”

말을 하던 도중에 돌연 뜨거운 손이 내 엉덩이를 붙잡아 벌렸고, 나는 그 생소하고도 위협적인 감각에 본능적으로 몸을 흠칫 떨고 말았다.

“더, 더 커졌…… 우극…!!”

갑작스러운 자극에 자지가 부푼 탓에 아직 본래 크기에도 적응하지 못한 르비엘은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허덕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시, 시스야?’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하던 일에 집중하십시오.】

‘아니안. 어떻게 신경을──’

“하움.”

“……?!”

억지로 벌려진 엉덩이 틈으로 뜨거운 숨결과 함께 촉촉한 게 훅 하고 들어오더니, 말랑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뜨겁고 미끌거리는 게 내 엉덩이를 핥기 시작했다.

“흐으응!! 왜, 더, 더 커지는…… 오옥…♥”

너무나도 위협적인 자극에 기에나와 베네오가 정말 간절하게 원할 때만 가끔 허락해주는 엉덩이를 시스가 스스로 얼굴을 박고 정성스럽게 자극하기 시작하자 정액이 미친 듯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자, 잠깐. 시스야?’

결코 기분이 나쁜 건 아니다.

오히려 너무 좋아서 문제라고 해야 할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속도입니다.】

불길한 대답과 동시에 시스의 혀가 금단의 영역을 꾸욱 눌러왔다.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작품후기]

엉덩이..약점...멤모..

0